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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인데요..혼자서 영어공부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있을까요?
뭔가 나도 열중하는 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쭉 하고 있던 취미도 있지만...
영어공부를 다시 해볼까 싶어서요.
결혼전에도.. 아이들 유치원 다닐때도 영어공부에 취미가 있어서 학원다닌 적도 있고.
나름 좀 된다 싶은 생각을 한적도 있었지만..
이제 다 잊어먹었어요.
얼마전 남편 회사 일로 미국인 부부와 밥먹을 일이 있었는데..
참...그렇게 쉬운 문장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뭐 배워보았자 써먹을 일이 있겠냐.. 뭐 이 나이에 다시 고생하랴.. 싶은 생각도 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시작해봐? 하는 생각도 야금야금 드네요. ㅎㅎ
학원다닐 수도 있겠는데..
제 성격이 어디 한군데 꾸준하게 매여서 다니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돈도 아깝고..
요즘은 교재가 워낙 다양하고 인터넷 매체도 잘 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지 않을가 싶기도 합니다.
뭐든지 혼자 하면 시작도 쉽지만 포기도 잘되어서..
주변에 같이 시작할 친구 있으면 좋겠다 생각도 합니다.
공부량 정하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서 서로 공부했는거 체크도 해주면 자극도 되고 활력소도 되지 않을까 하는....
ㅎㅎ 제가 일 벌리는 거는 좋아해서 (마무리가 잘 안되기는 하지만 ㅎㅎ)
영어공부 우리끼리 하는 모임하나 만들까 생각도 합니다.
82에 소문내서요.ㅎㅎ
공부도 하고 서로 친교도 나누는 모임이 되면 일석이조 겠지요...
혼자서 공부해서 성공적으로 되어가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만약 모임이 생긴다면 동참하실 분 계실까요?
참고로 여기는 분당입니다.
1. **
'09.2.17 3:39 PM (119.196.xxx.27)너무 멀구만요.........
50 english 라는 책으로 하고 있어요. 우선 통문장을 외우는 것이 좋다고 해서
입에서 줄줄 나오도록 외우라는데, 혼자서 하려니 꾀가 생기고 ㅎㅎ2. 영선맘
'09.2.17 3:51 PM (58.232.xxx.55)매일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지요 저도 빨리 님들과 같이 영어 공부 하고 싶어요 근데 애기가 넘 어려서....
3. 이비에스
'09.2.17 3:56 PM (218.38.xxx.183)라디오나 인터넷으로 영어회화 해보세요.
이지 잉글리시?? 인가 초보수준 회화 괜찮아요.4. 음..
'09.2.17 3:59 PM (115.136.xxx.131)제가 어학연수 가서 미국 친구 없이-_- 공부한 방법은..
우선 학원에서 원어민 강사와 문법 공부를 제대로 공부한것 외에요..
근데 문법 중요해요.. 성문 시리즈의 그런 문법 말구요..
저는 창피하게도 완료형, 완료진행형 등을 처음 제대로 이해했거든요. --;;;
실제로 완료형이나 완료 진행형을 회화에서 많이 쓰는데도 말이에요 ;; ㅋ
어학연수가면 많이 쓰는 블루북 있어요.. 책 표지가 전체 파란색으로 되어있거든요..
그런 책으로 문법 체계적으로 공부해보시구요..
그외에 귀와 입을 뚫을 방법으로는요 TV밖에 없죠 ㅋㅋ
미국에서는 TV에 나오는 프로그램에 모두 자막이 나오도록 되어있어서 TV에 자막켜는 기능이 있어요. 그래서 거의 모든 프로그램을 영어 자막으로 볼 수 있어요. 생방송 같은거 보다보면
실제로 알바생(?)이 직접 타이핑 치다가 말 놓쳐서 끊어먹고 가끔 오타치는것도 보여요 ㅋㅋ
그 영어 자막이 리스닝에 무척 도움이 되요.. 그래서 대안으로는 재미있어 하시는 영화나 미드를 영어 자막으로 보는거에요..
가끔 보면 영어랑 한글 자막 다 같이 보시는 분들 있는데 그건 안되요..
우선 미드나 영화를 보는 이유는 실제로 내가 알고 있는 단어의 발음을 실제 원어민들이 어떻게 발음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에요.
내용을 보자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단어와 문장을 어떻게 발음하고, 어떤 발음은 발음하지 않으며 문장의 전체적인 액센트는 어디에 주게 되며 제스쳐는 어떻게 하는지..
마치 내가 미국에 있어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24시간 어쩔 수 없이 미국 방송만 봐야 한다는 느낌으로 시간을 많이 들여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귀가 뚫리고 스스로의 발음이 개선되는걸 느끼게 되요.. 그러다가 간단한 영어 회화는 저절로 외워지고 한글로는 뜻을 설명할 수 없지만 대충 어떤 느낌인지 단어들의 뜻도 알게 되죠.. 사실 영어 단어 중에는 한글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단어들도 있거든요.. 반대의 단어들도 있구요 한국 단어에서 영어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요.
우리나라에선 한개의 단어밖에 없는데 영어로는 미묘한 상황의 차이에 따라 여러 단어로 나눠 사용하는 단어들도 있구요.. 그건 한글 자막을 볼때는 전혀 잡아낼 수가 없어요..
영어 자막으로 보면서 단어의 쓰임을 상황에 맞춰 이해해야 해요..
그렇게 해서 이제 리스닝에 자신이 좀 붙었다 싶으면..
보통 영어 자막 끄고도 50% 이상 깨끗이 들린다 싶으면 그때 한글 자막을 켜놓고 전에 영어 자막으로 봤던 미드나 영화를 다시 보세요.. 그럼 그때 그 영어단어나 표현 뜻이 뭔지 몰랐던걸
이해하게 되실 거에요.. 물론 한글 자막은 의역하는 경우도 많지만 비슷한 대사를 여러군데에서 보다보면 정확히 어떤 뜻인지 사전을 안찾아봐도 이해하게 되죠..
그렇게 여러가지 미드에서 여러가지 대화들을 익히다 보면 짧은 문장 같은 경우는 딱히 머릿속에서 영작하지 않아도 쉽게 튀어나오게 되구요..그 문장들의 길이가 시간에 지남에 따라 점점 종류도 많아지고 길이도 길어지게 되요..
그래서 어느정도 영어 실력이 자리 잡히면 그냥 한글 자막으로 미드 같은걸 봐도 영어 표현들이 귀에 들리고 계속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하루 종일 미드를 본날에는 저도 모르게 남편하고 대화를 하다가 머릿속에 답변이 영어로 먼저 떠오르곤 해요. 머릿속에서 저도 모르게 영어를 쓰고 있는거죠..
언어라는건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는 거라서요.. 전 집에 있을때는 하루종일 디스커버리나 온스타일, 영화 채널만 틀어놔요.. 미드나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을 찾아서 하루종일 영어방송만 듣고 있어요..
굳이 TV를 안볼때도 항상 켜놓구요. ㅋ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지금도 미드나 영어 방송들을 보면서도 영어 실력이 조금씩 늘어가는 걸 느껴요.. 물론 그건 리스닝이나 문법의 기본이 되어야 하죠. 안그럼 소용 없거나 아님 실력이 늘어가는 속도가 무척 느릴꺼에요.
그리고 학창시절 영어에 무척 뛰어나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영어 문법.. 사실 정확하지 않구요.. 실제로 공부하다보면 내가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문법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실거에요.. 그러니 문법 공부도 같이 하셔야 되요..
다만 성문기초, 성문기본 같이 수험용 문법 책은 절대 보시지 마시구요.. 원어민들이 공부하는 문법책을 보세요.. 그게 중요해요.. 전혀 내용이 달라요..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문법에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문법 공부는 건너뛰고 회화만 공부하려고 하는데, 우리가 배운건 전부 다 입시용 문법이에요.. 물론 문법 시험 보면 점수가 잘나오겠지만, 실제로 아는 문법을 가지고 영작을 하거나 회화를 하려면 무척 어려우실 거에요..
그래서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문법책 같은걸로 다시 한번 문법을 정리하셔야 되요..
말이 쓸데없이 길게 주저리주저리 늘어졌네요..
그래도 전 어학연수 1년 다녀와서 토익도 900을 넘었고,
대기업이었지만 저희 그룹에서 영어 쓸 일 있으면 전부 저를 불렀어요..
영어 잘한다고 해외 연구소에 가서 발표도 하고 (어설프지만;;)
세미나, 컨퍼런스 다 제가 참가했어요 ㅋㅋㅋㅋ
그게 다 실력과 상관없는 자신감 덕분일 수도 있지만.
(물론 저희 그룹에 외국에서 대학 나오신 분은 안계셨다는거 ㅋ)
영어 공부 성공하시길 바래요~!
담달부터 TV때문에 전기세가 확 많이 나오시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ㅋ5. 영어맘
'09.2.17 4:36 PM (211.208.xxx.249)삼육어학원 교재가 말하기 연습에는 정말 잘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시중에서 구할 수 없어서 안타깝죠.
삼육 스타일로 된 회화책을 서점에서 찾아봤는데
흉내낸 책들은 제법 있는데 삼육 교재만한 것을 못 찾았어요.6. 제니
'09.2.17 4:44 PM (165.243.xxx.119)"음"님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세부적인 답변, 정성스런 답변에 감동에요..
저도 회화에 도전하고 싶은 충동이 마구 밀려와요~~~~
원글님 덕분에 저도 좋은 정보 얻어가네요...
고맙습니다.7. 즐거운인생
'09.2.17 5:22 PM (58.227.xxx.74)저도 영어를 좋아해서 공부도 많이하곤했는데 몇년 공부를 놓으니 이제는 자신감이 많이 없어졌어요. 다음달 아이가 개학하면 영어공부를 다시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조만간 야탑에 삼육어학원을 방문하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같이 공부해도 좋을거 같네요. 서로 힘이 되주면서. 저도 분당삽니다.
모임이 생기면 저도 꼭 끼워주세요.8. 원글
'09.2.17 5:28 PM (125.132.xxx.237)위의 즐거운 인생님 혹시 멜이나 연락처 남겨주시면 제가 연락드릴께요. 야탑에 삼육어학원이 있었네요. 예전 지방살 때 열심히 저 학원 다녔거든요.^^
9. 원글
'09.2.17 5:31 PM (125.132.xxx.237)그리고 "음"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10. 음님
'09.2.17 6:15 PM (211.177.xxx.84)저도 도움 많이됐어요..
11. 음..
'09.2.17 7:27 PM (211.178.xxx.101)저도 영어공부 모임 관심있습니다.
원글님 메일이라도 알려주심 메일보낼께요.12. 원글
'09.2.17 7:30 PM (125.132.xxx.237)예.. 제 메일은 psyche2323@hanmail.net 입니다. 관심계신분 멜 주세요.
13. 저두
'09.2.17 10:30 PM (116.127.xxx.11)똑같은 생각 요 몇 일전부터 하고 있던차라 반갑네요.
어디 오프 모임이 있으면 좋을텐데 했거든요. 학원다니자니 아이 둘 키우는 입장이라 망설여지고요. 전 수원에 산답니다. 조금 먼가요? ^^
꼭 한번 참여해보고 싶네요.14. ,
'09.2.17 11:29 PM (220.122.xxx.155)현량켄차님과 영어공부하는 회원들 몇몇이 있어요. 스카이프에서 ...
관심있으신분들은 현량켄차님께 쪽지 보내보세요. 키톡에 이름 있어요.
시작한지 한 열흘 쯤 됐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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