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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신고 - 견찰이 왜 견찰인지 제대로 알게해준 하루

ⓧPianiste 조회수 : 769
작성일 : 2009-02-03 00:48:15
오늘은 견찰의 날였어요.

1. 약속한 행진도 못하게 하고 사람들 허리를 끊더니만,
신부님들까지 밀어버리는 쎈쓰!

2. 사복이 시민들한테 섞여서 사진찍다가 걸려서 카메라 뺏기고 시민들이 "너 경찰맞지??" 하니까
맞다고 시인하면서 시민들을 째려보는데, 아니 정말 '야리는데'
눈이 하필이면 명바귀 눈이랑 똑같이 생겼더군요.

뱀눈.

3. 3기동대 소속이라네요. 그넘이. 지 입으로 얘기하는거 제가 직접 들었어요.
근데 웃겼던건 그 넘이 시민들한테서 풀려나고,
전경들 벽 쌓은걸 넘어서 경찰쪽으로 (즉 지네편으로) 가려고 하는 찰나!

전경들이 지네편인걸 모르고 막으면서 방패로 휘익~! 밀어버리는거에요. ㅋㅋㅋ

4. 결국 사복체포조들이 15명정도? 완전 우루루 와서
지네 애들이라고 빼갔어요.

5. "사람죽이는 경찰 물러가라!" 라고 시민들이 소리치니까 한 견찰.
"경찰이 언제 사람죽였습니까??" 하면서 시민들한테 아우성을 치더군요.
제 앞에서 싸우길래 리얼하게 찍어주셨음.

6. 시민들 채증하는거 제가 캠으로 찍으니까
손으로 막으면서 지네 찍을 권리 없다고 찍지 말라고 난리치더군요.
"공무집행하는 와중에 당신들은 초상권 없거든요?"
라고 옆에 계시던 기자분이 막 뭐라고하니까
그거갖고 또 기자분하고 말싸움... -_ -

"얘. 너는 경찰씩이나 되서 법도 제대로 모르니? 그러니까 견찰 소리 듣는거야! "

라고 쏴주려다가 제 입만 아플거같아서 말았죠.

아웅 1394보드가 쇼트나서 빨리 영상 받아야하는데....;; 안타깝네요.
경찰이 사람 안죽였다고 소리소리 지르는 견찰 얼굴 대박 크게 찍어줬으니
빨랑 영상 받아서 퍼뜨려 주려구요.
IP : 221.151.xxx.2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3 12:53 AM (220.122.xxx.155)

    카메라와 함께 무사귀환하셔서 다행이예요. 다른분들도 다치지 않아야 할텐데...

  • 2. 감사
    '09.2.3 12:56 AM (121.140.xxx.178)

    고생하셨어요.
    견찰들이 지난 여름보다 더 노골적이고 뻔뻔해지는군요.
    정권이 대놓고 뒤를 봐주니 눈에 뵈는 것도 없고 양심도 없고 지들이 뭐나 된 듯이 더 충견 노릇을 하고 있네요. 쯧쯧.....

  • 3. 해바라기
    '09.2.3 1:16 AM (121.140.xxx.110)

    죽여도 조으니 내 뜻대로 하라고 위에서 그렇게 밀어주시니 그렇겠지요...
    무사히 돌아오셨으니 다행입니다

  • 4. 수고하셨어요.
    '09.2.3 2:05 AM (220.78.xxx.81)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보니 피아니스트님도 소드회원이시군요.

  • 5. 무사귀한 감사
    '09.2.3 2:06 AM (121.128.xxx.170)

    무사귀환 감사합니다.
    가슴졸이면서 수녀님 사고소식 읽고있었습니다.
    우리 82식구님들 손끝하나 안다치고 무사귀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6. ⓧPianiste
    '09.2.3 2:26 AM (221.151.xxx.222)

    소드 회원이긴한데...한번도 가본적은 없어요.
    아 근데 어떻게 아셨는지 ^^; ㅎㅎ

    수녀님 사고소식이라함은 명동성당 앞에서
    귀가하시려다가 낮은 돌? 이라고 하나?
    그걸 못보시고 걸리셔서 넘어지시면서 다리 부러지신 수녀님 말씀이신가요?
    아님 다른 사고가 있었는지요?

  • 7. 현랑켄챠
    '09.2.3 4:13 AM (123.243.xxx.5)

    피아니스트님~~무사귀한 하셔서 다행입니다.
    매일 멀리서 들리는 소식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얘네들 패턴이 이제 완전 뻔뻔함으로 변해가고 있군요.

    뒤에 받혀주는 사람(?)이 있으니 이 모냥이 되어 가고 있네요.
    더 공격적으로 나올 껍니다.

    대학교때 운동하던 선배들과 늘 상 딜레마에 빠졌던 것이
    우리도 저들처럼 약삭빠르고 계략적으로 움직이면 안되냐?던 거였는데
    늘상 우리는 저들이 아니다, 온 몸이 부숴져도 부딪혀라 머 이러면서
    조직, 체계, 시스템은 있었지만 무식할 정도로 정공으로 대오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뭔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단체 빨갱이라고 그럴꺼고
    배후에 누가 있다고 그럴꺼고
    조직적일 수도 없고 약은 수로 대항할 수도 없으니
    오직 카메라 한대 들고 진실을 알릴 수밖에 없는 현실에...현기증이 나네요.

    부디 힘내시고 이겨내시길....
    역사가 오늘을 기억한다면
    피아니스트님의 카메라를 채택하길 바래요.

  • 8. 덧니마녀
    '09.2.3 9:52 AM (211.196.xxx.113)

    전 행렬 앞쪽에 있었는데, 샛길 열어주고 신부님들에게 그쪽으로 행진하라고 했나봐요. 그래서 을지로 입구 한복판 도로에 멈춰섰어요. 그때부터 뒤에서 꼬리 자르기 시작하더리, 견찰들이 사람들을 인도쪽으로 밀어붙이면서, 신부님들도 당황하셨는지 우왕좌왕 하시고 .. 외국인신부님 한 분은 화가 많이 나셔서, 견찰들 때리고 ... 정말 난리도 아니였네요. 어찌 신부님들한테까지 그러시는지?? 정말 치떨리는 노여움이 치솟은 밤이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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