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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을 치르게 될 거 같은데, 도와주세요
3-4일 안에 초상을 치르게 될 거 같은데,(부친상) 제가 아직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우선 영정사진 준비는 했고요, 장례식장 병원도 정했고 납골묘지도 오늘이나 내일 중 정할 예정입니다.
그밖에 자잘하게 준비할 것은 뭐가 있을까요? 정신이 없고 멍해서 잘 정리가 안됩니다...
장례를 서울대병원에서 치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임종을 맞으시는 병원은 다른 병원인데,
차로 한 15분 거리입니다. 병원이 작고, 원래 서울대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하셨었어요)
그리고 서울대병원 장례가 상 중 하 가 있는데 중으로 하려고 하는데,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
괜찮은지 말씀 좀 해주세요.
또 장례비용을 좀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음료수는 개당으로 계산한다고 하는데
다른 거는 저희 집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지요..?
또 운구할때 친척들이 관을 들어야 한다고 하는데(화장해서 납골묘로 가실 예정입니다)
저희 가족이 단촐한데 관 들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ㅜㅜ
정말 힘든 날들입니다.. 도와 주세요. 설날에 이런 우울한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1. 임종
'09.1.24 5:43 PM (211.192.xxx.23)하신 뱡원 아니면 안 받아주는 걸로 알고있어요..
서울대병원 장례가 상중하가 아니라 영안실이 가격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거 같은데요,,
옷이나 음료나 그런거는 직원들이 다 알아서 해줍니다,거기서 음료 갯수 세고 있을수도 없구요..
운구할 분은 수배해놓으셔야 할듯한데요,,아주 잠깐이니 도와주실분들 게실거에요,,화장장 들어갈때 가지만 하면 될것 같습니다.
집에서 할것 거의 없구요,,그냥 영안실 직원들 말 들으시면 되요.2. /
'09.1.24 5:58 PM (118.217.xxx.250)임종한 병원 상관없이 다 받아줍니다..
3. ...
'09.1.24 6:01 PM (220.68.xxx.250)서울대 영안실 비싸구요,서울 삼육병원(위생병원)휘경동위치..
이 깨끗하고 저렴해요.바가지 안쒸우고 잘해드려요.함 홈피보시고 결정하세요.
영안실사용비 너무 비싸요4. ..
'09.1.24 6:06 PM (124.49.xxx.204)맘이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5. 힘 드셔도
'09.1.24 6:20 PM (61.83.xxx.238)기운 내시구요.
병원 정하셨으면 돈만 준비해가지고 가시면됩니다.
카드도 결재되니 카드가 간편할수도 있구요.
음료수 이런거 세지 않아도 되구요.
전부 다 해주고 자물쇠 있는 냉장고에 싹 넣어두고 열쇠를 내가 가지고
사용한다음 마지막에 쓴 만큼만 계산하더군요.
담당직원 한테 운구들 사람도 부탁해 보시구요.
시키는데로 하면 된답니다.
식구들만 단촐하게 상 치루는 사람도 많이 있으니 걱정 마세요.6. 기운내세요.
'09.1.24 6:21 PM (211.58.xxx.234)그보단 화장하시려면 화장장 먼저 알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요즘 상조회사에서 미리 화장장을 잡아 놓아서 원하는 날짜에 화장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실제로 시할머니 돌아 가셨을때 화장장 날짜랑 안 맞아서 지방까지 내려가서 화장했어요.
기타 음식이나 음료는 그냥 장례 치르는 곳에서 하시는게 신경도 덜 쓰고 좋을것 같아요.7. ..
'09.1.24 6:30 PM (125.187.xxx.61)날이 많이 추운데 두꺼운옷 든든히 준비하세요. 그리고 집에 담요같은거 있으면 너무 두껍지 않은걸로 준비하시면 좋아요. 저희는 밤에 잠깐씩 눈 붙일때 요긴하게 썼어요.
그 밖에는 정말 돈이면 안되는게 없구나 싶을정도로 착착착 알아서 장례식장에서 준비해줘요..
혹시 아버님이 교회다니셨으면 거기도 연락해 놓으시면 장례식만 다니시며 봉사해주시는분들이 오셔서 예배도 봐주시고 운구도 도와주세요.8. 다시
'09.1.24 6:35 PM (61.83.xxx.238)덧글....
화장장도 직원이 다 예약해줍니다.
화장장에 가면 납골당이 있으면 거기서 상담하면되구요.
저희는 시립화장장을 이용해서 그 자리서 해결되었어요.9. 종교...
'09.1.24 8:04 PM (58.76.xxx.10)종교 가지고 있으시면
그쪽에 연락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10. 오해하지 마시구요.
'09.1.24 8:31 PM (220.86.xxx.45)저희 아버님 갑자기 돌아가셔서 은행일 무척 힘들었어요.
이자로 생활하시니 저축은행에 쪼개서 여기저기 거리도 만만찮고 적금은 중도에
해지도 안돼고 돌아가신뒤 한달후엔가 금융감독원에 조회해서 형제들 도장 모두 받아야 하고
어머님 가뜩이나 상심하신데 더 힘들었어요.
그런데 진료비 때문에 필요하다고 내역서 떼어가면 도중에 가족들이 찾을수 있다하더군요.
혹..도움이 될까싶어서요...11. ..
'09.1.24 10:48 PM (218.52.xxx.15)서울대 병원에서 임종 안하셨더라도 장례식장이 자리가 있으면 받아줍니다.
저희 외할머니도 서울대 병원에서 장례했어요.
상중하 얘기는 방 크기에요.
음료나 음식은 한 박스에 얼마, 한 들통에 얼마 이런식으로 계산합니다.
음료 같은 경우 미리 냉장고에 정해진 몇박스 채워주고 맨 나중에 몇개 남았나 세어
차감하고 거슬러 주고요.
종이접시, 컵, 소독저 이런것도 거기서 사면 되지만 집에서 준비해가도 됩니다.
저희경우 외삼촌이 은행에 계셔서 그 은행 마크가 찍힌 비품을 사와서 썼어요.
운구를 꼭 가족이나 친척이 해야 하는건 아니에요.
저희아버지 경우도 친척은 별로 없어서 아버지 회사 직원들이 들었어요.
다만 윗분말씀처럼 미리 말씀들을 드려 부탁을 해야지요.
화장신청은 사망진단서가 있어야해요 미리 예약을 못합니다.
일단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으로 들어가면 거기 직원이 다 일러줍니다.
크게 염려마세요.12. 주방쪽
'09.1.25 12:06 AM (58.226.xxx.210)맡어서 일해줄 사람하나 구해놓으시고요. 부의함 지킬사람도요(열쇠가 있긴 하지만..)
저흰 건대병원서 치뤘는데요, 여긴 새로지은 곳이라 시설이 잘되어 있어요.
침구여벌로 가져가세요. 거긴 뭐든지 다 돈입니다. 주방음식 너무 많이 주문하지 마시구요.
친한사람있으면 과일 시장에서 싸게 사오라고 부탁하세요. 과일값 꽤비싸더라구요.
정수기가 있는데요(공짜), 생수 있으니 다들 생수병 하나씩 뜯어서 먹더군요(유료).
이런저런 것들 다 돈이니 신경쓰면 좀 절약되요..
마음잘 추스리시고, 잘 치루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