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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하는데 초등학교에 대해 궁금한게 많아요
큰 딸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궁금한게 참 많은데
이사온지 1년이 되었는데도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없어서 마땅히
물어볼데도 없고 해서 질문드려요.
여기는 청주구요. 아파트 대단지에 아파트 상가들만 있는 그 사이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이렇게 있네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교육비가 얼마정도 들어가나요?
사교육비를 제외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비용같은거요.
방과 후 학습이라는 말이 있던데 이건 또 뭔지 따로 수업을 더 받는다는건지
방과 후 학습은 주로 어떤건지 추가로 교육비를 내면 되는건지요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에는 엄마가 학교 가야될 일이 많나요?
제가 지병이 있는데다 청각장애가 있어서 학교가기 좀 불편한데 아무래도
청소나 급식도우미로 엄마들이 가는듯 싶은데 안가면 안 좋은건가요?
안 가는게 아니라 못가는건데... 이런경우 다른 엄마들한테 미안하니깐
혹시라도 학급에 돈을 내야되는 일이 있거나 학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야될 때
제가 많이 돈을 낸다든지 구입을 하는거로 대신하면 안될까요?
좀 힘들더라도 아이 교실도 살펴보고 다른 엄마들 얼굴도 익힐겸 용기내서
가봐도 좋으련만 왜 이렇게 벌써부터 걱정되는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다닐 때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던 부분들이 하나 둘씩 걸리는게
많네요.
서울 사는 제 친구는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 엄마도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야된다고 하는데...숙제나 준비물 같은건 잘 살펴봐줄 수 있는데 학교가야
될 일들을 못할꺼 같아 질문드리니 작은 조언이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 연년생맘
'09.2.2 5:11 PM (116.34.xxx.153)2년 연속 초1엄마입니다. 작년에 한 명입학했고 올해 한명하지요.
저 사는 곳과 청주가 얼마나 차이나나 잘 모르겠지만, 사교육비는 정말 쓰기 나름이고
그 외는 식비 4만 5천원정도 나오고 방과후는 저희는 1학년은 2학기부터 하나 다른
학교는 처음부터 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건 학교마다 차이가 있어요. 강좌에 따라 차이도 있구요.
재료가 있거나 강좌가 자주 있으면 비용이 더 들어요 강좌비는 한달에 대강 3만원꼴정도
됩니다.
학교는 저희는 학기초에 학부모공개수업과 총회(?)같은 것 있었고
그외는 점심당번과 청소당번을 같이 했어요. 그게 한 3주에 한번 꼴...
그 건 학급명수와 참여도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저희반은 참여못하는 분들께 강요하거나 패널티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 85%정도는 참여하시는 것같아요.
학부모 공개수업은 사실 아이기살려주려고 가는 거고요 또 아이가 어떻게 수업하나 볼 수도 있고요. 총회는 선생님 얼굴뵙는 의미가 큰 것같아요. 둘 다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식사와 청소당번은 어떤 선생님의 경우는 무조건 의무화시키는 분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1학년은 좀 준비물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지금부터라도 우우팩 200,500,1000팩정도는 미리
말려두시고요. 상자같은 것도 준비해두시면 좋아요.
다른 것은 문방구가서 사면 되지만 이런 것은 금방 구하기가 번거로워서요.
즐거운생활(과목명이에요, 음악,미술,체육을 합해논 형태)이 4월경에 시작되면 보시고 준비물 생각해 두세요 보통은 학교앞 문방구에서 팔아요
색종이정도는 보통 학교에서 주는데 것두 학교마다 다른 것같아요.
저희 학교는 2학년까지는 수학단원평가와 진급평가, 주중받아쓰기외는 성적을
내는 시험이 없어요. 근데 1학년부터 시험을 보는 학교도 있더라구요.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마세요. 글고 아무래도 본인의 사정으로 당번하시기가
어려우시면 선생님께도 미리 상담하시고 혹시 반의 반장엄마(?)가
선출되면 사정얘기 하시고 도움받으시면 좋겠지요.
다시 읽어보니 방과후 학교가 뭐냐는 질문이 있네요.
대강 영어, 바이올린, 미술, 레고, 로보트만들기, 종이접기, 마술, 컴퓨터, 서예등등
이 있고요, 일부 학교는 일하는 엄마를 위해 유치원의 종일반처럼 운영하는 학교도
있다고 들었어요.
참 처음에 한 보름정도는 데려다주고 데려와야 할거예요. 저희반 경우는 1년내내하시는 분도
있어요.2. 음
'09.2.2 5:11 PM (115.23.xxx.137)정기적으로 급식비가 나가구요.
한달에 사만원에서 오만원 정도 날 수 별로 계산되어 나옵니다.
대부분 스쿨뱅킹으로 자동이체되니 나중에 학교에서 계좌만들라는 은행에 가셔서
계좌만들고 거기에 돈 넣어두심 되구요.
방과후 학교는 선택적으로 신청하고 대부분 특기적성 교육입니다.
피아노나 미술, 종이접기, 컴퓨터.....
수업료는 따로 있구요.
그외 아이들 특별활동비( 수영장이나, 소풍때 차량대여...) 낼때 있구요.
학교는 특별하게 가실 일 없어요.
저희 아이 학교는 1학년인데도 급식이나 청소에 부모들 못오게 했거든요.
다만 선생님이나 아이가 생활하는 교실이 궁금하다면 학기초 학부모 총회할때
잠깐 다녀오시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들끼리 돈 걷는 일은 불법이랍니다.
임원들이나 선생님이 상의하고 필요하다면 협조를 요청하거나 하시겠지요.
먼저 나서지 마시고 그냥 계시면 됩니다.3. ***
'09.2.2 5:27 PM (222.235.xxx.248)특별히 학교에 가실 일은 없어요.
여력이 되면 청소를 도와줄수도 있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니까요.
제 경험으로는 아이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엄마가 준비물 잘 챙겨보내면 별 문제 없어요.
그래도 상도 타오고 즐겁게 학교 생활 잘 했어요.
방과후 수업은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특기적성 시키는 거예요.
수업료도 싸고 강사진도 괜찮으니 이용해 보시길 권해요.
특히 제 경험상 컴퓨터는 아주 많이 도움이 됐어요.4. 초등1학년
'09.2.3 12:12 PM (210.117.xxx.87)자세한 답변 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마음이 좀 놓이네요.
지금부터 우유팩이나 작은 상자들 하나둘씩 모아두어야겠어요.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급식비외에는 따로 들어가는 돈이 없는듯 싶으니
방과 후 수업 살펴봐서 아이가 좋아할만한거로 수업 받도록 해야겠어요.
학교 홈피가 안 열려서 어떤 수업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미술이나 종이접기
좋아하는데 있으면 좋겠네요. 학부모 총회 한 번 가보고 갈 일이 없으면 좋겠는데
학교 분위가가 가야되는 분위기면 용기내서 가끔이라도 가보도록 할께요.
어머니들끼리 돈 걷는건 불법이라니...^^; 다만 학급에 필요한 물품 구입시
제가 직접 가서 못하는 부분들에 대한 죄송함으로 도움을 주려고 했던건데
아무래도 가만히 있는게 좋은건가봐요. 명심하겠습니다.
님들의 답변 덕분에 많은 도움되었고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