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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리 아들 좀 말려주세요... ㅋㅋㅋ

훈이민이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04-02-11 01:30:52
성탄절 빼놓지 않고 해주는 영화
"나홀로 집에 " 아시죠?
올해도 어김없이 해줬는데
우리 훈이가 어찌어찌 그걸 보았답니다.
난리 났었습니다.

하도 난리를 쳐서
비됴 가게에서 빌려주었죠.

1편 2편 모두 한 10번쯤 빌려보았을때
어느날 그것이 지지직하더만 안나옵디다.
워낙 오래된 영화고 비디오도 오래되고..... 안그렇겠습니까?

어찌어찌해서 VCD를 구했습니다.
그날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안빼놓고
1, 2편을 드나들며
케빈형, 케빈형 하매....

로션바를때 어김없이 웃통벗고 악~~~~ 소리지르고
케빈형도 저랑 똑같이 치즈피자 좋아한다고 난리부르스
모든걸 케빈형과 연관집니다.

오늘 저한테
"엄마, 버즈형(케빈의 형입니다)을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알어?"
"글쎄...... 뭔데?"
"버~~~즈"(억양을 들어야 합니다. 영화의 한장면이거든요)

음향효과가 없어서리 꽝이지만
아직도 몇날을 더봐야할지
아주 지겨워 죽겄습니다.
IP : 211.51.xxx.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ermata
    '04.2.11 1:37 AM (61.39.xxx.70)

    로션 바를 떄 웃통 벗고 악~ 이라니. ㅎㅎ
    두 손은 뺨을 감싸고 있겠죠? ^^

    아우. 너무 귀엽겠어요.

  • 2. 훈이민이
    '04.2.11 1:45 AM (211.51.xxx.37)

    네....
    게다가 로션 겨드랑이에도 꼭 바릅니다
    케빈처럼... 후후

  • 3. 나나
    '04.2.11 1:57 AM (61.254.xxx.54)

    역시..연령대에 따라서,
    텔레비젼에서 하는 영화도 반응이 다르네요,,
    모두다 솔로인 나나 친구들..
    '야...연말이고,신정이고 구정이고,,돌아 버리겠다..
    나 나홀로 집에 1.2.3편...또 봤잖아...'
    이 소리 부터 시작해서,,,'정말,,,그거..판권 우리 나라서 샀냐?,,,
    너무 하다...집에서 혼자 노는데..그거 또 보여 준다..
    할일 없으니 그냥 또 보기는 했는데...'
    이런식으로,,,최근 나홀로 집에는..
    외로운 솔로 들에게는..
    엄청나게 비극적인 영화 였답니다...물론,,저도 그런날은 솔로인 관계로,,
    나홀로 집에 1,2,3편 또 다 봤죠...
    내년에 또 크리스마스에 혼자서 나홀로 집에를 봐야 한다면,,
    집에서 뒹구는 솔로들을 두 번 죽이는 거예요ㅠ,ㅠ!!

  • 4. 백설공주
    '04.2.11 3:03 AM (211.205.xxx.138)

    요새 7살된 우리 큰아들.
    왜이리도 잘 삐지는지..
    툭하면 삐져요.
    자기 주장도 강해지고..
    미운7살이 시작되려나봐요

  • 5. june
    '04.2.11 5:19 AM (150.176.xxx.160)

    나홀로 집에... 크리스마스때마다 엄마랑 둘이 보고 그랬는데...
    케빈 역 맡았던 배우가 작년에 찍은 영화를 보니...
    오래 되긴 오래 되었더라구요.
    그래도 므흣한 꽃미남이 되어서 다행이였어요

  • 6. plumtea
    '04.2.11 7:24 AM (218.50.xxx.249)

    저도 그거 무지하게 봤지만...재미나던데요...^^;

    올해는 백일된 딸이랑 열심히 봤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2세 미만 아가에겐 tv보이지 말라던데 전 지난 클수 마스에 남편이 출근하는 바람에 아가랑 같이 열심히 봤어요. 울 아가 잘 보던걸요. 열심히 보더니 영화끝나고 광고 뜨니 바로 자데요.^^;

  • 7. 훈이민이
    '04.2.11 8:48 AM (203.241.xxx.50)

    나나님...
    이사 잘하셨죠?

    올해도 어김없이 클스마스때 할것 같은데...
    그때까지 꼭 목도리 구하세요... ㅋㅋㅋ

  • 8. 현승맘
    '04.2.11 8:50 AM (211.41.xxx.254)

    저희집은 몇주전 부터 비디오 고장중 입니다..
    한번 틀어주면 하루죙일 봐서, 코드를 뽑고 고장났다고 했더니,아직까지는 그런줄 알고 있어요.. 언제까지 이 방법이 먹힐지는 모르지만..남편이 더 답답해하긴 합니다.

  • 9. 깜찌기 펭
    '04.2.11 9:52 AM (220.89.xxx.41)

    그거 나두 잼나게 봤는데~~ㅎㅎ
    울엄마는 케빈보며, 저런녀석 내아들아니라 다행이다!!

  • 10. 김혜경
    '04.2.11 10:01 AM (211.215.xxx.217)

    하하하..케빈형...귀엽네요.

  • 11. 키세스
    '04.2.11 10:27 AM (211.176.xxx.151)

    일곱살 우리 딸래미는 '짱구는 못말려' 보면서 스트레스 해소하는 것 같아요. ^^
    짱구가 엄마 곤란하게 하는 장면에서 얼마나 신나게 웃는지 -_-;
    그 모습도 귀엽긴 한데 훈이 로션 바를 때 상상하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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