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돌려놓고 여기 와서 놀고 있어요^^

[상팔자]

로봇청소기가 한 대 생겼어요.

돈 주고 산 건 아니고 어쩌다가 얻었습니다.

어제 가져왔는데 이거 너무 편하네요.

혼자 알아서 왔다갔다 하다가 배터리 떨어지면 알아서 충전하러 가기까지... 상상이상으로 하이테크로군요.

아이들 방은 원목가구가 찍히기에 사용못하지만 다른 곳만 돌려도 일이 확 주는 느낌이에요.

안 그래도 넓은 집에 이사와서 청소때문에 죽을 지경이었는데 왠만한 도우미보다 나아요.

돈 안들고 말 할 필요 없어서요. 청소결과만 봐도 제 남편 시키는 것보다 쬐끔 더 낫구요.

여기저기 기어다니는데 꼭 한마리 삼엽충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렇네요.

가격만 싸면 친정하고 임신한 여동생네도 한대씩 사주고 싶은데 검색해보니 거의 50만원대라서

그건 포기했구요. 담에 한번 빌려줘야 되겠어요. 한번 써보면 홀딱 반할 듯..

[,,]

그 청소기 괜찮나요?
전에 조형기씨 티비나와서 하는말씀보니
걔(청소기)가 잘가다 딱딱거려보면 식탁다리에 걸려서
못지나가 식탁의자 치워주고
또 지나가다 띡띡거려보면 문턱못넘어가 넘겨주고
넘 귀엽다하더라구요. 어떤지 모르겠어요

[ㅎㅎ]

저도 아침엔 그거 돌리고 오후엔 그냥 청소기 한번 더 돌리고 해요. 이젠 어지 걸리는지 아니까 그런건 미리치워놓으면 청소다하고 들어가더라구요.. 가끔 낑낑 거리는거 보면 귀엽고..
어디 끼어서 못나오고 꽥~ 했을땐 들어서 살려주기도 해야하지만.. 그래도 편하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