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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지우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조회수 : 853
작성일 : 2009-02-11 03:42:50
조언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변명 같겠지만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사지 멀쩡한 사람이 어린 아이들 핑계로 일을 안하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몸이 많이 안좋습니다.

갑상선 뿐만 아니라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해서 조금만 무리하면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 겁이 났던 거구요.

저소득층 지원도 안되니 아이 둘을 어린이집 70만원 들여서 보내기도 그렇고 100만원 벌려고 무리하다 이도 저도 안될까봐 더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무튼 남편과 잘 상의하여 잘 이겨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댓글 달아주신 분, 님의 경우를 거울 삼아 더욱 힘내보겠습니다.

님께서도 잘 이겨나가리라 봅니다.

고맙습니다.
IP : 58.148.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1 4:29 AM (121.158.xxx.8)

    솔직히 님 글읽고 저랑 처지가 비슷해서 한마디 씁니다.
    저희도 드디어 1월 설날을 기점으로 거의 부도났습니다.;;
    카드사 전화 불납니다. 팔수있는건 다 팔았어요. 14k 악사세리 귀걸이까지 다 팔았어요. 보험들던거 약관대출다받았구요.
    결제일 다가오니 가슴 두근두근하고 잠도 못잡니다. 하지만 차라리 빚을 계속 키우느니 터트리니 오히려 속은 시원한(??) 느낌도 들 정도지요.
    남편하고 허심탄회하게 터놓고 말했어요. 남편이 그러더군요. 카드사 독촉전화는 자기가 감당하겠다. 와이프 일하러 내보내는거 진짜 싫지만 1년만 같이 고생하자고 하더군요. 네.. 저 요즘 면접보러다닙니다. 면접이라고해서 좋은일 아닙니다. 교차로 벼룩시장 가져다놓고 식당찾아봅니다. 밤에 누워서는 "내일은 꼭 아무곳이나 고르지말고 가자" 하다가도 아침이 되서 막상 알아보러 나서려니 꼴랑 자존심에 망설임이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진짜 해야 할 상황이니 나서게 될거에요.
    아이들이 몇살인지 몰라도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시고 맞벌이로 나서세요.
    저아는 언니도 돌도 안된아이를 맡기고 식당다녀요. 저소득지원받아서 무료죠.
    지금 임대아파트 사신다니 조금있으면 그 보증금도 차압될수 있습니다. 한푼이라도 벌어서 다만 한달에 100만원이라도 갚아나가는 액션을 취해야 합니다.
    저도 이시간에 잠도 안와서 이러고있지만.. 울면서 여기다 풀어놔봐야 어차피 해결책은 없어요.
    결국 내 맘먹기 나름이라는거죠.
    전 지금 보증금 200에 월25만원 내고삽니다. 당장 며칠후 월세도 걱정이지만 희망 품어보렵니다. 카드하나 연체되니 다른카드 올스톱되더군요. 자동차 할부금 연체되니 카드 바로 안됩니다. 너도나도 어려운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주변에 누구하나 붙잡고 하소연할수도 부탁할데도 없더구만요. 하지만 주변에 아쉰소리해서 또 돈꾸면 그돈 갚을생각에 이런생활 연속일꺼에요.
    방법없어요. 그냥 내 가진만큼 쓰고. 내 벌수 있는만큼 쓰고. 내 움직일수 있을만큰 일해야 하는거에요. (댓글이 이모양이라서 죄송해요. 원글님한테 하는말같지만 사실은 내 다짐이기도해요..)

  • 2. 원글님은
    '09.2.11 4:33 AM (58.235.xxx.214)

    아직 신불자는 아닌가봐요
    개인파산 하는거 있잔아요
    우선 그거 하시는게 상책같네요
    5년 금방 지나갑니다
    그럼 다시 회생할수 있답니다

  • 3. ㅠ..ㅠ
    '09.2.11 8:31 AM (112.72.xxx.93)

    남편 한테 말하는게 최우선 입니다

    많다면 많지만 적을수 있는액수니까

    그래도 남편이 알고 같이 해결 하는게 우선 인것같습니다

    하루 라도 빨리 남편에게 말을 하세요

    용기를 내시구요,,,

  • 4. .
    '09.2.11 8:44 AM (116.39.xxx.5)

    개인회생이나 신용회복방법을 모른다고만 하지 말고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관련기관에 직접 찾아가 상담하세요.
    여기서 이러고 계시지 말고 오늘이라도 당장 찾아가세요.

    갑상선기능이상이라도 치료약 먹으면 일상 생활 가능합니다.
    제 이모는 개구리눈처럼 되고 평생 약먹으면서도 파출부부터 안해본 일 없이 하면서 두 아이 모두 대학공부까지 시켰어요.
    이제 70이 다 됐는데 그 시절에 이대까지 나오고 유복하게 자랐다가 남자 잘못 만나서 그리되더군요.

  • 5. 들꽃
    '09.2.11 8:52 AM (125.131.xxx.212)

    남편분과 잘 의논하셔서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나가세요..
    죽는다는 생각은 하지마시구요...
    살다보면 그보다 더 큰 고난과 절망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쯤에서 다시한번 마음 다 잡으시고
    잘 해결해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울지마시고 힘내세요..


    맨위 댓글다신 ^^님 분명 좋은 날 다시 올거예요..분명히...
    현실에 부딪혀 열심히 애쓰시는 모습보니 제 자신 다시 깨우치게 되네요.
    화이팅입니다...

  • 6. 지원
    '09.2.11 9:53 AM (124.28.xxx.135)

    남편분 월급이 200 조금 넘으시고 임대아파트 사시면 보육료 지원됩니다
    동사무소에 알아보세요.
    쌍둥이 어린이집 종일반 맡기시고 일다니셔야겠어여
    저두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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