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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대학보내고 났더니 시어머니가 대단해 보이는..

음.. 조회수 : 2,162
작성일 : 2009-02-08 17:03:16
우리도 다 입시 치른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대학을 또 보내고 나면, 명문대 다니는 대학생들 정말 대단해보이죠.
그 바늘구멍을 뚫다니.. 물론 대학가고난다음에는 이제 취업과 고시의 전쟁이 또시작되지만..

좀 안좋은 고등학교에서는 전교권에서 놀아도 일명 sky나 의대보내는건 매우 어렵고
중학교-고등학교 넘어가면서 한번 공부할 아이들을 거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반에서 4-5등하는 상위권 뭐 이런건 아무 부질없는거더라구요. 서울안에 있는 대학보내기도 힘든정도.
특목고정도 좋은 고등학교 아니면.

아이 아빠도 S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집 아이들이 S대 갔다고 하면 그집은 어떻게 보냈나
궁금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께 물어보지 그래요?' 그랬죠.
그러고 보면 시어머니가 가끔은 대단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찌 자식을 S대에 넣으셨을까 하는...

요즘은 우리때보다 입시 범위도 적고 그럼에도 왠지 더 힘들어 보이는것같아요.
예전처럼 그냥 밤늦게까지 학교에서 잡아 두는게, 지금처럼 학원 빙빙 도는것보다 더 낫다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학생 본인에게든 부모에게든. 독학은 사교육보다 우월하다는 믿음이 아직 있어서.

그러고 보면 특목고는 기숙사에 넣으니 사교육 은근히 시키기 힘들더라구요.
특목고 보내기 위해서 그전에는 많이 시키지만. 어쩌면 그것도 나름 장점일수도.
IP : 125.177.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날엔
    '09.2.8 7:47 PM (59.31.xxx.183)

    훨 쉽지 않았을까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 중에서 가정 사정으로 실업계고로 빠지는 애들도 많고, 잘해서 좋은 학교 가면 좋은 일이지만 지금처럼 모두들 대학보내기에 혈안이 되어있던 시절도 아니었으니....

  • 2.
    '09.2.8 7:58 PM (125.186.xxx.143)

    옛날에 쉬웠다구요?? 학생수도 훨씬 많고, 정원도 적은데, 쉬울리가요..더 어려웠을거같은데요?그리고, 대학가는 사람이 다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었겠죠.

  • 3. 그당시엔
    '09.2.8 8:13 PM (211.210.xxx.62)

    아이를 대학에 '넣기'보다는 아이가 제힘으로'들어가는'경우가 훨씬 많았을 것 같아요.
    사교육도 극히 일부만 받을 수 있었고 대부분은 자기주도 학습의 결과물이었을테니까요.
    결국 정말 머리 좋은 일부 학생과 남들보다 일찍 정신차린 학생만 명문대에 합격했다고
    생각해요.

  • 4. .
    '09.2.8 8:36 PM (222.106.xxx.11)

    예전에는 부모가 '보냈다'기보다는 자기힘으로 간 경우가 더 많았어요.
    제 남편도 명문대+전문직이지만 시부모님 생활하시는 거 보면 글쎄요.. 보냈다고는 정말 생각이 되지 않아요.
    고등학교때부터 집 떠나 도시에서 학교생활했구요. 물론 힘들게 벌어서 돈은 대주셨죠. 고생 많이 하셨어요..

    물론 중학교때부터 과외를 너무너무 많이 시키고 서울대법대를 '보낸' 경우도 봤습니다.
    기본적으로 학생 본인이 욕심도 있고 그랬던 경우 과외가 힘을 발휘했죠.
    그 사람은 사시도 이른 나이에 붙었고요.

    하지만 요즘에는 자기힘으로만 가는 경우는 참 드문 거 같아요. 없진 않지만.

  • 5. 80년대
    '09.2.8 8:40 PM (211.212.xxx.41)

    학번.. 저희 때도 대학가기 어려웠어요. 경쟁률에서 보면....요즘 아이들 하는 것으로 비교하면 사교육없이 거저 간것 처럼 보이지만 3당 5락 해가며 서울에 있는 학교만 가도 서울대라는둥.. 나름 힘든 과정 밟고 대학 간 것 같은데 쉬웠다는 둥 거저갔다는 둥 하는 말은 아니라고봅니다.
    차이점이라면 요즈음 아이들 처럼 초등부터 집중해서 공부하지 않고 고등학교 때 정신차리면 왠만한 학교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
    하지만 어느시절이나 좋은 학교가기는 정말 어려웠다봅니다..

  • 6. 나름데로
    '09.2.8 9:55 PM (122.43.xxx.9)

    지금은 지금데로 그때는 그때데로 어려웠던거 같아요.
    다만 요즘은 엄마역할이 더 중요해졌지요.
    그때는 엄마가 보냈다기보다는 본인이 간것이지요.

  • 7. 옛날이
    '09.2.8 11:33 PM (211.192.xxx.23)

    쉬워요,,그땐 하는 놈만 하고 대부분의 부모가 뒷바라지 ,정보 이런것도 없을때니까요..
    지금은 취학전부터 뭘 그리 해대고 아는것도 많은지...
    그리고 일단 반 정원이 적으니까 성적 받기도 힘들구요..
    대학정원도 많이 줄고 법전에 의전까지 상위권 애들이 가는길을 줄여놨잖아요

  • 8.
    '09.2.8 11:45 PM (125.186.xxx.143)

    서울대씩이나 가는 정도면, 옛날이라서 가는게 아니죠. 그때도, 머리좋고, 대학갈의지가 있는애들이 공부하고 서울대 가는거죠. 그리따지면, 지금도 안하는놈 쌨고요. 환경차이도 많이나지요.시대가 바뀐거지, 머리좋고 똑똑하고 열심히하고 + 환경좋은애들이 좋은학교 가는건 변함이 없답니다. 조건은 같이 시험치루는 학생들 다 똑같아요. 그리고,오히려 지적수준은 옛날 학생들이 더 높을걸요??

  • 9. ...
    '09.2.9 12:05 AM (99.141.xxx.118)

    저는 비 sky 나왔구요, 남동생은 S대 나왔어요.
    제가 입시준비할 때는 엄마가 너무 모르셨다고 당신탓을 하시더라구요. 동생이 특목고 들어가고 나서부터 장난 아니게 뒷바라지(?) 하셨더랬습니다.
    기숙사에 있어도 다 차로 학원 데려다 주고 집에 왔다가 다음날 새벽에 학교에 다시 데려다 주시기를 거의 매일 하셨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미국은 아이 학교와 과외활동을 위해 엄마가 항상 차로 데려다 줘야 하거든요.
    그거 힘들다고 친정엄마한테 징징 거리다가
    "늙은 엄마도 다 한것을 뭐가 힘들다고 그러냐?"는 소리 들었네요. ㅋㅋㅋ

  • 10. ...
    '09.2.9 9:02 AM (219.251.xxx.18)

    지금 아이들이 더 힘들게 공부하고 힘들게 대학들어 가는 것 같아요.
    사교육을 너무 많이 받아서.
    80년 대는 과외금지 시절도 있어서 스스로 공부해서 갔기 때문에 아이들의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신경쓰는 집 아이는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지요.

  • 11. 70년
    '09.2.9 10:37 AM (210.115.xxx.46)

    초반 학번입니다.
    언제나 옛적이 더 쉬웠을 것 같지만, 우리 때는 중학교부터 시험에 합격해야만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 있는 집 자식들의 과외공부는 굉장했지요.
    제 입학시험당시 경기중학교 입시에서의 아밀라아제에 관한 문제가 답이 두개라고
    떠들석 할 정도로 부모. 특히 엄마들의 힘은 대단했고요.
    아이들 키가 부쩍 커진 것도 중학교 입시 철폐 이후인 것도 아시려나요?
    암튼 그래도 그 당시엔 잠시 딴 짓에 정신 나가 학교 공부 등한하더라도
    고등학교쯤에 정신차려 열심히 하면 대학에 못 가지는 안않죠.
    즉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보냈더라도 다시 제 자리에 되돌아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는거죠.
    요즘은 어릴때부터 조금만 잘 못 나가면
    대학은 정말 가기 힘들어진다는 거...

    제 말은 그 당시의 시어머니도 그냥 손놓고 자식을 방목하지는 않았으리라는거죠.
    살짝 시엄미께 비법을 물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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