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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가는 사이트에서...의경동생을 둔 누나가...
어느 동료가
전의경을 보며
"갸네들은 다 국가소모품이야"했다고
싸웠다고 하네요...
자기 동생이 그렇게 취급받는게 너무 억울하다고
의경으로 지원해서 들어갔는데 뭐가 억울하니?
저번 촛불집회때도 회사동료들하고 맞장뜬적
있답니다.
자기앞에서 전의경욕하면 이가 바득바득 갈린다고...0.0
1. 댓글기대
'09.1.21 12:36 PM (118.32.xxx.124)82님들중에 전의경부모님계실텐데 댓글 기대 되는군여....지켜보겠읍니다.
2. 오브
'09.1.21 12:39 PM (125.185.xxx.160)..국가의 소모품..이란 표현을 어찌 할수 있는지...
의경동생없는 나도 이가 부득부득 갈리네요...
이명박정권 들어선 이후로 .. 상처받는 국민과..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국민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며 정작 그 화살을 받아야 하는 의경들도 같은 국민 같은 인간인데.
소모품이라니요... 정말 명박스런 사람들이네요..3. 의경
'09.1.21 12:40 PM (121.183.xxx.96)지원안하고 군대로 가도
전.의경으로 차출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평시에도 그런지 모르지만,
군인들 소모품 인가 물품인가 그렇게 분류된다고 들었는데요4. 전경은
'09.1.21 12:40 PM (119.148.xxx.222)차출이지만, 의경은 지원이라는거 다들 알고있는데...
차출되서 전경된사람은 의경보다 엄청 억울하져~~
그런데, 전견도 나름입니다. 집회에 나가서 가만히 보면, 시켜서 하는건지..지 스스로 하는건지
구분이 됩니다.
어떤넘은 눈에 살기를품고 시위대 쳐다보는 눈빛마저 다릅니다.,
여차하면 달려들어서 죽일 쌍판이죠
그런넘들한테는 일말의 동정도생기지 않습니다.5. 저도
'09.1.21 12:42 PM (59.10.xxx.194)이렇게 우리가 없어지는건 정말 안타까와요.
갈리고 갈리고..6. 3babymam
'09.1.21 12:42 PM (221.147.xxx.198)용산참사후..자게가 심난 우울
요사이 없던 알바도 중돌해서 시끄럽기도 한데...
전의경부모님 82에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일부러 서로에 마음에 상처 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저 위에 쥐가 삽을 잘못든 죄가 더 크죠..7. 현장에서 보면
'09.1.21 12:46 PM (118.223.xxx.217)그냥 차출되고 그냥 군복무하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하고
라고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 정도가 아니라
시위하는 시민들을 경멸하고 우롱하고 증오하고 폭행합니다.
그들을 그냥 불쌍한 어린 애라고 생각하고 싶은 제 마음을 수천번 배신했습니다.8. 국가소모품
'09.1.21 12:46 PM (119.148.xxx.222)맞습니다.
전의경제도 폐지가 이 정권들어서 유지하기로 하고, 오히려 해마다 시위진압용 병력을 늘려가고있잖아요
어차피 전경이나 일부 의경은 시위진압시 총알받이로 쓰려고 있는 제도인데,
틀린말은 아닙니다.
집회에 한번나가보시면, 전의경이 머뭇머뭇하면 윗대가리가 빨리 막으라고 뒤에서 등 떠밉니다
지는 나가지않고 뒤에서 지시하면서 , 돌아가서는 진압실패하면 엄중한 처벌을 한다고 하죠
그래서 저는 전의경제도 폐지 꼭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아들이 군대가서 원치않게 전경으로 차출되는 불상사가 생기지 말란법도 없구요
지금의 전의경부모님이나 가족은 원망의 화살을 엉뚱한 곳으로 보내는것같습니다.
이렇게 만든 그 누구를 원망해야지, 왜 죄없는 시민을 원망합니까~9. jk
'09.1.21 12:56 PM (115.138.xxx.245)글쎄요...
원래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고(팔이 밖으로 굽으면 우리는 그걸 병신이라고 부르지요...)
전 그 누나 입장이 너무나 이해가 되는데요..
의경과 전혀 상관없는 저도 저런 얘기 들으면 상대에게 짜증내겠습니다.
전 모래시계를 안봤는데 거기에 아마도 박상원이 광주 진압군으로 나오지요??
의경들이 뭔 죄이겠습니까? 윗대가리들이 문제이지..10. 어머
'09.1.21 12:58 PM (71.166.xxx.64)무슨 의경애들은 이상한 애들로 취급하시네요.
왜 서로 그렇게 갈라놓으려는지. 제 대학친구들도 의경 갔는데
무슨 정치적으로 특별한 생각있는 애들 없습니다.
국가 소모품이라니... 의경하는 아이들은 그렇게 하찮게 보고
다른 생명은 소중한가요?
그런식으로 차별하면 요상한 기준으로 사람 목숨 다루는 인간들도 나오는겁니다.
모든 생명은 존엄한거에요. 진짜 너무 막나가는 분들 계시네요.11. ..
'09.1.21 12:59 PM (122.34.xxx.54)소모품으로 전락시킨 주체가 문제죠
12. .........
'09.1.21 1:02 PM (118.223.xxx.217)참 누군가 말을 하면 주어와 목적어, 보어를 잘 구분못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까워요.
국가소모품으로 만든 건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권력자들이죠.
무슨 일개 시민이 전의경을 국가소모품으로 만든다고 만들어지나요.
단지 그런 너무나 뻔한 상황을 말로 내뱉은 것일 뿐.
국가소모품은 국가가 만든 것이랍니다.
전의경은 그런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구요.
참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랄까요.13. 어머님
'09.1.21 1:04 PM (119.148.xxx.222)집회 안나가보셨죠.
님 앞에서 눈에 살기띤 전의경이 촛불시민 방패로 찍고 발로 밟고 피터지도록 패는거
보셨나요
제가 막나가는걸로 보이시나요
저도 자식키우고 제 남동생은 전경출신이고, 곧 군대보내야할 아들이 있습니다.
왜 글을 전체를 안보고 일부만 보시나요
누구나 다 그렇다는게 아니라, 위에 열거한 그런 전의경을 말하는거잖아요
그리고, 국가소모품이란 말은, 우리가 쓰는말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어떤 주체들의 입장에서 하는말이잖아요14. 세우실
'09.1.21 1:25 PM (125.131.xxx.175)전의경을 욕하기는 하지만
걔네들이 전부 지원인 것은 아닙니다.
차출이 꽤 많지요.
강제적으로 전의경이 된 아이들도 많을거예요.
하지만 욕할건 욕하고 깔건 깝니다.
위에서 시켰어요. 그쵸? 그렇겠죠. 그런데 위에서는 간단하게 내려옵니다.
"사정보지 말고 진압해라"
성추행하고 쌍욕하고 얼굴에 침을 뱉고 구둣발로 밟으라고 지시가 내려오진 않지요.
참 창의적이고 독창적이고 자율적으로 하는 행동에 남 핑계 대는 건 참 재미있는 일이예요.
저는 어쨌거나 깝니다.
전의경들 욕합니다.
성추행 당한 친구가 있고,
제가 쌍욕을 들었고,
제 주변에 방패로 얼굴 맞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전의경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한
태어나면서 그렇게 태어난 애들은 없을거예요.
전의경이 되어 반항하지 못하는 약자를 무작정 패대기치는
그 "짜릿한 손맛"에 중독된 애들이 대부분일겁니다.
그리고 좁은 공간에 갇혀 지내는 동안 받는 정신교육이라는 건 그 영향력이 엄청나거든요.
그래서 내 자식이 끌려갈 수도 있는 곳.......
그 불합리한 전의경 차출제도 폐지에 앞장서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전의경들은 스스로 자기 의지로 너무도 폭력적으로 변해버린바......
뭐 그건 내 알바 아닙니다.
이미 저질러버린 일에 대해서는 죽자고 달려들어 깔겁니다.
저는 말이죠. 누가 몽둥이 들고 저를 패면 말이죠.
몽둥이야 무슨 잘못이겠습니까마는
몽둥이 들고 저를 팬 사람도 처벌하면서 동시에 그 몽둥이도 조각조각내서 불태울겁니다.15. 휴
'09.1.21 1:46 PM (121.151.xxx.149)차출되든아니든
그 복무기간에 소모품 맞지요
국가에 의해서 쓰이니까요
뭐 군대도 마찬가지이고요16. 저도
'09.1.21 1:49 PM (116.36.xxx.172)전의경 욕합니다
시위현장에서 때리고 밟고 방패로 찍는걸 내눈으로 똑똑히 봤으니깐요
반항도 못하는 촛불하나들고있는 시민들을 미친놈 널뛰듯이 때리는걸 목격했거든요
저도 그순간 전의경 죽여버리고싶었습니다
힘이없고 나이든 여자라서...눈물만 흘렸지만요...17. 참나
'09.1.21 1:50 PM (118.32.xxx.193)친구가 경찰시험공부하는데 전의경을 줄이려고 앞으로 경찰이 되면 전경으로 2년근무를 해야 한다네요
전의경들 이번에 시험볼때도 별도로 시험보고, 떨어지면 일반인과 같이 또 시험보는 특혜를 누리고 말이죠,,
전의경 취직걱정 없겠네요,, 대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리는 건가..
끔찍합니다...18. 눈사람
'09.1.21 1:52 PM (218.239.xxx.18)전의경이 무슨죄냐?
지난해 경복궁앞에서 초2딸아이 얼굴에 소화기 뿌리던 놈을 보셨는지요?
혹 지금 전의경이 무슨 죄냐 하시는 어머님들
당신의 아들이 그러한 만행을 지르고 잇는지 아시는지요?
그 놈 저는 쫓아가서 뺨따구 날렸습니다.
자 이런 놈을 아들이라고
이 땅의 시민으로 길러 놓으신 어머님들 제발 반성 좀 하시지요.
나라꼴을 이 모양으로 만든놈과 다를바가 뭡니까?
제발 자식들 교육 좀 제대로 시키십시요.19. 저도
'09.1.21 5:43 PM (211.176.xxx.169)처음엔 전의경이 무슨 죄냐 했는데
자발적 무차별 진압에 혈안이 된 놈을 촛불기간에 봤더니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젊은시절 페퍼포그 차의 지랄탄에 눈물, 콧물 쏟아내고
백골단 하얀색 하이바만 봐도 공포에 벌벌 떨고
전경의 직격 최루탄에 친구를 잃었어도
지금처럼 분노하지는 않았습니다.
명령 내린 놈 죽일놈이죠.
하지만 폭력의 맛을 아는 놈은 일제 순사보다 더 나쁜 놈입니다.
이 새끼들은 우리를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눈 앞에서 또 그러면 전 또 전의경을 향해 돌을 던질 거에요.20. ...
'09.1.21 6:10 PM (122.40.xxx.102)시키는대로 아무생각없이 행하니 소모품이 맞죠. 로봇같잔아요.
입력해놓은대로 행하는..차라리 로봇이면 덜하지만 이들은 눈에 쌍심지를 켜고
방패로 찍어대는 무서운 소모품인게지요.21. 무섭네요
'09.1.21 7:33 PM (121.134.xxx.61)얼마 있으면 어쩔수없이 군대 가게 될(전,의경으로 가게될지도 모를 일이죠...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아들 둘 키우고 있는 엄마인데요,
댓글들 말씀들이 너무 무섭네요.
전,의경들 ...어쩔수 없어서 간 사람들입니다.
지원을 했든, 차출을 했든,
이 나라 대한민국에 남자로 태어난 죄때문에, 어쩔수없어서 울며 간 사람들입니다.
그사람들의 철학이며 도덕관이 남달라서가 아니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해 갈 수 없는 군징집제도 때문에 희생되는 사람들입니다...
촛불시위를 하든, 뭘하든, 그 사람들은 자신만의 생각과 의지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지만,
전,의경들이 그 자리에서 욕먹는 이유는,
그들의 의지나 선택이 아닌, 대한민국 남자의 의무때문에 서있는거예요.
그자리에서 명령을 어기고 박차고 나가라고 하시는건가요?...법을 어기는 거라는거, 뻔히들 아시잖아요?
가수 유승준이며, 많은 연예인,운동선수들이 갖은 수단으로 병역회피할때, 모질게 질타하고 매장시켰던 사람들이 ,바로 이나라 국민들, 곧 여러분 아니었던가요?
저도, 제아들들..군대 안보내고 싶습니다...전,의경으로 차출되어 간다면 끔찍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병역의 의무라는게, 말처럼 내 의지대로 안가도 되고,
또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거라고 생각합니까?
모두 지휘받은대로, 명령대로 할 수밖에 없는게 군대의 지휘체계라는거 알고 있고,
그 명령체계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바보아니라면, 누구나 알수 있죠.
전 솔직히, 단세포적으로 눈앞의 상황만 보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참 우습고, 기가찹니다.
이렇게 댓글들 다시는 분들이 군대를 경험한 남자들일거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솔직히,여자들도 군대에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전경이 되든 의경이 되든, 강제로,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1년 6개월을 지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때도 저렇게 쉽게 댓글들을 달 수 있을지 보고싶습니다....
혹시, 자기 양심에따라 군복무 의무를 거부하고, 아니면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감옥에 가서 1년6개월을 보내실건가요?
그후에 위의 댓글들을 다시는거라면, 저도 이해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자기 의지를 법을 상대로 표현하신것에 대해서요...
내가 겪어보지 않은 일, 그리고 절대로 겪을 일이 아니기에(여자라면..) , 함부로 얘기하지는 마십시오...
어쩔수 없이 그 일을 겪어내야하는 사람들의 가슴엔 피눈물이 납니다....
전, 아직 겪지않은 일이지만,
내 아들들이 언젠가는 져야할 병역의 의무가, 여러분과 같은 사람들에게서 비난과 욕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아프기만합니다.22. 무섭네요님
'09.1.21 8:31 PM (218.239.xxx.18)그래서 자식 교육 잘하라는겁니다.
어느 병역의무에 여대생 머리통 까부수라는 조항 잇던가요?
어느 조항에 노친네 모가지 졸라라는 조항 잇나요?
제발 자식 교육 잘 하십시요.23. 무섭네요님
'09.1.21 8:32 PM (211.176.xxx.169)댓글이 무서우시다구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시는 무섭네요님의 생각이 더 무섭습니다.
누가 명령을 어기라고 댓글을 달았습니까?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군의 명령체계를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 명령체계에 불복종하고 대오를 이탈하라고 지금 누가 권하고 있습니까?
촛불현장에 나가보셨습니까?
아니 곧 아들을 군대에 보내신다고 하니 80년대 그 삼엄했던 시간 동안
시위현장 한번은 가보셨겠지요?
당시 선배, 후배, 동기들 전경 다녀온 사람들 많습니다.
젊은 혈기에 눈이 뒤집힐 때도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진압은 하되
사람이 다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촛불현장에서 마주친 전경들은 달랐습니다.
지금 우리가 분노하고 있는 대상은 바로 이런 아이들입니다.
구름이님이 아들 잘 키우라고 일갈 한 것은 바로 이런 아이들의 부모들에게 입니다.
상관의 지시에 복종한다 하지만 방패로 머리를 찍고
저보다 힘 없는 초등학생, 부녀자에게 주먹을 날리는 것도
참아야 하는 일입니까?
단세포적으로 눈 앞의 상황만 보고 이야기 한다구요?
무섭네요님이야말로 정말 단세포적으로 댓글 다신 것 같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물론 과거에도 존재 했습니다.
시위하다 잡혀 가 보십시요.
저 같은 여자들도 경찰서 벽 앞에 주르르 앉혀놓고
고참 전경들 중 일부 아이들은 주머니에서 돌멩이, 쇠구슬 꺼내서
장난감 다루듯 저에게 던져가며 키득거립니다.
이것도 상부에서 시킨 건 줄 아십니까?
몇몇 전경들 때문에 모든 전경아이들이 다 욕을 먹어야 하냐 하겠지만
신참 전경들에게 이런 짓을 가르키는 것은 지휘권을 갖고 있는 상관이 아니라
바로 이런 고참들이란 말입니다.
그래도 댓글 단 사람이 입 함부로 놀리는 겁니까?24. ..
'09.1.22 2:01 AM (121.88.xxx.175)물론 처음엔 끌려갔겠죠
헌데 거기서 정신 안차리고 완장 찼다고 즐겁게 폭력행사하는거 참을수 없어요
나쁜건 나쁜거죠25. 무섭네요
'09.1.22 3:02 AM (121.134.xxx.61)시위현장에서, 자발적인 의지가 아니면서 .그 현장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바로 전,의경들입니다.
인간의 자유의지, 얼마나 중요합니까?
내 의사에 따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사람들은 어떤 희생도 감내하곤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곳에서,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일을,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불쌍한 사람들이 바로, 징집된 군인들이고(직업군인은 열외로 치겠어요..그건 선택이니까..),
그들 중 일부가 전,의경이라는 건 생각해보셨나요?
촛불시위를 하던, 몸으로 탱크를 막던,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은 자발적인 의사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실천하는 것입니다...그것에 강제성이 있고 위협이 있다면, 그 목적이 아무리 숭고한 것이라 해도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의경들..확대해서는 징집된 군인들...그들은 절대로 자유의지로, 자발적인 의사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누가 그 젊은 나이에 시위대를 마주보고 서있고 싶을것이며,
누가 원하지도 않는 곳에서, 원하지도 않는 사람들과 황금같은 젊음과 시간을 낭비하고 싶겠습니까?
저는 격렬한 시위앞에서 이성을 잃고 폭력을 쓰는 일부의 전,의경을 두둔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장소에서, 원하지도 않는 시위 진압용 도구로 전락해버린 불쌍한 대한민국 젊은이들(그것도 남자만..)의 입장을 얘기하고 싶을뿐입니다.
자유의지로 시위를 하는 사람이든, 강제로 징집되어 시위진압을 하는 사람이든,
서로가 역지사지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더 바란다면,,,, 원하지 않는 징집을 당한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을 탓하기보다는,
자유의지로 시간과 장소와 행위까지 결정할 수 있는 우리 어른들이 좀 더 이성적이었으면 하는거구요.26. 무섭네요님
'09.1.22 12:04 PM (119.148.xxx.222)시위현장에 한번 나가보세요
거기서 아들같은 애들이 여자 남자 나이 가리지않고 방패로 찍고 피흘리는 촛불을 질질끌고
사지 비틀어서 닭장차에 꾸겨넣는거 한번 보세요
여기 댓글단 사람들이,
위에서 시켜서 어쩔수없이 하는전경들 욕합니까, 그걸 빌미삼아 폭력을 행사하는
비뚤어진 전경을 욕하는거잖아요
글은 뭘로 읽으시는겁니까
자유의지로 시간과장소를 정하는 사람들이 이성적이길 바란다구요
네, 충분히 이성적입니다.전경이 초등학생아이 발등을 방패로 찍어버리는것을보기 전까지는요
역지사지요.
그렇습니다. 저는 님에게 역지사지를 권해드립니다.
저도 곧 군대보내야할 자식이 있습니다.
저는 그애가 군대가게 되면 그렇게 가르칠겁니다.
위에서 시킨다고 사람 죽이려고 달려들면 안된다구요. 정 못하겠으면 차라리 감옥에 가라구요
같은물도
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독사가 마시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27. 윗분께
'09.1.22 1:25 PM (121.134.xxx.61)저도 이성을 잃고 폭력을 행사하는 비뚤어진 전경들을 두둔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시위대를 앞에 두고(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고 보통은 대립상태에서 대기하죠.), 먼저 초등학생 발등을 방패로 찍어버리는 전경이 있을거라고도 생각하지 않구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성을 잃을 위험이 있는,폭력적인 상황이 충분히 예견되는 시위현장에,
초등학생을 데리고 나가는 어른들을 이성적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