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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우르르 몰려다니는 엄마들이 주변에 있네요

속상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09-02-07 11:54:50
아이들의 특성은 고려하지 않은채...어디로가자 하면 우르르 그 학원엘 몰려가요
전 그게 싫어서 옆동네 조용한 학원에 다녔었는데
그 학원이 프랜차이즈를 바꾸면서..유명 학원의 프랜차이즈가 되요
프랜차이즈라도 지역마다 다를텐데..이미 다들 마음속으론 옮기기로 했나보더라고요

전 원래 다니던 학원에..이름만 바뀌는거라서..재원생을 배려해주기도하니까 그냥 다니게되는데요

동네에 진짜 껄끄러운 엄마가 한명있어요..아이가 우리아이에게 시비를 걸었는데
자기 아이가 아니라고 말해서 판명났음에도 우리아이가 해꼬지를 했다고 믿고있고요
저도..그런인간 상종하기 싫어서 그 엄마와 속한 모임도 피하고 암튼 그래요
그 엄마와 무리지어 다니는 사람들이 그래요..우르르 몰려다녀요

일반적으로 우르르 몰려다니는사람들은 .. 같이 가거나 같이 빠지거나 그러더라고요
같이 빠지게 되면..그냥 빠지지...나가면서 밖에서 흉을 봐요
그 학원이 어쩌고 저쩌고해서...다닐필요가 없겠다...저 공부방은 다녀보니 수준이 낮네..
전..
학원이나 공부방...잘 안옮겨요... 2년은 기본으로 다녀요
피아노만 선생님 출산으로 8개월에 관둬봤어요
영어공부방도 옮길때 선생님꼐서 옮기는거에 조언주시고 그랬어요..
저같은사람 안옮기고 몇년씩 아이 학원 보내는 사람은 무슨 바보같이 여겨요

심지어 그 우르르 몰림 엄마들에게 속상한 다른엄마는
자기아이 보내는 학원을 이건 어쩌고 저건 어쩌고...맨날 흉을 보더니 어느날 그집아이를 보냈더래요
미리 욕이나 하지말지 하는심정으로 같이 다녔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자기와 성향이 맞으니까 같이 몰려다니고 그러니 그러려니 하고 살고싶은데요
전 몇번 당한상태에서
이번 학원에 또 그 일당 (미안해요..이렇게 말하고싶어요 ㅠㅠ) 일당들이 몰려온다는 소문이 들렸어요
괜시리 속상해요
전 일부러 피해서 거기까지 다녔던건데
그 학원에 저희 학교 같은학년 학생은 단 2명있었어요..엄마들이 맞벌이라서 엄마들 한번도 못봤고
아이들도 같은레벨 아니라서 괜찮았어요

제 성격도 좀 꽁 하는 성격이 있는것같아서 그렇기도하겠죠
한번 싫으면 영원히 싫을것같은 좀 고집스러운면도 있어요
지금 저 미리 걱정하는거에요..아무것도 결정난것이 없는대도요

조용한거 좋아해서
오전엔 요일정해서 운동다니고 나머지요일은 성당 평일미사다니고
2월중순부터는 아는사람 소개로 재택으로 간단한 일도 하게되었어요
그런데 아이는 아니에요...
아주 활발하고 그래요...저와 성격적으론 반대이지요

다행히 학원 설명회는 처음오는사람과 재원생을 나눠서 해주기때문에 설명회에서는 안마주치게되었어요
제가 싫어하는 엄마떄문에 저 너무너무너무너무 마음고생한거 아는 친한엄마가 알려주기는했어요
아이일로 너무 속상해서 진짜 너무 많이 울었었거든요

다행히 우리아이 똑똑해서 (그냥..제 마음이니까 잘난척이라고 하지말아주세요 )
그아이와 레벨 무리없이 다를것같다는 스스로 위안같은걸 하고있어요

제편이 되어주셔서 제게 조언해주세요...ㅠㅠ...
3월이 될떄까지..그 무리들의 아이들이 학원에 오느냐 마느냐가 최종 결정될때까지 이 맘고생할것같아요
IP : 203.152.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이즈웨이
    '09.2.7 1:52 PM (121.161.xxx.164)

    정치,종교,교육,의료 이 네가지는 우루루 몰려다니는게 아닌거죠.

    ^^ 아이들 교육 신경쓰시는 것만큼 효과나겠지요. 좋은 결과 기대할게요. ^^

  • 2. ,,
    '09.2.7 2:09 PM (59.18.xxx.178)

    강사가 바뀌면, 새로운 강사에 적응하는 데 보통 3개월이라고 하지요.

  • 3. caffreys
    '09.2.7 3:44 PM (203.237.xxx.223)

    우루루 몰려다니는 거
    혼자서는 자신이 없어서 그러는걸까요
    사람 좋아하는 저도
    우루루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파벌 조성하는 인간들에게는 알게 모르게
    피해의식이 있네요.

  • 4. 음..
    '09.2.7 4:19 PM (121.181.xxx.223)

    그런 사람들 특징이 또 얼마 못가서 옮긴다는거죠
    특히나 싫은 사람들 애들이 한꺼번에 옮겨 올지도 모르니 스트레스 받으시겠네요
    저도 전에 비슷한 일 겪어봐서 이해되는데요
    저희 아이가 걔네들 보다 훨씬 똑똑하거든요 (죄송)
    첨에 저희아이 거기 보낸다니까 수준이 낮네 어쩌네 뒤에서 말들 많이 하더니
    울아이가 가서 적응 잘하고 또래보다 훨씬 잘해서 학년보다 높은 반으로 월반하고 하니
    자기애들도 그럴거라 생각했는지 쪼로로 옮겨오드라구요
    결국 그중 한명은 애가 너무 산만하고 다른 학생들 수업 방해한다고 학원에서 잘렸구요
    나머지 두명도 두어달 더 다니다가 또 옮기던데요
    애들이 적응도 하기전에 옮겨다니는 엄마들 정말 이해가 안가요
    애들만 불쌍하죠 뭐.. 그 짤린 애 엄마는 거꾸로 학원 수준이 너무 낮아서 못보내겠다고
    동네에 소문 내고 다니더라구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원글님도 아직 확정된게 아니라 미리 걱정하시는듯한데
    아이만 지금처럼 잘해주면 문제될거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식으로 자주 몰려서 옮겨다니는 애들은 금방 또 옮겨가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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