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하면 변할꺼야..라고 믿은 바보들.
근엄하시고, 속정깊으신 시아버님을 뒤에선 항상 진보아빠, 시아빠라 부를만큼 좋아해요. ^^
(시댁이 청송군 진보면이라 진보아빠라 불러요. 친정아빠는 울아빠, 퐝아빠 ^^;;)
왕자는 직장때문에 바뻐, 시동생과 처음으로 시댁까지 운전해 갔어요.
대구에서 2시간 30분 걸리는 길이예요.
혼자서 초행길운전에 시아빠 퇴임식이라 손님도 많이 오셔서 너무 힘들었어요.
또 밤눈이 어두워서 밤엔 운전못하는데, 어찌하다보니 저녁에 출발했어요.
길도 잘못들어 안동에서 대구까지만 3시간 걸려 왔어요.
청송에서 우리집까진 정확히 4시간 걸렸네요.
얼마나 피곤한지 아시죠? --;;
울 왕자.. 집에 오자마자 새로 생긴 노트북 무선인터넷테스트 한다고 나가잡니다. --*
산책삼아 따라가줬죠.
비싼 노트북 한손엔 들고 운전하기에 " 노트북 들어줄꼐 " 했더니, " 안돼!! " --*
내가 혹시라도 떨어뜨릴까 싶어 못주는게 분명하죠. 나쁜~~ xx --*
아파트 앞에서 홍게사서 오더니, 먹잡니다.
상펴고 가위준비하나... ??? 봤더니 거실에서 가만히 않아 홍게만 보고 좋아합니다.
시키니 마지못해 상가져 오네요. --;;
맛봐~ 소리 한마디 없이 신나게 홍게먹는 모습보니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 야!!! 내가 오늘 뭐하고 왔어? 내가 놀다 온사람이라도 이리는 안해!!! "
홧김에 한마디 하니,도데체 제가 왜 그러는 지 모른단 표정입니다.
피곤해서 제가 짜증을 내는건지.. 왕자가 정말 잘못한건지 구분조차 희미해지네요.
내가 화가난건 (너희 집안일때문에) 피곤한 저를 전혀 생각지 않는것..
소중한 자기물건만 챙기고 저를 챙겨주지 않은것.
결혼전부터 그렇게 나를 배려해달라 노래를 불렀는데, 결혼하면 나아지려나 했는데 변한게 없어요.
그걸 이야기하니 왕자 왈 .
결혼하면 짜증내고 소리지르는 내가 안그럴꺼라 믿었답니다.
그런데 변한게 없답니다.
그러니 그냥 둘다 포기하고 이리 살쟙니다.
애휴휴..
1. 솜사탕
'03.12.30 5:45 AM (68.163.xxx.84)펭님~ ^^
그래도 왕자님이 성격 좋으신것 같아요. 그냥 왕자님 말씀 따르세요. ^^;
오늘 너무 피곤하셨을꺼에요. 푹~ 쉬시구요.
성격좋은 펭님과 함께 사는 왕자님도 좋겠당~ ^^2. 김새봄
'03.12.30 6:47 AM (211.206.xxx.116)깜찌기 펭님...으흐흐흐....
저희 부부 그래서 아직도 쌈한다는거 아닙니까..
너 왜 결혼할때 사기쳤어? 엉? 서로 이러면서...
아마 펭님과 저처럼 바보가 되지 않았다면 결혼 했을까요?
그래도 행복해 보이십니다.
오늘은 늦잠 주무시는가 보네요..전 오늘 일찍 출석 했습니당..3. 푸우
'03.12.30 9:12 AM (218.52.xxx.158)펭님,, 뭐 그런걸 가지고,,
펭님은 그래두 남편군을 왕자라고 부르니,,
아직도 멀~~었다 싶네요.....ㅎㅎㅎㅎ4. 때찌때찌
'03.12.30 9:33 AM (211.191.xxx.236)성격좋으신 왕자님 이시네요.
저희 어제 1시간 넘게 분위기 썰렁하게 있다가 소리까지 질렀습니다. 신랑 바람쐬러 혼자 첨으로 나갑디다.. 제가 비꼬았지요 "잘다녀 오세욧"
전..나이차이나는 신랑한테 바라는게 넘 많나 봐요. 그래서 가끔 앙탈부리면 다독거려줄거라 생각했는데 더 기분나빠하니.... 제속이 터져요..5. 꿀벌
'03.12.30 9:57 AM (218.148.xxx.33)오늘아침에 저도 한바탕 하고 왔습니다.
우리 낭군에 비하면 왕자님은~ 천사수준이네요~
쩝 저역시 결혼하면 바뀔줄 알았는데..
제가 바보네요 훌쩍6. hosoo
'03.12.30 10:23 AM (211.186.xxx.162)크흐~~
저또한 울 신랑한테 맨날~
"말 함부로 해대는 삐(B)형아~~앗!!'
"극치 이기주의자야~~앗!!"
하면서 소리칩니다~7. 아라레
'03.12.30 10:37 AM (210.117.xxx.164)서로 떵 밟았다고 생각하며 사는 부부도 있답니다. -_-
8. 깜찌기 펭
'03.12.30 11:35 AM (220.81.xxx.141)아라레님.. 떵...은 혹시 아**님댁 이야기 아닌가요? ^^;;
애구구.. 여태 기절해있다 깼어요.
아고..등짝이야, 어깨야..
밤엔 운전 못해~~ 절대 못해~~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79853 | 인우둥이 삽니다. 1 | 인우둥 | 2003/12/30 | 1,148 |
279852 | [성인전용극장] 탄탄한 그의 가슴팍 "헉!" | 깜찌기 펭 | 2003/12/30 | 1,109 |
279851 | moon님.. 2 | 난익명 | 2003/12/30 | 1,146 |
279850 | 이승엽도 안경현도 기가 막혀 6 | 김소영 | 2003/12/30 | 1,058 |
279849 | 골다곰증엔 CALCIUM + VITAMIN D 가 더 좋습니다. 1 | 몽실언니 | 2003/12/30 | 887 |
279848 | 결혼하면 변할꺼야..라고 믿은 바보들. 8 | 깜찌기 펭 | 2003/12/30 | 1,292 |
279847 | 기분 좋은 하루 3 - 펜10자루의 뇌물 5 | 이희숙 | 2003/12/30 | 881 |
279846 | 은행에관하여. 1 | 예랑맘 | 2003/12/30 | 877 |
279845 | 여러분 이 아이를 위해 같이 기도해요 8 | 김영숙 | 2003/12/30 | 902 |
279844 | [re] 82cook 가족 여러분~ 4 | kate | 2003/12/30 | 869 |
279843 | 82cook 가족 여러분~ 13 | xingxi.. | 2003/12/29 | 904 |
279842 | 치과 견적 좀 봐주세요~ 7 | 이아픈이 | 2003/12/29 | 1,021 |
279841 | 2001아울렛에서 산 테이블 8 | 아침편지 | 2003/12/29 | 1,284 |
279840 | 긴 병 끝에 효자 없다는 말 7 | 인우둥 | 2003/12/29 | 1,352 |
279839 | 보고 갑니다 4 | 무우꽃 | 2003/12/29 | 908 |
279838 | 그냥 마음이 답답해서.... 5 | 익명으로 | 2003/12/29 | 1,033 |
279837 | 코스트코 홍합이랑 와인 질문인데요 5 | 눈꽃송이 | 2003/12/29 | 999 |
279836 | 똘똘이가 이렇게 많이 컷어요~ 5 | 파프파프 | 2003/12/29 | 878 |
279835 | 2년 후... 이렇게 됩니다 5 | 커피우유 | 2003/12/29 | 1,043 |
279834 | 미술작품 감상하셔요.... 8 | 꾸득꾸득 | 2003/12/29 | 1,038 |
279833 | 지도를 잘 그리는 아이는요 6 | 파도 | 2003/12/29 | 877 |
279832 | 첫 김장김치를 담고(3).... 1 | 어설픈주부 | 2003/12/29 | 885 |
279831 | 대구님들! 양장피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5 | 은주 | 2003/12/29 | 914 |
279830 | 고양시 화정 쪽의 유명한 치과??? 4 | 바람 | 2003/12/29 | 938 |
279829 | 사진관아시는 분,,,,, 2 | 김경희 | 2003/12/29 | 888 |
279828 | cooking The costco way 3 | 녹차 | 2003/12/29 | 955 |
279827 | 저도 아기 낳았습니다 19 | 한달전엔 예.. | 2003/12/29 | 882 |
279826 | 2003년을 돌이켜보니 2 | 다린엄마 | 2003/12/29 | 883 |
279825 | 메주 예약 받으께요. 4 | 이두영 | 2003/12/29 | 891 |
279824 | 남원으로 가려고 3 | dream | 2003/12/29 | 8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