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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생신상 논란

오잉? 조회수 : 3,715
작성일 : 2009-01-13 18:40:35
덧글 쓰는데 원글 사라졌네요. ㅎ
전 결혼 17년차인데, 시엄니 생신상 차릴 생각을 아직도 안했습니다.
그날 그냥 외식만... 그래도 어머님은 고맙다고 하시던데요?
물론 결혼 할 때 시댁에서 아무것도 안해주고 모든 준비를 우리 부부가 저축한 돈으로 했지만..
저는 아직도, 나를 낳고 키워준 분도 아닌데 왜 내가 생신상 차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제 며느리에게도 물론 같은 마음일 거예요.


IP : 210.91.xxx.18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댁은...
    '09.1.13 6:43 PM (211.108.xxx.50)

    결혼식 비용부터 사는 집이며 다른 것까지 모두 시댁에서 해준 집이던데요.
    그럼 당연히 좀 바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사람 마음이 그렇잖아요...

  • 2. 그 글의 올케경우
    '09.1.13 6:45 PM (122.34.xxx.19)

    좀 파렴치 하지 않나요?
    댓글들이 차리고 싶은 신우 네가 차려라든데
    제가 보기엔 그 올케 너무 경우 없는 무개념이던데요.
    시댁에 막가파식으로 할려면 아파트니 결혼 선물이니도 똑 부러지게 거부하고
    자기들 힘만으로 시작했던가
    받는 건 다 받고
    자기가 할 건 입 싹 닫고
    그건 객관적으로 아니지요.
    저도 왠만하면 여자들 입장에서 생각하지만 그 경우 황당하던데요.

  • 3. 신우?
    '09.1.13 6:45 PM (122.34.xxx.19)

    아니고 시누 입니다.

  • 4. 저도
    '09.1.13 6:46 PM (121.173.xxx.186)

    댓글달려다보니 글이 사라졌지만, 대부분의 반응들이 이해가 안가서요 -.-+
    (저는 30대 초반이예요.)

    이사를 가거나 결혼을 해서 처음에...친구들에게도 집들이 하는데(물론 꼭 상을 으리번쩍하게 차리는건 아니라고 하더라두요~)
    생신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제까지 한번도 식사대접을 안해드린건,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는데요?
    나를 낳아주고 키워주신분도 아니지만, 남편을 낳아주고 키워주신건데, '시'자 하나 더 붙었다고 너무들 내모시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개념없고 이상한 분들도 많지만, 아까님 말씀보면 그냥 하하 허허 하시고 무리한 부탁도 안하시는 분들 같던데..(딸의 입장에서 그럴수도 있는문제이지만~)

    할튼 제가 느끼는건 무조건 며느리가 종 혹은 봉이라는 생각으로 부려먹으려는 시댁도 잘못되었지만, '시'자 들어간다고 칼날 세우시는 분들 이번에 무진장 충격적이었습니다.@@;;

    반대로 우리엄마가 그런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저는 진짜 속상할것 같습니다.

  • 5. 오잉?
    '09.1.13 6:48 PM (210.91.xxx.186)

    결혼 준비하는 거 도와줬으면 시작을 확실히 편하게는 했겠네요. ㅎㅎ
    그래도, 생신상을 며느리 손으로 보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은 이제들 좀 잊으시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며느님이 초대해서 식사 대접하는 거야 식구들끼리니 마음이 우러나와 한다면 좋겠지만...
    저는 아직도 제사 모시러 가는 것도 화 나요.
    제사니 생신이니 그런 거, 각자 자기 부모에게 가서 하는 걸루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친정 제사는 달려가 돕고 싶은데 시댁 제사는 내가 왜? 아직 이러네요.
    울 엄마 우리 키우시느라 고생하신거 생각하면 더더욱...

  • 6. ..
    '09.1.13 6:49 PM (203.128.xxx.102)

    한번은외식하고, 한번은 시댁가서 미역국끓여드렸다니, 설마 달랑 미역국일까요?
    올케입장에서는 생신상차려드렸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 7. ...
    '09.1.13 6:49 PM (121.140.xxx.2)

    제 딸이 시집 간지 2년 동안
    살림도 음식도 잘 못하는데
    아기 낳아 힘들고 키우느라 정신도 못차리고...
    그 와중에 시어머니 생신상 차리느라
    쩔쩔 매고 있다고 생각하니
    며느리가 더 불쌍합니다.

  • 8.
    '09.1.13 6:54 PM (121.169.xxx.31)

    외식이 무슨 죄라도 되는 듯 하는 '낳고 키우고 공부시킨 친자식이지만 정작 자기는 미역국 한 그릇 끓여드릴 줄 모르면서 며느리 잡을 생각이나 하는 시짜들'의 마인드가 너무 이상해요. 정말 엄밀히 따지고 보면 정신병의 일종 아닐까요?

    '난 내 부모라도 생일상 안 차리지만 남의 딸 며느리는 떡 벌어지게 차려야 한다' 는 병든 마인드..

    보아하니 그 시누이, 나이 어린 올케(오빠 부인이라 윗사람이지만) 보다 연상인 거 같은데 효도 하고 싶으면 본인이 열심히 하면 될 것을 '오빠 마눌' 이 잘하나 못하나 감시 하느라 인생 불행하게 사는 거 같아서,,안타까움... 오빠랑 8살 차이나는 새댁 올케가 미역국이라도 끓일 동안 저는 뭐했나?;;

  • 9.
    '09.1.13 6:58 PM (121.169.xxx.31)

    게다가 '2년'이라는 그 긴 세월(?) 동안 시누이 짓 안했다고 노벨 시누이상이라도 받아낼 태세였다는..;;;; 안 하긴 뭘 또 안했겠어요? 저런 마인드인데 알게 모르게 했겠지...;;

  • 10. 이해불가
    '09.1.13 7:00 PM (61.254.xxx.129)

    노벨 시누이상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윗님 때문에 웃고 가요.
    대체 시누이짓을 안하는게 당연하지.나원 진짜.

  • 11. 그 글 속의
    '09.1.13 7:02 PM (125.177.xxx.163)

    올케는 웬만한 사람이 아닌 듯 보였어요.
    대개 결혼 후 시부모 첫 생신에는 며느리가 차려드리지 않나요?
    제 올케들은 그러던데요...
    그 담에야 그냥 사드려도 무방하겠지만요.
    글고, 시집에서 해줄만큼 해준것 같은데, 명절때고 뭐고 작은 선물
    하나 안들고 오는 며느리 전 꼴통이라 보거든요.
    시누이 입장에서 속상한거야 당연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나서봐야 독박만 쓰고 욕만 들입다 먹는게
    시누이 자리기에 그 글쓴 님은 그냥 국으로 가만 있으면서 알아서
    친정 부모님께 잘해드리는 수밖에 없는거구요.

    시집쪽 얘기라고 너무 막무가내로 올케 편만 드시는 분들 정말
    이해가 안가요.
    저도 올케이자 시누지만, 전 그 올케 좀 재수없던데요.
    글고, 대부분의 친정 어머니들, 며느리 땜에 속상했던 일들
    딸한테 털어놓고 그러면서 풀고 사시지 않나요?

  • 12. 저도
    '09.1.13 7:04 PM (211.111.xxx.114)

    재수없는 올케에 22222222222222222222

    그리고 그 님의 오빠가 결국은 책임을 저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 13.
    '09.1.13 7:06 PM (121.169.xxx.31)

    윗님, 무조건 편 드는 게 아니라, 시부모 생신상 첫해라고 반드시 차려야하는 건 아니죠.

    집도 해주고 뭐도 해줬으니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생신상만 볼 때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시누이 시각으로 쓴 글이라 100% 다 맞는 거는 아니겠지만, 센스 있는 올케는 아니라 할 지라도

    그걸 다 떠나(그건 그 집안의 문제고..)

    시부모 생신상을 반드시 며느리가 떡 벌어지게 차려야하는 것은 아니죠..
    친자들이 키워준 은공 고마워서 차리는 게 진짜 정답 아닙니까?

  • 14. 글쎄.
    '09.1.13 7:12 PM (219.250.xxx.113)

    시누가 나선건 경솔한것이지만..
    좀 그건 아니지 않나요?

    아들 좋으라고 주고 왜 며느리한테 생색 내냐고 하셨는데..
    그럼 며느리는 전혀 좋을 일 없을까요?

    전 부부가 같이 살다보면 남편이 부자이면 아내도 같이 부자인거고..
    시댁에서 금전적으로 잘해주시면 아내도 같이 누리고 사는경우를 훨씬 더 많이 봤는데..(거의 다였는데..) 왜 아내가 그걸 해드리면 안될까요?

    물론 그건 본인이 느껴야 되는것이고..
    쟤가 그걸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좀 아니지만..

    우리세대도 아닌 옛날 세대..
    우리 부모님 세대가 바뀌시긴 어렵지 않을까요?

    그분들도 같은 것을 경험하며 느끼며 사셨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셨을테니까요..

    경제적인 혜택과 맞바꿀수는 없는거겠지만..

    바꿔 생각했을때..
    내가 여러번 밥도 사고 선물도 줬는데..
    친구가 입씻으면 서운한거..뭐 이런 맥락으로 그냥 올케분이 마음쓰셨으면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15. ..
    '09.1.13 7:14 PM (61.101.xxx.79)

    아무것도 안해왔다니, 좀 많이 가난한집에서 시집왔나보다 했어요.
    정말 없어서 명절이고 뭐고 인사치레 하는것도 잘 모르는 집에서 자라 그런건가..했는데,
    챙기는 집안에 안챙기는 며느리 들어오면 별로 기분좋을것 같지는 않아요.

    어쨌거나 올케는 그렇다쳐도, 인사 챙기는 집에서 자란 그 오빠는 뭐하는 사람인지..
    올케는 원망스러워도 오빠는 원망스럽지 않은게 시누맘이고..
    내엄마 생신 내손으로 한번 안차려도, 며느리는 무조건 차려야 하는것도 시누맘인가봐요.

  • 16.
    '09.1.13 7:14 PM (121.169.xxx.31)

    글쎄,님의 논리라면 시집에서 아무 것도 안 받았으면 안 해도 되나요?

    관습으로 강요되는 며느리 의무는 이제 좀 그만 했으면..;;;

  • 17. 오잉?
    '09.1.13 7:15 PM (210.91.xxx.186)

    ㅋ 저도 그 올케가 아주 옳다고는 안 보입니다.
    가족들 사이라도 최소한의 배려는 필요하지요.
    정이 없이 사는 것도 서로 좋을 건 없겠지요.
    저는 그냥, 시어머니 생신상 문제만 이야기 하고 싶어요.
    그렇게 챙기기 시작하면 점점 기대치가 높아져 끝도 없이 요구 하기도 하잖아요,
    병 수발까지..
    저희 친정 조부모님은 두 분다 병석에 계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울 엄마가 수년간 대소변 다 받았어요.
    고모는 가끔 들여다 보면서 누워 계신 분 세수 한 번 안시켜 드리더군요.
    저는 남편에게 그럽니다. 우리 각자 부모님께 잘하자~
    당신이 당신 부모에게 잘하는거 뭐라 안할테니 당신도 내가 내 부모 챙기는 거 뭐라하지마.
    그리고 당신이 내 부모 챙겨주는 것 만큼만, 나도 당신 부모 챙겨 드릴께...
    그렇게 해 놓으니 시끄러울 일이 없었어요.
    다만 제사 문제는, 저도 참 거스르기 힘들더라구요.
    시댁 모든 식구들의 체면이 걸린 문제라서요.
    그래서 그때만큼은 시어른과 남편 체면 정도는 살려주는셈 치고 가서 일해요.
    가끔 눈치없는 시누님이 앉아서 밥상 받으려고 하는데, 저 그냥 모르는척 하고 일 시킵니다.
    이거 가져와 주세요. 저거 넣어 주세요, 합니다.
    속으로는 너 꼭 그렇게 앉아만 있고싶냐?하고요.
    저는 물론 친정 가서 시누 노릇 절대 안합니다.
    울 올케, 어쩌다 시집 와도 물에 손 담근 적 없어요. 그래도 시금치라서 싫을거예요. 저처럼.

  • 18. 음님
    '09.1.13 7:15 PM (211.110.xxx.242)

    진짜 똑똑하시다..

  • 19. 이런글 볼때마다 ㅠ
    '09.1.13 7:24 PM (122.34.xxx.11)

    우리 시댁은 대체 뭘 믿고 그리 욕심만 사나운지..이런 글들 보면 그동안 한 것도
    아까울 지경이에요.남편은 학창시절 학비부터 결혼까지 자력으로 다 해결하고 결혼도
    빚지고 장가 들게 해놓고..며느리가 패물은 사양하는거 당연하게 여기고 예단값은 또
    받으려 하고;;아들 부조금까지 싹쓸어가고..처가에서 도움 받는건 당연하게 여기고..
    무슨 사짜 아들도 아닌 너무나 평범한 아들 하나 두고..세월이 갈수록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작년부터 몰라라 하는데요..며느리 기본 도리라는 허울 아래 10년을 도리 해도 결국은
    결과가 이렇게 되는거 보면..헛고생 했다는 생각만 드네요.

  • 20. ---
    '09.1.13 7:26 PM (124.49.xxx.169)

    그 올케가 조금 부족해 보이는건 맞아요.
    이래저래 다 해주시고 결혼식 마쳐주신 시부모님, 결혼하구선 집에 한번 초대해서 밥 한끼 해드리는거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결혼하고 한달만에 애 낳은거 아닌 이상,.)
    "제가 식사 한번 차려볼께요. 와서 드셔보세요" 말만이라도 이렇게 한마디만 했더라도 그런 글이 올라왔을까 싶네요.
    그렇게 다 챙겨주셨던 시부모님이 며느리가 식사대접 한번 해주면 더 좋아서 며느리한테 이것저것 해주고 그랬을텐데. (며느리가 싫었다면 뭘 그렇게 다 해줬겠습니까..)
    그래서 제 눈엔... 사실 며느리 입장에서 본 그 올케.. 쫌... 생각이 모자라요.

    그리고 그 시누이. 그거 말해서 뭣합니까.
    말하고 나면 시누님-올케사이 서먹. 올케-시부모님 사이 '서먹'을 넘어서 나한텐 아무소리 안하더니 뒤에가서 딴소리 하셨나보네... 하겠죠.
    웬만한 정신 아니고서야, 볼때마다 껄끄러울꺼구요.

    저도 며느리이고 시누이라서 시누님 입장도 전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저도 올케때매 짜증나는 일이 있거든요.) 올케 문제라기 보다는 전 시누님 오빠의 문제가 더 크다고 봐요. (그 짜증나는 일 때매 요즘 전 저희 친정오빠 열나 미워하는 중..ㅋㅋ)
    부모에게 잘 할 마음이 있는 자식이라면 자기 부인한테 잘해주고 구워삶아서 뭘 해야겠단 생각이 들게끔 만들텐데, 뭐 전혀~~~~ 생각이 없으니 그런거 아니겠어요.
    똑같~은 사람들끼리 만나서 그렇게 살고 있는거니 그냥 건너집 얘기려니... 하고 보세요...
    설령 시부모님이 님께 하소연 하더라도 그냥 냅두세요.

  • 21. 오잉?
    '09.1.13 7:29 PM (210.91.xxx.186)

    히히 진짜 며느리이자 시누이이며 올케들이 이렇게 모여서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니까 너무 좋아요.
    나름 고상한척 하느라 어디가서 시댁 흉도 못 봤거든요..친정 가서 말해봐야 괜히 친정엄마 걱정 하실까봐 말 안해요. 흐흐흐흐
    저는 이래서 82 자게가 너무 좋아요!~

  • 22. 바보입니까?
    '09.1.13 9:39 PM (211.49.xxx.106)

    저는 아직도, 나를 낳고 키워준 분도 아닌데 왜 내가 생신상 차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라니....

  • 23. 오잉?
    '09.1.13 10:04 PM (210.91.xxx.186)

    윗님.. 님이 저를 바보라고 보시면 하는 수 없지만, 아무리 남편의 부모라해도 그게 당연한듯이 여기는 풍조는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그럽니다.
    입장을 바꿔서, 제게 며느리가 생긴다해도 그 며느리가 마음에 우러나서 한번 해드리고 싶다고 하면 고맙긴해도, 저는 그게 너무 미안할 겁니다.
    그런데 마음에도 없는데 단지 며느리라고 해서 친딸은 가만히 두고 며느리가 주도적으로 한다는 것은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혹은, 제 친정에서 아들들 멀쩡히 앉혀놓고 사위들에게 갖은 귀찮은 일 전혀 미안해 하지 않으면서 시킨다면..그건 괜찮아 보이나요? 사위도 자식이고 며느리도 자식이라 싶어서 그런다면, 그전에 먼저 친자식들이 움직여야지요. 안 그런가요?
    제 생각이 그렇게 이상해 보일 줄 몰랐습니다.

  • 24. ..
    '09.1.13 10:11 PM (118.218.xxx.12)

    그 한심한 올케에겐 버금가는 오빠가 있었기에 가능한 겁니다.
    그렇다고 둘이 똑같은 사람인게 운이 없는거지요.

    꼭 시부모가 아니어도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면 주변의 친지들 불러서
    밥먹으며 가까워지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시월드의 병든 행태일까요?
    예쁜 마음의 서툰 솜씨로 차려낸 밥상에 둘러앉아
    한 가족으로서의 마음도 느껴보고
    서로를 생각해 주는 시간도 될터인데요.
    그러다 그게 어려우면 외식으로 변경해도 되고..시누이가 내도 되고..
    아까의 지워진 원글을 보건데
    이곳의 며느리들이 진저리치는 그런 시어른들도 아니것 같던데
    좀 인간적으로 모자란 며느리 같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전..
    며느리의 밥상을 받고 싶거나 생일을 기억해 달라거나가 아닌
    이런 날 가족간에 좋은 시간을 만들어보려는 생각을 눈꼽만치라도 해보는게
    그렇게도 나쁜것일지...

  • 25. .
    '09.1.13 10:37 PM (85.0.xxx.18)

    네, 병든 행태 맞아요.
    가족간의 좋은 시간을 만드는 건 좋죠, 그러면 그 글 썼던 시누이가 자기 손으로 상차리면 되잖아요. 사랑하는 어머니의 생신상 차리는거,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그런데, 그걸 굳이 올케를 부려먹어야겠다는 심보가 시월드의 병든 행태인거죠. 효도는 셀프!!!
    이 글 쓰는 저도 한 집안의 며느리이자 시누이이자 올케입니다.
    저희 친정은 생일날 외식합니다. 자식들이 돈 모아 함께 계산하구요. 식사 후 친정에 다 함께 가서 케익 자르고 간단히 차 한 잔 마시고 헤어집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며 추억이 되더군요.

  • 26.
    '09.1.13 10:45 PM (125.186.xxx.143)

    근데, 딸들이 직접 나서서 차린다고해도, 그런 며느리였다면 싫다 했을걸요? 그 글쓴 시누이는 나라면 결혼하고 처음 한번정도는 시아버지 생신상 차려드릴법도 한데.. 이런맘 아니었을까요??

  • 27.
    '09.1.14 8:47 AM (119.64.xxx.146)

    이제부터 생신상은 아들이나 딸들이 차리도록 하는 미풍양속을 만드는게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바보입니까? 님... 바보입니까?

  • 28. 갑자기
    '09.1.14 4:11 PM (211.179.xxx.102)

    생각나네요 울 시어머니
    공부도 남편 혼자 다 해결하며했고(생활비. 학비) 거기다가 결혼할 때는 예물 하나 해줄 줄 모르는 사람이 생신상 그냥 지나친것(날짜 착각한탓) 가지고 서운하다 난리 났더군요
    . 결혼전에 가족이 오손도손 생일날 밥먹고 챙기고 엄마손길 느끼며 살게 해준 것도 아닌데 왜 결혼해서 갑자기 며느리가 상차리는 것 보고 싶어하셨는지. ...

  • 29. ...
    '09.1.14 4:21 PM (122.36.xxx.221)

    나이가 들었는지 이런 논란을 보니 서글퍼요.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시부모님 생신상 차리는 사람이거든요.
    메뉴도 며칠 전부터 신랑하고 의논하고 장도 같이 보구요.
    남들도 초대해서 식사대접하는데, 부모님 생신이니 뭘 해드린들 아까우랴 생각해요.
    거꾸로 저희가 내려가면 어머님이 제일 좋은 재료로 맛있는 것 잔뜩해서 상 봐주시구요.
    결혼 전에는 친정 부모님 생신상도 차려드렸어요.
    울 올케가 좀 본봤으면 하는 맘도 있었지만 영 효과가 없었네요.
    효도가 셀프라는 말씀도 충분히 일리 있지만,
    솔직히 자기 부모님 생신상 떡 하니 차려낼 능력을 겸비한
    남편 데리고 사는 분도 별로 없을 듯 한데요.

  • 30.
    '09.1.14 4:49 PM (121.138.xxx.212)

    여러가지 이유에서 시부모님 대접은 '집에서 내 손으로'인데요.
    우리 시댁 특히 시어머님은 너무너무 불만이세요.
    멋있는 식당가서 폼나게 한 번 먹어보자고 하시네요.
    며칠을 식단 짜가며 좋은 재료 사서 정성껏 해드려도
    끝내는 돈 아낄려고 집에서 꼬질꼬질하게 대접하는 며느리라고 생각하십니다.ㅠㅠ
    시아버님은 나가서 먹자고 하면 난리가 날텐데...

    한달 후 시아버님 생신때 며느리들은 집에서 음식 안하고 왜 사먹냐고 그러시고
    어머님은 제발 나가서 먹자고 그러시니...원.

  • 31. 오잉?
    '09.1.14 5:44 PM (210.91.xxx.186)

    음식 하는 게 그리 힘들지 않고 거부감이 없는 분들은 좋은 재료 장 봐다가 미리 준비 하는게 더 나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남편 못지않게 바깥 일 하거나 애들 키우는거 같이 하느라 머리 푼 며느리에게는 그게 상당히 힘듭니다. 저는 아직도 음식을 준비해야 하거나 할 일 있으면 종일 냉장고쪽도 못 보겠습니다. 생각만으로도 힘들어요.
    저도, 언젠가 마음에 여유가 좀 생기면 스스로 나서서 못하는 음식이나마 생신상 차려서 어르신들 초청 하거나 시댁 가서 준비 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런데. 지금은 좀 그래요,
    그리고 만약 제 며느리가 결혼 후 첫 시부모 생일이라고 동동 거리며 장 봐서 음식 준비하면, 으 생각만해도 심장에서 두드러기가 ...
    그냥 족발집 가서 식구들끼리 소주 몇병 까고 앉아 노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기분 나면 2차는 노래방이나 가든가...
    하지만..며느리에게 다른 건 몰라도 친정 부모님 생신상은 네가 직접 챙기라고 할래요.
    저는 음식을 못해서 친정 부모님 상을 마찬가지로 못 준비하지만 매년 외식은 준비하거든요.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작으나마 따로 봉투를 드립니다.

  • 32. 뜨아..
    '09.1.14 5:47 PM (118.217.xxx.77)

    원글은 못봤지만, 그래도 결혼해서 첫 생신은 차리는 게 맞지 않나요??
    게다가 시댁도움으로 결혼도 하고 집도 공짜로 생겼는데
    잘하고 싶은 맘이 드는게 당연하지 않을런지??
    그리고 결혼하고나서 자기 집으로 시댁, 친정 다 집들이 하지 않나요??
    매번 하는 것도 아니고 맨 처음 단 한 번인데, 부자 시댁이면 며느리 고생했다고
    용돈도 두둑히 주실텐데 말이죠...
    제가 너무 노예근성이 있는건지,,,, (제가 현재 그렇게 살아오고 있네요)
    그 며느리보다 그 집 아들이 더욱 개념이 없네요.... 8살 어린 와이프에 완전 혹해서... 쯔쯔쯔
    이러니 아들자식 다 키워봤자 소용없단 말 나오죠(전 아들만 둘입니다 ㅜ.ㅜ)

  • 33. 아니 그럼
    '09.1.14 6:21 PM (211.218.xxx.3)

    처가에서 도움 줘서 결혼하면 사위가 손수 장모님 생신상 차리던가요?
    왜 같은 여자한테 더 불이익을 못 떠안겨서 안달들이신지...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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