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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모님의 보험권유....지겨워요. 어떻게 거절하죠?

도와주세요!!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09-02-27 15:17:28
2004년말에 결혼하고 그때부터 보험 들라고 그러시던데 당시엔 저도 보험이 없었고 그래서 좀 더 알아보고 이왕 드는거 신경써서 하고싶었거든요. 근데 이모님이 일주일에 한번씩 정도 전화와서는 이모가 알아서 잘해준다며 자기가 전문가고 어쩌고 하면서 자꾸 권하더라구요.

제가 다른 사람들한텐 싫으면 싫다 논리적으로 다다다다 이유말하고 싫다고 하는데 이게 시짜가 붙으니 완전 사람 바보같이 싫단말도 못하고, 하긴 갓 결혼한 새댁이한테 시이모님 무서웠죠. 아니 무섭기보단 부담...
암튼 그래서 삼송 리빙케어인가 ci보험을 들었어요. 근데 그게 보장도 별로고 무슨 '중대한 질병' 에 대해 보장한다고 애매모호하게 써있어서 다른 분들도 제대로 보상 못받았단 말이 많더군요.

그래서 남편것도 결혼전에 생명쪽의 건강보험 어머님이 돈내주셔서 납입완료 된 게 있고해서 저희 부부 실비로 각각 하나씩 들어야겠다싶어 인터넷 통해서 카페에서 괜찮은 보험맨을 알게돼 상담받았습니다.
메리츠 알파 플러스를 권하더군요.
이게 평도 괜찮고 요즘 많은 분들이 드는거더군요. 제가 나름 알아보니..
다른 보험맨들한테도 쪽지보내서 물어보니 이거 괜찮다고...

암튼 원래 그분이 이리저리 보시더니 제꺼 보험 이거 보장대비 비용만 비싸고 (68200원) 별로니 차라리 이걸 해지하고 실비보험에다 좀 더 특약추가해서 드는게 훨씬 낫다고 하더군요.
지금 보험에서 15000원 정도 더 추가하니까 현재갖고있는 리빙케어 보다 보장도 좋고 진단금에 실비까지...맘에 들더군요.
그래서 일단 보험금 빠져나가던 25일날 그 설계사분의 조언으로 보험료 지급중지를 신청했더니 바로 다음날
이모님 전화하셔서...이렇게 좋은 보험을 왜 해지할라고 그러냐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거라며 진짜진짜 좋은 보험이다 뭐 어쩌고 난리인거에요.
아니면 이거 해약말고 여기다가 실비를 더 추가하라면서...자기네 껄로..

저 솔직히 실비보험 든다든다하면서 거의 1년 고민했고 미루고하다가 이번에 많이 알아보고 공부하고 선택한거거든요.
솔직히 삼송꺼 싫어요. 이름만 번지르르하지 보장대비 회사이름값인지 비싸기만 비싸고 나중에 보장받을때도 얼마나 까다롭다고들 하던지...

암튼 예전에 그 보험 다음달이면 만 4년이네요.
보험료 50% 약 160만원 손해보고서라도 앞으로 16년을 그거 더 드는것 보다는 지금 갈아타는게 현명하지 싶은데...진짜 이모님땜에 미치겠어요.
지난번에 한번 들어줬으면 된거 아닌가요? 그때도 들고나서도 변액보험 들어라 종신들어라 뭐 들어라 하면서 끊임없이 요구하시던데...진짜 삼송꺼 싫거든요.

시이모님이라 진짜 말하기 더 조심스럽네요. 짜증나요.

어떻게 잘 설득하면되죠?

참, 어제 제가 새로 설계받은거 메일로 보내봐라해서 보냈더니 보시고 오늘 오전에 또 전화와서 이것도 괜찮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솔직히 메리츠께 더 나았을듯) 근데 자기네꺼에 실비 추가하면 더 나아진다. 뭐 이러고...진짜 질리네요.
IP : 211.177.xxx.8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
    '09.2.27 3:20 PM (220.88.xxx.143)

    완전 친한 친구가 남편없이 사는 아이가 있는데..그 아이가 보험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쪽 해주기로 했다...너무 소설인가요?^^;

    그냥 보기에 절대 좋은 말로 수긍못하실거 같아서요^^;;;;

  • 2. 어차피...
    '09.2.27 3:20 PM (122.32.xxx.10)

    좋게는 해결나지 않아요. 안 볼 생각하고 딱 자르세요.
    전 친정식구중에 하나가 그렇게 보험을 들이대서 죽을 뻔 했어요.
    자기 마음대로 붓다가 넘겨주는 것도 여러건.
    손해본 금액만 수천만원대에요. 저도 처음 한건에서 잘랐어야 하는데.
    여기서 몇건 더 들어주셔도 어차피 끝도 없는 요구에
    나중에 나쁜 사람되게 되어 있어요. 전 지금 얼굴도 안보고 살아요.
    싫다고 딱 잘라 말하고 직접 가서 해지하세요.
    제 옛날 생각이 나서 지긋지긋하네요. -.-;;

  • 3. mimi
    '09.2.27 3:20 PM (211.179.xxx.199)

    보험들었다고 하세요....그리고 능력도없고...보험은 더더군다나 그렇게 아는사람때문에 어쩔수없이 들면 더 곤란합니다...아는사람때문에 어쩔수없이 들으라고 하도해서 맡겼더니...남편종신보험 알아서 맘대로 짜왔더라구요...거의 평생 한달에 17만원정도씩 나가요~
    근대 더 열받는건 보험설계사 하고나서 일년도 안되서 그만 두더만요...이거 해지하면 돈더 주고 해지되는거 아시죠?
    왕짜증이에요...더군다나 보험은 특히나 아는사람때문에 어쩔수없이 드는건 하지말아야해요...
    차라리 병원비정도만 받을수있는 실비보험 한달에 2-3만원대로 나가는거 한두개정도만 드시고 보험이미다 들었다고 하세요....아무리 그러셔도 우리 돈도없고 보험더 못든다고

  • 4. 해약
    '09.2.27 3:27 PM (116.47.xxx.7)

    보험금에서 손해본 금액만큼 이모님이 지급해 주세요...

  • 5. 한번은
    '09.2.27 3:29 PM (124.50.xxx.177)

    해야 할 말씀이니...
    딱 잘라서 말씀하셔야 할거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내내 힘드시거든요.

  • 6. 도와주세요!!
    '09.2.27 3:29 PM (211.177.xxx.80)

    해약님...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 7. 미래의학도
    '09.2.27 3:34 PM (125.129.xxx.33)

    해약하세요...
    원래 삼성쪽 보험들이 아줌마들 인맥으로 장사하는거라...
    진짜 좋지 않죠;;; 말만 많구요
    딱 눈딱감고 해약하세요...

  • 8. ..
    '09.2.27 3:35 PM (119.203.xxx.208)

    삼성 리빙케어는 다들 비추하는 보험이던데요.
    저도 보험들을 때 카페도 가입하고 글 읽고 해서 공부하고 가입했어요.
    (저도 메리츠 가입했어요)
    어차피 보험 가입하시려고 알아보셨다고 하니 리빙케어 단점들 외우셔서 알려드리고 보장대비
    보험료만 비싸고 부담되어서 못 하겠다 하세요.

    CI보험은 중대질병보험인가 해서 정말 죽을 병 걸려야 받는 그런 보험인데다가 사업비도 많이
    떼어가고 보장받기 어렵다고 들었어요.
    생명은 납입완료된 것이 하나 있다고 하시니 실비보험 하나 드세요.

    병원갈 때 드는 실제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이 필요하다 하세요.
    생명보험은 진단금 아니면 입원비로 보장해주잖아요.

  • 9. 다른의견
    '09.2.27 3:39 PM (59.10.xxx.235)

    남편과 상의해서 결정한 일인가요?
    시이모님이면 시어머니 자매신데...

    지인에게 보험 상품을 구입하면 숫자 면으로는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면에서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 10. 싫어요.
    '09.2.27 3:40 PM (221.140.xxx.84)

    다른건 모르겠는데 보험금 지급할때는 엄청 까다롭게
    하더라구요. 형부가 암진단받고 보험금 신청했는데
    최초 진단한 병원도 찾아가고 서류도 복잡하고
    타 보험사에서는 서류 넣자마자 바로 돈 나오던데
    그것도 큰액수 였었거든요. 삼성 진짜 싫어요.

  • 11. 저도
    '09.2.27 3:42 PM (119.67.xxx.189)

    결혼초부터 한 3년?을 시이모님(거기다 똑같이 삼송생명;;)이 보험들라고 했어요.
    전 친정이모가 보험을 하셔서 이미 친정이모에게 보험을 들어놓은 상태였고 애 둘 임신할때마다 난리더라구요.
    제가 친정이모에게 들었다고하니 원래 시집오면 시집이모에게 드는거라고(그런 법도있나, 참나~ㅡ,.ㅡ)
    박박 우기시데요.
    근데 저도 정말 싫었거든요. 일단 삼송 보험도 싫고 시이모도 싫었어요.
    신랑한테 내맘대로 한다고 다시한번 약속 받고 대놓고 말씀드렸어요.
    삼성 보험은 다른거에 비해 싫다고. 그리고 이미 든 보험 해약해서 손해보기 싫다고.
    애들보험 안하면 어른꺼라도 하라그래서(아니, 어른것이 더 비싼데 뭔소리..)
    저희 돈 없다고 했어요.
    그 뒤로도 가끔 보면 보험들라고 하는데 더이상 들 것 없다고 딱 잘라 얘기합니다.

  • 12. 도와주세요!!
    '09.2.27 3:43 PM (211.177.xxx.80)

    남편과 의논했어요. 안그래도 예전부터 하도 보험으로 저 스트레스 받게해서 남편도 그거 알구요. 제가 싫다고 뭐라하니 자기도 미안한가봐요. 시어머님께는 제가 일단 납입중지하고 딴거 알아본다하니 이모님이 피해보는건 없으니 괜찮다고 저 알아서 좋은거 들라고 좋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울 어머님도 이모님 보험 못마땅해하세요.

  • 13. ..
    '09.2.27 3:44 PM (119.203.xxx.208)

    한개만 가입해달라 하셨으면 원글님도 그냥 넘어가셨을 거예요.
    근데 계속해서 다른 보험들을 권유하신다고 하시니 거절하셔야 할 거예요.
    보험은 일이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오랜기간동안 납부하는 거라 총금액 따져보험 정말
    어마어마해요.

  • 14. 네..
    '09.2.27 3:50 PM (211.192.xxx.23)

    당장 먹고살 돈이 없어서 보험넣으면 바로 연체시킬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되냐고 물어보세요,,

  • 15. 설득안되요.
    '09.2.27 4:11 PM (121.254.xxx.214)

    남편분께서 직접 더 전화하지 말라고 이모님께 말씀드리는게 빠르겠네요.
    객관적인 비교로 좋지 않은게 다 소문나 있는걸 왜 자꾸 유지하라고 드느냐고.
    사실대로 말씀하시라고 해주세요.
    지금 끊지 않으면 계속 하나씩 추가 시키게 됩니다. 출산,아이입학, 학자금 등등..
    평생 시달리지 마시고 단호하게 나가세요.

  • 16. ....
    '09.2.27 4:53 PM (115.136.xxx.205)

    전화오면 바쁩니다. 하고 무조건 끊어버리세요. 긴 말이 필요없어요. 내 호주머니에서 돈 빼가는 사람이 시이모면 뭘해요.

  • 17. 다른 의견2
    '09.2.27 9:07 PM (121.134.xxx.65)

    시이모님인데 하나 정도는 들어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친구나 이웃도 보험 부탁하면,
    맘에 안들어도 하나정도는 그냥(손해본다 생각하고도..) 들어주잖아요...물론 형편이 될때...

    원글님이 전에 이모님보혐을 가입해 주긴 했지만,
    지금 그보험을 깨려고 하시는 거면, 결국 하나도 가입 안해주는 셈인데요...
    하나정도는 들어주시고, 그후의 보험가입은 거절하세요..
    남한테도 들어주는데...

  • 18. 도와주세요!
    '09.2.27 10:20 PM (211.177.xxx.80)

    다른의견2님..그 부분은요...이미 가입한지 4년이 지난 보험이라 설계사한테 불이익은 없다는데요...1년만 유지하면 아무 문제 안된다고 합니다. 제가 안들어 준게 아니고 들어서 이모님은 제 덕에 수당 다 받으셨고 저는 160가량 손해보고서도 제대로 된 보험을 가입하려고 하는거랍니다.
    좀 냉정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보상도 제대로 못받는 보험 유지하는게 옳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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