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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조심스럽게 질문하나만요 -.-
며칠뒤면 체르니과정에 들어간다고 선생님께서 더이상은 디지탈피아노로 수업이 안된다고 하시네요..
디지탈 구입한지 1년도 안됐는데..ㅠㅠ
그래서 중고라도 일반피아노를 구입하라고 하시네요.. 본인이 잘아시는 곳에서 잘해주신다고요..
전 저희아이 피아노 전공시키거나 뭐 그러고 싶진않거든요..
꾸준히 잊어버리지 않을정도로만 가르치려하는데..
방문레슨을 하지말고 피아노 학원을 그냥보내는게 나을까요??
아님 혹 디지탈피아노로 체르니과정을 시키면 나중에 많이 힘들까요??
굳이 꼭 일반피아노를 사줘야 하는건지요??
며칠고민하다 올려봅니다. 오늘까지 선생님께서 답변을 달라셔서요.
갈켜주셔요..
1. 글로리아
'03.12.29 9:00 AM (203.233.xxx.58)제 얘기를 해드릴께요.
10년 정도 피아노를 쳤는데 제가 쓰던 피아노가 건반이 가볍다는걸 아주 나중에 알았습니다.
콩쿠르를 나가거나, 발표회 무대에 서면 상대적으로 건반이 무겁게 느껴져 힘들었지요.
그냥 취미로 친다고 못박고 배운다면 모르지만, 만약에 치다가 계속 치게될 경우, 재능이
나타나 그만두지 못하고 음악도로 성장하게될 경우라면 피아노는 디지털로는 곤란하지 않을까요.
디지털에 익숙해진 손가락이 일반 피아노에 적응하는데 힘들 것입니다.
저라면, 방문레슨해주시는 선생님이 굉장히 좋은 선생님이라면, 일반 피아노로 바꿔서
계속 레슨받고, 아니라면 좋은 피아노 학원을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피아노를 계속 친다는 전제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2. 안선정
'03.12.29 10:19 AM (210.108.xxx.133)디지탈 피아노로는 피아노를 제대로 배우기는 힘이들어요.
보통 요즘 애들을 보면 대부분은 체르니 40정도 까지는 배워두는 애들이 많더군요.
물론 저도 어렸을적에 콩쿨이니 뭐니해서 50까지 배우고 작품곡을 많이도 배웠었는데..
전 학원에 다녔었는데요. 글로리아님 말씀처럼 건반의 차이는 무시하지 못합니다.
콩쿨이나, 발표회를 자주하게되면 자신감도 생기고 정말 좋은데 말이지요..
디지털로 몇번인가 연습해 본일이 있는데, 오히려 세게 누르면 안되니까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꼭 전공이 아니고 취미로라고 해도 확실하게 배워두는편이 나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3. 이니스프리
'03.12.29 12:01 PM (220.86.xxx.50)보통 피아노와 디지털은 소리의 깊이나 건반의 무게에서 많이 차이가 나게 되어 있어요 거기다가 디지털 피아노의 종류에 따라서 건반수의 차이도 있으니까 아이가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한다면 보통 피아노를 사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제가 쓰는 디지털 파아노가 건반이 부족하죠..]
체르니가 되면 바이엘보단 훨씬 다양하게 피아노를 치게 되더군요 아주 낮은음, 아주 높은 음도 사용하게 되고요 책도 꼭 체르니 하나만 치게 되지는 않습니다 필요하시다면 좀 작은크기의 피아노로 꼭 한번 처보고 사세요 그리고 악기는 하나정도 확실하게 배워 둔다면 평생 써먹을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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