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유치원에
같은반 학부모가 어린이 소파 2개를 기증했대요.
그 소파를 도서실에 두는 것 같은데
아이들이 아늑하게 책 읽을 수 있으니 참 좋은 일이죠.
그런데
아이 유치원 과제장에
연상 단어 적기를 하는게 있는데
<주제: 책 읽기>인데 그날 과제를 내주면서 미리 아이들과 그 주제에서 연상되는 단어를 이야기 하고
집에 와서 다시 쓰기를 해요.
그런데 그 날은 아이가 책 읽기 주제에 연상되는 단어로 000소파 를 쓰라고 선생님이 그러셨다고
어찌나 고집을 부리는지... 아이에게서 그 얘기를 듣는데
그냥 소파를 쓸 수도 있지만 왠지 저도 고집이 생겨서 절대 못쓰게 했어요.
이번에 재원했기 때문에
선생님을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전화목소리도 친절하시고 아이 생활도 잘 말씀해 주셔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호감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얼마전 방과후 특강 안내문을 나눠주면서 아이들에게 얼마나 강조를 했으면
아이가 선생님께서 꼭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려서 신청한 일도 있었는데...
(6살이 되었는데 선생님을 조금 어려워 하면서 선생님 말씀을 최고로 압니다.)
그리고 여기는 특이하게 1월이 학기 시작인데
3월에 추가반이 신설됩니다.
그래서인지 재원 아이들이랑 신입 아이들 반을 같이 구성하고
또 지금이 2월인데도 커리큘럼도 조금씩 빠져 있습니다.
3월 신규반이 들어와야 제대로 모습을 갖춰 진행한다고나 할까요?
작년에는 신입반만 있어 몰랐는데 올해 재원을 하니 느껴지네요.
그러면서도 2개월간의 교육비는 다 받으시고.
유치원은
교육기관이지만 동시에 이윤추구를 하는 기관이니까
당연한 일인 듯 하면서도
자꾸 이 유치원에 정이 떨어져요.
그래도 유치원 원장님이나 원감님이 운영에 신경쓰고
선생님은 교육에만 전념해 주셨으면 하는 소박한 나의 바램.
다른 유치원들도 마찬가지일까요?
제가 유치원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걸까요?
아무래도 내년엔 딴 곳으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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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윤 추구적인 유치원
아이맘 조회수 : 224
작성일 : 2009-02-19 13:32:16
IP : 210.102.xx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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