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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생활비 너무 많이 드나요? (저축 60 + 지출 160 )

생활비 고민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09-02-25 12:16:00
아이 없는 신혼부부 입니다.

한달 수입이 현재 약 300(세후) 가량 됩니다만,

저축(적금, 보험, 펀드, 십일조 등등)이 고정적으로 매달 60만원 정도 들어가구요.

지출(가스비, 관리비, 마트, 외식, 교통비 등등)이 매달 120만원 가량입니다.

맞벌이라 각자 용돈이 20만원씩 월 40만원 입니다.

나머지는 비정기적인 여행비, 부모님 용돈, 경조사 등등 이구요.

가장 이상적인 것은 수입의 50% 저축이라는데..

저희 가계부를 보면 지출이 너무 많은 듯 싶습니다.

그런데 줄이려고 보면 정말 줄일 구석이 없다는 것입니다.

교통비, 점심식대, 마트, 주유, 통신비... 다들 적당히 들어갈 만큼만 들어가는 것 같거든요.

이 정도면 절약이라고는 못해도.. 적당히 사는 거 맞나요?

곧 아이도 생길텐데.. 지금처럼 빠듯한 지출에 아이 지출까지 생각하면 대책이 없네요.

그렇다고 굶고 살 수도 없구요.. ㅠㅠ

IP : 210.221.xxx.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25 12:23 PM (218.147.xxx.115)

    저희랑 똑같아요. 맞벌이에 부부수입 합해서 월 300정도까지.^^;
    근데 저는 수입에 75-80% 저축해요.
    아이없을때 모아야 해서요.

    일단 저축부분에 보험이랑, 십일조를 포함 하셨는데 이건 저축으로 하지 마시고
    소비로 분류하세요. 보험이 만기지급형이라 해도 원금을 받으려면 만기 지나서
    더 있어야 하고 십일조는 그냥 내는 거 아닌가요?

    맞벌이시니 전기나 가스가 많이 소비가 안됄텐데 그렇지 않으신가요?
    줄이는 노력 해보세요. 엄청 줄일 수 있어요.
    저희 한달 전기요금 만원미만, 가스요금 겨울엔 3만원 봄에서 가을까진 만원미만이에요.
    그렇다고 저희가 집에서 뭘 안해먹는거 아니고 외식안하고 집에서만 해먹어요.ㅎㅎ
    어쩌다 한번 외식하지만 일년에 한두번?

    외식을 줄이세요. 외식비 엄청나고 요즘 밖에서 사먹는거 좋지 않아요.

    각자 용돈이라 하심은 교통비 식비 이런거 빼고 그냥 쓰는 건가요?
    그렇담 제 생각에 많은거 같아요. ^^;
    원글님도 아이 없을때 모아야 할 형편이시면
    과감히 줄이셔야 해요.^^

  • 2. .
    '09.2.25 12:23 PM (210.91.xxx.157)

    오전 내내 82에서 죽치고 있다가 이제 일 하러 나가기전에 마지막 댓글을.. ^^;;

    쓸거 다쓰면 저축 못합니다.
    아이도 없는 신혼에 벌써 저리 벌려 놓으시면 나중에 큰일 납니다.
    아이 생기고 낳으면 엄청 드는데...
    신혼때부터 지출을 규모있게 잘 자리잡으셔야 합니다.

    지출->저축의 순서를 저축 먼저 후 지출로 바꾸세요.
    세후 수입의 절반을 먼저 저축용으로 떼어 놓으시고요(보험 재조정, 펀드 정리 필수)
    나머지 절반으로 한달 지출을 다 막으세요.
    한도 안에서 쓰면 됩니다.
    년간 저축 가능액을 미리 잡아 놓으시면 돈 모으는 재미에 힘든 줄 모르실 것입니다.
    년간 2000씩만 5년을 저축하면 원금만 1억이고 게다가 복리로 계산해 보세요.

    아이가 중학생 되면 그나마 저축은 커녕 있는 돈도 까먹을 판입니다.
    1년, 3년, 5년, 10년, 20년 목표부터 세우세요.
    (제게 주실 상담료는 그냥 저축 하세용)

  • 3. ..
    '09.2.25 12:42 PM (114.206.xxx.199)

    십일조는 님이 어떠한 마음으로 드리는지와 상관없이 가계부에서는 저축이 아니라 소비에 넣어야할 항목이죠.
    각자 용돈으로 쓰시는 20만원의 구체적인 용도도 궁금하네요. 용돈에서 교통비나 외식비는 용돈에서 충당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뭉뚱그려서 생활비 120만원 정도 든다고 하시면 구체적인 조언얻기 힘들어요. 관리비나 세금이야 줄이는데 한도가 있는거지만 장보는 비용이나 외식비 같은건 하기 나름이거든요.

    부모님 용돈이나 경조사비, 여행경비를 120만원에 포함할수 있도록 해보세요. 이를테면 아끼고 아껴서 돈이 좀 남으면 용돈 드리거나, 여행가거나 하고 이번달 적자다 싶으면 그 부분은 포기하는 식으로요.

  • 4. 근데 윗분
    '09.2.25 12:55 PM (211.117.xxx.192)

    급여300에 80% 저축하시면 한달에 두분에 60만원 갖고 생활하신다는거에요?
    60만원에서 공과금 핸펀 보험 다 내시고 용돈 식비 다 되신다는건지..
    울집은 외벌인데 원글님과 소득비슷한데요. (아이없음)원글님 심정 이해되요.
    저축도 비슷하구요. 정말 저희도 고기도 잘 안사다 먹고 오직 사과 박스로사다 먹구
    외식도 가끔 한두달에 한번 3만원 미만으로 사먹거든요.
    옷도 거의 안사입구요. 근데 보면 고정 저축 60정도 밖에 안되더군요.
    저흰 문제가 양쪽집 다 맏이라 챙겨야 할 경조사 엄청많구요.
    정말 해야 할것만 해도 그렇더군요.또 시댁이 멀어서 두달에 한번정도 가는데
    가면 차비랑(차비만 거의 20들어여) 가서 어머님용돈이랑 식사비용 조카들 용돈
    주구 오면 거의 최소 40들어가요. 여윳돈으로 좀 모였다 싶으면 꼭
    신랑 치과비용이나 양쪽 부모님 병원비용 이런걸로 나가더라구요.
    글구 설이나 추석때 차비까지 거진 80 제사때 50 뭐 이런식으로 쓰니까
    돈이 모여지지 않네요.

  • 5. ..
    '09.2.25 12:56 PM (121.146.xxx.218)

    아이도 없는대 넘 많이 쓰시네요
    경조사비도 형편껏해야합니다.
    우리 오빠네가 분수에 맞지않게 경조사비가 나가더군요
    공무원들이나 교사들은
    보통 2만원에서 3만원
    친분이 있을경우 5만원하더군요
    경조사비 다이어트 하시구요
    그리고 저축부분에서 보험 십일조는 저축이 아닙니다.
    구럼 60만원에서 십일조 30 떼고 난후 30이 남는대
    이 30에서도 보험료와 적금 펀드가 포함되어있다고하니
    넘 저축이 없네요.
    아이없을때 이렇게 저축못하시는분도 전 처음 봅니다.
    제가 좀 세게 나갔죠?
    양가에서 받을 재산이 있으시다면야..
    머 그냥 지금처럼 사셔도 되겠네요

  • 6. ..
    '09.2.25 12:57 PM (121.146.xxx.218)

    외식은 외식대로 하고 용돈은 용돈대로 쓰시고..음
    소비습관을 바꾸셔야 할거같습니다.

  • 7. .
    '09.2.25 1:01 PM (218.147.xxx.115)

    아~ 저요.^^;
    약간씩 급여액이 달라지는데
    거의 330정도 되어요. ^^;
    그래서 평균 260정도는 저축을해요.
    나머지로 생활하고요.

  • 8. 한달
    '09.2.25 1:07 PM (59.8.xxx.198)

    그정도 월급에 아이 초등생 하나 키우면서
    보험 45만원, 저금 45만원 합니다
    아이 학원비로 20만원.
    남편 20-30만원
    그리고도 한달 살고 20정도 남아서 일년에 2-300은 저금합니다
    우리는 일단 그냥 한달 쓰고 남은돈이 제가 따로 빼놓거든요
    그게 저렇게 일년에 2-300된다는거지요
    저는 애초부터 전업이라 알뜰한게 일상생활입니다
    그래서 생활비도 별로 안들고, 돈 쓰는게 그렇게 많이 없어요
    3식구 살면서 과일같은건 박스로 사놓고...귤, 사과, 배
    우리집 올해들어서 딸기 한팩도 안먹었어요

    저는 비싸면 안산다 주의입니다.
    그거 안먹어도 괜찮아,,,하면 안먹습니다
    외식도 생일때빼고는 2-3만원대에 갑니다

    마트 2주에 한번씩 가서 10만원정도 장봐우면 그걸로 먹고삽니다
    중간에 우유만 슈퍼에서 사오면 되지요

  • 9. ....
    '09.2.25 2:02 PM (203.244.xxx.6)

    십일조는 세전금액으로 하는거죠?
    일단 십일조에서 30만원 이상 나가고 저축/펀드/보험...이 채 30만원이 안되는 상황인데
    실비보장 보험이라고 해도 두분 합치면 10만원 가까이 될꺼구 실제 저축(펀드포함)은 없다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일단 마트를 끊어보세요.
    지출이 많았을 때를 되돌아 보면 마트에서 식재료는 식재료대로 사고(비싸건 사건 꽂히는거)
    외식은 외식대로 하고 냉장고에 야채는 썩어나고 소스나 드레싱 종류는 늘 그득하고 했어요.

    비정기적인 여행도 일정 금액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해결하세요.
    매달 10만원..정도로 해놓고 석달을 모아서 갈 수도 있고 가깝게 매달 갈 수도 있도록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월급에서 40%정도씩 적금 들어놓으세요.
    매달 자동 이체로요.

    아이 생기면 정말 감당 못합니다..
    이 상태에서 임신이라도 하게 되시면 몸 안좋아도 보약 한재 못해먹고
    아이 낳고 산후조리원(혹은 산후도우미)도 마이너스 대출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 10. 원글이
    '09.2.25 2:04 PM (210.221.xxx.85)

    답글 감사드립니다.
    근데 용돈 1인당 20만원이 많은 건가요?
    다들 용돈은 어느 정도씩 쓰시는지...
    직장다니느라 매일 같은 옷 입을 수는 없고.. 회사사람들끼리 밥먹으러 다니면 어쩔수 없이 8-9000원 짜리도 종종 먹거든요.. ㅠㅠ

  • 11. ^^
    '09.2.25 2:43 PM (211.209.xxx.115)

    저희 부부랑 거의 수입이 비슷하시네요

    저희는 수입 50%는 무조건 저축하고요
    나머지로 생활하는데요
    용돈, 보험료, 부모님 용돈 조금, 주유비, 세금, 십일조, 기부금, 생활비까지 하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외식을 별로 안좋아해서 신랑이 먹고 싶다는건 제가 주말마다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매달마다 경조사비 들어갈거 체크해놓고
    보너스나 그 달에 남은 생활비 아껴두고 그때마다 충당하고요


    한달동안 가계부 나름 꼼꼼히 쓴거 달 마지막 날에 신랑이랑 같이 보구 아껴야 할거 의논하고 그래요.. 저번달에는 주유비랑 도시가스비가 많이 나와서 이번달에는 좀 줄여볼려고 하구요.

    달마다 들어오는 수입은 똑같으니 있는 돈에서 정말 알뜰살뜰 살수밖에 없을거 같구요 ^^
    그리고 원글님 용돈은 딱 적당한거 같은데요. 저랑 신랑 용돈도 1인당 25만원 정도이거든요~

  • 12. 신혼부부면
    '09.2.25 10:20 PM (121.147.xxx.151)

    너무 많이 쓰십니다.
    어른들 말씀이 댓돌에 신발이 늘지않을때 목돈을 모아야한다고 하셨죠
    맞는 말씀이셨다는 거 나이들면서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 경제가 더욱 예전의 호황기로 들어서기 힘들다면
    더욱 절약해서 쓰셔야겠지요.

    여지껏 살아온 제 경험으로도 윗 분의 50% 저축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아기가 생기면 쓸 일이 점점 많아지고 저축은 점점 줄어들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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