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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1000만원을 챙길지..꿈꾸던 결혼을 할지..
31세 결혼을 합니다. 회사는 8년차 모아놓은 돈은 1억원 정도.. 3000만원은 펀드로 날렸습니다. 집안이 가난해서 부모님 생활비와 집 모두 제가 해드렸습니다. 버는 돈이 많긴 하지만..얼마나 아끼고 살았는지 대충 짐작가시죠.. 지금도 생활비 50만원씩 드리고 있구요.. 엄마가 버시긴 하지만..하루 살이처럼 살고 계십니다.. 저축은 어렵고 그냥 한달 근근히 사세요.. 부잣집 마나님으로 오래사셔서 그런지 검소하신데도..옷 한벌 사고 가전제품 사고 그럴 때 제일 좋은거 꼭 좋아하는 거 그런거만 사십니다.
어쨋든… 이게 저희집 사정이구요..
착하고 성실하고 믿음직한 사람과 결혼을 합니다. 그 집도 본가는 그냥 먹고 살만한 형편이긴 한데 넉넉하진 않으시구요.. 그래서 저희는 양가에서 돈을 안받고 저희돈으로만 결혼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집은 남친 스스로 마련해 놓은 아파트가 있구요.
1. 특2급 호텔 예식 2200만원(엄청 깎은 금액. 삼중주, 케잌 등 불포함.. 포함시 한 2300만원 정도) 소요. 예식 시간 넉넉하고 전망도 좋고 꽃장식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2. 일반 예식장 중 **컨벤션 .. 뭐 이런식으로 깔끔한 식장. 1400만원 소요.(현악3중주, 등등 포함) 식장도 깔끔하고 다 좋은데 시간 간격이 1시간이라서 제가 사진 찍고 있을 때 다른 신랑신부 부조금을 받고 있을 겁니다..
전 원래 외국에서 야외 결혼식하는 꿈을 꿔왔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동시예식으로 생화가 엄청 흐드러진 그런 곳에서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결혼공장처럼 1시간 간격으로 서두르며 결혼하지 않고 저도 결혼식을 즐기고 싶었지요..1번이 제가 꿈꾸던 그런 결혼이에요..
그런데 막상 제 돈을 쓰려고 하니 1000만원 차이가 정말 결정을 어렵게 하네요.. 어렵게 사시는 부모님 두고 그러려니 죄책감도 들어요..
한시간 여의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결혼식..
꿈꾸던 결혼 이냐.. 현실적으로 1000만원을 세이브 하느냐.
어떤게 더 후회가 없을까요? 결혼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1. 완소연우
'09.2.2 3:53 PM (116.36.xxx.195)된장녀 글인 줄 알고 읽고나서 쳇..해줄라고 그랬는데...
성실하고 열심히 사셨던 분이네요...게다가 효녀...^^ 짝짝짝~!!!
검소하고 조용한 예식이 제일 좋은 거지만,
하루정돈 본인만을 위해 사치해버리세요....
열심히 산 댓가로 자신에게 해주는 선물이라 생각하시고...
축하드려요...2. 새댁
'09.2.2 3:54 PM (222.108.xxx.69)저라면 2번이요. 지금 원글님한테 천만원이 작은것 같지 않은데요
결혼식 준비할땐 모든게 신경쓰이고 그러던데 정작 하객들은 그냥와서 밥먹고
신부이쁘네? 하는정도더라구요 제가 갈때도 그렇구요
전 결혼식보다는 신혼여행에 더 투자라하고 하고싶네요
결혼식은 별로 생각할것도 생각나는것도 없고 신혼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대신에 메이크업이나 드레스는 맘에드는걸로 하시구요.
근데 2번의경우에도 일반예식장인데 돈이 꽤드네요...어딘지는 모르겠찌만요.3. mabatter
'09.2.2 3:54 PM (124.62.xxx.21)지금세상에 돈 천만원이 어디인데 그돈을 낭비하나요.. 결혼식은 하나의 형식에 불과한데 일반예식장에서 치루어도 식자체만으로 기쁜일 아닌가요.. 차라리 그돈으로 부모님 필요하실때 드리는게 낫겠네요... 검소하게 생활한것을 바탕으로 현명한 결정 내리세요.
4. 와우..
'09.2.2 3:56 PM (121.156.xxx.157)요새 결혼식은 1400만원정도 드나보네요.
저는 음식값 포함 500에 만족스럽게 끝냈었는데. 하긴 8년 전이니까요. ^^
저는 그다지 결혼식 했던 것들이 생각도 별로 안나더라구요. 앨범도 결혼 초기 친구들에게 보여줄 때만 펼쳐 보았지 지금은 어디에 넣어놨는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에 따라 비중을 두고 있는 곳이 틀리기 때문에 본인이 결정해야 하실 일이지만
저 같으면 비용은 최대한 절약하겠습니다.5. 박수..
'09.2.2 3:57 PM (125.191.xxx.38)대단 하세요..
저라면 2번이요.. 백만원도 아니고 천만원이나 되는걸요..
결혼식은 정말 기억도 안나는거같아요.. 2번도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닌거같아요..
윗분들 말씀대로 신혼여행을 좋은곳으로 가세요~6. 전 성당
'09.2.2 3:57 PM (118.216.xxx.181)에서 했는데... 결혼식 많이 다녀봤지만 호텔에서 하는거 전 별로였어요. 오히려 작은 공간에서라도 조용히 깔끔하게 하는게 격조있어 보이고 좋던데요...하지만 돈 1000만원을 아끼려고 섭섭한 선택을 하는건 반대구요. 잘 알아보세요. 저도 직장 다니느라 엄마한테 맡겼더니 신부화장이 두고두고 맘에 안들어서 앨범보기 싫어요.
7. 새댁
'09.2.2 3:59 PM (222.108.xxx.69)그리고 "꿈꾸던 결혼식"보다는 "꿈꾸던 결혼생활"을 하는것이 더 중요해요
윗분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결혼식은 일종의 형식이고. 또 그렇게 호화스럽게(?)해도
일상을 살면서 별로 큰 생각내지 추억은 안될꺼에요
다른사람한테 보이는게 아닌 본인이 꼭 그렇게 하고싶으면 하는건데요
저라면 1000만원 남겨둬요
결혼할때 돈마니들어서 그돈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질수있지만 결혼후에는 아니에요
그리고 결혼식이 종착지라면 투자라하고 싶지만 딴따라 하면서 제2의 인생이 시작되니
비축해두심이.~~ㅋㅋ ~8. 절약!
'09.2.2 4:00 PM (210.210.xxx.176)저희 새언니가 결혼하고 살림하면서 그러더라구요.
아가씨 시절에 커피 사먹었던 돈도 아깝다고.
지금은 꿈에 그리던 결혼식이 더 크게 보이실지 몰라도
결혼하고 일상생활하시다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것 같아요.
저는 시간 너무 급한 거 싫어서 사내 시설 이용했는데요.
원글님도 그런 방법 한 번 생각해 보세요.9. .
'09.2.2 4:01 PM (211.243.xxx.231)저는 결혼식날 너무 힘들어서 잘 생각도 안나요.
폐빽드릴때 쯤에는 쓰러질거 같아서 그냥 빨리 끝나기만 기다렸어요.
글쎄요. 신부가 결혼식을 즐길 여유가 있을까요?
결혼식 당일날 전망이며 뭐며 그런거 즐길 여유 없어요. 하객들도 그런거 별로 관심 없구요.
저라면 천만원 차이라면 그냥 2번으로 할래요.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도 그렇게 할거 같아요.
천만원... 차라리 신혼여행을 더 좋은데로 갈거 같은데요.10. 신혼여행
'09.2.2 4:03 PM (123.254.xxx.121)가셔서
거기서 웨딩사진을 한번 더 찍으면 어떨까요??
신혼여행을 좋은데 가라 하시는 분이 계셔서..
야외에서 멋지게 한번 더 기분내셔도 될거 같은데..11. 저는
'09.2.2 4:05 PM (116.121.xxx.205)1번 권하고 싶어요
천만원 많으면 많은돈이고 적으면 적은돈이지만
그래도 평생에 한번이니까 그만한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12. ...
'09.2.2 4:06 PM (152.99.xxx.133)당연2번. 그리고 나서 천만원을 저를 위해 쓰겠어요.
하루 후딱 지나가는거 손님들은 기억도 안나요. 본인도 정작 본식때는 정신이 없어서 이것저것 기억에 안남는 답니다.
2번 하시고 신혼여행때 근사하게 쓰고. 갔다와서도 나를 위해 쓰겠어요.13. 전
'09.2.2 4:08 PM (119.67.xxx.189)요새같은 시기라면 2번이요.
그리고 그 돈은 원글님 비상금으로 가지고 계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요새 천만원이면 정말 큰돈이잖아요ㅠ
사람마다 가치를 두는 일이 틀리긴 하지만 저같으면 예식비용은 최소한으로 하고 신혼여행에 조금더 투자를 하겠어요.14. 당근
'09.2.2 4:11 PM (125.246.xxx.130)2번입니다. 결혼식장은 정신없어서 좋은지 싫은지 잘 분간도 안가구요.
거기 참석하는 사람들도 별 차이 못느낍니다.
애써 성실히 모으셨는데 아무리 그날정도는 사치해도 된다지만
그렇게 한순간에 투자하기엔 너무 아까워요. 차라리 다른 요긴한 곳에 쓰세요.
신혼여행가서 좀 더 우아하게 쓰시든지요.15. 웬만큼 살아도
'09.2.2 4:11 PM (211.63.xxx.216)저흰 양가 부모님들 웬만큼 사십니다.
시집에선 결혼할떄 강남에 소형 아파트 한채 사주셨고요. 저희 친정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용돈 따로 안드려도 생활비 걱정 없으시고 일년에 한번씩 해외여행 가시고요.
그래도 결혼식은 2번으로 했습니다. 저도 결혼할때 1번이 너무너무 하고 싶었는데요.
혼수준비하며 이리저리 계산해보니 현실에선 천만원 아깝더군요.
위에 새댁님 말대로 꿈꾸던 결혼생활이 훨씬 더 중요하더군요.
천만원 더 들여서 화려하게 결혼식 올렸다고 더 행복해지진 않아요.
걍 2번 하시고 천만원 비자금으로 잘 모아두세요~~~16. ...
'09.2.2 4:16 PM (221.161.xxx.85)하객 입장에서 생각하면
일단 호텔은 유달리 비싸다는 인식이 있기 땜에
돈 좀 있나벼~ 비싼 데 했네~ 하고 수군수군할 수도 있어요.
근사하고 멋진 결혼식이구나~ 하고 순수하게 감탄만 해 줄 하객이나 친구가
세상에 몇이나 될지......ㅎㅎ
하객들 인상에 남는 건 비싸고 화려한 결혼식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결혼식이예요. 감동적이거나 웃기는 이벤트가 있거나 하는 거요.
그 외에는 딱히 기억하지도 않고,
게다가 결혼식 화려하게 했다고 해서 신랑신부를 멋지게 보게 되지도 않아요.17. 으악
'09.2.2 4:18 PM (61.254.xxx.129)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오셨으니 그 댓가로 천만원을 날 위해 쓰는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게 결혼식 비용이라면 말리고 싶어요. 진짜 아까워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특2급 호텔은 빵빵한 호텔 결혼식처럼 쳐주는것도 아니고,
요즘 웨딩홀 괜찮고 실속있는 곳이 얼마나 많은데요....
천만원이면 진짜 신혼여행에 돈을 더 들이던가, 뭐 차를 사던가, 여하튼 차라리 다른걸로!! 하세요. 정말 그 순간 잠깐이구요, 아무도 관심도 가지지 않아요^^;;;;
초특급 사진을 찍어도 더 아깝지 않을꺼에요.18. 결혼식
'09.2.2 4:18 PM (115.178.xxx.253)호화로운것보다 보통 신랑, 신부 얘기, 음식얘기를 더 많이 합니다.
결혼식자체는 지나고보면 아시겠지만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2번으로 하셔도 평균대비 저렴한 결혼식은 아닙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더 중요하지요..19. 차라리
'09.2.2 4:21 PM (125.177.xxx.163)그 돈 아껴 두셨다, 아이 갖기 전에 유럽 여행이나 다녀오심이 어떨지요...?
그냥 비상금으로 아껴 두셔도 요긴할거구요.
결혼식 당일은 정말 경황없이 순식간에 지나갑디다.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결혼하고 나면 천만원이란 돈이 너무나 크게
느껴지실거에요.20. 후아
'09.2.2 4:21 PM (218.155.xxx.70)얼마전에 저희 동료샘이 결혼식 했는데 참 좋았어요
3시 결혼식인데 제가 일이 있어 4시반쯤 갔는데도 동료샘들 앉아서 먹고 이야기하고들 있더라고요
강남역 근처 교보빌딩 맞은 편인데 예식홀이 1이고 2시간 간격이더라고요
요 근래 가본 결혼식중 가장 여유롭고 음식도 꽤 괜찮았어요
이름이' 라운지....(?)' 잘 모르겠네요21. 윗분
'09.2.2 4:22 PM (211.215.xxx.140)점 세개님 말씀이 맞아요.
저희 사촌이 그런 호텔 결혼식을 했는데 형편은 그냥저냥 무리해서 하는거라 꼭 그래야만 했을까 싶었어요..신랑 쪽에서도 말이 좀 나고..
두분 다 참 열심히 사는 부부라서 보기좋아요..집도 있으신 분이지만 2번을 권해요.
저 정도면 깔끔하고 시간에 구애는 좀 받지만 시간 너무 널럴해도 덜 좋은면도 있어요^^
사진 찍을때 부조금 받는거 뭐 어때요 그때는 사람들 다 밥먹으러 가서 없답니다ㅎ
그날은 아무 정신도 없어요 그냥 얼낌에 후닥닥 하셔요 물론 천만원은 고스란히 세이브 되겠죠?22. 야외결혼식은
'09.2.2 4:24 PM (121.169.xxx.29)어떠세요? 무엇보다 감성이 풍부하신 멋진 분 같으신데... 그다지 형편에 구애받지는 않았지만 남다른 결혼식장을 찾다가 저도 20년 전에 올림픽공원에서 야외결혼식 올렸답니다. 그 공원 갈 때마다 추억이 있으니 흐뭇하고요. 서울시내에 야외식장 많으니까 더 알아 보세요. 특별히 꽃집등에 주문하셔서 더 예쁘게 꾸미셔도 되겠죠. 비용도 꽤 저렴했어요. 사진은 조명이 없어서 마음에 안 차실 수 있는데, 편안할 때 스튜디오촬영 따로 하시면 됩니다. 또는 성당이나 교회, 학교(모교) 강당를 대여할 수 있으면 그 곳도 결혼공장같지 않고 좋겠죠.
23. 음.
'09.2.2 4:25 PM (219.251.xxx.18)저는 결혼식이 왜 생각이 안날까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었는지 ㅎㅎㅎ
15년이 넘어가니 그런 기억이 있었나 하는 생가만 들구요. 천만원을 내 비자금으로 만들어 가끔 여행하거나 나을 위해 쓰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결혼식 이거 지나가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아요. 왠지 아까운 (본전)생각만 나는 것을 보면 나도 늙었나봅니다. ㅎㅎㅎ24. 저도 2번
'09.2.2 4:25 PM (61.32.xxx.37)혹은 신혼여행에 돈을 좀 쓰던가요^^;;;
전 결혼식에는 좀 그렇더라구요. 아무리 잘 꾸며진 결혼식이라도 하객들은 그냥 '밥이 맛있었다' 이정도 평밖에 없더라구요 ㅎㅎ
신혼여행은 나중에 가기 힘들어질 곳들 위주로 좀 더 써서 간다는 생각이지만요.25. 위에
'09.2.2 4:28 PM (121.169.xxx.213)후아님, 라운지W 맞지요?^^ 거기 식도 예쁘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적당히 여유롭고.. 하객이 너무 많으면 좀 번잡하지만 하객많지 않다면 참 좋을곳이더라구요.
전 1번 추천하는 편인데, 양가형편이 어려우시다면 굳이 추천하지 않구요.. 학교에서 결혼하시는건 어떨까요? 전 좋아보이던데^^ 똘똘한 신랑신부들 모교에서 결혼하는거 너무 좋아보였어요.26. 저
'09.2.2 4:28 PM (210.217.xxx.18)1번 결혼식 한 사람인데요. 1번은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다면 시청 회관이나 무료 예식홀 빌려할 겁니다.
해 봐서 배부른 소리하는 게 아니라요.
그거 '꿈꾸던 결혼식'이 아니라, '남 좋은 일 시키는 결혼식' 됩니다.
정말 아무 소용도, 가치도 없는 일에다 돈 쓰는 거예요.27. 기왕 물어보셨으니
'09.2.2 4:29 PM (211.210.xxx.30)좀 냉정하긴 하지만
남는 장사는 아니더라도 본전을 찾을 수 있다면 1번도 괜챦고
아니라면 2번이요.
보통은 부모님 보고 오는 하객들이 많으니 양가 부모님 의견이 가장 중요할듯 싶군요.
결혼식은 그야말로 관문일 뿐이니
대강 저렴하게 하세요. 대신 생활을 좀더 풍요롭게 하는게 좋아요. ^^;;;;28. 절제
'09.2.2 4:32 PM (125.131.xxx.3)기분은 알겠지만요.. 결혼식은 말그대로 형식을 갖추는거 같구요..
장소보다는 실속이 후회없을거 같아요..
천만원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고 하지만 모으려면 쉽지 않잖아요?29. 저도 2번
'09.2.2 4:33 PM (211.109.xxx.108)..1000만 원 너무 아까워요.
그 돈으로 뭔가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결혼 축하드립니다.!!30. 제 생각엔
'09.2.2 4:34 PM (203.247.xxx.172)부모들의 사회적 지위때문에 호텔에서 결혼식 하는 경우는 간간이 봤는데요...
그런 부모들은 대개 수십억 자산가들인 경우가 많았구요...
제 돈으로 치러야 하는 거라면
저는 당연히 2번 입니다...
미친 예식 산업에 기부해 주고 싶지 않습니다...31. 사실
'09.2.2 4:39 PM (210.108.xxx.19)결혼식 때 당사자들은 결혼식의 우아한 분위기를 즐길 여유가 없지요..정신없고..또 얼떨결에 금방 지나가버리죠.. 호텔 결혼식 뭐 좋기야 하지만...자기 돈으로 하는 것에는 반대입니다...
32. ^^
'09.2.2 4:39 PM (211.255.xxx.38)저같은 경우 회사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는곳에서 하고 신혼여행을 비싸게 다녀왔어요.
결혼식도 별로 안하고 싶었는데 해야 하니 했던것뿐이었는데..
사실 좀 후회도 되고
아직도 저희 결혼식 오셨던 분들..초라하고 좁은 결혼식장 애기하면 좀 부끄럽기도 하고..
결혼식 분명 님 평생에 남을 기억입니다.
간절히 원하신다면 과감히 1번 하라고 해드리고 싶어요.33. 무조건
'09.2.2 4:40 PM (121.190.xxx.41)2번이요~^^
저는 아주 아주 오래전에 2번 했던 사람이지만,
다시 하라고 해도 무조건 2번입니다.
당시는 엄청난 의미이지만, 지나가면 정말 생각도 잘 나질 않거든요.
결혼식 사진도 안본지 오래됐습니다.ㅎㅎ34. 저도 2번
'09.2.2 4:43 PM (211.47.xxx.2)하객 대부분은 부모님 손님입니다.
하객 입장이나, 부모님 입장에서는 2번이 좋을듯 합니다.
위글들 처럼 그 돈으로 신혼여행을 좋은 것으로 가세요...
막상 결혼하고 아기가 생기면 돈이 있어도 여행가기 힘듭니다.35. 결혼식은
'09.2.2 4:44 PM (58.140.xxx.78)간소하게, 신혼여행은 부티나게. 이게 실속 있어요.
남들 배 불려놓아봤자 님에게 남는거 없어요. 결혼식은 앨범 한개만 있으면 됩니다. 야외촬영? 전 그거 안했어요. 신혼집에가서 야외촬영앨범 보는게 가장 끔찍합니다.
결혼식 앨범은 식구들 구경하는 재미라도 있지요.
대신에 신혼여행은 정말 좋은 호텔과 멋진 곳으로 꼭 가세요. 그런 여행은 님의 남은 생활중에 없을 겁니다. 제가 신혼여행 저렴하게 갔다가 여태 후회합니다.36. gg
'09.2.2 4:49 PM (116.36.xxx.52)당근 2번이죠~~~
전 지금까지 젤루 아까운 돈이 결혼식 비용이에요...
그거 아무리 좋게 해도 아무 소용 없답니다...
그 돈으로 차라리 사고 싶은거 사거나...부모님 드리세요...37. 내가사는세상
'09.2.2 4:49 PM (210.182.xxx.226)저는 12월에 일반 예식장에서 했고요, 후배는 2월에 코리아나에서 했어요.
뭐 별로 차이없던데요.. 음식값도, 식장값도, 꽃값도.. 거의 1.5배 정도 비쌌는데..
다들 뭐~~~ 그냥 호텔이지 했었어요..
저야, 제 결혼식에 정신없어서 당연히 아무것도 몰랐구요 -다만 토욜 젤 마지막 시간이었어서
식사타임 좀 여유로와서 좋았어요..
후배 결혼식 사실 호텔이라고 좀 부러워했었는데 그걸로 끝이에요..
아예 하얏트나 신라호텔같은 특급 호텔 아니라면..
글구, 호텔에서 하면 밥값때문에 하객들도 좀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전 그냥 1번하고, 신혼여행 좋은 리조트가서 현지 식으로 한번 더 결혼식 하고 싶어요..38. 예비신부
'09.2.2 4:51 PM (140.112.xxx.155)저라면 2번이요.
전 5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인데,
저도 처음에 고민 많이 했었어요.
늦게하는 결혼이다보니 친구들이 다 결혼했는데,
다들 결혼식에 돈 너무 돈들이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하객입장에서는 음식맛나고 교통편한것만 기억하더라구요.
물론 본인 만족도 중요하지만,
결혼식 단 하루를 위해서 천만원을 더 쓰는건 아까워요.
저라면 2번을 선택하겠지만,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으시다면,
꼭 호텔이 아니여도 요즘 1시간 반간격 예쁜곳들이 많아요.
천만원은 좀 아깝구 2번보다 살짝 좋은곳으로 몇백 더 차이나는곳은 어떨까요?39. 쭌
'09.2.2 4:51 PM (218.234.xxx.224)생각할것도 없이 2번이뇨, 솔직히 지나고 나면 결혼식비더 아깝더라구요, 남는게 없어요.
전 자리차지만하는 웨딩사진도 후회되네요, 자식낳고 살다보니 실속이 최고더라구요.40. 전 호텔에서 했어요
'09.2.2 4:58 PM (219.254.xxx.180)전 간소하게 하고 싶었지만 시아버님이 강제로 자신의 권위와 자존심때문에 호텔에서 했어요
저희 집은 가난해서 호텔에서 못하는데 신랑이 시댁 몰래 제 몫까지 대신 내줘서 할수 있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정말 멋있고 좋아요
결혼한지 5년이 되어 가는데 지금까지도 지인들이 그렇게 멋진 결혼식은 처음이었다고 저한테 말합니다
예식장에는 찍어내는 식상한 결혼식을 보던 사람들이 보긴엔 대단히 기억에 남는 결혼식은 분명하네요
멋진 결혼식이냐,,멋진 신혼여행이냐,,현금이냐,,,,,
고민이겠지만 제일 중요한건 본인의 마음가는대로 겠지요
실속이냐 추억이냐,,,저라면 결혼식쪽입니다
천만원은 살면서 열심히 모을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있지요
결혼식은 한번 지나가면 후회해도 소용 없어요
리마인드웨딩해도 이미 예쁜 시절을 다 지나가고 없지요
저는 웨딩사진에 엄청나게 신경쓰고 준비했는데 보는 사람들마다 감탄하네요
저도 만족하구요
일생에서 가장 호화롭고 만족스러운 때 였던 같네요41. ^^
'09.2.2 5:01 PM (59.86.xxx.17)돈 100만원을 들고 있는데 정말 사고픈 지갑은 200만원짜리이니 패쓰하고
대신 50만원짜리 지갑을 사고 안에 50만원을 넣어두느냐 ....
아님 20만원짜리 자갑을 사서 안에 80만원을 넣어두느냐 ....
차이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20넘어서는 지갑이면 50 이든 20 이든 품질 보다는
브랜드 가치 차이 이겠죠.
지갑 꺼낼 때마다 남들의 시선 받고 싶은 분이며
주변 분들 역시 님이 지갑을 꺼낼 때마다 눈여겨 보는 편이면
원하는 전자를 택하심이 어떨까요?
그런데 지갑도 결혼식도 내것이 아닌 타인의 것인 이상
지금만 지나면 관심 끈답니다.
그리고 2번을 망설이는 이유가 단지 여유없는 결혼식 때문이라면
예식장을 좀더 알아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더 적은 비용으로도 조용하게 올릴 수 있는 곳도 많아요.
저는 오픈한지 얼마 안된 예식장을 알아봤더니
장소도 깨끗하고 처음 손님이라 주는 서비스도 많은 곳이 있더군요.
또 시간대를 뒤로 빼면 다음 손님들이랑 겹치지 않으니
여유있게 즐길 수도 있고요 하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이는데요
예식장은 어느 곳을 선택하든지 그다지 '누구나 꿈꾸는 결혼식'과는
좀 멀어요. ^^;;;;;
결혼생활이 그렇듯이요. *^^*42. **
'09.2.2 5:19 PM (119.196.xxx.108)둘다 별로네요.......1번은 호텔에서 한다는 것만 제외하면.....삼중주, 케잌포함도 아니고..
비싸기만 하구요,
2번도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기분이라 저도 싫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싼 것도 아니네요.
근데....꿈꾸는 결혼식이라....결혼식하기 싫어서 두번 결혼 못한다는 말만 많이 들어서리...
다시 잘 찾아 보세요.43. 웅
'09.2.2 5:19 PM (121.169.xxx.213)결혼식에 큰 로망 없으신 분이면 실속있게 하시는게 물론 좋구요.
전 부모님 의견도 그랬고 주변이 전부 특1급호텔에서 한지라 촬영, 한복같은건 쓸데없어보여서 다 생략했지만 식만큼은 하고싶은데서 했어요. 물론 하루를 위해 수천쓰는게 아까웠지만, 돈은 평생 벌거고, 부모님 의견도 그렇고, 후회없이 하자 해서 했는데 정말 후회없어요.
폐백도 생략해서 2부때 신랑신부가 시간 남아돌아서 하객들하고 같이 앉아 밥먹고 사진찍고 놀고 여유있고 너무 좋았어요.
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뺄거빼고 하나에 투자하시면 될거같아요^^44. 잠깐
'09.2.2 5:20 PM (222.101.xxx.239)남들 보여주기 위한 식.. 나중에 생각하면 정말 돈아까우실거에요
왜냐면 신부랑 신랑은 정신없어서 그걸 즐길 여유도 없거든요
아주아주 여유가 많아서 그정도해도 돈아깝지 않은 분들빼고
호화로운 결혼식에 들인돈은 살면서 두고두고 생각나죠
그돈이면 뭐했을텐데 하고요..
결혼 3주년 쯤에 여행가실 종잣돈으로 삼으시면 어떨지..45. 음
'09.2.2 5:20 PM (125.186.xxx.199)저도 2번입니다.
사실 호텔결혼 하면서 멋있다, 이런 소리 들으려면 특급호텔에서 돈 많이 들여 생화로 좍 장식하고...이런 거 아니면 거기서 거기같이 보입니다.
특히 2급 호텔 정도라면 일반 예식장과 그리 큰 차이도 없어 보이죠. 결혼식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신부 입장에서는 내가 멋있는지 주변이 어떤지 이런 거 눈에 잘 안들어오고요.
결국 남 보기 어떠냐, 이건데...글쎄요. 이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시면 1번 하셔도 후회 없으시겠지만, 그게 아니라면...아마 1번 하시면 후회하실 거에요.
그리고 하객들도 정말 눈이 휘둥그레지게 우아하고 아름다운 결혼 아닌 다음에는, 음식이 맛있더라 이 정도에서 소감 끝입니다;;;; 근데 호텔도 호텔 나름이라, 돈은 돈대로 쓰고 음식 맛은 형편없는 곳이 많죠.46. ....
'09.2.2 5:20 PM (128.134.xxx.85)저는 1번이요..
천만원은 많다면 많은 돈이지만,저라면 1번이요.
지나고보면, 그때 아낀 천만원이 지금 무엇일까..
생각이 드실거예요.
원글님 스스로, 2번 예식장이 부족하고 초라하단 생각이 드시면
꼭 1번으로 하세요.
그런데, 1번과 2번의 중간은 없나요?^^47. 저라면
'09.2.2 5:23 PM (222.234.xxx.42)그 돈 아껴서 차라리 유럽여행 한다....
솔직히 십년쯤 지나니 결혼식 어디서 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ㅠㅠ
그리고 식장은 평범한 곳에서 했지만, 사진은 비싼데서 찍었다고 자부했는데...
몇년 지나고 보니 왜케 촌시런지...차라리 찍지를 말걸...아깝습니다...
호텔결혼이야 그 날 하루는 친구들한테 부러움 받겠지만, 몇 년 지나면 전혀 기억 안납니다.
윗님 말씀대로 행복한 결혼식보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수천만!!! 배는 중요해요...^^;;;48. 고민고민하지마~
'09.2.2 5:28 PM (211.189.xxx.103)와..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분들이 소중한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1번은.. 제가 제 너무 자세한 정보가 드러나는 것 같아 특2급 호텔 정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적었는데 실은 야외 선상 예식이에요. 꽃장식은 꽤 유명한 플로리스트가 할꺼구요..
연주는 남친 친구들이 직장인 밴드라서 식전 콘서트를 해줄 예정이구 주례 없이 제 대학 절친들이 들러리를 서서 할거에요..
정말로 제가 꿈꾸던 결혼 이랍니다. 물과 꽃, 재즈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
남한테 보여주는 것은 정말로 아무 상관없구요.. 고생고생해서 살아온 저한테 인생의 한 끝과 새로운 시작을 위해 무언가를 선물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많은 선배님들이 강력하게 말씀주시니까 남친한테 복사해서 보내고 라운지w (사실은 여기도 후보여서 견적 받았답니다. _ 나 2번으로 하자고 했는데..
남친이 자기가 살아보니까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니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즐기자고.. 파티하듯이 여유롭게 해보자고 하네요.. 맨날 쫒기듯이 살아온 저한테 선물하고 싶다구요..
저희는 예단도 안하고 예물도 거의 안하거든요.. 둘다 혼자오래살아서 살림은 차고 넘치게 많으니 혼수도 거의 없구요.
나중에 후회하더라도..못이기는 척 하고 남친 말 들을까해요..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49. 음
'09.2.2 5:30 PM (210.123.xxx.170)그새 원글님이 댓글 다셨네요.
1번 정하셨다니 다행이에요. 야외 결혼식 꿈꾸셨다면 더더욱 그래요.
천만원은 살면서 모을 수 있습니다. 알뜰하시다면 몇 달이면 모아요.
결혼식의 추억은 다시 만들 수 없어요. 리마인드 웨딩이니 뭐니 다 쓸데없는 소리예요.
저는 3년 전에 결혼했는데 당시로서는 아주 좋은 곳에서 했는데도, 아직도 마음에 안 들었던 결혼식장 바닥의 카펫과 시간에 쫓겨 마음에 덜 드는 것을 한 청첩장이 계속 걸리는걸요.
그리고 일반 컨벤션웨딩..한 홀에서 한 시간 간격으로 5번까지도 결혼식 하는 곳 가봤는데 결혼 공장 같아서 마음이 안 좋더군요. 앞뒤 시간 여유 있는 곳으로 정하신 것 잘한 것 같습니다.50. 굟혼식은
'09.2.2 7:54 PM (211.192.xxx.23)아직 우리나라에선 ,,,신랑신부 위주가 아닙니다.
죄송하지만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어려우신것 같은데,,그럼 하객으로 오실분도 많지 않을것 같구요,,그럼 신랑측 양해만 있다면 더 소규모로 하시고,,,(괼수있으면 부조도 못 받으실것 같은데 돈 낭비하지 마시구요) 신혼여행가셔서 지금껏 열심히 산 보상으로 단 두분만의 조그만,,뭐 교회결혼이나 원주민 결혼이나 그런게 있더라구요,그런걸 하심이 어떨까요..
꽃장식,,시들면 그만이구요,,그날 신부는 정신없어서 아무것도 못 먹고 못 본다고 해도 과언아닙니다 ㅎㅎㅎ
본인들을 위해서 쓰시라고 강력히 권고...51. 저두
'09.2.2 10:46 PM (211.54.xxx.138)1번 추천이요. 천만원 적지 않은 돈이지만...평생 후회하시게 되면 어떡해요.
제 신조가 싱글일땐 화려하게 결혼해선 확~~졸라매자 입니다. 절약은 결혼해서
하셔도 늦지 않아요. 이미 아껴서 알뜰살뜰 사셨던 분인거 같은데...하루 정도는
님을 위해 사치하세요. 결혼식 신부는 기억안난다고 하지만 저는 안그랬어요.
DVD촬영한거 계속 돌려보고 너무 즐거웠던 걸요. 호텔예식 조용하고 격조있고
일반 예식장이랑은 확실히 달라요.52. ..
'09.2.2 11:26 PM (116.37.xxx.79)부럽네요&& 들러리가요^^ 평범한 사람은 그런거 잘 안하잖아요.
근데 지나고 보니 결혼식도 나름 애써서 열심히 준비하고 그랬던 부부들이 잘살드라구요.
성격상 부지런함이 드러나는 것이겠지요.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사세요.
남편분도 참 좋으신분 같아요. *^^* 마음이 넓어 보여요.53. 저는
'09.2.2 11:27 PM (125.178.xxx.88)10년 전 일이긴 하지만 제 경우도 그리 넉넉치 않은 사정이라
양가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않고 치루느라 구민회관 빌려서 했습니다.
1시간도 안되는 행사를 위해서 돈을 낭비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보니 정말 잘한 일 같아요.
처음에 부모님들이 엄청나게 반대하셨었는데요, 그럭저럭 만족하셨어요.
번잡스럽지 않고 여유있게 식을 진행할 수 있으니 계획만 잘 세우시면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근사한 결혼식 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 하객들... 사실 식장은 기억 잘 못하지만 음식은 꼭 평가를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가까운 부페 괜찮은 곳으로 예약해서 진행했어요.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주위 분들은 두고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결혼식에 드는 돈은 정말 낭비가 많은 것 같아요.
그 돈 아껴서 평생살림 밑천으로 삼으셔도 되구, 아니면 신혼여행이나 기념여행에 투자하는 것이 제 경험으론 훨씬 알찬 것 같아요.54. 1번 하라고
'09.2.2 11:54 PM (211.44.xxx.82)권유하시는 분들...진정 부럽기 짝이없네요. 천만원쯤은 화려한 결혼식을 위해 가볍게 날릴수 있다니... 요즘같은 최악의 경제상황에 어떤 남자를 만나 어떤 풍요를 누리시며 사는지...
공부도 잘했고 외모도 괜찮았던 제가 (웃지마세요) 홀시엄니 외아들만나 팔자좋은여자는 아무여자도 못이긴다는 것을 절감하며 살다보니... 월급도 몇달째 못받다보니...
1번 택하라고 귀한 조언 해주시는 분들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얼마나 삶이 넉넉하면 그 짧은시간 기분을 위해 천만원쯤은 가볍게 넘길수 있을지.
언젠가는 나에게도 그런 조언 해줄수있는 날이 올까...55. .
'09.2.2 11:54 PM (125.186.xxx.144)꼭1번으로 하세요, 지나고보면 추억밖에 남는거없어요. 신랑이랑 나중에 나이들어서 결혼식 생각하며서 행복해할수있답니다. 우리는 지금도 신혼여행때 입은 무지 비싼 럭셔리 잠옷입은 사진 보면서 킬킬거려요. 그거 딱 한번 입고 사진한방찍었는데도 돈안아까워요. 축하해요. 그리고 저는 결혼식때 우리친정에서 식사를 남편쪽보다도 못하게 대접했는데 두고두고 후회되더라구요. 나이먹고나면 사소한거에 나중에 마음쓰인답니다.
56. 저라면
'09.2.3 12:08 AM (125.135.xxx.239)하고싶은대로 해요..
특별한 날이니까요..
전 결혼식때 돈 생각 그렇게 크게 안했어요..
형편되는 내에서 계산하지 않고 했으며 결혼식후 그때 든 돈 일일이 계산하지 않았어요
계산하면 돈이 아까워서 좋았던 기억이 상쇄될것 같아서요..
평소 비싸서 못해보는 것도 하고 살짝 바가지도 써주면서 기분냈죠^^;;
결혼해서 허리띠 졸라매면 천만원 금방 모여요...^^57. 글쎄요
'09.2.3 12:33 AM (222.234.xxx.91)저라면 2번입니다
동시예식 아니라도 조용하게 단독홀로 되어있는 깨끗한 예식홀을 찾아보세요
그러면 덜 번잡스럽습니다
웨딩드레스는 꼭 맘에 드는것으로 입으시구요 ^^
천만원 쉽게 쓸 돈은 아니지 않나요??
아무리 연봉이 1억이 넘고 한달에 천만원씩 번다고 해도 저라면 천만원 아껴서 내실을 기할듯해요
결혼식 순간입니다...천만원 더 써서 해도 지나고 보면 정신 하나도 없고 아까워할 순간이 분명있습니다58. 강지맘
'09.2.3 12:49 AM (59.9.xxx.229)저희여,,결혼할때 고민고민하다 야외결혼식,,5월첫째주주말 전원카페(제가 하던 가게였어요) 정원에 생화장식하고 점심무렵부터 해질때까지 현악상중주 연주하면서 뷔페에 통돼지바비큐와 생맥주로 파티 하면서 했거든요.
사실 저희 나이들어 늦게 한 결혼이면서도 크게 여유있는편도 아녔는데 울 랑이 제게 4년이상 구애해서 힘들게 한 결혼이라 꼭 그리 해주고싶다해서 그리 한거랍니다.
음식 여기저기 출장뷔페다 알아봐서 진짜 맛난곳으로,,.거기다 반나절을 먹고 놀아야하니 음식값도 장난아녔고 총비용이 4년전인데 2500정도,,
사실 가끔은 그때 그 돈 아깝다 그지?하고 말하면 울 신랑 아니라고 자긴 지금 생각해도 후회안한다고 평생에 한번인데 어떻냐고 그러고,,
진짜 잘했다 싶게 뿌둣할땐 그이후 집안 친척 결혼에 가면 어른들이 너네 결혼식이 젤루 좋았는데,,음식도 맛있고 재있었다,,,하실때~
친구나 선배들도 다른 사람 결혼식등에서 만나면 당근 그런말들 하구요.
사실 저도 살짝 아까운 생각이 들다가도 기억만 떠올려도 그날 분위기 생각나면 괜스리 들뜨고 기분 좋아져요.
천만원 비싼 가전 하나 사서 몇년 썼다 생각하던가,,,엄청 비싼 추억하나 샀다고 생각하져..모^^59. ......
'09.2.3 1:08 AM (114.201.xxx.16)실제로 해보시면 1번하고 나중에 후회하게 될것임이 눈에 훤히 보여 마음이 안타까운 1인 입니다.
60. ....
'09.2.3 1:17 AM (125.248.xxx.202)휴..이런 글이나 댓글들 보면 미혼 아가씨들, 어떤 결혼해야 하는지 아셨으면 해요.
솔직히 결혼은 무조건 돈 보고 가면 됩니다.
돈이 있으면 고민해야할 것도, 조언 들어야 할 일도 확실히 줄어들어요.
1억원도 아니고 1천만원이면 솔직히 왠만큼 버는 사람들 한 두 달안에 버는 돈인데
그거 아끼라고 조언하는 글이나, 고민하는 글이나...답답하고 보기 싫으네요.
일생에 한 번 있는 결혼식일텐데.61. 윗님
'09.2.3 3:09 AM (211.192.xxx.23)대단하십니다,구준표의 화신,,
아니면 꽃남을 너무 보셔서 현실감이 없어지신건지요...
천만원 가비얍게 버는 남자는 뭐 아무나 만납니까..62. 지금의저라면
'09.2.3 5:57 AM (118.34.xxx.172)38살인 지금의 저라면 ...
그 천만원으로 노후를 위한 연금 들것 같습니다..
지금의 천만원이 기가 막히게 굴러 나와 남친의 편안한 노후를 책임져 줄
씨앗처럼 보이네요...
순간을 위해 헛되이 쓰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결혼 축하드려요..^^63. .
'09.2.3 9:19 AM (125.246.xxx.130)1번으로 맘 굳히신 것 같은데..더이상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겠네요.
저라면 결혼식 형식에 큰 의미를 안두기 때문에 2번 선택에 신혼여행을 여유롭게
가는 쪽으로 하겠지만 원글님이 그토록 원하던 결혼식이라면 그렇게 하시라에 한표입니다.
하고픈데 다른 걸 하면 평생 아쉽고 후회합니다. 해보면 또 별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이런저런 사정 생각지 말고,,,본인이 끌리는데로 하라가 정답.(빚내서 하는 것도 아닌데요 뭘)64. 소박한
'09.2.3 9:27 AM (122.34.xxx.54)ㅎㅎ
이것저것 고민할거 없이
결혼은 무조건 돈보고 가라는 댓글은 자게 댓글중 노골적으로 좀 깨는 댓글이네요
전 워낙 결혼에 대한 환상이없어서인지
별 고민할것도 없이 2번인데...--;
물론 작고 예쁜 성당이나 교회같은 장소에서 소수의 사람들만 불러놓고
소박하고 침착한(?)결혼식을 하고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현실적으로 교인도아니고 그런곳을 찾기가 거의 불가능했음
저라면 당연 저렴한 쪽을 택하겠어요
남들이 기억해주는 화려한 결혼식이 무슨의미가 있는지..
물론 원글님이야 남들이목보다 본인이 꿈꾸워왔던 결혼식이시긴하지만,,
전 웨딩촬영도 다 생략
결혼비용 최소한으로 했어요 지금도 후회없구요
전 영화에서 가끔보듯이 시청(?)같은곳에서 신부님 모셔두고
친구 한둘만 불러다가 서약하고 반지끼워주는것 그런 간소한 결혼식도 좋아하는지라
화려한 결혼식은 별루...
차라리 다른분들 말씀처럼 신혼여행에 투자하는것이 남는장사인듯65. ..
'09.2.3 9:40 AM (211.201.xxx.46)축하해주러오는사람들 대부분 신랑신부집안의 경제력?들을 대충알고있기때문에
분수에맞지않는 호텔예식에 대해 속으론 말들이 많을꺼예요.
제친구랑 비슷한경우이신데..
호텔예식과는 상반된 평균치에도 못미치는 신혼집, 평범한시댁경제력들을 두고
집들이 다녀와서 뒤에서 친구들끼리 말들이 많았어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시는게 제일 좋지만 실속을 찾으셨으면 해요..66. 레이첼
'09.2.3 10:16 AM (222.234.xxx.32)전 2번이요.
저도 한국식 결혼식 싫어요. 웨딩드레스 입고 앉아 손님 맞는 내 모습 상상하기도 싫었죠. 사람들 와서 동물원 구경하듯 신부가 이쁘다~안 이쁘다..그냥 하고 싶었던 결혼식은 조그만 레스토랑 하나 빌려 친한 사람들 초대하고 같이 밥 먹고 이야기 나누는 결혼식. 그래서 야외촬영이니 꽃길이니 예식장 옵션도 다 생략하고 결혼했지만 지금도 후회 없네요. 다시 태어난다해도 그런 틀에 박힌 결혼식 싫을 거 같습니다.,천만원이면 적은 돈 아닌데 아끼시구요.
검소하게 사신 거 박수 보내드리며 결혼 축하드립니다.67. 1번 추천
'09.2.3 10:21 AM (125.143.xxx.34)원글님은 능력과 알뜰함을 갖추고 계신 분이니 천만원은 금방 다시 모으실 수 있어요.
제 경우는 결혼식을 증명사진으로서의 의미외에는 없는 귀찮은 통과의례쯤으로 여겨서
대충 했고 후회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삶의 주안점이 다르니...
멋진 결혼식이 원글님의 오랜 로망이라면 결혼식에 투자하는거 적극 찬성입니다.
저는 여행 좋아해서 미혼시절 한달여 동안 유럽배낭여행 다녀왔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기억과 감동 여전하고 유럽 배경의 영화 나올때마다 설레입니다.
원글님도 결혼식의 그 기억이 평생 갈 수 있어요.
그리고 결혼 후 아끼고 사는 것도 결혼전에 맘껏 써봐야... 다 해봤으니 뭐... 하고 미련이 없는 거예요. 저는 미혼때 옷사는거, 여행 실컷 해봤더니 지금은 오히려 여행 가는게 귀찮을 정도고
집에 있는게 젤 좋아요... 뭐 물론 유럽 정도라면 더 가주고 싶긴 합니다만 늙어서 기운이
딸리니 그게 문제네요..흐..68. ..........
'09.2.3 10:22 AM (203.228.xxx.40)너무나 다양한 부류의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는것 자체가 결정하는데 오히려 어려울것 같아요. 님께 무엇이 중요한지 대충 알것 같은데요...
지금은 당연 1번이구요..
앞으로 열심히 살아서 잘~ 살게되면 늘 행복한 추억이 될것이고..
이런 일은 없겠지만..혹시라도 어려움이 생기면, 후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한편으론 그래도 그런 추억 하나쯤 있는 것이 더 행복할 수 있다도 생각됩니다.
한 번 뿐인 소중한 인생...저는 당연히 하고 싶은 결혼식에 한 표 던집니다.
전 결혼과 관계된 모든 준비를 당사자 주도로 하지 못해서.,.다시 하더라도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님이 너무 너무 부러워요.69. ..
'09.2.3 10:24 AM (211.111.xxx.114)전 종교를 안 가지고 있지만, 기독교를 가지고 있다면 명동/종로가 겹치는 곳에 있는 정동교회... (시국관련 선언도 많이 하는.. 이 교회 맞지요)를 추천해요.
제가 이런 저런 이유로 호텔, coex, 강남의 거대 교회, ...등등의 결혼식에 참가했는데 장소는 제가 위에서 말했던 곳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정말 고즈넉하고... 엄숙하면서도..사랑스러운.. 딱 보면 아주 훌륭한 교회 분위기 (교회내에 어린이집이나 기타 사회 봉사관련 시설도 잘되어 있고, 건물도 고색창연한 분위기이고... 주변에 나무도 무척 많고..)70. 예식장에
'09.2.3 11:02 AM (221.163.xxx.101)돈 쓰는거 넘넘 아까와요.
그냥 1000만원 아끼시고..후다닥 결혼하신다 생각하세요.71. .....
'09.2.3 11:10 AM (124.54.xxx.47)일단 존경~
저희 남편을 보는듯해요~님은 여자 저희 남편은 남자만 다르죠~ㅎㅎ
저희 남편도 결혼 직전까지 집에 생활비 50만원씩 보태드리며 30세 에 결혼했는데..
현찰로 1억2천 가지고 왔어요~
지금 역시 그 돈 종자돈이 되어서 굴리고 굴려 지금 10년 차인데... 10억 정도 되구요~
님도 꼭 계획하시는바 이루세요~
그러실려면...아무래도... 2번이어야겠지요?
아휴... 10년전에 결혼하길 정말 잘했네요~
저도 성격이나 가호상 쳐지게 하는거 싫어하고...
어쨌거나 요즘은 참 문제인거 같아요~ㅠㅠ72. ....윗글 계속
'09.2.3 11:14 AM (124.54.xxx.47)아무리 호화롭게 해도...
시간 지나면 저 스스로도 잊어 버려요~ 남들도 기억하겠어요?
그냥 그순간 내 만족과 오는 지인으로부터 뽑내고자 하는 그런 허황이나 뭐 그런게 크죠~
저도 제 형편 보다 넘치게 야외 촬영이며 결혼식이며 했는데....집은 인천 ..수준도,,,별로...(강남에서...아무래도 남편 벌어 놓은돈이 믿는 구석이 되었던것,...) 10년차 지금 생각하자면 기억에도 가물거려요~73. 근데궁금
'09.2.3 11:24 AM (221.153.xxx.137)그런데 1번이건 2번이건 전 둘다 무지 비싸다는 생각인데..제가 좀 이상한건가요?
예식비용이 저렇게 비싼가요?
저기에다 식대는 별도일텐데..예식비만으로 저금액이라면 정말 헉이네요74. gg
'09.2.3 11:30 AM (203.255.xxx.108)음 전 결혼식때 웨딩드레스 무지 비싼거 입었어요.
그리고 사진도 좀 좋은데서 찍고
남들이 보기엔 엄청 사치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전 후회안해요. ㅋㅋ
대신 폐물이런건 별로 관심없어서 별거 안했어요.
그냥... 본인이 후회 안할 정도로만 하시면 될것 같아요.75. 지나가다
'09.2.3 11:32 AM (211.46.xxx.20)31살에 그간 회사다니시며 1억 모으실 정도라면 결혼식은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하셔도 괜찮을 듯 해요. 천만원 정도 차이라면 더더욱이나..
76. 음
'09.2.3 12:04 PM (121.162.xxx.180)2번도 저에겐 사치네요..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요..전 지방회관에서 결혼식올렸어요.정말소박하게 ... 전 결혼식은 아무리 소박해도 그차체로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화려함보다 마음이나
이쁘게 사는모습이 더아름다워요..77. 저도..
'09.2.3 12:07 PM (121.130.xxx.111)1번 추천이요.
지나보면 내가 왜 천만원에 궁상떨었을까...후회할 듯 해요.
결혼 후에는 진짜 궁상 떨일만 있답니다.
열심히 산 그대~
결혼식은 원하던대로, 꿈꾸던대로 하세요.78. 저는..
'09.2.3 12:23 PM (210.94.xxx.89)조심스럽네요.
사실. 결혼식 자체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정말로 소모적인 부분이 커요.
하지만. 정성들여 준비하다보면, 그만큼 의미도 커지는 거 같고.
그 자리에 참석하는 사람들조차.
부부를 바라보는 자세가 달라지는 거 같아요..
2번이 나쁘지 않겠지만. 1시간 간격이라는 것이 맘에 걸리네요.
아무래도 조급해지고. 사람들조차. 벅적거리는 곳에 있고 싶지 않아서
일찌감치 식사하러 가곤 하더라구요.
저는 대학 회관에서 했는데. 식장이 작고. 식사하는 곳도 3군데로 나눠져 있어서.
정말. 맘에 들지 않았어요. 드레스다 메이크업이다..다 최고로 한다고 했는데.
식장이 그리되니. 정말 티도 안나고. 어수선하더라구요.
여기저기 뛰어다녀야하구요..
그리고, 결혼 후 다른 사람들이 호텔 예식하는 거. 몇번 가보니.
더 슬퍼지더군요..
오히려 드레스나 메이크업 . 촬영에 돈 들인 것은 너무 후회가 되었는데..
예식장은 아무래도. 미련이 남았어요.
그래서..결론은 1번 추천.
1천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정말로 기쁜 날. 영원히 기억될 행복한 날 되심 좋겠어요.^^79. 당연히
'09.2.3 12:38 PM (125.178.xxx.192)2번이지요.
결혼식날 신부가 식장이나 주변환경에 쓸 정신없어요.
그냥 후딱 지나갑니다.
천만원 모아놓았다가
결혼 1주년기념 여행 멋지게 가셔요.
결혼하면 금전적으로 생각많아져 여행가기 쉽지 않답니다.
꼭 그렇게 하셨음 좋겠다 싶은맘에 적구가요^^
열심히 사신님.. 결혼해서 행복하시구요.
글만봐도 멋진분이네요.80. .
'09.2.3 1:02 PM (122.34.xxx.11)결혼식날 화려한거..다 남들 볼때 눈에 들어오는거지..정작 본인들은 정신 없고
피곤하고 해서 후다닥 지나가는 시간들 아닌가요?일생에 한번인거..그거 별거 아니에요 ㅎ
청혼도 일생에 한번이고..첫아기 출산도 일생에 한번이고 돌도 일생에 한번이고..
환갑도 일생에 한번...한도 끝도 없답니다.81. 원글님댓글보니
'09.2.3 1:21 PM (119.207.xxx.10)1번을 하셔야 후회를 하지 않을거 같아요. 물론 1번하고도 생각과 같은 분위기를 못느껴서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2번으로 했을때 1번에 대한 아쉬움은 계속 날거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원글님은 1번으로 해야할것같네요..82. 음.
'09.2.3 1:55 PM (222.108.xxx.69)원글님은 1번을 선택할것 같은데요. 결혼1년이 지난지금 전 원글님보다 훨씬 안좋은곳에서 (일반예식장)에서 했지만 결혼식자체에 들인돈 너무 아까워요~
지금생각하니 결혼식은 진짜 "찰나"같애요.너무정신이 없었어요
실제로 정신이 없었다는게 아니구요. 저는 단독홀이었고 예식간격도 넒어서 저희하객밖에 없었고 밥도 맛있었고 해서 나름 만족했는데요..
지나고나니 들리는말은 밥맛있었따 밖에없더라구요 그리고 주차편한거..
딱2개요..83. 차라리
'09.2.3 1:55 PM (222.98.xxx.175)친구 부모님이 재혼하셨는데 괌에서 딱 정말 가족만 모셔놓고 교회같은 곳에서 조촐하게 했더랍니다.
원글님이 꿈꾸던 외국에 야외 모든 조건을 완비하지요?
가격은 가족들 비행기값에 하루 숙박비 정도였고 신부화장등은 본인이 했더랍니다.
꽃으로 된 화관쓰고 거기서 빌린 간단한 드레스 입고요.
돈을 쓰시려면 차라리 이렇게 하세요.84. 다른곳에 쓰세요
'09.2.3 2:04 PM (211.110.xxx.237)아이낳고 나중에 그 천만원 계속 생각날꺼같아요..저는
5년전 조리원비 몇백도 아까워하고 있어요..85. 보야
'09.2.3 2:30 PM (143.248.xxx.9)저는 2번 선택하고, 그만큼 신혼여행에 더 투자하는 것에 한표 합니다 ^^*
신혼 1년차인데도, 지나보니 결혼식... 기억도 잘 안나요...
제가 너무 이상한건가요? ㅎㅎㅎ86. ~
'09.2.3 2:42 PM (210.205.xxx.223)요즘은 하우스웨딩도 하던데...그런쪽 알아보심 꽃이나 스타일링..그리고 더 여유있게 하시고...비용은 호텔보담 덜 들지 않을까요?
87. 저도 호텔이었는데
'09.2.3 2:46 PM (220.117.xxx.104)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고민했었는데 호텔에서 많이 깎아서 그런지 의외로 견적 차이가 300만원 밖에 안 나서 바로 1번으로 했습니다. 우리 남편도 결혼식 때 기타치면서 노래불러줬는데 원글님 글 보니까 반갑네요. 밴드 연주하고 그런 상황이면 더더욱 1번으로 하셔야해요. 그거 미리 들어가서 장비세팅하고, 나중에 다시 정리하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그럼 1시간 간격으로 하는 예식장에서는 무지하게 난리칠 겁니다.
그리고 저도 본의아니게 호텔에서 뻑쩍지근하게 치른 케이스였는데요,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아직도 그 결혼식 얘기합니다. 청첩장 너무 특이하고 예쁘게 만들었다고 아직 보관하는 사람도 많구요. 하고싶은 데로 하세요.
단, 걱정이 있는데요. 선상야외결혼이시라고.. .어떤 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상야외가 의외로 후질 수 있다는 거. 압구정 쪽 온스테**에서 하는 결혼식 가보았는데요, 천장 낮고 소리 안 빠져서 웅웅대고 밥은 맛없고 공간 좁고... 암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음식이 별로인 경우가 많대요.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리구요, 공장에서 찍어낸 듯 한 결혼식 하지 마시고 축제 같이 즐길 수 있게 만들어보세요. 우리나라에선 꽤 어렵지만..88. .... 그 1천
'09.2.3 2:58 PM (211.189.xxx.161)만원을 님 친정에 드리면 어떨까요. 하루를 위해 돈천만원을 날리느니.. 생활비 선금을 주심이. 현실적이라 봅니다. 비싼 결혼식 한다고, 결혼생활이 행복해지는건 아니구요.
89. ...
'09.2.3 3:37 PM (122.203.xxx.2)결혼하고 나서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보니 결혼비용에서 아낀돈
천만원 아니라 몇백만원만 비상금으로 있어도 마음대로 사고싶은 그릇이나 아기책 살 수 있을텐데하고 생각해요...
지금은 아기 엄마라 그럴 수도 있고요.
새 신부 입장에서는 지금 하고 싶은데로 하시는게 후회없으실것 같네요.
그러나 아기낳고 살면서 조금은 다른 생각도 들 듯해요.
결혼하고 아기 낳고 나서 사고 싶은것 살것이 너무 많네요. ^^90. 1번이요~
'09.2.3 3:41 PM (125.129.xxx.212)저도 호텔에서 식을 올렸어요. 양가 모두 호텔예식이 부담스럽지 않을정도의 경제력은 있지만 부모님들 워낙 검소하셔서 일반 예식하시길 원했어요. 근데..제 욕심에 호텔예식 강행했는데..저희 부모님 막상 예식날 지켜보시고선 호텔예식 하길 정말 잘했다 하시더라구요. 저 역시 잘했다 싶어요. 값비싼 예물,예복 산거는 많이 후회가 됩니다만 결혼식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하구요...또 님 능력있으셔서 그정도 호사 충분히 누려도 된다고 봐요..
91. 햇빛
'09.2.3 3:56 PM (122.128.xxx.195)요새는 호텔결혼식 많이 합디다. 신랑형편되면 좋은데서 하시는것이 좋지요. 고급으로 시작해서 고급으로 사시옵소서. 돈 있는 사람이 돈을 써야지 그 아래층 사람들도 돈맛을 보고 살게되는것.. 축하하오. 처자는 능력많은 신랑 만나셨으니 부디 행복하시옵소서.
92. 호텔결혼
'09.2.3 6:39 PM (61.74.xxx.166)전 했어요.. 결혼식날 정신없어서 잘 생각나지 않는다는 분들도 많지만, 전 하나하나 다 생각나는대요?(결혼 5년차) 럭셔리한 웨딩을 꿈꾸거나 그랬던건 아니고, 단지 예식시간이 호텔은 오전한건,오후한건 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할수있다는 거가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예식장도 물론 많이 보러다녔지만 다 좋아도 늘 예식간격이 1-2시간이라는것과 하객주차시설이
제대로 된대가 없어서 도때기시장같다는거...갈등하다가 그냥 호텔예식으로 했어요.
요즘같은때..맞아요. 1000만원 큰돈이죠. 하지만, 열심히 그동안 님이 모으신 돈인데 님이 어디에 가치를 두시는지 염두에 두시고 크게 지를때는 지르셔도 괜찮을듯 싶어서요^^
그냥 예식시간 지나면 잊혀진다는거..그건 사람마다 다르고 겪고 보면 난 아닐수도 있기에 알려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