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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욕심 버리고 싶어요

저좀말려주세요 조회수 : 2,688
작성일 : 2009-02-05 10:42:15
요즘같이 어려운 때, 이러면 안되 하면서도 저도 어쩌지 못하는 게 하나 있어요.
'옷욕심' 전 옷이 그리도 좋네요.
물론 여기에는 제 옷태가 괜찮은 것도 일조를 합니다.
예전에 옷가게에 가서 옷을 걸치거나 입어보는 데 와계신 분들이 모두 웃으시며,
저분도 참 힘드시겠다. 입는 옷마다 다 이뻐보이니...
하실만큼 어떤 옷이든 걸치면 참 이쁘기도 합니다.
제가 옷입고 있으면 지나가던 분들이 와서 그 옷을 사가시는 일도 많았구요.
저를 낳아준 엄마에게 감사해야 할 부분이지만,
나올 때 나오고 들어갈 때 들어갔으면서도 가느다란 체형에
씨디보다 작은 갸름한 얼굴과 긴 목, 숱많고 자연스레 웨이브진 머리스타일까지.
암튼... 이제는 있던 옷도 정리해야 할 나이인데, 요즘은
나이와 세대를 거스르는 몰염치도 자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옷들 왜 그리 예쁜거죠? 욕심버리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IP : 119.192.xxx.12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5 10:45 AM (115.136.xxx.205)

    옷가게 하세요. 님은 모델도 되시니 입고 계시기만 하시면 팔릴 것 같네요.^^

  • 2. 그렘린
    '09.2.5 10:46 AM (218.239.xxx.108)

    제가 왜 옷욕심이 없는지 이제 깨달았네요 -,-;

  • 3. ㅋㅋ
    '09.2.5 10:49 AM (116.44.xxx.121)

    댓글들 정말 재치있으셔요~

  • 4. 죄송
    '09.2.5 10:50 AM (222.235.xxx.44)

    많이 많이 먹고
    절대로 운동 안하면
    옷태가 없어지지 않을까요?

  • 5. 저..
    '09.2.5 10:52 AM (122.199.xxx.92)

    손발이 오그라들고 있어요..

  • 6. 헉..
    '09.2.5 10:55 AM (118.33.xxx.124)

    혹시..미혼이신가요..?
    저도 님처럼 한몸매해서 아무옷이나 걸쳐도
    예쁜몸매거든요. 그래서 자제가 힘드시다
    그렇담 빨리~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세요 !!
    그리고 전업으로 눌러앉으세요
    옷을 살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ㅡㅡ;;
    그리고 쇼핑나가면 한 가게에서 5분이상 쇼핑이 불가능합니다 !!!

  • 7. ..
    '09.2.5 10:56 AM (221.141.xxx.177)

    전 뭘 입어도 예쁘니까 언제든지 꾸미기만 하면 0K 라는 생각으로 삽니다.
    그래서 정말 큰 일 있을때만 예쁘게 차리고.. 평소에는 정말 그냥 있는 옷 입고 삽니다. 집에 거의 4-5년된 옷만 있어요. 심한건 10년도 넘고요.
    예쁘게 꾸미고나서 남편이 무지하게 찍어댄 사진들을 보고있으면 눈이 즐겁습니다. ㅋㅋㅋ 돌맞을라..
    근데 이건 제가 게을러서 그런 것 같아요. 또 옷사는 데에 드는 돈이 아깝기도 해요.

  • 8. 음..
    '09.2.5 10:56 AM (59.10.xxx.27)

    도와 달라는게 아니고..
    어찌...자랑으로만 들립니당...ㅎㅎ
    에효..옷태 안나는데도 옷욕심 많은저는..어찌하오리까...ㅠㅠ

  • 9. ㅎㅎ
    '09.2.5 10:58 AM (118.6.xxx.234)

    손발이 오그라들고 있어요..*2

    인증샷없이는 안믿어요 ㅋㅋ

  • 10. ㅎㅎㅎ
    '09.2.5 10:58 AM (117.110.xxx.23)

    몸매가 되시니 좋은 옷 안입으셔도 이쁘실 것 같애요.
    현금을 손에 쥐고 있는 재미를 느끼셔야 옷 욕심이 줄어들텐데..
    아님 다른 것에 취미를 붙이시던가... 아예 옷가게를 안가시던가..

    저도 옷 욕심 남부럽지 않은데요,
    옷 보다는 아껴서 저축하는 재미가 더 좋더라구요..

  • 11. .
    '09.2.5 10:59 AM (125.246.xxx.130)

    저도 자칭 타징 한 옷태하지만...옷욕심은 그다지...
    뭔가 내면을 채울 욕심쪽으로 방향전환을 해보삼.ㅋ

  • 12. 흑..
    '09.2.5 11:18 AM (222.101.xxx.78)

    도와주고 싶은 마음 절대 없슴..

    뭘 입어도 옷태 안나는 1인..흐흑

  • 13. 원글이
    '09.2.5 11:18 AM (119.192.xxx.125)

    제 문제는 20년 전 대학입학 때 입던 아버지가 처음 해주신 정방한벌조차
    간직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제 옷방이 필요할 정도예요.
    아무래도 돈모으기나 가계부쓰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는 인터넷 옷쇼핑몰 안들어가야겠어요. 흑흑...
    미혼이면 그럴 수 있다쳐요.
    저 아이 둘있는 주부가 이러니 주책이란거죠.

  • 14. 그냥
    '09.2.5 11:19 AM (118.37.xxx.211)

    옷 욕심 채우시면서 예쁘게 사세요.
    카드빚에 허덕이는 거 아니면요... 즐기면서 사세요.
    더구나 옷발이 좋으시다니....

  • 15. 나이를
    '09.2.5 11:20 AM (61.99.xxx.142)

    거스르는 몰염치도 자행하고 있다고 하셨으니
    나이도 어지간히 있으신 분 같은데요.. 미혼의 아기 안낳은 처자는 아닌듯.

    다른거 욕심 안부리는데, 오로지 옷욕심만큼은 버릴 수 없다 하면
    그냥,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 절대로 양보 할 수 없는 , 꼭 투자하고싶고 포기하기 싫은 것이 있게 마련이니까요

    글만 봐도, 뭐 본인 몸매에 너무나 황홀해하시고, 옷이 잘어울리는게 너무나 좋으신 분 같은데
    그냥 옷 사세요 ㅎㅎ

  • 16.
    '09.2.5 11:21 AM (222.107.xxx.69)

    옷을 고르는 안목을 높여보심이 어떨까요?
    싸구려 옷 이것저것 사시지 말고 괜찮고 오래입을 옷 위주로 구입하세요.
    가령 한달에 10만원씩 사느니 모아서 120만원짜리 옷 한 두벌 사는식으로요
    전 주로 이렇게 구입해서 오히려 옷 구입 비용도 줄고(오래입어요) 처치곤란 옷도
    거의 안생기고 쇼핑하는 시간도 절약되고
    무엇보다...옷장을 열면 아무거나 집어 입어도 특별하게 차려입는 옷이 되어 좋아요.

  • 17. 저도 고민
    '09.2.5 11:24 AM (58.225.xxx.94)

    시골이라 쇼핑공간이 여의치 않아 요새는 홈쇼핑에 몰두
    이웃에서 흉 볼 정도 입니다
    싸다고 사고......
    막 입는 옷으로 괜찮겟다고 사고.......
    이미 옷태가 예쁠 나이는 지났고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어 소품들 포함 사 모으니 집이 짐들로 넘쳐 납니다
    서울 한번씩 가면 왕창 크게 지르고.......
    혼자 사는데 이런 낙이라도 있어야지 하며 합리화 시킵니다

  • 18. 저는
    '09.2.5 11:27 AM (125.185.xxx.144)

    본인이 행복하다면야 굳이 옷사는걸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도 나이엔 좀 맞춰 입으세요. 연세있으신 분이 20대 츠자들 브랜드 입은것도 참 보기 별로더라구요.

  • 19. ㅋㅋ
    '09.2.5 11:28 AM (203.229.xxx.150)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ㅋㅋㅋㅋ
    옷욕심 있으심 사세요. 휘청거리지 않을 정도로만 ㅋ

  • 20. ..
    '09.2.5 11:32 AM (202.30.xxx.243)

    나이 들면 그런거 다 없어진데요.
    아직 한 30 40년 남았네요.
    능력 되시고 즐거우시면 열심히 사입고 경제를 살리심이....

  • 21. ,
    '09.2.5 11:45 AM (121.131.xxx.70)

    원글님 나이가 궁금해져요

  • 22. ㅋㅋㅋ
    '09.2.5 11:57 AM (211.210.xxx.30)

    저만 오그라드는게 아니네요.ㅎㅎㅎㅎ

    옷욕심은 본능이니 조금쯤 갖고 있어도 좋지요 뭐.
    윗분 말씀대로 옷 판매사원 임시로 해보심은 어떠세요?

  • 23. s
    '09.2.5 12:07 PM (121.150.xxx.211)

    시디만한 얼굴 부럽네요....옷발있어서 좋으시겠어요....사진올려보심이??

  • 24. 원글이
    '09.2.5 12:31 PM (119.192.xxx.125)

    친구 가게 가끔 가면(1년에 1-2번) 한번에 옷을 사게되어요. 거기서 옷을
    입어보다가 본의 아니게 점원노릇하게 되더군요^^
    옷가게 직원 좋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제가 전문직에 종사해요.
    제 일만해도 바빠서요ㅠㅠ
    많이 산다는 게 상대적이니까...
    올해 코트 한개 샀어요(세일 때).
    문제는 지난 20년간 산 옷을 거의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많아 보여요.
    지난 1년 간도 실은 옷을 한 벌도 한 샀네요.
    이번 1월에 세일 옷들을 보고 그만...코트 포함 좀 질렀네요.
    제 몰염치란게 실은 레깅스에 원피스, 쉬폰 원피스 정도랍니다.
    예전 유행하던 레깅스를 안버려 9 년전 원피스와 레깅스를 아직 입고 다녀요.

  • 25. ,,
    '09.2.5 12:43 PM (121.131.xxx.63)

    그럼 제목하고 안 맞네요..ㅎㅎㅎ

  • 26. ..
    '09.2.5 12:51 PM (221.153.xxx.137)

    사진보기전까지는 흠흠..ㅋㅋ

  • 27. 즐기세요
    '09.2.5 12:56 PM (122.42.xxx.70)

    조건되시고 능력되시면 과소비가 아니라면 즐기세요.
    다만, 옷 정리를 자주자주 해 주시면 좋겠군요.
    나이들면 덜 할까 싶기도 하겠지만 제 친정엄니는 70넘어도 옷옥심은 여전하시더군요.
    중독이신가 수집욕심이신가 싶을 정도지만 아무도 못 말린답니다.
    원글님도 옷욕심 버릴 생각은 아직 없으신것같고요.

  • 28.
    '09.2.5 12:58 PM (121.131.xxx.70)

    20년전에 산옷을 아직도 가지고 ㄱㅖ시는건
    좀 아니라고봐요..
    옷을 사면 안입는건 버리시기도 하세요

  • 29. 뭘요
    '09.2.5 1:15 PM (122.36.xxx.199)

    님같은 분께도 그 정도 고민거리 하나쯤은 있어야...^^

  • 30. ㅡㅡ;;
    '09.2.5 1:29 PM (118.37.xxx.211)

    전문직 종사자시고, 지난 1년간 옷을 사본적도 없으시다며
    옷욕심 좀 버리게 해달라는 글은 ... 아까도 답글 달았는데 꼭 속은 기분이예요..ㅡㅡ;
    그냥 옷태 난다고 얼굴이 씨디만 하다고 자랑하고 싶어 쓰신 글이죠? ㅜㅜ

  • 31. 이런...
    '09.2.5 3:07 PM (118.32.xxx.139)

    옷태안나는 통짜 몸매의 나는,
    왜 옷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까...

    옷태는 별로지만,
    잠자리 날개 같은 멋진 옷을 보면, 막 눈돌아가 지릅니다..

    저 같은 사람이 정말 문제인거죠. 전업이면서리..

  • 32. 우와~~
    '09.2.5 3:46 PM (219.250.xxx.28)

    " 나올 때 나오고 들어갈 때 들어갔으면서도 가느다란 체형에
    씨디보다 작은 갸름한 얼굴과 긴 목, 숱많고 자연스레 웨이브진 머리스타일까지.."
    자기 자신의 외모를 스스로 이렇게도 표현할 수도 있군요.
    읽는 내가 왜 화끈거릴까용. 뭔가 스멀스멀 기어가는 느낌까지..ㅋㅋ

  • 33. ㅋㅋ
    '09.2.5 3:47 PM (118.45.xxx.240)

    이건 뭔지? 자기 자랑?

  • 34. ㅋㅋ
    '09.2.5 4:05 PM (118.176.xxx.221)

    이건 뭔가요? ㅋㅋㅋ

  • 35. >
    '09.2.5 6:37 PM (61.74.xxx.60)

    이글의 요점은 옷욕심이 결코 아니라,
    나는 아름답고 옷맵시가 출중한 전문직 종사자이며,
    아이둘을 낳고도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여 20년전 옷도 쏙쏙 잘들어가서
    여전히 잘입고 지낸다네요.

    원글님 이런저런에 사진 올려주세요.

  • 36. 정말...
    '09.2.5 10:02 PM (118.32.xxx.139)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군요..
    손발 오그라드는 이런 글을,
    익게 니깐, 쓰셨겠지요?^^ㅋㅋㅋㅋ

  • 37. 원글이
    '09.2.5 11:42 PM (218.153.xxx.104)

    맞아요. 그래서 자게가 좋죠.
    1월에 갑자기 옷을 세일한다고 넘 많이 샀어요.
    규칙적으로 사는 스탈이 아니라 바쁘다보니 신경 안쓰다가
    기회가 닿으면 무턱대고 많이 사는 편이라.
    자제해야 되는데 이건 이래서 사고 싶고 저건 저래서 좋고 하다가
    이번에 정말 많이 질렀어요. 손발 오그라들정도라니 죄송해요...
    옷파는 분들이나 손님들의 칭찬과 옷집 거울의 마술에 제가 된통 걸린건지도...
    거울에 비친 제모습은 그랬는데...ㅋㅋㅋ

  • 38. 그렘린
    '09.2.6 9:48 AM (218.239.xxx.108)

    저도 손발이 오그라들거 같긴 하지만 원글님 귀여우신데요 ㅋㅋㅋ
    그냥 뭐 사실대로 묘사하신 듯 ㅋㅋㅋㅋㅋㅋ
    인증 샷 올리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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