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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이제 인연 끊으려합니다.....

하루하루가.... 조회수 : 7,861
작성일 : 2009-01-25 23:21:10
몇번 글을 올렸던 4년차 주부에요. 밑에 장황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너무 길죠) 뭘 해도 만족해하시지않고 그냥 하는말도 하나하나 꼬투리잡으시는 이세상에 당신집안,당신아들밖에 없으신 어머님과의 갈등으로 글을 올렸었죠.

이번 설을 앞두고 제가 둘째 임신초기인데 유산끼가 있어서 하혈을 해서 일주일정도 맘을 졸이고 지냈습니다.일욜 아침에 가자고 그남아 저를 배려해주는 신랑에게 내가 몸도 안좋아 장도 못보고 했으니 토욜저녁에 가서 자고 일욜아침먹고 장보고 음식하겠다고 해서  어제 저녁에 갔어요.

제 몸이 어떤상태인지 모르시는 시부모님께 유산끼가 있어서 조심스럽다고 하니 시엄니 왈..3개월까진 원래 조심해야되는거야. 그말씀으로 끝~ 당신들 이나이쯤 되면 명절때 아들집으로 니네가 모셔야된다며 부담을 팍팍 주시더군요.
그거야...뭐 괜찮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죠.. 며느리몸이 당신아들,딸몸도 아니니 걱정이야 되시겠나요.

저는 첫애낳고 천식이 생겨서 공기가 안좋고 찬바람을 쐬면 기침을 심하게 합니다. 어젯밤에도 역시 기침하고 배땡껴서 아가걱정에 맘이 조려졌고, 잠자리가 바뀌어 새벽에나 잠들었어요. 제기침소리는 늦은시간까지 집안에 울러퍼졌구요.

오늘 아침. 눈뜨고 밥하고 아침준비하면서 어젯밤에 기침땜에 잠을 못잤다고 하니 넌 노인네도 아니고 젊은애가 무슨 천식이냐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냉장고에서 제가 몇주전에 어머님 생신날 해갔던 제육볶음을 꺼내보이시더군요.
그때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날짜변경된 어머님생신날 당일에 집에서 아가델꼬 장봐서 잡채와 제육볶음을 해갔습니다.
저희 어려운 형편상 소고기는 힘들고 평소 제육볶음 좋아하셔서 해갔죠.
그랬더니 니가 시엄니를 우습게 본다면서 소도 아니고 돼지고기를 생신상에 올릴수가 있느냐,고기크기를 이렇게 크게 할수가 있느냐 나 아들 이렇게 안키웠다 니가 우리집을 어떻게 생각하길래 쬐깐한게 우리집에 이렇게 분란을 일으키냐...그동안 또 저에게 섭섭하셨던걸 퍼부우시더군요.
말씀하시는건 좋은데 항상 당신집안,당신아들은 보석같은 존재이고, 너는 딸자식이니 니친정은 필요없고, 넌 보잘것없고, 돈도 못벌어오고 집에서 돈쓸궁리나 하는 형편없는 존재로 제 가슴을 후벼파십니다.
그전날 태몽말씀을 하시면서 가족이 모인자리에서 신랑과 저는 아들에대한 기대가 크신 어머님께. 어머님~넘 기대하지마세요. 그러다 딸이면 어떡해요~딸이면 첫애한테는 좋은거죠. 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했던 말도, 밤사이에 이렇게 퍼부으시더군요.
어제 그말. 니가 아들하나인집에 시집왔으면 제가 어떻게든 대를 이어야죠 하지는 못할망정 그게 니가 할소리냐며 호통을 치시더군요.
몇달전 신랑이 저모르게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다 사고나서 수술했거든요. 물론 신랑도 안됐지만, 당신아들 사고쳐서 제가 고생한단생각은 커녕. 당신아들 몸도 안좋은데, 바로 돈벌러 회사나가는게 다 제가 바가지긁어서 쉬지도 못하고 불쌍하다고만 생각하시며 저에게 퍼부우시더군요.
저 돈 안벌어 불만많으셨고. 니가 처녀때 차가지고 다녔던 애도 아니고 평일날 버스타고 시댁안와보는것도 다 제가 무릎꿇고 빌어야된다고 하십니다.
저땜에 집안이 이렇게 분란나고 이렇게 귀하신 자기아들과 사려면 너 이렇게는 안된다며 이럴거면 살지말랍니다.
제가 유산끼도 있었고 신랑과 사이가 좋은것도 아니고 하루걸러 매일 싸우게 되다보니 심적 여유가 없었다고 말씀드리니 남들은 임신하고 애날때까지 직장 잘 다니고 육아휴직3개월쓰고 또 직장나가는데 너는 돈도 안벌면서 무슨 엄살이냐고 쏘아붙이십니다.

제 배는 땡겨서 아파왔고, 한시간되는 폭언에 저는 눈물만 났습니다. 또 운다고 난리더군요.
자기는 잘해보자고 하는말인데 니 신랑앞에서 보란듯이 우냐구요.
자기말만 옳고 제 말은 들리지도 않는 분입니다.
이런 생활로 시댁가면 웃음잃고, 말한마디 건네기 힘들어져 가는 저에게. 시댁오면 말도 없고, 웃지도 않는다고 난리. ...
시아버님, 아가씨 있는데서 10번가면5번은 이러고 있는 제 처지가 너무나 비참하고 참을수없는 모멸감과 분노에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저희친정..시댁보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인정받으신분들이고, 시댁서 4년간 그런 모멸감과 대우받고 사는 내색 전혀 내비친적도 없이 혼자 속앓이 하며 살았던 제 자신이 부모님께 죽고싶을정도로 죄송스러웠고, 날 이렇게만드는 시어머니가 죽도록 아니 죽어도 용서받을 가치도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을 차렸습니다. 아침차리는 동안 신랑붙들고 넋두리를 하시더군요...저는 다른무엇보다 뱃속 아기가 걱정됐고, 신랑에게 아침먹고 병원에 잠깐 다녀오겠다고 했습니다. 신랑은 같이 가겠다고 나서더군요.

그랬더니 시어머니, 아주 미치더군요.
눈에 뵈는거 없이 미친듯이 말도 못알아듣도록 도시는 성격입니다.
이년,저년 하면서 시어머니가 뭐라고 좀 했더니 병원가겠다고 하냐고, 돈없다돈없다하면서 다 거짓말이고 초음파에 더 퍼부으냐부터 시작해서 저희친정을 비하하는 말씀을 미친듯이 퍼붓고 아들하나 아들하나 암튼 기억도 다해내기 힘들정도로 미치셔서 저에게 욕을 퍼부었습니다.
너 친정가서 살라고, 오빠차 오빠꺼니까 니 친정아버지한테 데려가라며 유치찬란하게 절 내쫒다시피했습니다. 아가델꼬 짐싸들고 나와서 따라나오는 신랑에게 이제 당신과 끝이라고 진짜 이혼하자 했습니다.
이혼을 생각해본적없는 저에게. 오늘 이혼을 쉽게 결정내리게 해주신 그잘난 당신어머님을 가진 귀남이 당신과는 살고싶지않았죠,
신랑은 미안하다며 절 붙잡았고 저를 따라 나왔습니다.
신랑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자기가 날 이렇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며 시댁과 이제 인연끊고 살자고 했습니다.
이제 일절 접촉하는 일없도록 하겠다고, 대신 자기는 나에게 이러는 어머님은 밉지만 자기에겐 하나밖에 없는 부모이기에 자기만 왕래하겠다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절 집에 데려다주고, 신랑은 시댁으로 갔습니다.
저 신랑믿고 시댁과 인연끊고 살면 될까요. 저 정말...지쳤습니다.
오늘의 폭언..정말 참고있던 저의 인내심을 폭파시켜버렸습니다................
저..............너무 힘드네요..자꾸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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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남편과의 갈등(성격차이)으로 몇번 글을 올렸던 4년차 주부입니다.
님들의 많은 조언에 힘과 용기도 얻고, 또한 저의 부족함에 반성도 하며 게시판이 어느덧 제 조언자가 되었네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1남1녀중 장남에게 시집와서  아들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신 기가세신 시어머님으로인해 상처되는 말씀과 행동들로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못하고 힘겨워 하는 부부입니다.
남편은 자기나름대로 중간역할을 한다고 자부하지만 제가 보기엔(주위서도) 엄마품서 맴도는 끊을건끊고 무시할건무시할줄 모르고,그로인해 혼자 죽고싶을정도로 괴로워하고, 양쪽(시어머니,저)로 싸우고...시어머님과 남편성격상 조곤조곤 대화가 아닌 소리지르고 혼자 다다다닥!!내뱉어서 저는 혼자 상처받고 ..암튼 이런 되풀이되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몇일전 일이었습니다.
전 현재 둘째 임신초기상황이라 첫째돌보랴 혼자 몸가누기도 버겁답니다.
저번주 토욜이 시어머님생신이시라 토욜저녁에 시댁가서 자고 일욜에 오기로 신랑과 얘기가 됐었지요.
근데 목욜아침에 신랑과 어머님의 통화후 주말에 갑자기 지방친척집에 내려가시게 됐다고 하시면서 생일이야 오늘이든 내일이든 아무때나 하면된다며 신경쓰지말라고 하셨답니다.
신랑은 제게 상의를 했고, 그렇게 된이상 그럼 오늘 저녁에 가서 저녁을 먹자고 얘길 했죠.
외식을 싫어하시는 어른들이시라. 제가 집에 모시기에도 힘겹고, 간단히 잡채랑 제육볶음을 해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두돌 막지난 아가데리고, 몸도 힘들고, 손도 느린 제가 아침에 전화받고 장봐다가 준비하는것도, 시어머님성격상 칭찬은 못받아도 갸륵한 마음이라도 있으실줄 알았습니다.
일전에 떡케잌이 좋겠더라 하셨던 말씀에 떡케잌도 부랴부랴 주문해놓고, 아가델꼬 장봐와서 하루동안 준비해서 저녁에 퇴근한 남편과 마트가서 선물을 고민하다 내복을 아버님,어머님것을 준비했지요.

시댁에 가자마자 김치제육볶음과 잡채를 조리해서 상을 봐서 내갔습니다.
밥은 미리 해놓으신지라 가족수대로 뜨고 마지막 제밥은 조금만 뜨고 나르는 아가씨에게 "이건 제밥이에요"라고 했죠. 밥상에 가보니 제밥을 어머님이 드시고 계시더군요(어머님은 소식하세요)
밥을 조금 뜨시더니 밥을 새로했는데 왜 당신밥만 그많은 밥중에 헌밥이냐며 밀어내시고 아가씨밥을 드시는겁니다.전 당연히 새밥인줄 알았고, 헌밥과 섞여져있는 밥인줄 몰랐거든요.
그 말씀을 몇번이나 되풀이하시며(저 들으라고 하시는거죠) 그많은 밥중에 당신밥만 헌밥 골라드린것처럼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어머님..다시 떠드릴께요"하고 재빨리 가서 밥통을 열었는데 밥이 거의 바닥이었어요. 골라골라 가져갔는데 또 한술뜨시더니 아니 왜 자기밥만 이런밥떠주냐며 또 그러시더군요. 가족다 밥 먹다 긴장하고, 아가씨가 자기가 나서서 밥통을 열더니 혼잣말로 고를수가 없네 하더니 와서 자기밥을 드시라고 어머님께 드리더라구요.
전 넘 얼굴이 벌개지고 무안해서 몇술 못뜨고말았구요.
제육볶음이 고추장이 부족해서 맛이 안나서 손이 안가시더군요. 저또한 맛이 없었어요 ㅎㅎ
시간이 늦은관계로 드라마 보고 20분 거리인 집으로 넘어왔습니다.

그다음날 아침에 신랑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방 밖에서도 고함소리가 들릴정도로 언성이 높고 몰아부치시는 어투십니다.또 밤새 생각하시니 못마땅하신거였죠.
아침에 어제 좀 남기고 온 김치제육볶음을 요리하시려고 보니 신냄새가 난다며 시어머님생신상에 신 고기를 내놨다며 난리가 난리아니셨습니다.내복도 마음에 안들어서 난리치시고(사실 저희형편이 어려워서 형편상간소히할수밖에없었습니다.)또 똑같은 레파토리를 퍼부우셨나봐요.처가에 당신아들이 엄청잘하는줄 알고처가 얘기 운운하면서..말소리가 나더군요. 신랑도 똑같은 성격이라 또 전쟁이었습니다.
시댁서 주신 김치가 시어서 신냄새가 나는걸 옛날에 해놓은걸 제가 가져왔다고 생각하셨나봅니다.
역시나 좋은소리 못들을줄은 알았지만...정말 정성을 보이고 싶지가 않습니다....

신랑은 구정연휴에 이번엔 금욜,토욜에 친정먼저 다녀오자 제안하더군요.
전 그냥 설날 오후에 친정으로 넘어가자했습니다(시댁에서도 전날,혹은전전날부터 지냅니다). 명절오후에 친정으로 넘어가는걸 못마땅하시는 어머님이지만, 그렇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지 일관성없게 하는건 매번 눈치를 봐야할거같고 좋지않을거같았거든요.
신랑이 장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이번 구정연휴때는 내가 음식을 좀 해야겠어"하더군요.(우리신랑 손끝하나 움직이지않고컸고, 라면이 음식의 전부인사람입니다) 무슨말이냐고 했더니 이번 연휴때 시부모님 우리집으로 모시는게 어떠냐고 하더군요.
어머님말씀인즉. 다른 집들은 다 아들집에서 지낸다, 니네가 집으로 오는게 뭐 대수냐..며 또 한소리 하셨나봅니다.저 시댁가면 연휴때 나름대로 부엌서 잡채,전,밑반찬등..못하는 느린손으로 부엌에서 대부분있습니다.그것도 부족한것이죠.

전 신랑한테 지금 나 임신초기라 조심해야할때인데 그러고싶냐고 얼굴을 찡그렸죠. 제가 화난 이유는 첫째, 하나를 하면 열을 바라고 해도해도 욕만 얻고, 어려운살림에,몸도안좋은 제가 한다고하지만 다 부족하다 난리치시니 할맛도 안나고, 또 남들집하고 비교해서 부러운거 다 하고싶어하시는 욕심에 화가났습니다.
둘째, 그런 말씀을 한귀로 듣고 흘릴줄을 모르는 남편태도에 화가 났죠, 신랑이 집안일 도와주는 사람도 아니고, 맨날 그렇게 당하고 사는 저에게 또 어머님말씀에 자기 못살겠다고 그럼 어떡하냐며 흥분하는 남편태도에 화가 났습니다.

신랑은 자기가 음식하면 되잖냐며 왜이리 과민반응하냐고 마트에서 언성을 높여 주위시선을 다 끌었죠.
난 음식한번 안해본 당신이 음식을 한다는게 말이되냐 뒤치닥거리는 내가 다 할거고,몇년후도 아니고 왜 이시점에서 그런 딴지를 거시는게 야속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며느리지만, 내 몸걱정은 조금도 안하시는거죠.

몇시간동안 혼자 차마시며 생각을 했습니다. 어차피 1박2일인데. 시댁서 지내나 우리집서 지내나 뭐가 틀리냐며 말하는 신랑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내 야속함을 누가 알아줄까요. 시어머님의 그런 태도에 매번 장단맞춰주는것도 버겁고, 어머님말 무시할건 무시하고, 독하게 대처못하는 신랑이 야속하기만하고,,
이런 시어머니를 둔 다른집 얘기를 들어보면 그남아 다 들어주고, 무덤덤한 남편을 둔 여자들은 이래서 산다고 위안하더군요. 근데 제 남편 성격은 그렇치가 않습니다.

어떡할까요.........제가 넘 과민한걸까요..조언좀해주세요..




IP : 219.251.xxx.2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5 11:39 PM (121.158.xxx.8)

    에고.. 얼마나 힘드셨어요.
    정말 이런얘기 들을때마다.. 이게 여자의 숙명인지 며느리 팔자인지.. 참 그렇네요.
    같은 여자면서 시어머니자리만 되시면 죄다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렸는지 며느리시절. 입장은 전혀 고려를 안하시니원..
    두번의 일을 통해 남인. 제가 얼마나 상황을 알고 위로를 드릴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이대로는 안되다는 생각이 저도 드네요.
    시어머니성격이 증말 보통이 아니신데 저런분들 특징이 맞서싸우지 않으면 더더욱 괴롭힌다는거에요. 본인도 모르게 그걸 즐기는거에요. 한마디로 며느리한테 스트레스 푸는거지요.
    시어머니가 불을 지르셨네요. 원글님은 그냥 가만히만 계세요.
    남편분이 뭐라고 하면 난 니 자식 임신중에 이년 저년소리까지 들은 충격으로 아무 생각이 안난다. 나가라고 해서 나왔고 친정가서 살라는거는 본인 며느리 안한다는 뜻이니 그 뜻 따라서 난 이제 며느리 안한다. 당신 부인자리도 내놓으라면 내놓을테니 말해라.
    울지마시고 냉정한 태도로 말씀하세요.
    임신중 며느리가 밤새 천식으로 괴로워하다 몸이 안좋아 병원간다는데 어디 그런말이 나옵답니까. 내용을 보니 어머니 성격이 구경꾼(시아버지.시누이. 남편분)이 있으면 더 날뛰시네요.
    며느리(퍼부을대상)도 없고 구경꾼만 있는데서 한번 해보시라고 하세요.
    이왕 한번 엎어버렸고 나가라고했고 입에 담지못할 욕까지 하신마당에 이제 본인이 벌려논거 수습안될상황이 오면 또 그걸 모면하고 정당화 시키려고 원글님 한번 더 미치게 할겁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안보는건 누가 뭐라고 안해요. 어차피 남인걸요.
    남편분까지 인연끊으라고 본인만 아들노릇하겠다고 하셨으니 그리하라고 하세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더..
    우리시어머니가 저랬으면 전 와서 빌어도.. 돌아가셨단 소리 들려도 안갑니다.

  • 2. 도무지..
    '09.1.26 12:06 AM (61.106.xxx.169)

    그렇게 경우 없는 시어어니가 다 있답니까...
    에긍... 남편만 보내고 님은 ... 무관심하세요.
    가시지도 말고...오지도 못하게 하시고...
    남편을 협박해라도 집으로는 못오게 하시구요
    몸 조리 잘하시구요...힘내세요

  • 3.
    '09.1.26 12:21 AM (222.234.xxx.42)

    미친년 소리 계속 들으시면 되요...간단합니다...^^;;;
    저도 해보니 처음만 힘들지 그 다음부터는 그 사람들이 제 눈치 보게 되어있습니다.
    계속 강하게 나가세요. 이러다가 자기 아들 홀아비 만들겠다...싶으면 조심하게 됩니다.
    남편분을 어찌 요리(?) 하시느냐가 관건이네요...ㅡㅡ;;;

  • 4. 집전화
    '09.1.26 12:25 AM (211.49.xxx.17)

    있으면 코드 뽑아놓으시고 어머님 핸폰번호는 수신거부로 해놓으세요.
    수신거부하면 고객님의 사정으로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라고만 나옵니다.
    속편히 지내세요.
    무조건 모르쇠로 하십시요.

  • 5. 대단한아들
    '09.1.26 12:37 AM (119.65.xxx.120)

    이라고 유세가 보통이 아니군요
    그냥 넘어가기엔 넘 억울해요
    언제 한번 시엄니랑 부딪히면 맘 단단히 먹고 있다
    맞짱 뜨세요.
    아무말 없이 그냥 당하는 것도 분통이 터지네요
    자신은 자신만이 지킬수 있는거랍니다
    남편도 님의 편이 아니랍니다
    독하게 마음 먹고 확실하게 행동하고
    건드리면 함께 난리 치는 겁니다
    그리곤 다음 부터는 상대하지 마시고
    무시하세요
    상대방이 날 무시하는데 시엄니라고 대우하지 마시고
    님도 님을 지키세요
    울지 마시고요
    한 번은 속 편하게 막 퍼부세요

  • 6. 아예 철을
    '09.1.26 12:43 AM (211.193.xxx.191)

    놓으심이 어떨지 어머님 저는 음식도 못하고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이렇게요 철없는 며느리 욕하다 지치면 안할겁니다 강하게 나가면 분명 꼬리를 내리실거라는거에 한표던집니다 아마도 제육볶음 쉰것도 고마워할때가 있을겁니다 애기때문에도 힘들다고 못한다고 하세요 아마도 시아버지나 시누이도 질렸을겁니다 시댁에 너무 잘해야지 이쁨받아야지 이거 서로 피곤해요 힘들면 힘들다고 아닌건 아니라고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첨에 미워하시겠지만 나중에는 감싸주십니다 그리고 한가지만 해도 아주 귀여워해주십니다 저도 경험자거든요 저는 시아버지한테요 지금은 저를 무서워합니다 눈치를 보시죠

  • 7. 아참 그리고
    '09.1.26 12:49 AM (211.193.xxx.191)

    가끔 시댁에 아이도 보내세요 남편이랑 혼자는 힘들다고 두돌이면 보내도 되요 마음은 안쓰러울지 모르지만 친손주인데 오죽 잘 보시겠어요

  • 8. 세상에..
    '09.1.26 12:58 AM (211.33.xxx.172)

    시어머니 정말 너무하시네요..
    어찌 임신한 며느리에게 그런 폭언을 퍼부으신답니까
    시아버지와 시누이는 그냥 보고만 있었던건가요?
    아니면 시어머니의 기에 눌려 아무소리 못하고 사는건지...에휴

    남편분도 인연 끊고 살자하니
    이제 모든일은 남편 앞세우고 모른척 하고 인연 끊으세요

    손주까지 있는 마당에 지금 아들이 이혼하면 누가 손해인데
    아들과 살지 마라는 말까지 하는건지...
    또 그런말하면 그러겠다고 이혼하겠다고 강하게 나가세요
    남편분에게는 시댁험담은 하지마시고 약한모습만 보이시구요
    그래야 남편분이 계속 원글님 편이 됩니다

    에구.. 임신중이신데 제가 다 걱정이 되네요
    임신중엔 사소한거 하나에도 서운하고 눈물나고 그런데 폭언까지 들으시고....
    아기 생각해서 너무 울지 마시고 힘내세요

  • 9. 어쩜..
    '09.1.26 1:36 AM (124.80.xxx.98)

    이리 시엄니의 머리 구조는 다 똑같은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하고 싶습니다.
    폭언하는 거랑, 유치찬란한 거랑, 논리 없는 거랑, 자기 아들만 귀한 자식이라는 가정하에 하는 말들...
    저도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도저히 얼굴 다시 못 볼 것 같았죠. 시어머니도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진심이 아닌 말씀하셨을 거야 그러며 제가 시어머니 용서한다 생각하고 참았는데, 얼마전에 또 똑같이 그 말 그대로더 하더군요. 진심이었나 봅니다...
    저도 이제 자신이 없어요. 60년 이상 산 분도 이해심이나 사랑이 그 정도인데, 저야 뭐...

  • 10. 진짜 너무 하네요
    '09.1.26 1:43 AM (91.17.xxx.204)

    글을 읽는 제가 열을 다 받네요. 한대 때려줄 수도 없구, 원글님이 좀 강하게 나가시지
    않으면 계속 그렇게 큰소리 치시고 하실 것 같아요. 82게시판에 유사한 글들 읽어보시고
    강하게 한번 나가심이 어떨까요? 배째라 식으루요. 제가 다 분통이 터지네요.

  • 11. 진심으로
    '09.1.26 3:21 AM (221.162.xxx.86)

    그 시어머니 초기 정신병 있으신 거 아닌가요.
    솔직히 폭언 퍼붓는 수준 생각하면 초기도 아닌 거 같지만,
    다른 사람들이 제어하지 않고, 분노의 대상이 며느리에게 국한된 것으로 볼 때
    아직 중증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무리 시어머니들이 며느리에게 박하고 못된 짓을 한다 해도 저정도 히스테리는 병이죠.
    이성을 잃고 막 나가는데 정신병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네요.
    그냥 환자구나 생각하시고, 원래 환자랑은 떨어져 지내는 게 좋습니다.
    안 그랬단 같이 환자되니까요.

  • 12. 오브
    '09.1.26 4:10 AM (125.185.xxx.160)

    억장이 무너지네요..
    저의 위로가 님의 현생활에 조금의 위로는 될수 있어도 해결점은 되지 못할것 같아..생략하고
    솔직히 저도 경솔하거나 냉정한 사람은 아니지만
    제 생각은 이혼할 생각이 없으시다면...철저하게 집의 가정만을 위해 사세요..
    어머니나 시댁일로 인해 남편에게 화내지마세요
    남편 스스로가 님의 바람막이가 되어줄수 있게
    남편을 적으로 만들지 말고 우리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 인식시켜주세요
    예를 들면 말이라도 `어머님때문에 가슴이 저미고 심장이 아프지만 당신이 지켜주리라 믿고
    당신과 우리 가정 이쁘게 꾸려나가려고 참을수 있는 만큼 참으려하는데 많이 힘들긴 하다고`
    일절까지만요 이절 삼절하면 남자들 지쳐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시댁과 시어머니에 대한 대화는 하지마세요..
    남편분과 둘이 행복한 오손도손한 대화를 그리고 계획을 많이 나누세요..
    일단 마음에서 시댁완전무시~
    님이 마음이 평화로와야 남편에게도 자식에게도 좋은 모습보여줄수 있습니다.그런 시어머니옆에서 시달리다간 님도 날카로와져서 나중에 오히려 나쁜 며느리라고 피바가지 씁니다 일단 피하세요~
    남편이 일단 님은 시어른 보지 말라하면..
    도리가 아닌줄 알지만 너무 힘들어서 당분간은 그러고 싶다 그래도
    부모님인데 연을 끊을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머니가 너무 두렵다
    내가 마음을 좀더 강하게 단련시켜 다시 노력해보겠다..
    하시고 정말 일년이든 이년이든 요령껏 피하세요..
    님의 시어머니 같은 성격의 분들은.....한마디로 못되고 독선적이고 비양심적인 사람입니다.
    목소리로..이길려하면 온갖 수를 써서라도 절대 본인이 수그러들 성격이 아닙니다
    이간질 이라도 시킬 분입니다.
    아쉽고 무서운걸 알아야합니다 나쁜 의미는 아니고
    결국엔 시어머니의 기가 조금이라도 꺾여야....관계형성이 될수 있는거죠.
    그성격에 지금 참는다고 언제고 안터지겠어요.
    시어머니땜에 이혼하는 부부 여렷 봤습니다.
    어떤 부인은 머리써서 멀리 이사 가버리더라구요
    절대 기죽지 말고 주눅들지말고 당당하세요...
    시댁 마음에서 당분간 잊고 님이 안주인으로 계신 한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면 됩니다.
    시댁엔 한다고 실컷해도 시어머니땜에 남편과 집안에 불화가 생기면
    결국엔 님이 한것은 하나도 없고 덤터기만 쓰게 됩니다.
    부디 너무 상심하시지 마시고..강하고 자신있게 그리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
    잘 해내시길 바래요..
    제가 속이 상해 미치겠네요..

  • 13. 동병상련
    '09.1.26 4:24 AM (64.180.xxx.194)

    저도 비슷한 경우를 겪고 살아온 결혼 20년차 주부입니다.물론 원글분보다는 강도는 약간 덜했지만 새댁시절 명절날 서울에서 지방까지 명절지내러 갓다가 시엄마가 남편 머리 쥐어박고 우릴 쫒아내는 통에 아기데리고 울면서 다시 서울집으로 돌아온적도 있고..하옇튼 여러가지 일들이 다시 생각나기 시작하는군요.
    그러나 지금은 외국에 이민온지 10년 맘 편히 살고 잇습니다, 비록 장남이지만 장남으로서의 권리니 의무니 상속권이니 이런거 다 포기하고 이혼대신에 선택한 우리 부부의 결정이었습니다.
    이민후 처음에는 그여파가 좀 남아있어서 서로가 예민한 상태라 가금 다투기도 했지만 오랫동안 시댁과 안보고 사니 서서히 시댁으로 인한 남편과의 불화도 좋아지고 시댁 안보고 사니 이민와서 하는 맘고생이야 아뭇것도 아니고 세월이 지나가니 시엄마도 성격이 좀 누구르지고 용서안될것 같은 일도 희석되어져가고 내나이 50을 바라보고 있으니 지금 자식들에게 외면당하고 잇는 시엄마가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니 원글님도 힘내시고 그마음 충분히이해합니다만 남편분과 잘 지내시고 그러다 세월이 흐르면 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답니다,
    시댁에 잘할려고도 하지말고 기대도 하지말고 내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그래야 마음의 병이 안생긴답니다.무조건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시구요.

  • 14. 인연
    '09.1.26 6:08 AM (220.90.xxx.223)

    끊고 살면 사는거죠.
    저희 숙모가 할머니하고 인연 끊고 삽니다.
    삼촌내외 아~~~주 잘 살아요.
    저야 가끔 팔이 안으로 굽기도 하지만 지금은 숙모가 잘한 결정이라고 여겨요.
    삼촌만 가끔 할머니 뵈러 가지 숙모는 지금 25년이 넘도록 할머니 안 만나요.
    저희 엄마하고만 숙모가 가끔 만나서 이야기하고 하는 정도입니다. 시누이인 저희 엄마하고는
    사이가 좋거든요. 엄마가 중간에서 숙모를 이해도 많이 해줬고요.
    그나마 다행인 건 할머니도 숙모 찾아 심통부리러 삼촌 집에 가진 않더군요.
    정말 보통이 아닌 시어머니는 아들집인데 내가 왜 못가냐!! 해서 기어이 가서 짱박혀 있는 게 무서운 거죠. 정말 쫓아낼 수도 없는 거고...
    그나마 서로 자존심 때문에 네가 오지 내가 가냐 하고 버티는 시어머니가 낫습니다.
    신랑되는 분이 저렇게 나온다면 글쓴분은 그냥 맘 비우시고 내 가정만 생각한다 여기고 시댁하고 연 끊고 사세요.

  • 15. 그래도
    '09.1.26 10:24 AM (121.138.xxx.212)

    전에도 이런 글 올렸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남편은 왕래하게 하라고 하시지만
    전 좀 반대예요.

    시부모님과 갈등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동참해서 같이 의절하면
    대개 4-5년 내에는 서로 같이 다시 잘 지내게 되더라구요.
    시어머님이 아들때문에 변하시는 거지요.

    하지만 아들이 계속 왕래하게되면
    그냥 그 대로 10년이고 20년이고 갈 수도 있구요.
    시어머님은 시어머님대로 성격 많이 안변하시구요.
    갈등은 그대로 유지되고 며느리만 나쁜 며느리 되구요.

    물론 나쁜 며느리라는 소리야 들어도 그만 안들어도 그만이지만요.
    관계개선은 잘 안되더라구요.
    남편분께 이런 경우를 잘 말씀드려보세요.

    계속 혼자 다니고 싶냐
    아님 몇년 고생해서 부부가 같이 부모님과 잘 지내고 싶냐고 물어서
    현명한 판단 내리세요.

  • 16. 윗분 동감
    '09.1.26 11:50 AM (24.211.xxx.211)

    남편 분만 왕래하시게 되면 시어머니 절대 안바뀌고 평생 원글님 욕하면서
    두 분 이간질 하실 것 같네요.
    아무리 남편 분이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잘 대처하신다고 해도
    다른 집 며느리와 시시콜콜 비교하고 흉 보면 남편 분도 정말 그런가, 솔깃하게 돼요.
    긴 이간질에 안 넘어가는 사람 없더군요.

    솔직히 어머님도 너무 하시지만 시댁 가족분들도 너무 하신 거 맞고요.
    그런 상황이면 누구라도 나서서 말리셔야 하는데 한 시간이 넘도록
    방관한다는 거 정상이 아니예요.

    두 분 다 당분간 시댁과의 왕래 끊으시고 두 분 간의 관계에만 집중하시고
    특히 원글님은 수신번호 확인 전화기로 바꾸셔서 시어머님 전화 절대 받지 마세요.
    맞부딪쳐서 강하게 받아칠 만한 성격 아니시면 피하시는 게 상책입니다.

    집에까지 찾아와서 학대(이 정도면 학대예요) 하시면... 남편 분께 그런 일 있으면
    정말 당신과 살 자신이 없을 것 같다고 못을 박으세요.

  • 17. 동감절실
    '09.1.26 1:27 PM (220.87.xxx.247)

    제가 이런 경우입니다
    저도 시아버지로부터 먹고 떨어지란 소리 듣고 안갑니다
    물론 먹은것 십원어치도 없는데 말이죠...

    절대 남편만 다니게 하면 안됩니다
    윗분 말씀대로 당신아들은 그대로 왕래하니 그어른들 아쉬울거 없어합니다
    아들도 자기부모라서 생각이 서서히 자기 부모쪽으로 변하게 되죠
    아무리 잘못했어도 내부몬데...하구요...

    갈등이 빨리 해결되길 원하시면 두분다 발길끊어야 됩니다
    단 몇년이라도 그리하면 좋아질겁니다

    이상 몇년째 신랑과 애들만 다니는게 당연하게 굳어져버려
    해결 안되는 싸움만하고 후회하는 아짐입니다

  • 18. ..
    '09.1.26 1:30 PM (211.215.xxx.57)

    임신하면 태교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게 뭔 일이랍니까?
    아들만 중하고 손자는 안중에도 없는 분인가봐요.
    아들이 나서서 해결해야 합니다.

  • 19. 정말
    '09.1.26 1:54 PM (221.152.xxx.46)

    최악의 시어머니 아닌가..싶습니다...하 정말..말이 안나온다는..

  • 20. ...
    '09.1.26 2:18 PM (121.140.xxx.138)

    10년전둘째 가져서 저와 상황이 거의 똑같군요. 임신5개월째 스트레성으로인한 신경계통의 통증으로 죽다산사람입니다. 지금10년째 한번도 시댁에 간적없습니다. 신랑만 혼자다니다아이들데리고 다니다하더니 갈때마다 큰아이 초등5학년짜리 스트레스줘서 세브란스 소아정신과2년정도 다녔구요 제작년 무식한 시누앞세워(고모부까지) 저희집 찾아와 너희 집 근본도 없는것들이라며 친정부모님 입에담지도 못할욕으로 도배를 하더군요. 그런데 시댁은 둘째시숙이 암으로죽고 큰고모가 미쳐서 정신병원에 있는데도 시어머니의 그행패는 날로 심해져 저는 한편으로는 불쌍할때도 있지만 어찌보면 인생사 뿌린데로 거두는것 같아 무서울때도 있답니다. 그럼에도 제가 몸이너무 안좋아 지금은 갑상선이상으로 제몸밖에는 챙길 여력이 없네요. 어제 게시판에 시부모님 덕있는분 이야기를 접하고 정말 그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고 저는 나라를 팔아 먹은 대역죄인아니가 싶었답니다. 그누군들 내부모든 남편부모든 못하고 살고싶겠습니까? 상황이 그렇게 만들지 않는 것을요. 이렇게 시댁과 의절한후 남편하고도 아무리 노력해도 무덤덤한 사이로 밖엔 안남습니다. 서로 가족에대해선 더이상의 노력을 안하니깐요. 그리고 전 이젠 미움도 안생기더군요. 처음엔 날 이렇게 살아가게한 남편과 시댁이 그렇게도 밉더만 세월이 어느정도 흐르니 그냥 그들은 제겐 남입니다.

  • 21. 현진맘
    '09.1.26 3:29 PM (58.227.xxx.238)

    잘난 아들 손주 모두 할머니께 보내세요 아까워서 어찌 며느리에게 보낼까요?

  • 22. 시댁과
    '09.1.26 4:38 PM (119.65.xxx.120)

    연 끊는것은 당연한 거구
    그 시엄씨 정말 그렇게 곱게 내버려 두기 아깝네요
    그냥 넘어가는 것은 너무 억울합니다
    그렇게 당하고 연만 끊고 살면 다입니까
    친정부모님께 말씀하세요
    부모님께 말 안한다고 효녀 아닙니다
    친정 어머니께서 어떤 성격인지 잘모르지만
    친정 엄마가 쫒아 가던가
    아니면 언니가 쫒아 가던가 해서
    내 딸이 무엇을 그렇게 잘못해서 내 딸 가슴에 못을 박았는지
    따져 물어야 할 일 같습니다
    내 딸이 잘못했고 맘에 안들면 당장이라도 데리고 가겠다고
    그자리에서 엄포를 놔야지 그냥 연만 끊고 살면 다 가 아닙니다
    당신을 지켜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도 알려줄 필요가 있답니다
    저 같으면 그자리에서 아이 놓고 그냥 나왔을 것 같네요
    시엄니가 막말 했다면 저도 시엄니께 마구 말했을것같아요

    전 딸 시집보낼 때 이런 말 꼭 해줄 겁니다
    어떤 부당한 대우도 참지 말고 언제나 집으로 오라고

  • 23. ..
    '09.1.26 4:42 PM (218.153.xxx.241)

    헐~~!!

  • 24. ...
    '09.1.26 4:56 PM (125.177.xxx.49)

    시아버지는 아무 말도 안하시나요

    저도 제 동생같으면 헤어지던지 의절하라고 하겠어요 남편이야 니 맘대로 하라고 하고요
    안가겠다면 보내지 마세요 남자도 혼자 가면 괴로워요

    계속 갈거면 님이 시어머니 보다 더 지랄맞게 하시고요 그런 사람은 더 강하게 나가지 않으면 안되요

    미친척하고 엎어버리시던지 의절하세요 평생그러고 어찌 삽니까

  • 25. ...
    '09.1.26 5:38 PM (218.152.xxx.207)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을 거 그냥 막가파가 되어서 욕먹는 게 낫지 싶습니다. 남편도 짜증나네요. 스스로는 자기는 착하고 상황의 희생자라고 생각하겠죠. 자기가 문제의 근원인데.

  • 26. 사과경영
    '09.1.26 7:04 PM (61.80.xxx.243)

    남편이 혼자서 간다고 하니 냉정히 그렇게 하십시요 ..잘하지도 말고..남편은 그래도 부인을 생각하는것 같으니깐 남편한테는 더 잘하시고...이건 저의 생각입니다

  • 27. .........
    '09.1.26 8:39 PM (211.225.xxx.62)

    허걱~~~ 넘 무식한 시어머니이군요..ㅠㅠ 아무리 맘에 들지 않는 며느리지만 그렇게 잘난 아들의 자식,자기 손주를 가지구 있는 며느리에게 이년 저년!! 게다가 자기두 딸두 있으면서...
    막 나가세요.. 그나마 남편분이 배려해주시니 다행이에요...
    원글님 꼭 아들 낳으셔야 할것 같은데 제가 기도하겠습니다~~^^
    당분간 뿔났다는거 보여주십시오 발 끊어셔요...

  • 28. 원글작성자
    '09.1.26 9:33 PM (219.251.xxx.30)

    제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시는 진심이 묻어나는 댓글들.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두렵기만합니다.생각안하려해도 날 분노케했던 언행들이 생각나 분노?아니,증오?어떤말로도 표현못하는 가슴속에서 불끈솟는 시어머니에 대한 원망에 화가 나 미치겠고, 사랑하는 신랑이지만 당신어머니땜에. 글고 날 이만큼 증오를 쌓게 어머님의 언행을 막아주지못한 신랑에 대한 원망에 내가 현명하게 처신할수있을지 신랑과의 관계가 두렵습니다.
    저 이제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결혼4동안 모진말 들어가며 나자신을 사랑해주지못하고살았습니다.
    항상 내가 동네북이고,나만조용하

  • 29. 원글작성자
    '09.1.26 9:38 PM (219.251.xxx.30)

    나만 조용하면,네네.죄송해요 하면 시댁서 말하는 그 분란이라는게 없었으니까요.
    이제 저도 두아이의 엄마로써, 또 소중한 저를 위해서, 저를 세상에서 가장귀한 보석같이 여기시는 저희부모님을 위해서~~ 강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워낙 여린 저라 지금도 눈물만 나지만 이런 제자신을 스스로 토닥여줄수있는 지혜로움을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연을 끊는다해도 저는 노력하는데까지는 해보려고했어요. 저 이제4년차인데. 10년도 안되서 시댁에 발끊는다는거. 제가 용납이 안될거같았죠. 절 나쁜며느리라 욕하는 시선도 두려웠구요.
    근데 노력과 시간은 비례하지가 않나봅니다.

  • 30. 잘 생각하셨습니다
    '09.1.26 10:11 PM (211.193.xxx.191)

    계속 생각났었는데 나쁜 며느리 안될거예요 이상하게 며느리가 쎄게 나가면 시어머니들 거의다 받아들이십니다 그때 좋은 며느리 하세요 그리고 항상 본인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해주세요 그래야 아이들도 삶이 행복해집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 31. 시어머니께
    '09.1.26 10:20 PM (119.65.xxx.120)

    한 사년동안 최선을 다했는데도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님의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자식은 계속 사랑해 달라고 문을 두드리는데 부모가 문을 안 열면
    열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효자는 부모가 반 만든다는 말도 있습니다
    아무리 님이 잘해도 부모가 님을 이쁘게 보지 않는다면
    잘해도 소용이 없는 것 입니다.
    남편 분에게도 하루 조용히 날 잡아서 상황 설명과 지금 상태의 님의 심정을
    잘 설명하시고 , 이런 식이라면 시댁에 안 가겠다고 확실하게 하세요
    남편분이 시어머니께 뭐라 말 하여서 님에게 전화가 온다거나
    찾아 온다면 울지 말고 님의 마음을 시어머니께 한 번은
    정확하게 전달 하세요
    싸울 일이라면 님도 함께 하세요
    한 번은 뒤집어야 처음부터 정리가 들어갈 수 있는 거랍니다
    싸울 땐 싸우고 또 화해할 수 있을 때 서로 타협하고 그래야 님의 마음도
    조금은 편해 진답니다
    부디 님이 시어머니의 올가미에서 벗어나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네요

  • 32. 우리엄마가 격은..
    '09.1.26 11:34 PM (58.140.xxx.83)

    걸 님이 격고 계시는군요.. 어린 나이였지만.. 할머니가 우리 엄마에게... 이유도 없이 욕을 퍼붓는걸 많이 봤지요... 엄마는 계속 우시고....할머닌 재수없는x 이 집안에 들어와서 계속 울기만한다고... 재수없다고 엄마를 내쫏으시고..... 정말 확~ 강가에라도 던저버리고 싶었던 할머니 입니다. 엄마는 매일 기도했답니다... 시어머니를 불쌍히 여겨주시라고.... 난 우리엄마가 미친줄 알았습니다... 크헐~~ 나같으면.... 가만 안놔두고 쎄게 나갔을겁니다..
    님~~~ 우리엄마가 산세월은 아주 오래전 이야기랍니다...
    지금이 어떤때인데... 그런 정신 나간 시엄씨가 아직 있단 말입니까?????
    말대꾸도 하고.. 대들기도 하고... (적당히) 남편 안보는데서 시엄씨 미치게 만들어버리세여
    두얼굴을 가지란 말입니다!! 어휴~~ 답답해... 여우.. 그것도 아주 불여우가 되세요!
    임신중이신데... 지금은 최선의 방법이 왕무시~~ 하는거라보네요... 힘네세요~~ 남편 잘 구워 삶으시구요.... 화이링!!

  • 33. ..
    '09.1.27 2:45 PM (118.33.xxx.124)

    님이 좀 착하신성격같고 남편도 착하신것같고
    고로 시어머니가 이미 얕잡아보기 시작해서 하고싶은말 다 퍼부으시는것 같으네요.
    아들하고 아들며느리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걸 알면
    어째껀 노인네들은 수그러들게 되어있습니다.
    결혼 4년차인데 아직도 저런소리 퍼붓는거보니
    이미 기선이 시어머니에게 넘어간거구 시어머니는 신나라 하고
    지 할소리 다 하고 사는것 같네요.



    남편이 강하게 나가서 인연을 끊고 사시는게 좋을듯싶네요.
    남편만 계속적으로 왕래한다는건 안됩니다.
    부부는 같이 행동해야해요.
    며느리에게 함부로하면 아들도 싫어한다는걸 깨우쳐줘야합니다.
    그래야 아들무서워서라도 며느리에게 함부로 못하는겁니다.
    남편만 왔따갔따하면 결국엔 님만 나쁜*ㄴ되는거고
    홀로간 남편 뭐라 꼬득여서 이혼시킬지도 모를일인겁니다.


    저희 시댁도 님네 시댁같았고 저흰 다행히 신혼때
    신랑이 아주 담판을짓고 집나와서 시댁하고 연락 끊고 살았어요.
    하지만 그게 평생은 아니랍니다 한두달 혹 몇달 지나면
    부모님들은 수그러들게되어있고 정 끝까지 뻣뻣하시다하면
    그냥 그대로 살면 되는겁니다.


    저희도 신혼때 초장에 신랑이 시댁과 연을 끊은 후로
    정말 시댁의 태도는 180도 바뀌어졌습니다.
    저희도 아들하나인데 그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등돌려 버리니
    받으셨떤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셨나 보더라구요.


    아들하나 아들하나 그러시는데 그 아들하나때문에
    화살이 오히려 자기네에게 다시 돌아올수도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하나뿐이 없는아들과 아들며느리에게 막하면
    노후에 당신네들끼리 알아서 사시라 하십시오.
    결국엔 약자는 나이들어가는 부모님들이십니다.
    약점을 이용하면 나쁜거지만 저런식으로 막무가내 시댁에겐
    연을끊고 노인네인 당신들이 약자라는걸 일깨워 줘야해요.



    아무튼 저희 시댁은 그후로 지금 6년째
    어쩜 저희에게 그리 잘하시는지
    신혼때 봤던 그 시댁에 이 시댁이 맞는지 헤깔릴 따름입니다.
    전 이제 웃으면서 할말 다해요.
    참을 필요도없고 잘해줄 필요도없고 설설 길 필요도없고
    부당할땐 할말하고 싫음 말으라하고
    저런시댁엔 똑같이 맞받아 치는수 뿐이 없어요
    참으면 참을수록 눈물흘리면 눈물 흘릴수록
    더 괴롭힐껍니다

  • 34. 남편도
    '09.1.28 10:43 AM (203.247.xxx.20)

    연 끊으라 하세요
    남편만 다니면 시어머니 이간질에 부부사이 문제 생깁니다
    하나뿐인건 어머니뿐이 아니고 아내도 하나뿐 입니다
    같이 많은시간 보내야 할 사람도 아내이구요
    이렇게 말하면 제가 너무 막되먹은것 같지만
    전 어찌 되었건간에 원글님께서는 더이상 하실 수 있는게 없어 보이고
    가장 중요한건 부부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행복하구요
    앗 제글만 쓰느라 못봤는데 윗글님 말씀에 올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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