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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친정에 있는데 육아문제로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이사문제떄문에 2주정도 친정에 있는데 육아문제로 친정엄마와 많이 부딪힙니다.
제가 잘못된건지 처음 아이를 키우는입장이라 잘모르겠습니다
조언부탁드리려고 글올리는거구요..
저희아기는 16개월이고 밤에 11시-12시쯤 잠을 잡니다
(이건 고치려고 하는데 9-10시쯤 자면 1-2시간자고 일어나서 잠투정인지 너무 심하게 울고 난리를치는데
11-12시에 자면 아침까지 푹잡니다)
그리고 아침 9시-9시반에 일어납니다..
저희친정엄마는 아침형이라 새벽5시면 일어나십니다..밤엔 9-10시부터 졸려하시구요
그러니 9시넘어서 일어나는 저와 아기를 이해를 못하시는거같습니다
그때까지 애가 얼마나 배가 고프겠냐면서요..
전 9시반쯤 일어나면 10시쯤 아침밥을 먹입니다
그럼 애기가 밥먹으면서 3시간-4시간쯤 놀다가 1시경에 낮잠을잡니다.
젖을 끊으니 낮잠을 한번자면 2-3시간 자더군요..
그럼 1시부터 낮잠자면 3시넘어서 일어나는게 대부분인데
또 친정엄마 난리납니다..점심이 이렇게 늦어지면되냐고 애를 깨우라고 성화십니다..
전 왜 애를 깨워서 먹여야하는건지 이해를 못합니다
그냥 애가 자연스럽게 눈뜨면 3시고4시고 밥을 먹입니다..
그리고 놀다가 8시쯤 저녁을 먹이고..중간에나 밤에 간식을 한두번 줍니다..(식빵,우유,고구마등)
제가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며칠 이문제로 언성을 높였더니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시댁가면 시어머니가 간을 너무 하셔서 스트레스고,친정에선 너무 부지런한 친정엄마때문에 스트레스구 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1. ....
'09.2.17 3:17 PM (58.122.xxx.229)님이 아쉬워 어른곁에 덕보는 상황이면 그냥 예예 하시고
엄마말이 맞는데 습관이되서 잘 안고쳐지네 하고 적당히 비위맞춰드리세요2. 음
'09.2.17 3:29 PM (71.248.xxx.125)맞아요, 아쉬운 사람이 맞춰야죠.
아니면 힘들어도 내 집에서 죽이 되던 밥이 되던 간섭 안받고 아이 보던지 택일 하시는 방법밖에 없어요.3. 제생각엔
'09.2.17 3:56 PM (71.224.xxx.22)어머님 의견이 맞는다고 보여집니다.
제 시집 조카가 하나도 안틀리고 딱 님의 아이 같았답니다.
낮에는 시어머님이 저녁엔 직장에서 돌아온 동서가 아이의 습관에 맞춰서 모든 걸 해주셨습니다.
결국 유치원 다닐 때도 한번도 제시간에 유치원 버스 못타고 늘 시아버님이 태워다 주셨습니다.
동서네 분가해서 살면서 그아이 초등 5학년인데 지금도 식구들 하고 같이 밥 안먹고 나중에 따로 차려서 먹고 남들 다 자는 시간에도 눈 말똥 거리면서 놀다가 다음날 늦게 일어나 밥도 못먹고 학교도 지각을 밥 먹듯이 하고.... 학원 시간도 못맞추고 학원을 꾸준히 다니는게 없고.
이번 명절엔 밤 11시에 일어나 밥 달라고 하는데....한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
물론 제 조카가 조금 특별한 경우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어머님이나 동서가 그문제로 불평을 하면 전 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어른들이 처음부터 버릇을 그렇게 들여 놓으신거구. 세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는 속담도 모르시냐구.'
시작은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님의 아이 지금은 어리고, 아이 시간에 맞춰서 움직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른들 아침 먹고 다시 아이 아침주고 점심먹고 또 아이 상차리고 저녁 때 또. 결국 엄마가 두 배로 힘들더라구요.
지금도 한번 들어버린 아이의 습관을 바꾸지 못하고 애먹고 계시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기회에 한번 고쳐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더 고치기 힘들어 집니다.4. 저도
'09.2.17 4:22 PM (121.134.xxx.167)'제생각엔'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지금이야 아이 나름의 생활 패턴으로 자리 잡았으니 늦은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먹어도
시간 맞춰 점심 먹고 저녁을 먹으니 아이한테 별 무리는 없겠지요..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서도 항상 그 상태라면 나중에 유치원 보내거나 학교 보낼때
엄마가 몇배는 더 고생합니다..
실제로 제 조카 보니 어릴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 버릇하더니 어린이집 다니면서
아침마다 제 동생이랑 매일매일이 전쟁이더라구요..
결국 동생이 정말 독한맘 먹고 일주일간 낮잠 안재우고 놀이터에서 종일 놀아주고 해서
겨우 일찍 자는 버릇 들여놨습니다만 윗분 말씀처럼 조금 뒤를 생각해보세요..5. 저는
'09.2.17 4:25 PM (116.40.xxx.143)아직은 아이의 상황에 맞춰 자연스럽게 지내도 된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얼마간 친정에 지내면서 의견차이때문에 힘든것이 문제인데, 원글님이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잠깐이니 그냥 네네~하고 그런데도 잘 안되네요하면서 지내던지,
나는 아이 2,3살쯤까지는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하시던지...등등
친정 오빠네 모습이 딱 그랬습니다
지금 그 조카가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는데, 조카 어릴때 온가족이 올빼미식구였지요
기본적으로 제 오빠가 올빼미고 올케언니는 별로 올빼미는 아니었구요
조카 초등학교 들어갈때 주변 사람들의 걱정이 아침에 잘 일어날 수 있을까 였거든요
근데 해야할 시기가 오면 그들이 알아서 생활패턴을 바꾸기도 하고 잘 지내더군요
어릴때 버릇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게 꼭 언제나 불변의 것은 아니잖아요6. ㅋ
'09.2.17 4:37 PM (211.210.xxx.30)아이는 지극히 정상인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도 초저녁에 잠들면 꼭 12시 되기 전에 벌떡 일어나서
차라리 11시나 12시까지 데리고 있다가 재우는 편입니다.
그리고 자는거 깨우지 않고
충분히 잔 후에 스스로 깨어 돌아 다닐때 아침 먹이는건 아주 괜챦아 보이는걸요.
미리미리 일찍 깨우는거 연습시킨다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들어갈때
고생 안하는거 아닐거에요.
그런 아이들이 잠이 별로 없어서 오히려 빨리 일어나기도 하더군요.
그러니, 16개월 아기때부터 미리 일찍 일어날 연습 시킬 필요는 없어 보이구요
충분히 재우고, 먹이고, 씻기면 그게 젤로 좋을듯 싶습니다.
다만, 잠시 머무는것이라면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시고
네네 하고 따르는 척이라도 하심이 좋을줄로 아뢰오~7. ...
'09.2.17 4:52 PM (152.99.xxx.133)글쎄요. 한며칠 고생한다고 생각하고 사이클을 전반적으로 두시간정도 당기면 좋을거 같은데요.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저도 아이 어릴때 좀 그랬는데 맘먹고 며칠 노력하니 되더군요. 유치원 보내려면 좀 사이클을 맞춰야 해요.
지금도 좀 방심하면 사이클이 뒤로가는데요. 한번씩 맘먹도 당겨줘요.8. 제 경험으로는
'09.2.17 6:04 PM (221.139.xxx.152)그때는 그냥 지금 생활패턴대로 생활하셔도 될듯 해요... 세돌 이전아이를 일부러 어른들 사이클에 맞춰 깨우고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요...
위 댓글중에 그렇게 큰 아이가 커서도 그렇다고 걱정하셨는데 아이 나름인거 같아요...
저희 아이 두돌 전까지는 새벽 1시는 넘어야 자고 9시에 일어나고 2~3시간 낮잠자고 자느라 밥때 놓쳐 나중에 깨면 따로 먹이고 등등했는데
두돌 지나면서 부터 서서히 패턴이 잡혀가다가 3돌 지나니 10시~11시 사이에 자고 8시 전에 일어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어린이집 다니는데 전혀 지장 없구요. 낮잠은 자는 날도 있고 안자는 날도 있구요... 낮잠 안잔날은 9시에 잠드네요...
제가 생활패턴 잡아 준거라고는 조금씩 취침시간을 앞당기는 거 밖에 없었어요... 10분씩 기간 충분히 두고 천천히요... 그것도 두돌 지나서부터 시도한거에요...9. ,
'09.2.18 1:42 AM (124.54.xxx.188)글쎄... 아이가 너무 늦게 자네요. 아이들마다 다 똑같진 않겠지만 8~10시 사이에는 꼭 잠들게 해주어야 하고 대신 자는거 깨워서 뭐 먹이는 거는 아니라고 봐요. 그래봐야 별로 먹지도 못하거나 아예 안먹죠. 일찍 재우면 일찍 일어나니 생활은 알아서 조정이 될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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