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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분 수학 교육 귀한 경험담 (부탁드려요~)
직장맘이고 또 첫애이다 보니 제가 하는게 잘 하고 있는건지....
이런 의문이 들때 학원 정기 간담회 참석해서 학원측 얘기만 듣다보니
정확한 균형, 감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이번에 중1이 되는 아이 수학 공부 관련인데..
초등때 교육청 수학 영재교육원도 다니고 또 수학과목에 흥미가 많은지라
신문 전단지 참고하여 하루 날잡아서 여러 학원 방문후 나름 신뢰를 주는학원
작년 1년과 현재까지 다니고 있어요 현재 나가는 진도는 9가
제가 학원을 한번 정하면 잘 옮기지 않고 꾸준히 보내는 스타일인지라
좀 선행이 빠른듯 하지만 아이가 투정 안부리고 곧잘 하길래 지켜보는중에
8과정까지는 무난하게 했는데 9가 에서부터 어려워하고 버거워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중학교 시험을 치뤄봐야 알겠지만, 가능하면 특목고를 (외고) 생각하는데
이런 속도로 선행을 해야하는지, 또 어디까지 해야 하는건지
이렇게 소화불량 현상을 보이기 시작하는 단원이 생기는데도
계속 선행을 해야하는건지
그렇다면 학기중에 제 학년 수학은 어떻게 공부 시켜야할지
아휴 고민입니다.
직장맘인지라 상대적으로 정보/네트웍에 취약해서
보내보고 가르쳐보신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니다.
- 아이는 기질적으로 새로운것 배우고 도전하는걸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여쭈니 고견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1. 외고를
'09.2.27 1:36 AM (211.192.xxx.23)생각하신다면 수학을 집중할게 아니라 영어에 집중해야죠..
수학을 못하면 내신도 안 나오긴 하지만 지금 외고는 영어를 최우선으로 보기때문에 ,
그리고 입시에 수학은 아예 안 들어갑니다,
지금 9가 선행하면 기본만 하고 넘어갈텐데,,어차피 학기 시작하면 7가를 다시할겁니다,
진로 결정하셧으면 일로매진하시기를...2. ...
'09.2.27 1:41 AM (220.88.xxx.143)제가 과외를 몇 년 했는데요(01학번. 고3 특차 합격이후 바로 과외시작해서 8년 정도). 외고도 보내보고...제 짧은 의견으로는^^;;
공부 좀 잘한다 싶은 애들이 딱 막히기 시작하는게 중2 혹은 3 과정이구요.
주로 방정식과 함수 부분이죠. 그 부분 아닐까 싶네요. 중 2 2학기 기점으로 성적 확 갈리거든요.
(간혹 확률과 도형부분 막히는 아이들도 있지만..드문 케이스)
이 부분 그냥 넘겨버리면 고등학교 내내 고생해요. 그냥그냥 중학교땐 넘겨서 고등학교도 잘 진학할지 모르지만요.
아이가 좀 힘들더라도, 원리 이해부터 시킬 수 있는 기본 문제집 다시 들어가거나,
기본만 짚어주는 단과라도 같이 하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무조건 하이레벨이나 에이급 같은 어려운 문제집, 정성이나 개념원리 같은 고교 수준 문제주면
기본 성실한 애들이라 문제를 외워버리지 원리는 몰라서 사상누각되기 십상이더라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론 성적 고하 막론하고 저는 아이들 지도할 때
2학년 2학기 겨울방학 이후부턴 무조건 그 전 학기 기본 문제집도 같이 가르쳤어요.
(같이 공부한 아이들이 최소 1년은 공부해서..가능했는지 모르죠)
그러고나면 새 학년 올라가거나 고등학교 되도 금새 잘 적응하더라구요.
구몬학습 식으로 미친듯이 기본문제만 반복되는 문제집들있거든요
당장은 괴롭고, 시시해보여도 그것 탄탄하게 하면 기본기 잘 다져지더라구요.
사족으로..
전 서울시내 상위권 대학 목표인 경우 정도면 영어 영문법과 단어, 수학 한 학기 미리 외엔 선행학습 전혀 필요없다 생각합니다. 성실하고 자기 의지 있으면요.3. 제 경험으로는
'09.2.27 1:42 AM (58.227.xxx.74)1년선행이 딱좋습니다. 외고보내실거면..
너무앞선선행보다는 심화에 집중하게 해주세요.
외고가는데는 수학이 필요없어도 들어가서 수학선행이 안되있으면 따라가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심화부족한선행은 아무 의미없습니다.4. 여기에
'09.2.27 1:48 AM (203.130.xxx.21)http://www.dschool.co.kr/
대치동 관련 학원, 선생님들 정보와 학원 후기들이 있는 곳입니다.
묻고, 답하기도 있는데 위의 글 올리시면 대치동 엄마들의 열성적인 답변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아이와 학업에 대해 위글 보다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주시면, 좀 더 정확한 답변을 기대하실 수 있어요.5. 공감..
'09.2.27 1:48 AM (125.133.xxx.149)저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6. .....
'09.2.27 5:22 AM (121.138.xxx.243)요즘은 외고에서 수학 시험을 안 보는지라 대원외고 간 주변 아이들 보면 10 가나정도, 아니면 선행 안된 아이들도 있습니다.
제학년 것 다져주시고 방학동안 조금씩만 선행하셔도 됩니다.
학원 말 별로 들을 것 없습니다.
아이들 학원 많이 다니고 선행에, 공부 엄청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제 아이 키우며 보니 아니더군요. 점 세개 님 말씀이 맞습니다.
오히려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것을 걱정해야 합니다7. 여기에님
'09.2.27 6:58 AM (218.52.xxx.97)원글이는 아니지만
여기에님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도 특목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순전히 엄마만..^^)
수학 선행 때문에 갈피를 못 잡아서 고민이었거든요.
감사합니다~8. 외고에
'09.2.27 9:01 AM (211.210.xxx.130)목표를 두고 계시다면 수학선행이 좀 빠른 듯하네요. 외고면 문과로 진학하기가
쉬운데 그렇다면 더더욱 급한 선행보다는 심화에 주력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과성향인 아이들은 선행할때보면 확실히 문과쪽 아이들보다 이해의 속도나
깊이가 다르더라구요. 다시말해서 점다섯개님 말씀에 제학년 내용 다져준다는 말은
문과쪽 아이들에 해당되는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