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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좋고 똑똑한 친구 아들vs 열심히 해야만 따라가는 울 아들
엄마가 한글 숫자 이런거 학습지나 따로 안 가르쳤는데도 혼자 다 떼고요
유치원에서 그냥 수업 시간에 스치듯 지나간 것들도 다 학습이 잘되어 있네요
절대 엄마가 사교육이나 뭐 신경써 주는것 없어요
울 아들은 의욕은 별로 없는데 엄마인 제가 어릴적 부터 책도 밤새 읽어 주고 도서관에서
책도 늘 대여해 주고
울 아들도 학습지 안하고 한글 다 떼기 까지 책도 많이 읽히고 본인이 소리내서
하루 2권씩 꼭 읽게 시키고 저는 노력을 많이 했다 생각해요
유치원 영어 수업도 울 아들은 그 수업 시간에 뭘 하는지 물어 보면 하나도 모르네요
엄마가 먼저 테이프 틀어 주고 제가 셜쳐도 별 관심이 없어 늘 흐지 부지하구요
믈론 다른 집 아이랑 비교 하는거 안좋지요
울 아들도 더 뛰어난게 물론 있겠지요
근데 오늘 그 엄마와서 아들 얘기를 하는데 전 왜 이리 힘이 빠지는 지요
뭐 꼭 공부를 잘해라 이런 주의는 아니지만
제 학창 시절이 생각나서 제가 힘이 빠지네요
제가 아이큐도 낮고 별로 머리가 안 좋아요
대신 정말 노력은 많이 했어요
중고등학교 때도 딴데 절대 한 눈 판적 없고 공부만 했는데도
겨우 4년제 끝트머리 원하지 않는 대학 과에 갔네요
노력해도 머리좋은 것 못따라가는 그 열등감 아시는지....
그냥 복잡해서 이리저리 끄적였는데 .....
1. ㅇ
'09.1.16 3:56 PM (125.186.xxx.143)분명 머리차이가 있긴해요. 하지만, 머리 좋고, 공부 잘해서 좋은학교 나와도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겠어요? 뭐든 자기가 행복하면 되는거같아요. 공부를 잘해야만 행복한건 아니니
2. 음
'09.1.16 4:02 PM (168.248.xxx.1)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다고 했어요
애기가 즐길 수 있도록 해주세요^^3. 길게
'09.1.16 4:07 PM (119.64.xxx.146)길게 보시면 열심히 노력하는자가 이깁니다.
4. 앗
'09.1.16 4:08 PM (211.226.xxx.100)깜짝이야,
울애가 그래요
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5. ,
'09.1.16 4:09 PM (124.111.xxx.224)전 친구집 아이처럼 공부 정말 안 하고도 성적 잘 나와
절 미워하는 친구까지 있었는데
노력 안 했더니 노력한 그 친구보다 학력고사 못 봤어요.
당연한 결과라 생각해요. ㅎㅎ;;
머리 좋고 노력하는 애가 제일
다음은 노력하는 애
다음이 머리만 좋은 애 같아요.
근데 제 딸은 머리도 그닥이고
해야겠다는 의지도 없고
고민이 많습니다. ㅠ,ㅠ6. 류
'09.1.16 4:19 PM (125.176.xxx.157)머리좋은거요 그건유치원때나 저학년때 잠깐이에요 고학년만올라가도 본인이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고 엉덩이ㅣ 진득하니붙이고 앉아있는애가 정말 잘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중고등학교 올라가면 말할것도없죠뭐
7. 중1엄마..
'09.1.16 4:28 PM (125.133.xxx.36)우리 아이가 정말 머리 좋아서 대충 공부해도 다 알고 상위권이었는데요. 중학교 와서 머리 좋은 것 믿고 슬슬 공부하더니 성적이 별루 였어요. 지금은 자기는 머리가 좋으니 한 번 제대로 공부하면 뒤집는다고 큰소리만 치고 다른 핑계만 대며 노력하지 않아 속상합니다.뭐든지 꾸준히 노력하는게 제일 인것 같아요.
8. 친구아들
'09.1.16 4:45 PM (121.184.xxx.149)그 친구아들이 바로 우리애네요.
지금까지 학습지나 뭐 기타 끼고 앉아서 뭘 해본적이 없네요.
그냥 어린이집에서 배운 내용을 잘 기억하네요.
영어 단어든 뭐든 기억을 참 잘하더군요...
한자도 7급까지 땄고...
구구단도 벌써 다 뗏더군요..
난 한번도 시킨적 없는데....
그런데.
문제는
책읽기를 아주 싫어한다는겁니다.
어제밤에도 책ㅈ좀 읽으라고 하니...
씻고 자야겠다면서 초저녁에 침대로 들어가버렸답니다.ㅎㅎㅎ
초등학교 어떻게 보내야할지 걱정이예요.9. ^^^
'09.1.16 4:52 PM (116.37.xxx.241)6-7세쯤 암기력이 폭발할때가 있는데...
저희 사촌동생이 어렸을때 천자문 다외우고
뭐든 다 기억해서 신동이라고 천재라고 그랬어요.
외동이라 사립초등학교 보내고 했는데,커서는 점점 공부가 쳐지더니
결국 서울 외곽 대학교 들어갔거든요.
엄친아중에 정말 영재도 있지만 암기력이 유난히 좋은 아이들도 있는것 같아요.
암기력은 좋으나 응용력이 떨어지는...
제가 볼때 공부는 초등 고학년쯤되야 알 수 있지 않을까요?10. 제 아이가
'09.1.16 5:14 PM (211.109.xxx.163)그 친구 아이 같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 아이는 님 아이 같아요.
전 그런데..제 친구 아이가 참 좋아요.
뭐랄까, 요령을 안 피우거든요. 제 아이는 자기가 똑똑한 걸 아니까 요령을 좀 피워요.
어차피 맘먹으면 숙제도 금방 끝낼 수 있으니까 미리 미리 안 하고 계속 딴짓도 하고.(속터져요)
그런데 그 친구 아이는 엄마가 하라고 할 때 차분하게, 결코 빠르지는 않지만 그야말로 교과서적으로 잘 하더라구요. 부러워요.ㅠㅠ11. 진실
'09.1.16 5:58 PM (122.34.xxx.92)냉정한 진실을 말씀드릴께요. 머리가 나쁘니까 노력이라도 하고 성실해야죠. 타고난 머리는 어쩔수가 없어요. 저도 과외 가르쳐보면 잘 알아듣고 빨리 배우는 머리좋은 애들이 있고, 아무리 가르쳐줘도 알아듣지 못하는 멍청이가 있습니다. 어쨌든 심하게 멍청하지만 않으면 세상 사는데 지장이 없으니까 근면성실 노력해야죠.
12. ...
'09.1.16 9:19 PM (116.38.xxx.254)윗님께서 사용하신 '멍청이'라는 단어에 로긴했어요.
저도 과외합니다.
'멍청이' 소리 들을 아이 단 한번도 가르쳐본 적 없습니다.
10년 넘는 세월동안 단 한명도요.
제가 운이 유난히 좋은 걸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멍청이' 라고 불릴 아이 세상에 없습니다.
아무리 과외라지만 뭔가를 가르치는 사람이 그런 맘으로 아이를 보시다니... 맘 아픕니다.13. d
'09.1.16 9:30 PM (125.186.xxx.143)음..멍청이라는 단어에 문제가 있을순 있지만, 머리차이는 분명 존재하지요. 그 수 많은 아이들중에 딱한명...좀 걱정스러울 정도로 머리가 안좋은 아이가 있었었죠. 물론, 부모는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하죠. 다행스러운건, 그래도 사랑으로 밝게 키우신다는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