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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살벌한것 같습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하는 밀가루 체험놀이에 6살된 딸과 어린이집 친구2명 같은반 엄마들이랑 함께 다녀왔습니다.
체험놀이 중 밀가루 반죽을 아이가 만들고 싶은 모양을 만들고 그안에 곡식등으로 장식해서 작품완성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바닥에 앉아 낮고 길쭉한 테이블에서 대.여섯명이 작업하는 공간 이었습니다.
저랑 딸은 나란히 앉고 맞은편 엄마는 남자아이둘을 데리고 앉았는데 만드는 중간 우리애 보다는 한두살 많음직
한 맞은편 남자아이가 자기접시를 놔 두고 자꾸 우리쪽접시에 담긴 곡식으로 꾸미고 만들기를 하길래, "어.... 이건 우리쓰는건데... " 한마디 했습니다.
갑자기 그아이 엄마가 자기 앞 접시를 틱 건드리면서 "이거쓰세요." 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곡식알을 욕심 내 서가 아니라. 같이 쓴느것도 아닌데 자기 아이가 남이 쓸걸 자꾸 건드리면
우리꺼 쓰자 하고 먼저 주의를 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황당하기도 하고, 한마디 해서 기분괜히 상하기도 그렇고 , 무시하고 그냥 넘어 갔습니다.
실컷 모양내고 만들기 다되어갈 무렵 자기 아들 작업공간(?)이 좁아 보였는지 우리가 쓰는 곡식 접시위에다
자기네 접시를 턱 올려 놓으니 제 딸은 당황해서 " 엄마 우리껀 어떻해요. 이러면 쓸수 없쟎아요" 하며 울상을 짓습
니다.
바로 밑에 깔린 접시 빼서 확 쏟아붓고는 " 이렇게 하고 쓰면 돼"하고 옆에 놓고 아이를 달랬습니다.
맞은편에 앉은 아이엄마 태도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기 아들 남한테 피해 주건 말건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는데 니가 왠 참견이냐 하고 보복성으로 했던
행동 같은데... 얼굴만 붉히고 대 놓고 싸우진 않았습니다.
출근해서 동료 언니한테 토요일날 있었던 일을 얘기하니,
그런 사람은 한마디 했어야 하는데 왜 그냥 있었냐고 난리네요...
사실, 다른사람과 트러블 생기는것에 무척 민감한 성격이기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 화는 나지만 조리있게 내의견
말하면서 말싸움 하는것에 약하기도 하고, 아이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싫었습니다.
요즘 아기 엄마들이 남이 자기아이에게 무어라 한마디 하는것에 민감하다고들은 하지만,
그런 상황을 바로 맞닥뜨리니 정말 황당합니다.
1. ^^
'09.2.9 9:06 AM (122.37.xxx.16)애도 있는데 그런 사람한테 한마디 했다가 같이 무식한 엄마 될 수도 있으니 상대 안하시길
잘 했어요..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더러워서 피하지..애 있음 되도록 현명하게 행동 하세요.
잘 하신거에요!!!홧팅!!!2. 음..
'09.2.9 9:07 AM (121.183.xxx.102)그게 참 나혼자 있거나, 부부끼리 있으면
얼굴붉히고 대판 싸워도 되지만,
내 아이가 보고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애를 쌈닭 만들수도 있거든요.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그 아줌마에게 얘기할 자신이 없었으면, 그냥 있었던게 교육상으로는 더 좋아요(굳이 둘중에 비교하자면요)
그러나 사실 더 좋은건 아이 앞에서 내가 부당한 일 당하면 어떻게 대응한다는걸 알려주는게 더 좋은데, 그건 연습을 좀 해야 되겠지요.
저도 불끈 하는 성격이라, 하면 싸움 밖에 안되는데, 싸움 안하고도 조용하게 서로 웃으면서
해결하는 방법도 많더라구요. 그쪽으로 연구를 해보세요^^3. ..
'09.2.9 9:17 AM (210.180.xxx.1)곡식알이 개인적으로 배당받아 사용한 것이라면 그 상대편 엄마가 무심한거구요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이었다면 전 그냥 남자아이랑 같이 사용했을 것 같아요.
모자라면 더 달라하면 되는 거고.
마지막 접시 행동은 그 상대편 엄마가 경우가 없네요.
그래도 잘 참으셨어요.
그런 일에 엄마가 열받으면 아이도 엄마 성향을 닮아가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4. 그런데서
'09.2.9 9:18 AM (222.101.xxx.239)고만한 아이들은 사실 다른 아이게 무조건 좋아보이기도하고
그런데서 집중해서 뭘 만들어내기가 힘든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부모는 돈이 아깝죠 한정된 시간에 집중해서 하나라도 만들고 배우고 갔으면 좋겠는데..
산만하게 다른 아이 접시에 있는 거나 넘보고 어쩌다보니 그 엄마도 더 이기적이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을수있어요
그럴땐 그냥 좀 너그럽게 보아주세요 딸아이한테 네게 더 좋아보이나보다 오빠랑 같이 나눠쓰자고 하든가..
그런거가지고 옥신각신하신다면 서로 오십보백보되는거죠5. 그런데..
'09.2.9 11:30 AM (116.122.xxx.89)모든 요즘 엄마들이 다 살벌한 건 아니지요...
제목이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