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하나 낳아 직장 생활하는 주부 입니다.
1년여 주욱 살펴보고 이런저런 정보도 얻고 웃음도 웃고 갔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선생님 육아 방법이에요.
저같은 맞벌이들 가장 큰 고민은 육아 문제거든요.
특히나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은 사기업체에 근무하는 저는 더더욱 그러하죠.
선생님도 언론계통이셨으면 퇴근 시간 일정치 않으셨을텐데
어떻게 아이 둘을 기르셨나요?
주변에서 아이 정서를 위해서라도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곤 하는데
그런 결심도 쉽지가 않네요.
현재 저는 3살 되는 아들 하나를 대전 친정에 맡겨두고 서울에 살고 있는데
매일 밤 아이가 보고 싶어 마음으론 수백 수천번씩 직장 그만둘 생각을 하거든요...
한번도 언급이 없으셨던것 같은데...
선생님 육아 노하우를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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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선생님의 육아 과정 듣고 싶어요...
우경애 조회수 : 990
작성일 : 2003-11-03 18:00:52
IP : 61.101.xxx.2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3.11.3 6:58 PM (211.201.xxx.121)육아얘기 하자면 제 사생활이 낱낱이 나와야해서...
전 친정어머니 덕으로 키웠습니다. 친정에 맡겨놓기도 하고, 친정에 들어가 살기도 하고...
밤마다 아기 보고싶어하는 심정 충분히 알죠, 저도 그런 적이 있으니까요...그래도 조금더 견뎌보세요. 아이를 놀이방에 보낼 수 있을 때까지만 좀더 참아보세요. 아이에 대한 그리움처럼 못견딜 것도 없지만,
한번 직장을 그만 둔 여성이 다시 발붙이기엔 우리 사회가 너무 냉정해서...
좀 참으세요.2. 비주류
'03.11.5 9:02 PM (211.218.xxx.220)저도 걱정입니다. 4살짜리 아들 태어나서 죽~~ 시댁에 두고 편하게 직장생활 했지만 주말이란
아이보러 가는 길이지 쉬는 날이 아니었습니다. 이젠 데려와야할 준비를 해야 할것 같은데 남편과
저 둘다 퇴근시간 일정치가 않아서 막상 데려오면 걱정입니다. 아직도 이렇게 회사에 있는데...
문제는 혜경 샘이 직장생활 하시던 때나 지금이나 아이때문에 걱정하고 맘편하지 못해 직장 그만 두어야 하는 여자들의현실이 변함없다는 것이겠지요. 저는 아들이 있는데 딸낳고 싶지만
우리딸도 이렇게 살까봐 걱정입니다. 제가 아이 봐줘야 일할수 있는 세상이 계속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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