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가 지방에서 결혼식을 올려요..

결혼식 조회수 : 760
작성일 : 2009-02-07 01:39:50
대학 동창이 이번에 결혼을 합니다.

근데 이 친구 서울에서 10년 넘게 살던 친구라 직장도 서울이고 신랑감도 서울 토박이거든요.

물론 친구네 고향은 지방이지만 결혼식은 그냥 서울에서 할 줄 알았어요.

근데 청접장 받고 나니 신부 고향집 근처에서 식을 올린다네요.

서울에서 버스 타고 대략 2시간 정도 가야 하는 거리...

가고는 싶은데 그럴려면 왕복 4시간 차를 타고 예식 보고 나면
그날 하루는 그렇게 다 보내야겠더라구요.

신랑쪽에서 자기네 친척들 수에 딱 맞춰서 버스를  대절한거라 거기 끼어 갈 수도 없구요.

가고는 싶고..그 친구도 제가  와주었으면 하는 눈치지만 일요일 하루를 그렇게
피곤하게 보내는게 겁도 나고...따로 차비 들여 가는것도 좀 그렇고..

저를 비롯한 동창들..당근 서울해서 식 올리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고향쪽에서 식 올린다니 못 갈 것 같다는 친구가 적지 않네요.

무엇보다 제가 결혼한 몸이다 보니 내 맘대로 지방을 막 다닐 수가 없을 듯-고민이네요.
축의금만 미리 전달하고  미안하다 할까요??
그럼 이 친구 서운해 할까요??

사정상 제 결혼식에는 못 왔지만 미안하다며 집들이때 왔던 친구에요.
되도록 가고 싶지만...고의는 아니지만 이런식이되어버려 마음이 안 좋네요..
    
      
    

IP : 124.54.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비는
    '09.2.7 1:45 AM (221.162.xxx.86)

    그쪽에서 주지 않나요.
    다른 집안 대소사가 있으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친구 결혼인데 피곤할까봐란 이유로 안가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 2. 결혼식
    '09.2.7 1:49 AM (124.54.xxx.142)

    요즘 임신 문제때문에 계속 병원을 다녀서 몸이 좀 안좋거든요.
    그래도 역시 피곤하다 해서 못가겠다는건 좀 그렇겠죠...

  • 3. 요즘
    '09.2.7 1:51 AM (116.39.xxx.5)

    고속버스 2시간거리 차비는 얼마정도 하나요?

    물론 서울에서 하는 것보다 피곤은 하겠지만 매주도 아니고 한번 가는건데 평소에 친했고 거리때문에 가는 친구들이 적은 상황이라면 그럴수록 나라도 꼭 가서 축하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같은 서울이라도 두시간거리가 많은데....

  • 4. ...
    '09.2.7 1:52 AM (221.162.xxx.86)

    임신문제라고 하시니 좀 그렇네요.
    안 가실거면 친구분 서운하지 않게 선의의 거짓말(?);; 잘 하셔요.

  • 5. ...
    '09.2.7 1:56 AM (121.169.xxx.213)

    그분도 사정있어 결혼식에 못오셨다니 몸이 임신때문에 정 힘드시면 축의금만 전달하시고 집들이에 가세요. 결혼식 와줬던 친구면 힘내서 가시라고 하겠는데 그분도 사정있어 못오셨다면서요..

  • 6. 7시간 걸려
    '09.2.7 8:54 AM (222.98.xxx.175)

    7시간 걸려서 통영까지 가서 결혼식에 가주었습니다. 친구 별로 없다고 하니...지방이라 친정쪽도 딱 아주 가까운 사람만 가게되니 갔지요.
    아침 일찍 고속버스타고 가서 식올리는것 보도 밥 먹고 친구 친정오빠 차 얻어타고 서울 올라오니 새벽1시....
    그 친구 제 결혼식에 꼭 오겠다고 정말 고맙다고 하더니 제 결혼식엔 딸내미가 감기라서 못오겠다고 합니다.
    그래...뭐 애가 감기라는데 뭐....
    그 이후 그 친구 어찌 사는지 아는 친구 한명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833 딸아기 있으신 애기엄마들,,, 백일선물 고르는데 도움 좀 주세요. 9 ... 2009/02/07 699
437832 내일 자게 많이 읽은 글은 "지방대의대"가 되겠죠? 4 매를 벌자 2009/02/07 1,163
437831 중학교입학하는 여자아이에게 입학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8 조언부탁! 2009/02/07 738
437830 아이챌린지 아시는 분 계셔요? 4 호비? 2009/02/07 2,436
437829 (펌, 19금??)방탈)어젯밤 일산 **아파트 뒷길 차에서 응응 하던 커플.... 10 ㅋㅋ 2009/02/07 5,798
437828 친구가 지방에서 결혼식을 올려요.. 6 결혼식 2009/02/07 760
437827 미니스커트는 몇살까지 입을 수 있을까요. 18 다리 미인 2009/02/07 1,407
437826 어떻게 살아야하나???? 7 동굴 2009/02/07 1,362
437825 제과제빵 블로거 추천좀 해주세요 13 진짜 실력있.. 2009/02/07 1,409
437824 프로젝트 런웨이5 .. 켄리 억양이 궁금해요 6 켄리 아세요.. 2009/02/07 1,069
437823 뮤지컬 하나 추천드립니다. 삶의열정 2009/02/07 342
437822 고등학교 교복 좀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6 .. 2009/02/07 809
437821 전세오피스텔 구합니다.살만한 곳 추천 좀 해주세요~ 7 아웅 2009/02/07 793
437820 오늘 유방초음파검사했는데 지켜봐야할지, 큰병원을 가야할지 고민이에요 6 고민중 2009/02/07 3,947
437819 초등 1학년입학, 가방과 신발주머니 달라도 보기싫지 않나요? 8 입학생. 2009/02/07 653
437818 만취해서 잠든 남편.......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나......... 5 한숨이 2009/02/07 1,172
437817 나도 이소라처럼 될수있을까? 21 페퍼민트 2009/02/07 5,315
437816 오스트리아까지, 전기매트를 보내야하는데요.. 10 2009/02/07 621
437815 아놔~~저 재수생 엄마되나봐요... 8 엉엉 2009/02/07 1,511
437814 제가 못된 댓글을 올린 것일까요? 16 꼭미남 2009/02/07 1,655
437813 남자친구 술마시는거 어디까지 허용해야하나요? 9 한숨 2009/02/07 2,216
437812 추천서의 가정환경 가정환경 2009/02/07 405
437811 20년 모아 집을 사 보고 해야 네가 이런말 안하지? 나도.. 2009/02/07 866
437810 홧병 4 만족 2009/02/07 741
437809 아이가 유치원친구에게서 "네 엄마는 뚱보야" 라는 말을 들었다고...ㅠ.ㅠ 25 너무 슬퍼요.. 2009/02/07 2,140
437808 추천해주고 싶은 요리책 있으세요? 7 요리요리요리.. 2009/02/07 1,712
437807 서울신문에서 단독입수한 용역업체 계약서랍니다. 10 서울신문 2009/02/07 818
437806 아이피로 국가위치 알수 있나요?? 5 아이피 2009/02/06 744
437805 전업주부댁 외동유아들 대략 언제쯤 교육기관 보내시나요? 6 고민맘 2009/02/06 844
437804 스카이프에서 영어공부하기로 하신분들~~ 현랑켄챠 2009/02/06 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