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머리 좋고 똑똑한 친구 아들vs 열심히 해야만 따라가는 울 아들

엄마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09-01-16 15:54:24
울 아들 친구가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머리가 참 좋은것 같아요
엄마가 한글 숫자 이런거 학습지나 따로 안 가르쳤는데도 혼자 다 떼고요
유치원에서 그냥 수업 시간에 스치듯 지나간 것들도 다 학습이 잘되어 있네요
절대 엄마가 사교육이나 뭐 신경써 주는것 없어요

울 아들은 의욕은 별로 없는데 엄마인 제가 어릴적 부터 책도 밤새 읽어 주고 도서관에서
책도 늘 대여해 주고
울 아들도 학습지 안하고 한글 다 떼기 까지 책도 많이 읽히고 본인이 소리내서
하루 2권씩 꼭 읽게 시키고 저는 노력을 많이 했다 생각해요

유치원 영어 수업도 울 아들은 그 수업 시간에 뭘 하는지 물어 보면 하나도 모르네요
엄마가 먼저 테이프 틀어 주고 제가 셜쳐도 별 관심이 없어 늘 흐지 부지하구요

믈론 다른 집 아이랑 비교 하는거 안좋지요
울 아들도 더 뛰어난게 물론 있겠지요

근데 오늘 그 엄마와서 아들 얘기를 하는데 전 왜 이리 힘이 빠지는 지요
뭐 꼭 공부를 잘해라 이런 주의는 아니지만
제 학창 시절이 생각나서 제가 힘이 빠지네요

제가 아이큐도 낮고 별로 머리가 안 좋아요
대신 정말 노력은 많이 했어요
중고등학교 때도 딴데 절대 한 눈 판적 없고 공부만 했는데도
겨우 4년제 끝트머리 원하지 않는 대학 과에 갔네요

노력해도 머리좋은 것 못따라가는 그 열등감 아시는지....


그냥 복잡해서 이리저리 끄적였는데 .....
IP : 59.11.xxx.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6 3:56 PM (125.186.xxx.143)

    분명 머리차이가 있긴해요. 하지만, 머리 좋고, 공부 잘해서 좋은학교 나와도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겠어요? 뭐든 자기가 행복하면 되는거같아요. 공부를 잘해야만 행복한건 아니니

  • 2.
    '09.1.16 4:02 PM (168.248.xxx.1)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다고 했어요

    애기가 즐길 수 있도록 해주세요^^

  • 3. 길게
    '09.1.16 4:07 PM (119.64.xxx.146)

    길게 보시면 열심히 노력하는자가 이깁니다.

  • 4.
    '09.1.16 4:08 PM (211.226.xxx.100)

    깜짝이야,
    울애가 그래요
    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 5. ,
    '09.1.16 4:09 PM (124.111.xxx.224)

    전 친구집 아이처럼 공부 정말 안 하고도 성적 잘 나와
    절 미워하는 친구까지 있었는데
    노력 안 했더니 노력한 그 친구보다 학력고사 못 봤어요.
    당연한 결과라 생각해요. ㅎㅎ;;

    머리 좋고 노력하는 애가 제일
    다음은 노력하는 애
    다음이 머리만 좋은 애 같아요.

    근데 제 딸은 머리도 그닥이고
    해야겠다는 의지도 없고
    고민이 많습니다. ㅠ,ㅠ

  • 6.
    '09.1.16 4:19 PM (125.176.xxx.157)

    머리좋은거요 그건유치원때나 저학년때 잠깐이에요 고학년만올라가도 본인이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고 엉덩이ㅣ 진득하니붙이고 앉아있는애가 정말 잘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중고등학교 올라가면 말할것도없죠뭐

  • 7. 중1엄마..
    '09.1.16 4:28 PM (125.133.xxx.36)

    우리 아이가 정말 머리 좋아서 대충 공부해도 다 알고 상위권이었는데요. 중학교 와서 머리 좋은 것 믿고 슬슬 공부하더니 성적이 별루 였어요. 지금은 자기는 머리가 좋으니 한 번 제대로 공부하면 뒤집는다고 큰소리만 치고 다른 핑계만 대며 노력하지 않아 속상합니다.뭐든지 꾸준히 노력하는게 제일 인것 같아요.

  • 8. 친구아들
    '09.1.16 4:45 PM (121.184.xxx.149)

    그 친구아들이 바로 우리애네요.
    지금까지 학습지나 뭐 기타 끼고 앉아서 뭘 해본적이 없네요.
    그냥 어린이집에서 배운 내용을 잘 기억하네요.

    영어 단어든 뭐든 기억을 참 잘하더군요...
    한자도 7급까지 땄고...
    구구단도 벌써 다 뗏더군요..
    난 한번도 시킨적 없는데....


    그런데.
    문제는
    책읽기를 아주 싫어한다는겁니다.
    어제밤에도 책ㅈ좀 읽으라고 하니...
    씻고 자야겠다면서 초저녁에 침대로 들어가버렸답니다.ㅎㅎㅎ

    초등학교 어떻게 보내야할지 걱정이예요.

  • 9. ^^^
    '09.1.16 4:52 PM (116.37.xxx.241)

    6-7세쯤 암기력이 폭발할때가 있는데...
    저희 사촌동생이 어렸을때 천자문 다외우고
    뭐든 다 기억해서 신동이라고 천재라고 그랬어요.
    외동이라 사립초등학교 보내고 했는데,커서는 점점 공부가 쳐지더니
    결국 서울 외곽 대학교 들어갔거든요.
    엄친아중에 정말 영재도 있지만 암기력이 유난히 좋은 아이들도 있는것 같아요.
    암기력은 좋으나 응용력이 떨어지는...
    제가 볼때 공부는 초등 고학년쯤되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 10. 제 아이가
    '09.1.16 5:14 PM (211.109.xxx.163)

    그 친구 아이 같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 아이는 님 아이 같아요.
    전 그런데..제 친구 아이가 참 좋아요.
    뭐랄까, 요령을 안 피우거든요. 제 아이는 자기가 똑똑한 걸 아니까 요령을 좀 피워요.
    어차피 맘먹으면 숙제도 금방 끝낼 수 있으니까 미리 미리 안 하고 계속 딴짓도 하고.(속터져요)
    그런데 그 친구 아이는 엄마가 하라고 할 때 차분하게, 결코 빠르지는 않지만 그야말로 교과서적으로 잘 하더라구요. 부러워요.ㅠㅠ

  • 11. 진실
    '09.1.16 5:58 PM (122.34.xxx.92)

    냉정한 진실을 말씀드릴께요. 머리가 나쁘니까 노력이라도 하고 성실해야죠. 타고난 머리는 어쩔수가 없어요. 저도 과외 가르쳐보면 잘 알아듣고 빨리 배우는 머리좋은 애들이 있고, 아무리 가르쳐줘도 알아듣지 못하는 멍청이가 있습니다. 어쨌든 심하게 멍청하지만 않으면 세상 사는데 지장이 없으니까 근면성실 노력해야죠.

  • 12. ...
    '09.1.16 9:19 PM (116.38.xxx.254)

    윗님께서 사용하신 '멍청이'라는 단어에 로긴했어요.
    저도 과외합니다.
    '멍청이' 소리 들을 아이 단 한번도 가르쳐본 적 없습니다.
    10년 넘는 세월동안 단 한명도요.
    제가 운이 유난히 좋은 걸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멍청이' 라고 불릴 아이 세상에 없습니다.
    아무리 과외라지만 뭔가를 가르치는 사람이 그런 맘으로 아이를 보시다니... 맘 아픕니다.

  • 13. d
    '09.1.16 9:30 PM (125.186.xxx.143)

    음..멍청이라는 단어에 문제가 있을순 있지만, 머리차이는 분명 존재하지요. 그 수 많은 아이들중에 딱한명...좀 걱정스러울 정도로 머리가 안좋은 아이가 있었었죠. 물론, 부모는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하죠. 다행스러운건, 그래도 사랑으로 밝게 키우신다는거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110 국민이 봉인 나라 ㅠㅠ 1 거위의 꿈 2009/01/16 335
431109 미국에서도 꿔바로우가 있나요? 2 zerin 2009/01/16 8,935
431108 보통 콜센터 아르바이트는 시급이 어느정도일까요..? popo 2009/01/16 262
431107 소득 공제 환급액 언제 나오나요? 5 연말정산 2009/01/16 1,703
431106 머리 좋고 똑똑한 친구 아들vs 열심히 해야만 따라가는 울 아들 13 엄마 2009/01/16 1,679
431105 송파동 래미안 보육시설과 학원들 좀.. 3 알려주세요~.. 2009/01/16 600
431104 저....합격했어요 43 있잖아요 2009/01/16 7,443
431103 미국에 사는 아기 돌 선물 4 선물 추천 2009/01/16 521
431102 아동복 1 아동복 2009/01/16 485
431101 친정부모님도 올릴수있나여? 3 연말정산 2009/01/16 527
431100 수원서 막국수 맛있는 집 추천좀 해주세요(임산부인데 정말 먹고파요) 5 막국수 먹고.. 2009/01/16 770
431099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휴대폰인증 지금 되나요 5 정산 2009/01/16 639
431098 이럴땐 어찌하는게 정답인가요? 5 유치원 2009/01/16 533
431097 후드 고치는데 6만원씩 드는게 맞나요? 2 얼빵 2009/01/16 595
431096 식당에서 돈까스 옆에 곁들이는 양배추채나 회덮밥에 양배추채처럼 얇은건 그런 채칼이 따로 .. 7 궁금 2009/01/16 1,371
431095 모르는 번호로 전화오면 받으시나요? 6 모르는번호 2009/01/16 1,113
431094 오리털 홈드라이 용액으로 세탁 하면 어떨까요? 5 2009/01/16 733
431093 국세청에 자녀등록을 해야 교육비 공제된다는데 어떻게 등록하나요? 5 연말정산 2009/01/16 1,342
431092 혹시 순금 도매하는데 아시나요? 3 궁금... 2009/01/16 712
431091 코렐 그릇 새로 샀는데 뒷면이 도드라졌어요. 6 ㅠㅠ 2009/01/16 705
431090 장윤정, “출연료 안받아”…불황에 노개런티 선언 1 개념녀 2009/01/16 1,946
431089 청주사시는분들께 아파트 질문드립니다. 6 아파트 2009/01/16 777
431088 올해 결혼10주년 되시는 분들, 뭐하실 거예요? 15 10주년챙겨.. 2009/01/16 1,032
431087 혹시 6세이전 남자아이... 1 아가 2009/01/16 401
431086 너무 공감 가는 기사..아내의유혹과 막장정치 4 맞어맞어 2009/01/16 1,224
431085 조부모님도 부양가족에 들어가나요? 2 연말정산 2009/01/16 322
431084 핸드폰변호 변경시 현금영수증은 어떤번호로.. 4 궁금... 2009/01/16 730
431083 갑자기 바이올린사달라는 아들아~~ 15 부족한 엄마.. 2009/01/16 1,286
431082 로얄제리 어디서 사나요? 1 홍이 2009/01/16 476
431081 참기름 보관 어떻게 해야 할까요? 8 보관 2009/01/16 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