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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 반말 섞어 쓰는 사람들, 가르치는 듯 말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 걸까요?
예정일을 말하자 업체 아주머니 " 왜 이제야 구해? 8월까지 꽉 찼어"
저 : " 그럼 예약 취소 하는 분 있으면 연락주세요."
아주머니 : "취소하는 사람이 어딨어. 여긴 취소 안해. 산후조리원은 가고? 몇 주나 쓰려고?"
저: "산후조리원 안가고, 4주 쓰려고요"
아주머니 : " 무슨 4주나 쓰려고 해. 애 낳고 산후조리 3주면 충분하지."
제가 끊으려고 하자
아주머니 : " 잠깐 기다려봐, 내가 한 사람 구해볼테니까.... 여보세요. 자기 시간 언제 돼?...."
한참을 그렇게 어떤 도우미 아주머니와 통화하더군요.
보통은 그러면 저랑 통화 끊고 도우미와 통화한 뒤 제게 다시 전화주지 않나요?
아주머니 : " 된대. 내가 전화하니까 된다는 거야. 산모가 운이 좋네"
저 결국 "구해주신 건 좋은데 왜 자꾸 저한테 반말하세요?" 말했더니
아주머니 : " 어머 내가 언제 반말했어요? 도우미 아줌마한테 반말했지. 잘못 들었나보네. 난 반말 안해요"
휴... 반말 섞어쓰면서 반말 안했다네요...
어떤 분이냐고 물었더니 "어떻긴 어때. 좋은 사람이지."
혹시 잘 안 맞을 경우 다른 분으로 바꿀 수 있냐고 물었더니 "우린 바꾸는 사람 없어. 이렇게 어렵게 구해줬는데 뭘 벌써부터 바꾸려고 해"
진작 전화를 끊었어야 했는데....
기분만 상했네요.
모르는 사이에서는 서로 반말은 안 쓰는게 기본 예의 아닐까요?
이런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물론 전화받는 아주머니가 저보다 나이는 더 많겠죠.
하지만 이런 식으로 전화받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반말 쓰면서 가르치려 드는 사람들 대처 방법 82cook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1. 휴...
'09.1.30 6:16 PM (116.120.xxx.164)그런 사람,,,어디가도 꼭 있더라구요.
그사람도 말읗 놓는거 분명히 알지만 그게 대화법이라고 생각하나봐요.
그 사람이 저보다 나이가 또 많으면 나이숫자려니 하지만...저보다 적은 사람 많이도 봤어요.
중간중간 자신도 이상한거 다 알면서.... 뭐 어때...일만 성사하면 되지?복잡게스리...라는 생각이 깊은가봐요.
사람을 많이 접하는 분들...나이연령대무시하고 그냥 어렵지않게 언니동생마냥 대하고픈 하나의 대화법이라고 말하고싶은데
결론은 그렇게 고단수라고는 보이지않고 무식하게 보여요.2. ..
'09.1.30 6:52 PM (118.221.xxx.9)저도 그런 사람들 불편해요. 무릅팍 도사 보는데 김승우도 그렇게 말해서 보는 내내 엄청 불편했네요.
3. 따져요
'09.1.30 7:31 PM (124.54.xxx.18)저는 저보다 윗사람이라도 백화점이나 혹은 원글님처럼 내가 돈주고 서비스(?)를
받아야하는 경우에는 '아무리 제가 아래라도 초면에 왜 저한테 반말 쓰시나요?' 라고 말합니다.
아니면 그 업체나 백화점 그 뒤로 이용 안 하고 혹은 고객상담실이나 게시판에
글 올려요.아주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이랑은 상종 안 하고 싶어요.4. 괴물일세
'09.1.30 8:09 PM (121.161.xxx.164)그래서 저렇게 사는 걸 방치하는 걸수도....
아무도 못건드리는...
아 무서워..ㅜㅜ5. 요새
'09.1.30 8:21 PM (121.183.xxx.190)전세 구하러 다니는데
부동산중개인 아저씨 , 아줌마들이 반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전세 구하러 다니니까 완전 행랑아범,어멈으로 보이나봐요.
그리고 완전 집주인들 입장에서 말을 하기도 하고...
따지거나, 왜 반말 하세요? 라는건 별로 효과가 없더라구요.
그냥 같이 반말(82에서는 극존칭을 써주라고 하지만,,,)
뭐? 그렇게 비싸? 이런식으로 반말을 슬쩍 슬쩍 흘리니까
싹 존댓말 쓰던데요.
아무래도 반말 쓴다는 자체가 상대를 무시하는 데서 나오는거라고 봅니다.
습관이나 스타일이 아니라요.6. 딱~~~
'09.1.30 8:31 PM (203.212.xxx.73)우리 시아버님 이시네요...제가 아버님하고 같이 어딜 갈수가 없어요...
도대체 왜 그러시는건지...다른식구들은 안그러는데 유독 아버님만 그러세요..고쳐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ㅠㅠ7. caffreys
'09.1.30 9:17 PM (203.237.xxx.223)그럴땐 같이 말 놓아 버리세요.
은근슬쩍 어도 아니고 예도 아니고 응도 아니게 애매하게..8. 들은얘기
'09.2.1 6:35 PM (218.50.xxx.135)친구 선배 얘기인데요
병원갔는데, 뭐 그닥 나이차이 나 보이지도 않는 의사가
"뭐,, 약 좀 먹으면 되겠네..."
"술, 담배는 하고??"
"언제 부터 이랬어?"
뭐 이런 식으로 반말을 하더래요...
그래서 그 선배도
"며칠전부터..."
"그럼 약먹으면 괜찮을까?"
이랬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