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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부상받은 형님
삼형제중 막내 며느리입니다.
막내인 덕분에 편한 생활을 했어요.
가끔 안부전화드리고 용돈드리면은 모든것이 그만이였죠.
큰형님이 부모님 모시고 살았습니다.
10년전에 위암으로 어머님 돌아가시고 8년간 편찮으신 아버님
간병하시면서 짜증한번 안냈습니다.
큰 시아주버니 노름병이 있어요.
몇번 살림 거덜내어
형제들이 합심하여 해결하여 드렸어요.
부모님 잘모시어 형제간에 어려움을 주지 않았기에
고마워서 기꺼이 도와드린거죠.
부모님 돌아가시면 이혼한다고 형님이 울면서 이야기 한적도 있어요.
형님에게만 모시게하여 미안하다면서 이제는 편히 사시라고 위로해 드린적도 있어요.
이제 부모님 돌아가시어 형님이 편히 사실줄 알았는데.........
명절에쓸 과일 준비하면서 형님께 전화드렸더니
친정에 와있다면서 명절에 집에 없다네요.
노름빚으로 3천만원 갚아야 한다고 이혼 한다네요.
남편에게 이야기하면서 형님에게 전화드리라니
대뜸 그러네요. 이혼하겠다면 남인데 전화는 뭐하러 하냐 네요.
부모님 살아계시거나 조카들이 어리면은 어떻게 나왔을까........
너무나 이기적인 남편의 행동이 올바른것인지,
형님이 불쌍하네요. 25년을 고생만 하시어 이제는 편히 사시기를 바랬는데
아무 도움이 못되는 저도 할수없는 남인가 봅니다.
1. ...
'09.1.25 11:04 PM (221.141.xxx.147)못난 형때문에 화가나서 그리 말한듯싶네요
2. 자유
'09.1.25 11:24 PM (211.203.xxx.231)어찌 부모 임종까지 수발한 장한 아내를 두고, 노름이랍니까?
속상해서 정말...모르는 사람이지만,참 너무 하다 싶네요.
글을 읽으면서, 형님...참 이래저래 박복한 분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원글님 심성 보니, 동서 복은 있으신가 봅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며느리들 복은 있으셨는지...ㅠㅠ
결혼해서 10년 훌쩍 넘어가니, 동서지간도 자매 같더군요.
제 주변에서는, 이혼한 후에도 동서끼리는 연락 주고 받는 경우 봤어요.
원글님이라도, 큰형님 마음으로 많이 위로해 드리세요..3. 우제승제아빠
'09.1.25 11:24 PM (221.162.xxx.251)이혼 하면 남은 될수 있지만 형수가 고생한걸 모르고 살았다면 ?//////
좀 그렇네요 아무리 핏줄이라도 누가 인간답고 인간답지 못하고는 다 알수 있지 않나요
윗 동서님을 원글님이 위로해 주세요 사람 사는게 별거 아니랍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4. 여자는
'09.1.26 2:00 AM (124.80.xxx.98)결혼한 것이 죄네요..
무덤으로 뛰어드는 것 같습니다.5. 25년 가족
'09.1.26 2:50 PM (24.211.xxx.211)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의 부모를 20년 가까이 수발하면서 산 형수에게 그런 말이 나올까요?
이혼하시더라도 동서 분과는 연락하면서 지내면 좋겠네요.
지인 중에 사별하시고 재가 하신 다음에도 동서나 시누분들과 연락하고 지내시는 분 계세요.
한 해 한번은 모여서 식사라도 하시구요.
솔직히 시숙이 노름병 있으시다면 이혼하시는 편이 오히려 속 편하실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6. 원래
'09.1.26 8:32 PM (218.237.xxx.252)팔은 다 안으로 굽잖아요... 자기 여동생이나 누나면은 그런말이 나올까 싶네요...
7. 정말
'09.1.26 9:36 PM (59.31.xxx.183)피가 섞인 사람들이나 가족이지, 안 그럼 남이나 마찬가지네요. 그만 살고 싶은 형님 맘 이해가요. 형 정말 너무한 사람이네요.
8. 그런데...
'09.1.26 10:14 PM (124.5.xxx.103)원글님이 그래도 큰며느리 이해해 주시는거 같아서
마음이 찡하네요...
참고로 제가 아는 어느 여성분은 원글님처럼 그런 상황인데...
큰며느리 흉만보고 댕기던데...참 보기 안좋았어여...
그래도 님이라도 큰 며느리 이해해주시니...
그 마음덕에 다시 용기내시고 열심히 사실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큰 며느리...대단하시네요...
병수발...참 힘든데....9. 큰며느님에 위로와격
'09.1.27 12:19 PM (59.5.xxx.166)꼭 우리 어머님 보는 것 같네요.. 막내며느리로 결혼해서 20년동안은 시부모님 두분을 .. 그리고 작년까지 나머지 20년 넘도록 100수하신 시어머님을 모시고 산 우리 시어머님이야기요...
저는 뵙지는 못했지만 20년 먼저 돌아가신 시 할아버님(제겐 그렇게 되죠)께서는 임종2년전부터 중풍을 앓으셔서 대변 소변 다 받아내셨답니다. 동네 분들이 효부라고 추천을 해서 시인지 구청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당시 효부상을 받으셨데요... 당시 효부상 받을때 친지들로부터 칭찬은 커녕 핀잔만 들었다지요.. 그깟게 뭐가 대단해서 상주냐며...어엿이 형님 두분도 계셨고 고모님들도 두분이나 계셨지만... 오히려 자기들 끼리 똘똘 뭉쳐서 우리어머님을 왕따스럽게 만드셨다 하더군요... 그당시엔 제가 결혼하기 전이어서 양측입장을 잘 모르지만...그냥 제 생각엔 자기들이 할일을 못했으므로 자기 합리화를 위해 우리 어머님께 그런게 아닌가 싶답니다.물론 저도 역시 그리 효부는 아닙니다만.. 옆에서 볼때 멀쩡하신 시어머님 한분 40년넘게 모시는 것도보통일이 넘더란 말입니다. 하물며 병수발하신 큰며느님이라니... 원글님이라도 큰형님 편이 되어주세요..그리고 감사하다는 말도 꼭 형님께 해주시고요..남편분한테도 그러는 것 아니라고 꼭 말씀해주시고요.. 우리어머님 보니.. 바라는 게 딱 한가지더라구요.. 진심어린 맘으로 다들 수고 했다.. 네공이 누구보다 크다.. 고맙다... 말예요...10. 병수발하는것
'09.1.27 7:04 PM (118.218.xxx.199)안해본 사람들은 말을 하지 말라...
큰형님 진짜 훌륭하신분이십니다.
시부모 병수발하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인데요?
아마도 그때 형님께서 안모셨으면 다른 형제들 결혼생활 지속하기 힘들었을거에요?
이혼하셔서 남이 돼더라도, 그 공로 잊으시면 안됩니다.
원글님께서라도 고운심성 가지고 계시니 다행입니다.11. 형수..
'09.2.11 2:15 PM (211.48.xxx.136)참으로 못땠네요.지부모한테 저리도 잘 했는데... 요즘에 저렇게 모시는사람 있습니까??
마음먹기도 힘든 세상입니다.님 남편한테 그렇게 모실수 있느냐고 물어보세요.
정말 못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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