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아이를 사무실로 오랍니다.

[학습지]

아이가 한자 학습지를 해요.
급수 시험 준비하시는게 좋다고 해서 시간을 두배로 늘이고 비용도 2배 드립니다.
지난주에 시간이 늦어졌다고 다음날 아이를 사무실로 오라더군요,
집에서 걸어 10분입니다.
오늘 또 그러시네요.
내일 사무실에 와서 수업하자고.
지난번 보충 때 사무실에 부르시더니 이젠 대놓고 오라는데 오늘 사실 화가 납니다.

이제 5개월 되었는데 선물이라고 따로 마련해 드린 적은 없어요.
가끔 수업 마치고 가실때 쵸콜렛이나 간식드리고 주먹밥 싸 드리는 정도입니다.
지난번 주먹밥 드릴 때는 너무 당연히 받으시면서
뭘 이런 걸...
하시길래 오잉? 하고 잠깐 생각해보니 크리스마스였다는...
혹 그런게 서운하시나 싶기도 한데,,,
전 아이 학교 담임 선생님께도 뭐 하나 드린 적 없어요.
얼마전 졸업식때 조그만 것 해드린게 다거든요.
사무실로 부르는게 정상인 것인지 여쭤보고 싶어요.
그리고 선물 챙겨드리는 게 당연한 건지도요.

[혹시?]

아이가 몇학년이며?
급수시험으로 더 꼼꼼히 더 챙겨줄려고 하는거 아닌지?
그게 아니라면...끊으세요.

집으로 오시는거랑 아이가 가는거랑 많이 다르거든요.
학원가기싫어서 과외하는거 생각나네요.

[선생님]

너무 하시네요. 어머니를 너무 편하게 생각하시나요..

아무리 사무실이 가까워도 집에 당연히 오셔서 수업을 해주셔야지요.

다시한번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이해가]

안가는 시스템이네요,,,
애를 오라는것도 웃기고 시간늘인다고 학습지 비용을 두배로 주는것도 웃기고(자동이체 아닌가요??) 뭔 선물에 간식이요???

[허허..]

선물, 간식 안챙겨줘도 되고 다른 선생님 찾아보세요.
집에서 하는 과외인데..그런식이면 학원 보내는게 나을거 같다고 얘기하세요.

[전직 학습지샘]

학습지 비용 두배로 준다는데서 넘어갑니다.
저 학습지 선생 7년했지만 그런 제안한 학부모 없었어요.
한자라는데 어머니가 좀 봐주시지 그러세요. 학습지건 급수시험이건 매일 꾸준히 해서 습관을 들이는게 목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