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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미친놈이 있는 모양입니다.
근데 이번엔 사람이 맞아 죽을 뻔했어요. 그것도 제가 말이지요. ㅠ_ㅠ
어제 밤에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몇발자국 앞에서 검은 비닐봉지가 어디선가 떨어져서 퍽하고 터지더군요.
유리병 터지는 소리에다 흰 거품이 사방에 흩어진 걸 보니 필시 봉지에 음료수 병이 들었던 모양인데...
위에서 떨어졌으니 비행기나 ufo에서 떨군게 아니라면
그 주변엔 아파트 건물 밖에 없었으니 아파트에 사는 누군가 던진 것이 맞겠지요?
그것도 제 위치는 건물 옆도 아니고 건물에서 꽤 떨어져서 걷고 있었기 때문에
실수로 떨어뜨린게 아니라 힘껏 던져서 제 앞에 떨어진게 틀림 없어요.
전 진짜 몇걸음 더 간 상태였다면
생각없이 던진 돌에 맞아 죽은 개구리가 될 뻔 했습니다. ㅠ_ㅠ
다치진 않았지만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라 앞으로는 다른 길로 다녀야 할 것 같아요.
같은 동네에 어떤 미친놈이 살고 있는지, 그 또라이가 또 미친 짓을 하는 것은 아닌지
그러다가 재수 없는 누군가가 당하는 거 아닌지 몸서리가 쳐져요.
근데 이런 일 발생해도 범인 잡을 수 있을까요?
전에 차가 망가졌어도 누구 짓인지 못 잡았다고 들었거든요.
하긴 저 위에서 누군가가 휴지를 버리든 유리병을 던지든 증거도 없고
새삼 일상 자체가 위험한 일 투성이 같네요.
1. 에효
'09.2.8 6:06 PM (121.131.xxx.70)안다치셔서 다행이네요
실제로도 아파트 고층에서 던진 물건으로 죽은 사람도 있었더라구요
진짜 누가 던진건지 확인도 안되고 해서 이런건 범인을 잡기가 쉽지가 않은것 같아요
근데 전 어제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려다가 밖을 좀 내다봤는데 위에서 담배재인가가
떨어지더라구요.. 분명 불빛이 있는게 떨어진거였으니 위층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린것 같은데..이런것도 신고할수도 없고.. 분명 얘기해도 안했다고 할거 같아서리..2. leelord
'09.2.8 6:14 PM (118.47.xxx.28)cctv 얼른 설치해야겠네요..부디...그냥 넘어가진 마세요..공론화 시키시길...
3. 예전에
'09.2.8 6:22 PM (211.205.xxx.150)제가 살았던 아파트에서는 사람이 다치는 바람에 경찰까지 동원된 적이 있었는데 못 잡았었어요. 지문 감식을 했는데 지문 정보가 제대로 안 나왔던 걸로 알아요. 하지만 그 난리가 한번 나고 나니 잠잠해지긴 했어요. 의외로 어린애들도 그런 식으로 사람 노리고 물건 던지는 짓 많이 한대요.
4. 담배꽁초
'09.2.8 6:45 PM (211.204.xxx.149)던지는 사람 우리동네도 있어요. 간만에 뒷마당 청소좀하러 갔더니 담배꽁초가 수북하더군요 집뒤에 빌라가 두동 있는데 그들중 누군가 싶은데... 가을이면 낙엽도 쌓이는 곳이라 혹시 불이라도날까 걱정이네요 정말 cctv라도 설치해야할지...
5. 전
'09.2.8 6:56 PM (221.155.xxx.32)예전살던 아파트에서 병던진 미친*도 봤어요. 바로 앞동에서요.
생각만해도 끔찍하죠. 그리고 어린아이가 미니카 밖으로 던져서
차유리 박살나는 것두 봤구요. 사람머리에 맞았다면..정말..왜들그러는지.6. 환장하죠
'09.2.8 7:16 PM (122.34.xxx.205)바로 옆집 미친놈 날계란 위,아래로 던져서 베란다 유리창에 팍팍팍 위아래 계란세례받은집들 몽당모여 난리치고 보니 바로 옆집 미친놈
7. 병원
'09.2.8 7:39 PM (59.31.xxx.183)병원에 입원한 젊은 여자 환자가 있었어요. 아직 애들이 유치원생정도인... 한쪽이 마비되고 말도 어눌하게 하고 심각해보였는데 옥상에서 아이들이 장난으로 던진 돌에 맞아서 그렇게 됐다네요. 아이들을 붙잡긴 했는데 서로 안했다고 하고 피해보상을 받기도 어렵고 병원비도 엄청, 집안은 엉망... 아이들 혹시 밖에 나가서 이런 장난 안하도록 조심시키세요.
8. ...
'09.2.9 8:54 AM (219.251.xxx.18)참고 계시지 말고 온 아파트에 방송을 크게 자주 해달라고 하세요.
어마나 놀라셨겠어요.
그런일 가만 계시면 안되고, 범인을 잡겠다고 크게 알리셔야 해요. 님이 위에서 던진 물건으로 죽을 뻔 했다고.
cctv도 설치하라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