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강연회가 열렸다. '희망의 정치'를 펼쳐나가기 위해 한나라당 당내 모임에서 준비한 것.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희태 태표 등 의원 수십 명과 당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흡사 결의대회, 단합대회처럼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큰 박수를 받으며 무대 위에 올라온 사람은 박범훈 중앙대 총장. 박 총장은 지난해 대선 이명박 캠프의 문화예술정책위원장과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을 연이어 맡았다. 하지만 교수의 지나친 정치 참여라는 '폴리페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 총장은 '풍류를 알면 정치를 잘할 수 있다'는 주제로 음악에 담겨있는 정치 철학을 풀어냈다. 즉, 음정과 박자, 화음과 장단을 잘 지켜야 하듯이 정치인도 법과 질서 그리고 화합을 이룩해야 한다는 것.
"못난이 갖다놓으면 금방 이쁘게 보여"
이명박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을 맡았던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23일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초청 강연회에서 '풍류를 알면 정치를 잘한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촬영 : 오마이뉴스 남소연
하지만 박 총장의 강연은 좋은 음악소리처럼 아름답지 않았다. 강연 도중 박 총장이 야당 대표 비난과 여성 비하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기 때문이다.
박 총장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를 조폭에 비유하며 "정치인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TV보니까 수염 안 깎으신 어느 의원님이 책상위에 신발 신고 올라가서 깡충깡충 뛰면서 막 난리쳤잖아요. 조폭 같은 행위를 하는 분들이 TV에 비치면 저같이 예술하는 사람은 가슴이 쓰려요. 어떻게 저럴 수 있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저렇게 박자, 음정을 모르나. 박자, 음정이 아니라 음악이라는 형식 자체를 아주 까부수는 겁니다."
박 총장은 "불협화음은 화음을 위해서 존재한다"면서 "국회에서는 아무리 기다려 봐도 화음은 들을 수가 없고 상대방을 비방하고 헐뜯는 불협화음만 들어야 하니 국민들이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여야가 다투고... 그런데 뛰고 신발신고 올라가는 건 안 된다. 챙피한 것이다. 이런 다툼은 화음을 만들어내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이 불협화음 부분을 설명하면서 여성의 외모를 소재로 삼았다. 성희롱으로 느낄 수도 있는 발언이었다.
"미스코리아 이런 이쁜 아가씨들만 다 나와서 고르잖아요. 진선미 요새 그게 없어졌는지 모르겠는데 참 그거 심사하기 어려습니다. 그런데 심사하기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럴듯한 사람 하나 세워놓고 옆에 못난이 갖다놓으면 금방 이쁘게 보여."
공개적인 강연회에서 여성의 외모를 비교하는 박 총장의 발언에 놀랐다. 여성 참석자들이 남성보다 많은 장소였다. 그런데 이것이 끝은 아니었다.
박 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을 소리꾼, 한나라당을 고수, 이 대통령이 잘 하기 위해서는 고수의 추임새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강연 막바지에 제자들을 불러 직접 판소리를 들려주었다.
박 총장은 마이크 앞에 선 여성 제자를 향해 "토종"이라고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요렇게 생긴 토종이 애기 잘낳고 살림 잘하는 스타일이죠. 이제 음식도 바뀌고 해서 요즘엔 키가 큰데 이쪽이 토종이고, 우리 때와 음식이 달라 길쭉해지고 했는데 사실 (조그만 게) 감칠맛이 있습니다. 이렇게 조그만데 매력이 있고, 시간상 제가 자세하게 여러 가지 내용을 설명 못 드리겠는데..."
야당 대표 비난과 여성 비하 발언으로 얼룩진 강연회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한나라당 최병국 박순자 심재철 안상수 의원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을 맡았던 박범훈 중앙대 총장의 초청 강연을 들으며 웃고 있다. 촬영 : 오마이뉴스 남소연
여성 제자를 "토종"이니 "감칠맛이 있다"고 설명한 박 총장이 시간상 자세하게 설명하지 못한 건 무엇일까.
박 총장은 "이왕 무대 올라온 우리(한나라당)는 죽어라 추임새 해줘야 한다"면서 노래 부르는 사람(이명박 대통령)은 더 잘 불러서 모든 국민이 일어나서 박수치면서 폭탄성 추임새가 터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을 끝까지 듣고 있던 의원들은 단상에서 내려오는 박 총장과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지만, 이명박 정부 취임 1주년 기념 강연회는 야당 대표 비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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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종자들,,,,
하도 기가 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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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 토종이 애기 잘낳고 살림 잘하는 스타일이죠.(펌)
verite 조회수 : 942
작성일 : 2009-02-24 13:57:29
IP : 58.233.xxx.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verite
'09.2.24 1:59 PM (58.233.xxx.99)2. 깜장이 집사
'09.2.24 3:23 PM (61.255.xxx.12)그 입 다물라.
어이상실. 말하는 꼬라지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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