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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랑 친구들이 서울구경 오네요
항상 큰형님께 받은 사랑이 많은데 갚을 길이 별로 없어 죄송스런 맘이라 조카랑 친구들 이번 올라올때 이미 잘 곳은 정해져있어서 재울 수는 없고 (사실 직장맘이고 4명이라 재우기엔 저도 헉 소리가 나서리 다행이란 생각) 점심은 숙모가 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제 형편으로 생각할때 반포 뉴코아 내 애슐리에서 토욜 점심 먹이고 뉴코아나 지하상가 혹 센트럴시티 쇼핑몰 구경 하다가 콘서트 가라 하려는데 이건 대략 정해진 스케줄이고요
금욜 애네들이 올라오는데 금욜 저녁때 저렴하게 볼만한 연극이나 뮤지컬 예약 해주면 어떨까 해서요.
아무래도 지방은 이런 거 볼 기회가 없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대학로 쪽에서 연극보고 밤엔 동대문 구경하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혹시 이또래 애들이 잼있어할 연극 있나요?
강풀 순정만화 어떨라나요?
1. 정의 아내
'09.1.28 3:33 PM (203.252.xxx.19)저도 신혼 때 부산 사는 시사촌 동생이랑 친구들
재우고, 먹이고, 용돈 줘 보낸 일로
이날 입때껏 시댁에서 언간한 흠은 다 묻혀지고, 자자한 칭송을 과람하게 받고 있답니다.
지금은 장성하여 결혼까지 한 그 시동생,
사는 곳도 멀고 촌수가 그리 가깝지 않아 그 이후론 한 번도 못봤지만
아직도 저를 '제일 좋아하는 형수'라고 한답니다.
하지만 진실은
저도 그 총각들 노는 거 보는 게 즐거웠다는 거^^
복받으실 거예요.2. ^^
'09.1.28 3:35 PM (203.142.xxx.231)라이어 재밌던데요^^
3. 드로잉쇼
'09.1.28 3:38 PM (203.170.xxx.201)추천해요
대학로에 전용관이 있구요
넌버벌쇼인데 평이 좋아요4. ...
'09.1.28 3:47 PM (203.142.xxx.231)숙모 맘에는 좋은 공연 보여주고 싶으시겠지만
이미 빅뱅 공연 보러 올라오는 아이들에게
다름 품격 있는 공연은 관심 밖일 수도 있어요^^
차라리 날씨 춥더라도 압구정도 같은데 데려가서 구경시켜주시거나
(압구정동 강남역 이런데가 딱히 '구경할만한 곳'은 없지만)
센트럴시티 쇼핑몰도 좋지만 코엑스몰 구경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뮤지컬이나 공연은 저렴한 것은 딱히 아이들이 감동 받기 어렵구요.
조금 유명하다 싶으면 1명 티켓 끊어주기도 비싸요.
그리고 애슐리 보다는
가격대 비슷한 곳 찾으셔서
차라리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같은데서 브런치 사 주시는 거 어때요?
세련된 숙모로 기억될 것 같아요.5. ..
'09.1.28 3:48 PM (61.77.xxx.57)커피샵같은데 데꾸가주시는것도 좋을듯.
아님 스파게팀집괜찮은데로..전 메드포갈릭 데리고가서 와인도 눈꼽만큼 멕이고했더니
좋다고 좋다고 지들끼리 킥킥대고 난리였어요..
스타벅이나 커피빈없는지역이라 그런것도 좋아하고.
암튼 숙모 멋지다고 하겠네요6. ...
'09.1.28 4:02 PM (218.51.xxx.28)저도 애슐리 보다는 다른 곳이 나을 것 같아요.
주말에 가면 대기시간이 보통 한시간이 되던데 예약이 되나요?
예약이 되면 낫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다려야 하고 번잡스러워서 주말에 한번 갔다가
안가는데요. 얼마전 이곳에서도 봤는데 나오는 음식들도 전보다 못하다는 말씀도 있으시고...
저도 이태원이나 서울 북촌쪽에서 비슷한 가격대로 맛난 곳 검색해 보셔서 사주시는 것
추천입니다 ^^
숙모가 이렇게 미리 계획을 짜주시니 아이들이 즐겁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7. ....
'09.1.28 5:31 PM (58.126.xxx.124)최근에 애슐리를 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음식수준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요즘수준으로는 12천원 주고 가기도 아까워요. 연극은 대학로 소극장 공연생각하시는건가요? 라이어가 재밌게 보긴 좋던데요. 그런데 애들이 아예 연극엔 흥미가 없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애슐리보단 차라리 홍대쪽에 데리고 가시는 것도 괜찮을꺼에요. 홍대앞에 먹을 곳 많으니까 일단 메뉴고르시고, 그리고 여자애들이라면 좋아할법한 인테리어아기자기하고 디저트 맛있는 집도 많구요.또 그쪽에 빅뱅소속사가 있어서;; 가보고싶다라고 하던애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콘서트는 저녁이라도 그전에 물품판매가 있어서 먼저가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점심먹고나서는 바로 콘서트장에 가려고 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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