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제 가정사입니다.
지금은 누가 보더라도 걱정 없이 사는 아줌마이지만
저의 성장기는 매우 불행했습니다. 다행히 욕심이 많아서인지
지금은 좋은직장에 남편도 참 좋은 사람이고 아이들도 예쁘..게 커주고 있답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는 조울증을 심하게 앓으십니다. 한번씩 아프실 때마다
가까운 친지들에게까지도 많은 어려움을 남겨주곤 하셨지요..
그래서인지 전 제 아버지이지만 제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안쓰럽게 보이기도 해서 열심히 도와주지만 아버지의 그 성격과 행동은 여전하더군요..
저희 엄마는 일찍 돌아가셨구요..
넉넉치 못한 친정이라서 제가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드렸어요..
그런데 그것도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정에서 생각하기에도 너는 잘사니까 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시는거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 안쓰럽게 생각해서 도와드렸던게 너무 과하지 않았나 후회하고 있네요..
거기에 동생이 참 많이 착하고 똑똑해요..
그래서 학비도 제가 거의 부담하고 있는데 저희 집에서도 너무 당연시 하는게 싫구요
동생은 물론 참 많이 고마워해요..
하지만 너무 효자인지라 동생도 집에다는 말한마디 잘 못하네요..
가끔 자게에도 잘사는 친정 못하는 시댁이 나오는데
전 거기에 비해 넘 너무 훌륭한 시댁을 갖고 있어요..
가끔 친정이 잘살고 시댁이 못사는게 더 마음 편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요..
지금은 제가 너무 우울하고 이런 친정이 너무 싫어서 정말 연을 끊고 싶어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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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좀 해주세요
걱정맘 조회수 : 359
작성일 : 2009-01-30 14:48:50
IP : 59.31.xxx.2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베료자
'09.1.30 3:00 PM (116.32.xxx.35)그냥순리되는사는거라생각하심이어떨지..도움을 받는걸 당연히여긴느사람들이많아요..저도 저희친척들이그랬는데..친척하고 직접집안식구하고는또 틀리죠~그냥 형편이되는데로 도움을줄수있음 도와주세요..너무과하지않게끔..아무때나도와주신느것보다..가끔횟수를 좀줄여보시는것도좋을듯싶구요..너무스트레스받으시면 너짜증난법이니..그냥 좀무덤덤하게 일부러 그런생각가지시는것도 힘드시겠지만..좋을것같네요! 집에서도움을 요청해도 예를들어 두세번에한번정도 해주시는게 어떻게든한번 이겨내는상황을 좀만들게요..다행이남동생도있으신것같은데..
공부좀마치면 이후에는 그냥 바라만봐주세요..그게좋을듯..갑자기그러면 또 언망의소리도들리겠지만.어떤부분에서는 모른척하시는것도 도와주는겁니다.2. 100% 이해
'09.1.30 3:40 PM (218.234.xxx.107)너무 깊이,많이 생각지 마시고요,
베풀 수 있는 원글님 상황에 감사하시면
맘이 좀 편해지실겁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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