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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번번이 안 지키는 친구는 어떻게 대하세요?
그런데 이 친구가 약속을 잘 안 지켜요
어디 가기로 해놓고 애기가 아프다, 시댁에 일이 있는데 깜빡 했다, 가족 중 @@가 뭐 해 달라고 해서 가봐야 한다, 애기가 잠을 자서 같이 자느라 시간을 놓쳤다, 오후에 만나기로 해놓고는 문자를 지금(밤)에서야 봤다 볹인이 내가 이걸 해주마 해놓고는 전혀 다음 답이 없고....
십중팔구는 약속을 안 지키고 자기가 돈 필요할 때(은행 급히 못간다고)는 쌩 와서 빌려가고, 포장지 없다고 빌려가고 자기 심심하면 지금 가도 되냐고 물어보고...
뭐 잘 해주는 일도 있네요 이 친구는 만들기를 좋아해서 만들어서 선물을 자주 하지요, 전 차가 없는데 이 친구는 차가 있어 어디 같이 가잘 때도 있고, 못된 친구는 아닌 것 같은데 약속을 참 안 지키네요
전 약속하면 준비해 놓고 기다리는 편이라 약속 안 지키는 것을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가 이런 식으로 계속 펑크를 내니까 저도 이 친구와 약속을 하고 안지키게 되는 일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잘 안만나고 그냥 전화오면 통화만 하고 있어요
인간관계 정리 차원에서 생각해 봐야 하나 싶다가도 가뜩이나 좁은 인간관계인데 다 정리하면 나중에 누구와 만날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1. 그래도
'09.2.12 8:10 PM (219.251.xxx.18)정리 하시는 것이 (내마음 속에서 저멀리) 님의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만남이 있을 겁니다.^^2. 음
'09.2.12 10:59 PM (116.122.xxx.213)그분은 님처럼 약속과 약속을 지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다를지도 모르니..
님이 그 친구에게 한번 솔직히 얘기한(나는 약속을 하면 준비하고 기다리는
편이라 약속이 깨지면 힘들다.... 등) 후에 친구의 반응을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3. 있어요
'09.2.12 11:32 PM (203.130.xxx.21)그런 친구 한 명 있어요
철썩 같이 약속해놓고 늘 갑자기 몸이 안좋다. 집안에 일이 생겼다. 어딜 가야하는데 잊었다...
한도 없습니다.
이유에 대해서도 정확히 말 안해주고 그만입니다.
심리학한 친구가 있는데, 나중에 그 친구의 특징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심리학 친구 말로는 자신이 보고싶고, 필요할 때만 주변사람한테 자기를 허락하고, 연락하는 사람으로 분류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4. .
'09.2.13 1:07 AM (58.80.xxx.113)사람에게 별로 정을 안주고 사람을 별로 중요히 생각안하는 사람일 수도 있어요.
제 경우가 그래서요... ^^;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 안한다는게 꼭 나쁜의미가 아니라... 음... 그냥 부대끼고 만나는게 싫은거있잖아요. 그래서 미안하니까 만나자고 하면 알았다고 해놓고 만나기 싫고 부담스러워서 계속 미루는 경우...
전 그래서 눈치없이 계속 왜 미루냐, 언제 만날꺼냐 하는 친구들이 더 부담스러워요...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고... ^^;5. 저는요
'09.2.13 10:20 AM (220.123.xxx.189)6년동안 질질 끌려다니다가 ----
있는상처/ 없는상처 다 받고는
딱 정리했어요
어찌나 마음이 후련하던지...
좋은 친구 다시 생겼어요
용기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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