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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절망) 여동생..섭생관련(?) 해서..절실한 도움을 바랍니다.

걱정 조회수 : 925
작성일 : 2009-02-02 18:03:29
저한테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아가씨때부터...
아주 심각한 두통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어쩔땐 응급실에 실려갈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말이죠..
두통의 강도가 어느 정도냐면
왠만한 타이레놀이나..진통제 등은 거의 효과를 못보고
아주 강력한 진통제 정도만 겨우 효과를 보나 봅니다..

한번 아팠다 하면..보통 2~3시간이상 지속되고...
근무하다가도 거의 일을 못하고 실려 오기도 여러번 이에요..

늘 아픈건 아니고..
간헐적으로..
일년에 한 두달..
아님..그 해를 건너뛰기도 하구요...

저희 가족은 여동생이 머리 아프단 얘기만 들어도
온 가족이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에요..ㅠㅠ


뇌쪽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유명한 대학병원에 가서..mri를 찍어보기도 했지만..
별 외과적인 증세는 없습니다..

그 두통이 심할때는
응급처치의 일환으로
한의원에 가서..침을 맞거나
한약을 몇 재 복용하면..
좀 증세가 나아지기도 합니다..


증세가 나타나면
일단 머리가 아프고
그 담엔 배가 더부룩해지면..
체한 증세가 나타난다고 해요...

한의원에선
몸에 담이 많이 쌓아서..(식독이라고 합니다..)
그게 머리로 올라가서 그런 증세가 온다..라고 합니다..
그래서..먹는걸..바꾸고..
체중도 줄이라고 합니다..
(여동생은 과체중이거든요..ㅠㅠ)

최근 2년 동안은 증세가 없어서..
임신, 출산을 거치는 사이
체질이 바뀌어서 몸이 좋아지는 줄 알았는데..


그 전보다 상황이 더 안 좋아져서
하루에도 두 번 통증이 온 적도 있다고 해요..

더구나..이젠 아기까지 있어서..
아프게 되면..
본인건사도 못 하는데..
그 조카는 어찌 할련지...
설상가상으로...타지로 이사를 가서
조카나..동생을 돌봐줄 가족도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 번 설에 왔다가..
치료 때문에 어제 다시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걱정이 앞서네요..

가장 근본적인 치료로
섭생을 바꿔서..
체질을 바꿔야 할 것 같은데...

이 쪽으론 전혀 아는게 없어서 말이죠..

혹시..이 쪽 관련해서..
유명한 블러그나..
관련 책..또는 경험담..
그리고 인천쪽에 믿고 다닐만한 한의원 없을까요?
여동생만 생각하면..정말 마음이 아프고..머리가 무겁습니다..
82 여러분의 절실한 도움을 부탁드릴께요..
IP : 219.241.xxx.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담
    '09.2.2 6:08 PM (121.151.xxx.149)

    제가 결혼후 두아이낳고 아이키우느라 정신없다보니 살이 찌는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160에 몸무게 80키로정도까지 나갔지요
    그때 엄청 머리가 아팠어요 깨질듯이아팠고 툭하면 감기가 걸리고
    몸이 전체적으로 좋지않았어요
    하도 몸이 안좋아서 한의원에가니 살을빼는것이 첫번째인것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남편도 몸이 좋지않아서 둘이같이 다이어트를했습니다
    둘다 정상체중을 만들고 나니 그렇게 아프던 머리가 아프지않더군요

    왜그런지모르지만 살이 찌면 몸이아프고 특히 머리가 아픈 체질이 있나봅니다
    저랑 너무 닮아서 몇자적어요
    동생분보고 살려면 살빼라고하세요
    저는 지금도 운동하고 식이합니다 정상체중인데도요
    그때처럼 아프고싶지않아서요
    살빼고나면 언제아팠냐는듯이 말짱해질겁니다

  • 2. ...
    '09.2.2 6:21 PM (121.156.xxx.157)

    저희 언니가요. 아주 심한 두통에 시달립니다.
    타이레놀, 게보린 뭐 이런거 안 들어요.
    그런데 나중에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받아 먹으니 좀 낫다 하더군요.
    내가 뭐야.. 왜 그래야해 했더니 꼭 신경정신과라고 그런 약이 아니라고.
    우리 언니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했던가 봐요.

  • 3. 증세
    '09.2.2 7:12 PM (123.212.xxx.117)

    예전 랑 증세가 똑같아요...저는 마른체질이였구요.

    너무 아파서 눈앞이 노래지고 ..윗쪽으로도 막히고..아래쪽으로도 막히고
    숨을 쉴수가 없어요.
    맥박이 뛰는 박자로 두통도 같이 욱신거린답니다. 그러길 여러차례
    응급실에도 몇번 실려가고....휴
    끔찍한 날들 이였죠..

    한의원에서 그러던데요...체질이라 어쩔 수 없다고..평생 이리 살아야한다고..^^


    운동하라고 하세요...체력이 회복되면 체하는 횟수가 줄어요
    그리고 먹거리..밀가루 음식 먹지 말라고 하시고
    꼭꼭 천천히 씹어드시게 하시구요.
    맘이 불안하거나 급한 상태에서는 먹을 것을 먹지 말라고 하세요

    편안한 상태에서 천천히....



    전조증상을 아마 본인이 알꺼예요...느낌이 오거든요.
    그때 먹을꺼를 천천히 꼭꼭 깨물어 드시라고 하세요.

    한방대학병원으로 다녔을때...의사 그러더군요..100버씩 씹는다 생각하고 세면서 먹으라고...
    그리고 맘을 편히 가지라고 하더군요..^^

  • 4. 원글이
    '09.2.2 7:19 PM (219.241.xxx.22)

    증세님이랑 제 여동생 증세랑 비슷하네요..
    전조 증상..느낄 수 있다고..ㅠㅠ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
    데굴데굴 구를 정도에요..

    아이 출산했을때
    애 낳는거랑 머리 아픈거랑 어느게 더 아프더냐 물었더니..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허리 아파 출산 하신 분들..그 고통 짐작하실꺼에요..

    이 정도로 통증이 심하니..
    가족으로서 걱정이 아닐 수 없어요..

    지금으론..과일 한쪽 먹기도 겁난다고 하네요..ㅠㅠ
    죽도 제대로 끓여 먹을 줄 모르는 아인데...어찌 해야 할지..

  • 5. 만엽
    '09.2.2 7:39 PM (211.187.xxx.35)

    증세가 저와 비슷하신데 운동하라 권하세요.
    위에 적으신거 체중만 빼고는 더 보탤것도 뺄것도 없이 똑같아요.눈앞도 안보입니다.

    제가 한 오년정도 그랬는데 나중에 삼년정도는 극에 달해서 보통 일주일간은 물만 먹고사는게 일이었어요. 소화제는 한주먹씩 먹었고요. 상태가 좋아지면 하루에 한끼 먹었네요.
    한주간은 물만 먹고 그 다음 한주간은 하루에 한끼씩 먹고 교대로 그랬어요.
    일단 밀가루니 하는 것들은 멀리하시고 하루에 삼십분씩이라도 꾸준히 운동하세요.
    과체중이시니 뛰지 마시고 빠른걸음으로 약간 땀나도록 걸으라 그러세요.

    집안 환기 신경 쓰시고요. 저는 지금은 정말 좋아졌는데도(과식도 하고 소화제 안먹어요. 심지어 라면도 먹어요 ) 공기 안좋은곳 사람들 밀집된 방 같은곳 가면 그 증세 고대로 나옵니다. 그걸 보면 신선한 공기가 참 중요한것 같아요. 더불어 운동하고요.

    애낳는것과 머리 아픈것 택하라면 저는 애 열명이라도 낳겠어요. 그정도로 심각하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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