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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남편 월급에 신경 안쓰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그 밑에 답글을 읽으면서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정말 다르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맞벌이하는 분들도 계실테고
전업으로 가정경제 꾸리시는 분도 계실텐데
생활에 여유롭다면 몇십만원의 차이 별 신경도 안쓰겠지만
저처럼 없는 형편에 둘이 벌어도 작은 금액의 수입으로
현재를 살아야 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월급의 투명성은 참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거든요.
월급외에 따로 조금 받는 수당이나 혹은 그외 수입 정도는
남편이 굳이 알려주지 않고 비상금으로 모으고 싶다면 괜찮은 거라고 생각하지만
월급은 월급 그대로 상대에게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고 아내가 그돈 받아서 허튼 곳 쓰는 것도 아니고
아내들은 십원 한푼 아끼면서 가정 생활에 도움을 주려고 사고 싶은거 안사고
사야 될 것도 못사면서 사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남편들은 용돈이라도 받으면서 생활하지만 아내들은 무조건 아끼면서
사는 사람도 많고요.
물론 너무 빠듯하면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건 맞는 말 같아요.
하지만요. 82에 글 올리시는 분들 보면 남편 용돈 박하게 주시는 분도 거의 없고
또 수당이나 그외 수입을 남편이 비상금으로 따로 모으는 거 알지만
모른척 하시는 분도 많고요.
때때로 그러면서도 얼마 안돼지만 더 챙겨주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그렇게 신경썼는데 어느날 보니 급여자체가 아내가 알고있던 급여와
너무 다르고 급여에서 일정부분 떼어 따로 비상금 챙겼다고 하면
참 서운하고 화도 나고 그럴 거 같아요.
아내 혼자 그리 열심히 아끼고 생활한들 뭐하나... 남편이 알아주기나 하나
같이 애쓰려 하길 하나. 싶어서요.
그냥 그런 생각이 조금 들었어요. ^^;
1. 저도
'09.2.23 5:08 PM (114.129.xxx.92)원글님 생각과 같습니다요..ㅎㅎ
그 글 보며 조금은 의아했지요. ㅎㅎㅎ2. 저는
'09.2.23 5:30 PM (121.134.xxx.160)제월급도 공개 안하거든요. 대충 얼마정도~
그래서 남편 월급, 보너스도 월급통장에 찍힌것 그대로 믿고 사는데요...
꼭 알아야 하나요?? 딴짓하나??
전 제월급 공개하기 싫어서 각자관리해요.3. d
'09.2.23 5:34 PM (125.186.xxx.143)그렇죠..맞벌이 하시는 분들, 남편한테 월급 공개 안하시는 분 많을걸요?
4. 음.
'09.2.23 5:43 PM (219.251.xxx.18)저도 몰라요. 생활비 타서 쓰거든요.
굳이 알려면 알수도 있어요.
지난해는 수입에 대해서 세무서 갈일이 있을 때 서류보고 얼만지 알아요.
그래서 인지 별로 매번 알고 싶지도 않아요.ㅎ
뭐 속일사람도 아니지만 맞벌이 하면 정확히 공개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전업입니다.5. 원글
'09.2.23 5:44 PM (218.147.xxx.115)맞벌이 하시는 분들 중에 각자 월급관리 하시는 분들은 그런거 같더라구요.^^;
근데 보통은 아내가 가정경제를 관리하고 그렇잖아요. 아니면 꼼꼼한 남편들은
남편이 관리하고요.
솔직히 전 제 남편이 꼼꼼하면 알아서 관리하게 넘기고 싶은데 전혀 아니라서요.^^;
또 각자 관리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급여도 괜찮으신거 같고 생활형편도 좀 여유가
있으신 분들 많은 거 같아요.
뭐 그런거면 생활에 안정도 되었고 급여도 괜찮고 하니 각자 관리하면서
하는 부분이 괜찮기도 하겠지요. ^^;
근데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으니까요. ^^;
저희처럼요. ^^ 저는 가계부에 제 월급이며 상여등 저에게 오는 부수입 모두를
다 기재해요. 문제는 남편이 관심이 없어 안보니까..^^
하지만 제가 항상 얘기하거든요. 급여외에 수당이 들어와도 얘기해주고요.
저는 결혼하고서 비상금 만든적은 한번도 없어요.
그렇다고 비상금이 없는건 아니에요. 결혼전에 제가 모은 돈 결혼하면서 쓰고
남은거 조금 가지고 있어요. 이건 순수하게 제가 결혼하기 전에 모은 돈이라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고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결혼후는 형편도 안좋고 열심히 모으고 살아도 내집 마련하기 힘든
상황이라 따로 비상금 만들 생각도, 만들고도 싶지 않고요.
하지만 남편은 월급외에 약간의 수당이나 경비등이 생긴다면
그냥 가끔 직원들과 술 한잔 하던 어쩌던 알아서 쓰라고 비상금 만들어도
상관은 없어요.
그러나. 그 외 월급은 부부가 같이 공유하고 계획하고 그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 제 생각이요. ^^;6. 본인이
'09.2.23 5:56 PM (203.142.xxx.241)그렇게 생각하시면 그렇게 행동하시면 될듯하구요.
다른사람은 그렇게 생각안할수도 있죠.
저같은경우는 맞벌이다보니. 솔직히 돈버는 사람.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여기 얼마전에도 직장맘과 전업맘때문에 말이 많았잖아요. 돈버는 사람. 나가서 돈벌기 힘들거든요.
뼈빠지게 돈벌어서 다 가져다 주고. 용돈 조금씩 타다 쓴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돈버는 노고에 비하면 우울한 인생아닌가요? 물론 집에서 살림하는분들이 알아서 아껴쓴다고 하는데. 그거야 그쪽입장이지. 나름대로 돈 버는 쪽 입장생각하면. 적당히 자기가 알아서 쓸정도의 비상금정도는 있는게. 인생사는데 하나의 즐거움이 될듯합니다.
그래서 맞벌이같은경우에. 그런 부분이 좀 융통성이 있는거죠. 그걸 이상하다고 할일은 아니네요.
저는 남편이 살림한다고. 저더러 돈벌어다가 자기 가져다 쓰고 용돈타쓰라고 해서. 이혼직전까지 갔네요.
그렇기때문에 남편이 일정부분 자기 돈을 만드는것에 저또한 관대한겁니다.
물론 남편 연봉이 어느정도란걸 아예 모르는건 아니구요. 적당히 봐주는거죠. 남편또한 제게 그러고.7. 전업
'09.2.23 6:29 PM (218.238.xxx.178)저도 정확히 얼마받는지 몰라요, 연봉이 얼마다는 알지만 세전후론 정확히 물어본적없어요.
남편혼자 외벌이구요..
대신 급여가 신한은행으로 들어오기때문에, 제가 한번씩 인터넷뱅으로 내역은 확인 해봅니다.
급여든 성과급이든 모두 통장으로 회사 이름찍혀 들어오기때문에 수입은 빤해요.
그리고 서로서로 용돈 개념없이 그냥 살거 있으면 신용카드로 사구요, IT계열이라 딴짓할 시간도 없으려니와 담배도 안피우고 술도 회사일 아니면 마실일이 없기때문에 새는 돈은 없어요.
저 역시, 어쩌다 한두번 옷구매하거나 주방용품, 혹은 아이교육비 외엔 따로 돈 쓸일이 없으므로 서로서로 돈에 대해 터치를 안해요.
따로 비상금을 만들지도 않구요..8. caffreys
'09.2.23 6:36 PM (203.237.xxx.223)전 서로 비상금 챙겨야 된다고 봐요.
서로를 못믿어서가 아니라...
언젠가 내가 꼭 써야 할 곳이 있는데
남편의 반대로 쓰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잖아요.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소한 일에도
의견 충돌이 잦은 저로서는 가급적 제 돈은 불투명하게
남편 부수입도 참경 안하자 주의입니다.
전업이라면 생활비에서 비상금 챙길 수 있잖아요.9. ..
'09.2.23 6:48 PM (124.5.xxx.143)저번에 tv에서 비자금으로 무얼하는지 남자,여자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었거든요
남자는 유흥비가 1위였고..여자는 비상금 가지고있다가 가정살림에 돈 나갈것있음 쓴다는게 1위였어요
저 많은 유흥점들이..왜 불황을 쉽게 안타는지..알것같더군요10. ㅇ
'09.2.23 6:56 PM (125.186.xxx.143)비자금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얼마나 크게 속이고 있는지..이런것도 문제겠죠.
11. 저도
'09.2.23 7:22 PM (221.146.xxx.39)남편이 살림한다고, 내 월급에서 용돈타다 쓰라한다면...이혼할 것 같습니다...
12. 갈수록
'09.2.23 7:50 PM (210.0.xxx.180)맞벌이도 많아지고. 물론 아직은 전업이 많지만요.
그러다보니까 돈관리하는것도 다 제각각인것 같네요.
무조건 한사람이 다 쥐고 써야한다는 그런 생각도 약간의 고정방식같구요.
저는 남편과 제가 돈쓰는데 있어서 가치관이 틀려요. 일단 저는 아이 교육비는 아끼지않고.
또 친정이 못살다보니. 소소히 친정에 가는돈도 있고.
남편은 다른건 다 아까워하고 먹는것은 아까워 안하고..
그러다보니 티격태격도 많이 했는데요. 둘다 직장이 있으니까, 적절히 비상금처럼 나혼자서 쓸수 있는돈을 서로 인정해주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런부분의 다툼이 적어서요.
그냥 스트레스 안받는게 최고같아요.13. 제 남편은..
'09.2.23 8:06 PM (115.138.xxx.150)자기도 자기 월급 얼마인지 모를 걸요??
영업직이라 5월에 종합소득세 계산할때 세무소에서 주는 소득내역보고 둘이 음.. 작년에 얼마 벌었군 합니다..
밑에 글 보니.. 그동안 제가 받은 생활비가 적은게 아니었네요..
홀랑홀랑 다 썼는데 이젠 쪼개서 좀 모아야겠어요...ㅠ.ㅠ.14. mimi
'09.2.23 10:10 PM (211.179.xxx.199)만약 동종직업에 종사하는 맞벌이부부라면 얼마받는지 안물어봐도 알지않을까요? 근대 동종직업도 아니고 이래저래 서로뭐...내가 만약 직장맘이라면 저도 어느정도만 공개하고 완전히 공개는 안할꺼같은대요...
그냥 서로 얼마정도씩 생활비랑 모으는돈이랑 정도만 모으면 되지않나요?
아무튼 전 현재 직장인도 아니고 우리남편이 한달에 얼마를 버는지...얼마를 쓰고댕기는지...카드값이 얼마나 나오는지 전혀 모릅니다...
그냥 주는돈 알아서 주겠지...생각하는수밖엔....아무리 묻고 뭐좀 갖고와보라고해도....절대 안갖고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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