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금 제 남편이 날샘조사받고 있대요..

눈물이글썽 조회수 : 8,486
작성일 : 2009-02-10 23:20:33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검사한테 불려가서 아침부터 날샘조사 받고 있다네요..

사업을 하는데.. 근 7년전, 6년전에 직장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투서가 들어와서 형사고발되었데요..

혼자불려간건 아니고 직장에서 상사였던 분 2명도 같이 들어가서 조사받고 있다는데..

그 직장에서 2년전에 나와 같은 계통의 사업해서 그냥 그냥 잘 되고 있거든요..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일인지 모르겠네요.

워낙 바른생활사나이에다가 고집도 세고 억울한거 못참는 사람인데..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되서 조사받고 나온 또 다른 상사 한분이 마주쳤는데 완전 얼굴이 맛이 갔다네요..
지나갈때 심문 받는 방을 지나쳤는데 니가 했잖아. 그러면서 소리지르고 남편은 절대 자신이 한게 아니다. 억울하다 소리지르고 그런 소리만 들렸대요..

딱 한번 전화하게 해줬는지..하루 종일 연락이 안되다가 저녁때 한 2분 통화했는데 얼마나 억울했는지 엉엉 울면서 괜찮아. 잘못한거 없으니 내일은 집에 들어갈꺼야. 미안하다 걱정시켜서..그 말만 하는데..

마음이 찢어질것처럼 아프네요..

일단 고소한 쪽에서는 눈빛이 완전 미쳐있는 것 같다네요.. 나도 죽고 너도 죽자 그런식으로..

무슨일인지 알아야 변호사인 친구들한테 물어봐서 대충이라도 짐작을 할텐데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어요.. 이 일을 아시는 분들은 완전 음해로 당하고 있는 상황이고 증거도 뭐도 하나 없는데

내가 했다. 그말 지쳐서 할때까지 사람 잡는거니..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아닌거 아니라고 하면 풀려날거라는데..

사실..얼마나 무서운 세상이에요.. 아무 죄 없는 사람 잠 안재우고 밥 안먹여서 자인서에 싸인하게 하고..그런 세상이잖아요..

제 남편 무사하겠지요.. 무사하지 않으면 어떻하지요..

티비까지 켜있는데 스산하리만큼 조용한 집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네요..

제가 마음을 굳게 먹고 있어야 되는데 자꾸 몸이 벌벌 떨리고 눈물만 나요..

죄가 없는 사람이니..아무 일 없겠죠?
IP : 59.10.xxx.9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09.2.10 11:31 PM (222.99.xxx.188)

    별일 없을거에요.
    많이 두렵고 힘드시겠지만, 지친 남편 따뜻하게 맞아 주시려면
    마음 굳건히 하시고, 힘을 아끼셔야지요.

  • 2. 통일염원
    '09.2.10 11:44 PM (122.42.xxx.157)

    힘내세요.

  • 3. 저두..
    '09.2.10 11:45 PM (115.140.xxx.24)

    힘내세요..
    별일 없으실꺼에요...

  • 4.
    '09.2.10 11:53 PM (58.120.xxx.245)

    죄없으시면 괜찮을거에요
    그래도 바로 검사 취조 들어가다니,,,뭔가 대단히 물고늘었졌나보네요
    너무 걱정마시고 내일 날 밝으면 맑은정신에 사태를 수습하셔야죠
    오늘밤 날새며 걱정한다고 해결될것도 없잖아요
    일단 집에서 든든히 버티셔야 남편분도 마음이 편해요
    아내가안절부절하면 그게 더 힘들죠

  • 5. 해남사는 농부
    '09.2.11 12:00 AM (211.223.xxx.26)

    안녕하세요?
    해남사는 농부입니다.
    무슨 내용인지 원글님의 글만 봐서는 알 수가 없군요.
    혹시 굘례가 되지 않는다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을까요?
    제게 메일을 주시면 자세한 것은 몰라도
    조금은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선거법 위반으로 여러 번 검찰조사를 받은 일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경찰이나 검사들은 우숩게 보입니다.
    저는 법을 공부하기는 했지만 시험에 합격은 못했는데
    제 둥생은 22살에 합격해 24살에 판사가 되었으며
    지금은 퇴직해 볍률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메일 주소는 "jshsalm@hanmail.net"입니다.
    만일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시면 메알을 주시 않으셔도 좋습니다.
    어쨌든 남편분의 일이 잘 풀리시기를 빕니다.

  • 6. 적극 논의하세요
    '09.2.11 12:06 AM (121.161.xxx.164)

    농부님에게 메일 보내서 자세히 부탁하세요.
    법익은 구하는 자의 몫입니다.

  • 7. 남편을믿으세요
    '09.2.11 12:06 AM (121.166.xxx.163)

    힘내시구요.
    위기의 상황에선 안사람이 강해져야 해요.
    따끈한 국밥이라도 한그릇 끓여놓으세요...

  • 8. **
    '09.2.11 12:15 AM (122.128.xxx.19)

    제가 알기론 고소라는게 쉽게 되지는 않아요.
    상대방 쪽이 어느 정도 확실한 고소장을 작성해야 접수되거든요.
    그쪽에서 준비를 많이 했나봐요.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우선 주변 분들과 의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남편 분이 강하게 마음을 먹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정말 잘못한게 없다면 끝까지 결백을 주장해야 해요.

    믿을 수 있는 분과 의논하면서 마음을 굳게 가지세요.
    힘내시구요. 정말 잘 해결되길 바래요

  • 9. 눈물이글썽
    '09.2.11 12:23 AM (59.10.xxx.96)

    모두모두 넘 감사해요.. 그냥 혼자서 멍하니 pd 수첩보고 들어왔더니 많은 위로가..ㅠ.ㅠ
    지금 남편과 같이 소환되서 참고인으로 들어갔던 사람들이 하나씩 귀가해서 전화를 주는데..한 5년 전부터 끈질기게 민사소송을 걸었던 사람인가봐요. 그래서 오랜시간 걸려 무혐의 처분 받았는데 이번에는 어찌 꼬였는지 형사로 간거라는데..
    정확한 이야기는 남편이 내일 나와야 알듯해요..전 그냥 하도 오늘 연락이 안되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이런 일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거든요..

    마음 굳게 먹으라고..절대 그럴사람 아니니까 믿음 흔들리지 말고 믿고 기다리라는데.. 오히려 저보다 더 마음 약한 사람이기에 너무나 걱정이 되네요..

    차가운 방에서 잠도 못자며 괴롭힘 당하고 있겠죠.. 내일 집에서 기다려 주고 싶은데..따뜻한 국이라도 끓여놓고 싶은데...내일도 회사에가야하는 내 신세가 정말 처량하네요..

  • 10. 하늘
    '09.2.11 12:34 AM (222.233.xxx.30)

    해남사는 농부님 정말 죄송한데요..
    재개발에 대해서도 물어봐도 돼나요?(혹 결례가 돼지않으시면 멜로 문의드리고 싶어서요)
    주위에 누구하나 법에 대해서 아는분이 없어서 ..자문을 구할데가 없네요
    구청이고 비대위고 조합이고 아무도 믿을수가 없네요..ㅜㅜ

    저희집이 명도까지 소송해서 져서 이번달 27일 이 판결문이 나온다고합니다..몇집은 강제철거 당했다고 하고여...
    또 다른문제도 있구여..(분양체결액 때문에요..문의드리고싶어서요..)

  • 11. ,,
    '09.2.11 10:44 AM (121.144.xxx.120)

    죄 없으시다면 걱정하실일 없습니다.
    안한걸 했다고 불때까지... 이런일 없습니다.
    혹...원글님은 모르셨지만 남편분께서 실수를 했을 가능성도 있겠으나.
    차분하게 기다리세요.
    형사고발 되셨고 ... 그 일로 밤샘 조사까지 받고 있다면 소소한 일은 아닌것 같지만.
    모든 면에서 혐의 없으시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12. 혐의 없는데
    '09.2.11 12:58 PM (119.196.xxx.17)

    끝까지 버텨야지 중간에 포기하면 안돼요!

  • 13. 적극대처...
    '09.2.11 1:42 PM (59.151.xxx.55)

    적극 대처해야합니다.
    나중에 재판으로 가면 담당판사와 사시동기나 같은 학교출신 변호사를 알아보시구요.
    인터넷으로 적극 변호사 선택하는법 미리 알아두시고...
    무조건 적극대처하세요...

  • 14. 본인들이적극적으로
    '09.2.11 1:43 PM (59.151.xxx.55)

    참,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변호사를 샀다고 해서 변호사가 다 해주는것 아니니 무조건 본인들이 무죄증거 찾아내고 내가 안했다고만 하시지마시고 적극 무죄될수있는 증거나 상황들을 정리하세요.

  • 15. 영선맘
    '09.2.11 2:48 PM (58.232.xxx.55)

    형사 사건에 휘말릴 경우 많이 겁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고소장만 접수 하면 고소는 성립하는 것이고요.. 참고인으로 가시는 거니까 수사에 성실히 협조 하시면 될 듯 합니다. 흥분하거나 혹은 체념해서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했다고 하는 큰 실수만 피하시면 될 듯 합니다 힘내세요

  • 16. 유능한 변호사
    '09.2.11 3:04 PM (115.140.xxx.164)

    빨리 알아보세요. 본인만 적극적으로 해서 될 일이 아니에요. 변호사 쓰라고 있는 겁니다.
    충격으로 멍하니 계시지 마시고 얼른 알아보세요. 변호사 선임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 17. 죄 없다고
    '09.2.11 3:05 PM (115.140.xxx.164)

    괜찮지 않습니다. 그것을 증명해야 하지요... 변호사의 도움을 받으세요. 전문가는 활용하라고 있는 겁니다. 빨리요...

  • 18. 글올리신분이
    '09.2.11 3:39 PM (61.107.xxx.2)

    처음 겪는일이라 지금 경황이 없으신듯한데 너무 걱정하지마시구요. 고소장 내용보시고 차분하게 대응하시면 될듯합니다. 전화연락하게 해줬다고 하는거보니 아주 큰일은 아닌듯하네요.

  • 19. ....
    '09.2.11 10:10 PM (218.152.xxx.207)

    미국 드라마 보면 이런 경우 피고가 동의하지 않는 한 반드시 변호사가 동석하던데... 인권침해네요.

  • 20. ..
    '09.2.11 10:11 PM (117.82.xxx.209)

    취조받는거 안당해본 사람은 모른대요.
    정말 공포스럽고 자존심 뭉개지게 한다고 하던데 요즘은 많이 나아졌을래나 모르겠지만
    암튼 잘 해결되길 바라고 가족분들 힘내시길 바래요.

  • 21. 남정네
    '09.2.11 10:18 PM (118.218.xxx.90)

    영화 홀리데이의 멘트가 떠오르네요.. 유전무죄, 무전유죄. 대한민국 아직 유전무죄 무전유죄 맞습니다.. 법대생으로써 한마디 하자면 형사 고발로 인해서 검찰에 불려갔다면 그전에 소환통지등이 있었을텐데요..미리 준비하시지 그러셨어요.. 민사쪽으로 트집잡다가 형사로 넘어갔다고 하니 가능한 여러가지가 떠오르는데 중요한것은 고의와 과실입니다., 어떤 행위를 하여 잘못을했다고 치면 그것을 알고 일부러 했는가(악의, 고의) 아니면 모르고 하다보니 그렇게 됫는가(선의, 과실)가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잘못이 있다해도 선의의 과실이면 형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무혐의나 기소중지, 기소유예가 될수도 있구요. 사실관계 확실히 하시고 변호사 사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22. 강지맘
    '09.2.12 12:14 AM (59.9.xxx.229)

    최근 울 남편도 비슷한 일이 있었드랬어요.

    1년전 갑자기 회사가 다른곳으로 넘어가면서 그만두었었는데 그 회사를 인수한측에서 울 남편 재직중에 계약한 회사가 부도가 나자(거기뿐 아니라 요즘 그런곳이 많져) 전 사장이랑 그당시 담당자였던 울남편이 그 부도난 회사랑 짜고 일부로 그랬다고생각하는지 사기로 고발을 했더라구요.

    두어달 남편 여기저기 불려댕기고 맘고생하고 저도 불안불안..
    가뜩이나 그 회사 그만두고 자기일 시작해서 첨 몇달 잘됬지만 역시나 경기가 어려우니 다시 몇달 넘넘 여러운데 별일이 다..
    그래도 다행이 결국 증거불충분에 혐의없음,,으로 해결되었다져.

    나쁜사람들이 맘먹고 엮어넣을라면 뭔짓을 못하랴만은...

    죄없는 사람은 꼭 밝혀집니다.

    님이 남편분 옆에서 힘이 되주세요~

    자알 해결되고 좋은 소식이 곧 올라오길 바랄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243 저만 글씨가 4 ,,, 2009/02/11 280
439242 (급!!)미국에 거주하시며 신용불량관계 알고계신분...조언좀 7 신용불량 2009/02/11 537
439241 어떤 서류가방을? (이런 글 죄송해요...) 2 직장맘 2009/02/11 215
439240 양은냄비가 몸에 해롭나요? 12 김치찌개 최.. 2009/02/11 1,405
439239 본인 예물 사양 모르는 분 계세요? --; 14 ... 2009/02/11 1,323
439238 햄에 들어있는 아질산나트륨은 어린이에게 특히 나빠요 13 베를린 2009/02/11 1,801
439237 힘드네요.... 5 아이둘 2009/02/11 458
439236 넋두리 5 .. 2009/02/11 607
439235 일룸, 링키 책상... 몇학년까지 쓸 수 있을까요? 3 책상 2009/02/11 2,216
439234 카시트에 앉으면 울어요.. 방법이 없을까요? 19 초보맘 2009/02/11 909
439233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주방저울.... 2009/02/10 95
439232 대출... 간이 부은걸까요? 8 얼마 2009/02/10 1,224
439231 내년 일본으로 주재원파견이 결정되었습니다만... 7 일본파견 2009/02/10 1,258
439230 수제쿠키는 어떻게 보관해요?? 5 수제쿠키 2009/02/10 7,496
439229 마산에 정형외과......알려주세요~ 1 보름달 2009/02/10 182
439228 무자막 영어비디오 자주보다보면 귀가 뚫릴까요? 5 예비초 2 2009/02/10 1,129
439227 소피마르소 8 우상 2009/02/10 1,236
439226 오늘도 그만 야식을 ㅠ.ㅠ 7 ^^ 2009/02/10 671
439225 지금 고가의 mcm가방을 주문했어요 간이 콩당콩당하네요 20 간이 두근반.. 2009/02/10 1,907
439224 강원도 쏠비치 예약하기 힘든가여? 5 ........ 2009/02/10 1,474
439223 초등2학년도 시간표가 1학년과 같은가요? 1 초1맘 2009/02/10 406
439222 지금 제 남편이 날샘조사받고 있대요.. 22 눈물이글썽 2009/02/10 8,486
439221 사골국 끓이다 불낼뻔 했어요.. 냄새 어쩌나요? 11 헬로키친 2009/02/10 1,044
439220 PD수첩 시작했습니다. 3 은석형맘 2009/02/10 678
439219 집 천장에서 물이 새는 꿈 무슨 꿈일까요? 2 엄마의 꿈 2009/02/10 3,407
439218 후지 파인픽스 S7000 모델 디카 쓰시는 분 계시나요~ 2 혹시.. 2009/02/10 251
439217 전자사전 추천해주세요~~~~~~~ 2 사전 2009/02/10 253
439216 아직 밤 기저귀를 못 뗀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3 엄마자격미달.. 2009/02/10 879
439215 남편과 나의 동상이몽, 해결책 있을까요? 4 난나아줌마 2009/02/10 760
439214 왜 이렇게 걱정만 되는지 2 왜이런지 2009/02/10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