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솔이의 첫 작문

[솔이어멈]

오늘 솔이가 엎드려 뭐라고 궁시렁 거리며 쓰더니
"엄마! 분홍반 홍효정 선생님께 편지 썼어! ㅎㅎㅎㅎ"
하고 내 보이더군요.

이솔의 말 : 선생님!

홍효정 선생님의 말 : 선생님  왜?  냉면 있다고?

솔이의 말 : 내 드세요!

선생님 말 : 고마워

www.이솔과박민영.co.kr


아마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마주이야기 책에 형식을 빌어서 쓴 엉뚱한 글인것 같아요.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밑에 인터넷 주소가 예술이죠?
박민영은 솔이랑 같은 반 여자 친구인데 자나깨나 박민영만 찾습니다. 집안에 모든 물건에 "이솔과 박민영의 705호", 이솔과 박민영의 스케치북......, 이라고 써놓고 도배를 하고 다닙니다.

아무래도 위와같은 한글 도메인을 하나 사서 커플 홈페이쥐라도 하나 만들어줘야할까봐요...

[꾸득꾸득]

전 진짜루 있는 한글주소인지 알고 클릭할 뻔 했습니다..--;

[midal]

저두 이글 다 읽지도 않고 따른창 띄워서 주소 복사해서 부쳤습니다. ^^;

[김혜경]

흐흐...도메인...사셔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