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0년만의 최악 가뭄 … 세계 밀값 폭등 우려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9.02.05 18:53
ㆍ북서부 곡창지대 집중
중국 대륙에 반세기 만에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가뭄은 내륙 북서부 황허강 일대의 밀 곡창지대에 집중되면서 올해 세계 밀값 폭등이 우려된다.
중국 농업부는 5일 허난(河南), 허베이(河北), 안후이(安徽), 산둥(山東), 산시(山西), 간쑤(甘肅), 산시(陝西) 등 밀 집산지인 7개 성에 50년 만의 겨울 가뭄이 들어 올해 밀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의 가뭄 피해 면적은 1억4600만무(畝, 약 978만㏊)로, 이는 전국 밀 생산 면적의 43%에 해당한다. 농업부는 밀 피해지역 가운데 5692만무는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해지역 주민 398만명이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가축 195만마리도 가뭄 피해로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기상국은 앞으로 10일 이상 가뭄지역에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피해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 최대 밀 생산 지역인 허난성의 경우 지난해 10월 말 이후 비가 내리지 않아 4150만여무의 밀 경작지가 말라가고 있다.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은 11월 이후 지금까지의 강수량이 1.7㎜에 불과해 1500만무의 밀 경작지가 피해를 입고, 40만명이 식수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시도 100일 이상 비나 눈이 오지 않은 탓에 당국이 인공강우를 검토하고 있을 정도다. 베이징시에 100일 넘게 비가 오지 않은 것은 1972년 이후 38년 만이다.
피해가 확대되자 국가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는 4일 2급 가뭄경계령을 내고 해당 성 정부에 가뭄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농업부는 11개의 가뭄대책반을 허난성 등에 파견, 실태조사에 나서는 한편 재정부도 1억위안의 중앙재해대책기금과 3억위안의 농업보조금을 긴급 배정했다.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전국기상회의를 열고 농작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가뭄 대책에 최선을 다하라고 하달했다.
세계 2위의 밀 수출국으로 전 세계 밀의 16%를 생산하는 중국의 밀 농사가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국제 밀값 폭등마저 우려되고 있다. 중국국가기후센터의 샤오즈뉴 주임이 "올해 밀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2.5% 정도 줄어들 것"이라며 "가뭄 피해가 이어지면 생산량 감소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베이징 | 조운찬특파원 sidol@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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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세상이 근심 걱정뿐인가,,,,,,,
든게 2mb밖에 안되는 넘이,,,
나라 안에서 난장피며,,,어지럽히는것 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머리가 뻑쩍지근한데,,,,,
왜,,,,
외국까지,,,, 그런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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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0년만의 최악 가뭄 … 세계 밀값 폭등 우려
verite 조회수 : 489
작성일 : 2009-02-05 19:47:30
IP : 211.33.xxx.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verite
'09.2.5 7:47 PM (211.33.xxx.35)http://media.daum.net/economic/consumer/view.html?cateid=100023&newsid=200902...
2. ..
'09.2.5 9:06 PM (211.111.xxx.114)유대자본들이 석유, 광물 다음으로 곡물을 목적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작년의 유언비어 였는데.. 쌀이나 사 두어야 겠군요...
3. 중국이 가뭄이면
'09.2.5 10:39 PM (61.72.xxx.140)전 황사가 젤로 걱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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