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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안가시는분..
앞으로 보지말자 제 얼굴 안보고싶다 그러셔서 남편도 어머니랑 싸우고..
10년동안 곪을대로 곪아서 터진거지만 참 맘이 불편하네요.
부모자식간에 먼 용서못한단 소리를 그리 잘하시는지 이해하려하다가도
울화가 막 치밀어요..
친정부모님 제 형제들도 걱정하시고 집에서 저희 가족만 잇는데
음식도 집에서 혼자 만들고 하는데도 계속 머리가 아푸네요.
남편도 어쩔수 없단 생각에 표시 안내려고 하는데 기분 안좋겟죠.
참..고부갈등은 참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인것 같고 계속 이런 짐을
지고 살아가야 하나 싶어요.
1. 거위의 꿈
'09.1.25 2:06 PM (118.222.xxx.169)저요~ 저희는 시댁이 천호동이라 많이 먼 거리는 아니지만 제 몸이 아파서 안갑니다.
아무리 아프다는걸 설명하고 행주 쥐면 안되고 상 닦는것도 안된다고 말씀드려도 눈 하나 깜짝 안하시고 저만 부리셔서 신랑이 혼자 다녀온다고 했어요. 작년 추석 부터 안갔어요.
아이랑 둘이 아침 해먹고 tv보며 신랑 오길 기다려요. 내일도 귀가 엄청 가렵겠죠?2. 저희도
'09.1.25 2:25 PM (121.139.xxx.156)저희도 안갔어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못간다고 말씀드렸어요
첨엔 너무나 죄송스럽고 이 눈길을 헤치고 버스타고 가야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남들은 광주니 부산이니에서도 잘만올라오는데 거짓말 하지말라 하시는 말씀에
죄송한 마음이 조금은 덜어져서 다행이네요
장보느라 고생하시는데 못가뵈서 죄송하다는 말에 주둥이만 살았다고 하시니
다음 명절에도 안갈까봐요..어차피 못된며느리니까요
덕분에 집에서 누워서 꽃보다남자 풀버젼으로 보고있네요3. 훗..-_-
'09.1.25 2:34 PM (125.184.xxx.193)아마..제가 연차가 제일 적을지도... 3년차..설이라는 대목 명절에...배멀미와 추위를 핑계로..임산부라는 이유로.. 남편만 보냈습니다. 헛헛..-_-;
배멀미가 너무 심하거든요..-_-;
어머님이 오지 않아도 된다고 먼저 말씀하시고 아가씨도 오지 말라고 그러셨지만..왠지 찜찜한 이 기분..-_-;;
아...먼가...이 좌불안석이면서도 왠지 맘 편한 이 기분은..-_-;;; 이번 설뿐이겠지요..ㅜㅜ4. 17층여자
'09.1.25 3:07 PM (125.177.xxx.195)뭔가 좌불안석이면서도 왠지 맘 편한 그 기분.. 저도 백배공감하고 있네요 ㅋㅋㅋ
5. 남편이
'09.1.25 3:19 PM (210.121.xxx.171)시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아서
안갔어요.
지방에 사는 저는 그냥 미리 가서 인사드리고
애랑 친정으로 와버렸어요.
남편때문이지만... 참으로 불편하네요.6. 음..
'09.1.25 3:35 PM (116.36.xxx.45)저도 안가요~
시댁은 경기도라 차로 40분에서 1시간이면 너끈히 가는데 눈도 많이 오고
무엇보다 제가 몸이 넘 안좋아서~ 전 가려고 했는데 오지 말라셨어요~
큰댁은 저희집에서 걸어서 15분인데.. 다들 모여서 음식하고 계실텐데
거기도 어머님 혼자 가신다고 오지 말라셔서 집에서 놀고 있네요~
낼 아침에 큰댁에 세배하러 친지들 모이실텐데 그때나 가서 잠깐 세배드리고 말거 같아요~
제가 아직 철이 없는건지.. 저도 햇수로는 결혼 3년차인데 시댁/친정 모두 안가고 집에만 있으려니
몸은 무진장 편하지만 왠지 명절 같은 기분이 안나서 조금 아쉽네요~ ㅎㅎ7. ..
'09.1.25 3:36 PM (61.100.xxx.24)저도 안 갈거예요
저는 두번째 맞는 설이구요
아기 때문에 못 간다고... 남편이 핏덩어리 데리고 못 간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람에
내일 아침 남편만 간답니다
좋긴 하지만.... 제 맘은 불편하답니다8. .
'09.1.25 3:44 PM (124.5.xxx.23)저희는 추석부터 안갔어요
일년에 경조사 등등 열번이상을 시댁에 가면서도,,,
월말이면 시어머니께 용돈 입금해 드렸다고 전화도 드렸지만,,,
뭔일만 생기면 유독 나한테만 전화해서는 너는 어쩌구 저쩌구,,하며
다다다 쏘아붙이시는 시어머니...
그래도 암말 않고 살았었네요, 남편한테 고자질 안하고 말이죠...
참다 참다 아니다 싶어서 남편한테 사실대로 말한 걸 가지고는
저는 고자질도 잘하고 시어머니한테 말대꾸나 하는 못된* 이 되어버렸네요
형제끼리 서로 보증서다 크게 망한꼴 나고서도 한번 당했으면 하질 말아야지,,
남인 나더러 어떻게 보증을 서라는 말이 나올수가 있는건지....
그리고 내가 싫으면 안하는 거지 왜 날 욕하냐고요.....
암튼 시댁에서 오지 말라니 이제는 몸도 맘도 편해요
문제는 마누라 안간다고 자기까지 안간다고 고집피우는 남편땜에 머리가 아파요.....
저도 나름대로 시댁에 쌓인게 많지만 남편봐서 꾹 참고 있는건데
차라리 먼저 오지 말라고 해주니 고맙다고 생각하고 살아야겠죠?,,,,,9. 전
'09.1.25 4:12 PM (119.67.xxx.189)시댁은 없어서 안가고 제가 차례 지내는데 이번 차례 안지냅니다. 처음이네요.
신랑이랑 싸운건 아닌데(?) 어쨋든 곪았던게 터졌어요.
서로 각자 알아서 하기로 했어요.
내일 친정에 인사가는것도 저랑 애들만 갈텐데 걱정이네요..
작년 설에도 저랑 애들만 갔거든요ㅠ
부모님께 뭐라고 변명할지 갑갑합니다..ㅠ10. ㅏㅏ
'09.1.25 4:41 PM (124.80.xxx.14)늙으면 그리 노여움이 많은지...
생각해보면 별일도 아닌데 며느리한테 있는 소리 없는 소리 다 하고...
아들한테 이 새끼 저 새끼 할 때부터 알아봤지만, 며느리한테도 이년 저년,
아주 짓뭉개고 싶다고 말하는 시어머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어떤 며느리가 들어왔더라도 어머니 성격은 감당하지 못했을 거예요.
제 머리와 논리력으론 도저히 시어머니를 따라갈 수 없네요.
저도 맘 접기로 했어요.11. 저도
'09.1.25 6:08 PM (116.126.xxx.90)안갔어요^^
지금 출산한지 한달되서 저 혼자 아기랑 집에 있고 남편이랑 큰애는 시댁에 갔네요.
전 당연히 안간다고 생각했는데 시어머니 전화하셔서 너는 오지말고 그냥 쉴래? 하셔서 가차없이 대답했어요..네...
지금 시댁은 명절 안 쇠러 간 시누이네 식구까지 가득이네요. 맨날 명절때 썰렁했는데 제가
빠지니 시끌벅적하네요...
이게 좋은건지 안 좋은건지도 헷갈려요~
제가 명절때 심한고생은 안해서 그런지?12. ..
'09.1.25 6:39 PM (218.154.xxx.241)신정은 시댁(큰집에서 그리하자고 하여..) 구정은 친정으로 가는데 이번에 날도 춥고 돈도 없고 하여 안갔어요...(경남에서 서울까지 가려니 비용이 ...) 근데 자꾸 눈치가 보이는 이 까닭은 뭘까요? 시댁은 10분 거리거든요. 내일 밥 먹으러 오라고 하는데 이번에 가면 설을 두번씩이나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13. 저도요
'09.1.25 7:00 PM (211.177.xxx.50)저는 만삭이라 몸이 무겁고 힘든걸 남편이 보고서는 자기 혼자 갔다온다고 미리 전화 드렸어요
먼 거리도 아닌지라 괜히 마음 한쪽이 불편하네요 ..14. .
'09.1.25 8:09 PM (124.5.xxx.12)시댁이 강원도 먼곳이라서 아기가 어려못갔는데, 시어머니도 아기 보고싶으실텐데,
못갔네요, 가서 음식도 같이하고 아이도 보여드리고는 싶은데, 귀성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게 너무 좋네요, 그게 가장 힘들어요, 아직까지는,15. 남편이
'09.1.25 8:32 PM (121.167.xxx.65)시댁 안가는 아내 따라서 같이 안가주면 더 좋은것 아닌가요? ^^;;
어쨋던 저는 올해만 사정상 시아버지가 저희 집에 계셔서 귀성은 안해서 좋네요.
연휴 내내 3끼 해야 하는 고통이 있지만요.16. 재석이엄마
'09.1.25 10:35 PM (114.201.xxx.52)나두 가기 싫은데 갑니다..시댁은 돈도 없는데..제대로 차려서 돈이 엄청들어여..
님들이 부럽네요..안갈 용기도 난 없는데..17. 저도...
'09.1.26 12:13 AM (61.106.xxx.169)안갔습니다...^^
18. 많이 불편하실거예요
'09.1.26 12:24 AM (211.193.xxx.191)저도 이상하게 시댁에 해야될일 안하면 너무 불편해요..... 그래도 한번쯤은 객기를 부려봄도 시누이면 이런말 못하겠죠???
19. 저희는
'09.1.26 1:15 AM (124.5.xxx.163)시동생들이 작년 추석부터 않옵니다.제사때도 않오고 저희가 시골살다가 시내20분 거리로 이사왔는데 자기들이 태어난 집인데 고향이 없어졌다나 어째다나 ...그럼 우린 시골살던 집에서 영원히살아야 하나요.나도 우리아이들 위해서 도시가 편한데 이유는 집을 팔아쓰면 자기들도 돈을 조금달라 이거죠 집팔아서 빛갚아는데 지금 사는 집은 대출받아고...이번 구정엔 그냥 귀찮아서 대충해 먹으려 했는데 음식 더 많이했어요. 부모님 차레 않지네고 자기네들이 마음이 편할까요? 묻고싶네요.
20. 에휴 뭐
'09.1.26 5:31 AM (58.120.xxx.235)모두 각자 입장이 있겠지만여. 그냥 제 경우.. 저는 시어머님 오지 말라고 하시더니 어제 전화왔어요. 시숙이 함꼐 고기나 굽자더라... (시숙은 결혼 안했는데 좀 시동생 시누 역할을 도맡아서 하고 있거든여. ㅋ)그러니 점심떄 오라고... 사실 일도 별로 안했지만 정말 몹시 피곤시럽습니당... 설날 당일에도 가야 하는뎅...
21. 저도
'09.1.26 9:01 AM (121.88.xxx.92)안갔습니다. 6년 차에 작년, 올해 이렇게 두 번 혼자 빠지네요. 그런데 뭔가 찜찜한 이 기분...
아이와 남편만 어제 아침에 내려갔고 저는 혼자 24시간 잠만 자다가 지금 일어났네요.
뭔가.. 기분이 나쁜...이 기분
이제 청소하고 저도 텅 비어버린 서울 시내를 질주나 해야 겠네요.
빅뱅 노래 들으면서...22. 신랑에게위로가
'09.1.27 2:49 PM (59.151.xxx.55)저도 친정엄마랑 인연끊는다고 안보고 있는데 정말 맘이 안좋아요.
하지만 그래도 친정엄마의 행동과 사고방식,언행을 떠올리면 다시 맘을 굳건히 먹어요.
아마 신랑도 맘이 않좋을꺼예요...
이렇게 한마디 해주세요.
"울 신랑 명절되면 맘이 정말 아프겠다...안쓰럽네..."
이렇게 위로해주세요...하지만 시댁을 가야한다는 뉘앙스는 절대주지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