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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아무나 쓰는게 아니구나
제 연봉이 6천이 넘더군요,,,
우와,,이 많은 돈을 도대체 어디다 다 썼을까요?
물론 집사고,,아이 둘 키우고,,뭐 그런데 썼겠죠,,,
아파트에 와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참 한심한겁니다.
3년전에 산 코트,,
할인매장에서 산 8만원짜리 핸드백
1년넘게 신은 10만원짜리 구두,,
몇년전에 산지 기억도 안나는 청바지와 폴라티..
윗집에 사는 아주머니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저보다 나이는 좀 있어보이지만
세련된 옷차림에 좋아보이는 핸드백과 구두,,
속으로 결심했죠...
그래...나도 나를위해 돈 좀 써보자,,
백화점이란데 한번 가보자,,
어제는 맘먹고 좀 꾸미고 백화점에 갔다가 우연히 루이비통 매장에 갔지요..
평소에는 가면 종업원들이 뜨악한 표정으로 그냥 쳐다만보는데
어제따라 왜 그렇게 친절하게 안내를 하는지..
원래 루이비통 별로 안 좋아라 하는데..(워낙 가짜들이 많아서,,)
그래서 살 마음도 없었는데..
네버풀mm이 너무 맘에 드는겁니다,,
역시 짝퉁과는 좀 다르더군요,,ㅋㅋ
가격을 물어보니 허더덕,,,
네,,,물론 거기서는 젤 싼 품목이었죠,,
몇번을 들었다놨다 하다가,,,
그래,,내가 버는 연봉 정도면 이정도는 사도 괜찮을거야,,라는
악마의 속삭임이 들리더니
저도 모르게,,이걸로 주세요~~ 라고 외쳤다지요,,,ㅠ.ㅠ
집에와서 꺼내보니 몇번을 봐도 좋긴한데...
가격표를 보니 아직도 내가 미쳤어~~~
라는 생각과
이왕 산거 이쁘게 들고 다니자,,,
이런 생각이 반반입니다,,,ㅠ.ㅠ
아니 솔직히 내가 미쳤어~~~ 손담비 노래 부르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흐흑,,,그 가방 값이면
우리 베이비시터 이모 한달 월급인데...
여기서 드는 생각,,,
역시 돈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구나,,
그냥 쓰던 가락대로 마트나 아울렛에 가는게 젤 마음 편하구나,,하는 생각이요,,
소심한 저는 아무래도 환불하러는 못갈거 같고,,
그냥 신주단지 모시듯 장롱에 모셔놓을것 같네요,,ㅋㅋㅋ
1. ...
'09.1.13 5:31 PM (122.32.xxx.89)저는 그냥 사시라에..한표..
그렇다고 너무 모셔 두지도 마시고..
그냥 열심히 들고 다니시라고...
이럴때 자신을 위해 한턱 쓰세요...
아이키우면서..
살림하면서..
열심히 일한 당신입니다..
한번씩 이런 보상도 있어야죠..^^2. 들고다니세요
'09.1.13 5:34 PM (203.233.xxx.130)모셔 두지 말고 들고 다니세요
그리고 저도 그정도 연봉보다 약간 적지만, 저도 많이 지르진 않아도 가끔씩
저 자신한테 상을 줍니다. 힘내라구요...
그런거 정말 가끔씩은 필요해요...3. 동감
'09.1.13 5:36 PM (116.37.xxx.148)열심히 사는 자신이 대견하다가도
어떨때 마주하는 늙어가는 내가 안쓰러워 눈물이 날때가 있어요.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도 표나지 않는 살림살이..
결혼하고 나의 자아는 어디로 갔는지 허둥지둥 보내는 세월에 대한 허무함,
그래.. 이건 그간의 수고에 대한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야,
이렇게 생각하고 1년에 한번쯤은 100만원 선에서 멋지게 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뭔가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진짜 나이들어서 추억할 수 있게요...4. 6천이면
'09.1.13 5:45 PM (121.150.xxx.147)거의 500씩 받는데 ..
저같음..성형 수술까지 하겠는데..그 정도 가방이야...
괜찮아요..5. 휴
'09.1.13 5:48 PM (121.151.xxx.149)6천이라고 해봤자 사실 이것저것 떼고나면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돈은 작을거에요
저도 그러니까
아이들도 있는데 더 열심히 살자구요6. 제발
'09.1.13 6:06 PM (119.194.xxx.91)쓰세요 구질구질하게 느껴진다면 ... 그정도쓰셔도 괸찮아요
이쁘게 사고 싶은것 있음 한번쯤사세요
젊은 나이에 꾸며야 이쁘지 50넘어도 아무리 고가입어도
젊은사람 맵시 따라갈수없어요7. 부러워요
'09.1.13 6:07 PM (121.186.xxx.223)열심히 일한 당신 그거 살 가치 충분히 남고도 남아요
외벌이인 저로선 부럽네요 홧팅!^^8. 센스쟁이
'09.1.13 6:13 PM (122.34.xxx.54)맞벌이하면 둘이합쳐 년봉 일억은 넘겠네요. 부럽당.. 꼭 비싼거 아니더라도 적당히 센스있게 꾸미고 활기차게 사는게 좋은것 같아요.
9. ^^
'09.1.13 6:37 PM (211.243.xxx.57)잘 하셨어요. 네버풀, 직딩이 들기엔 정말 좋습니다. 기저귀 가방으로도 좋지만 ^^
매일매일 들고 다니는 게 돈 버는 겁니다. 그거 들고 더 열심히 돈 벌고 살림하면 되어요. 화이팅!10. 직딩
'09.1.13 6:58 PM (116.34.xxx.135)열심히 일한 당신 그거 하나쯤은 가져라~~~
11. 잘했어요.
'09.1.13 9:29 PM (218.237.xxx.119)계속 잘 들고 다니시면 돈 버는겁니다.
장롱에 모셔두며 그거처럼~
우리 시누이
남편이 25년전에 800만원 주고 밍크롱코트 해외에서 사 주었는데
아깝다고 장롱에 모셔놓고 있다가..
지금은 유행 지나고....
입어보려고 고치려해도 배보다 배꼽이어서 아직 장롱에 그대로 모셔져? 있네요.
절대로 모셔놓지 말고 열심히 쓰세요.12. .
'09.1.13 9:51 PM (124.54.xxx.206)울엄마의 명언, "아끼면 똥된다" 입니다
열심히 들고 다니세요. 네버풀이면 정말 잘 들고 다니실 수 있을거에요.
사실 저도 님처럼 직장맘이라 대충하고 다니다가 어느날 안되겠다 싶어 구경가면, 매번 구경만 하고 지르지는 못하게 되네요. 그래서 인지 대리만족!!!
님! 예쁘게 들고 다녀주세요~13. ........
'09.1.13 10:15 PM (125.208.xxx.80)맞아요 맞아요~
아끼면 똥됩니다. ㅎㅎㅎㅎㅎ
예전엔 그냥 이쁘다싶으면 샀는데 요즘은 재질도 보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가방 50만원짜리 샀지만 후회 없습니다.
닳아없어질때까지 매고 다닐꺼예요.
님도 닳아 없어질때까지 쓰세요!14. ㅎㅎㅎ
'09.1.14 2:18 PM (211.244.xxx.118)저도 마르고 닳도록 들고 다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명품 가방 들면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기분은 좋자나요..
그동안 알뜰살뜰 살림하며 아이들 잘키운 님을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세여..15. 에구
'09.1.14 2:25 PM (121.169.xxx.31)님아, 누구 좋은 일 시키려고 그러고 사세요. 그거 알잖아요? 본처가 죽자고 벌어 알뜰하게 살림하고 애 키우다 과로사로 죽으면 일년도 안돼 재혼한 남편의 두번 째 마눌이 돈 펑펑 쓰면서 도우미 부리고 살고, 화장품 고가, 옷도 명품으로 바르고 살며 본처 애들 내보내고 둘이서 알콩달콩... 이거 그냥 말이 아니더군요. 이상하게 두 번 째 마눌들은 다 사치 합디다.. 100%.. 세상에는 예외 없는 법칙도 있다는 거.. 그러니 좀 쓰고 사세요..누구 좋은 일 시키지 말고 ^^
16. 자신을위해
'09.1.14 2:34 PM (124.49.xxx.249)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 사는 것도 습관이에요.
아무도 뭐라 안하고 다들 칭찬해주잖아요~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야지 남들도 나를 위해준다가
제 지론입니다.
저도 이번달에 좀 질렀어요...ㅠ.ㅠ17. ^^
'09.1.14 2:36 PM (119.67.xxx.139)이쁘게 열씨미 들고 본전 뽑으셔야죠~
루**똥도 유행이 있더라구요..^^18. 열심히
'09.1.14 3:01 PM (124.49.xxx.19)쓰는게 남는거에요
가방 잘 사셨어요 ..그 가방 이쁘잖아요
자꾸 자꾸 들고 다니다보면 기분도 좋고..아 이래서 사람들이 명품가방 하는구나..알게 되실거에요
절대 환불하시지말고..들고 나가세요
지난 일년동안 회사 열심히 다녀서 돈 많이 벌고 아기들도 잘 키운 댓가로
그 정도쯤은 충분히 받아도 된다고 봐요...
환불하시지말고 잘 들고 다니세요
그 가방 정말 루이비통중에 젤 저렴한 편이잖아요
요즘 환율 올라서 면세점하고도 얼마 차이 안나요
열심히 들고 다니세요~~~~ 한번 루이비통 들면 딴 가방 못 듭니다 (경험자)19. 영희
'09.1.14 3:17 PM (121.176.xxx.115)이왕 산거 본전뽑으세요 멋나게 들고 다니세요
20. -
'09.1.14 3:55 PM (222.99.xxx.231)아끼면 똥된다--에 정말 행복하게 웃었습니다.
그리고 잘 들고 다니세요.축하합니다.21. ㅋㅋ
'09.1.14 4:10 PM (58.120.xxx.175)저도 아끼면 똥된다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구매하면 열심히 쓰는 편인 사람인데요. 님처럼 확 지르고 싶네요. ㅋ 하지만...외벌이다보니 남편의 눈이 아주 지랄같이 느껴져요. ㅋㅋ 님은 행복한 사람!!
22. 저도
'09.1.14 4:19 PM (211.45.xxx.170)올해 연말정산 하다보니 거의 그정도 되더군요.신랑것까지 합하면 허거덩.
정말 그돈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
하지만...전 소소하게 절위해서도 투자 했다는것....
루이비통 모시지만 말고 잘 매고다니세요.
1년에 한번 날위한 선물로 그정도면 괜찮치 않나요?^^23. 아~
'09.1.14 4:36 PM (220.86.xxx.170)저도 년봉 그 정도 되는데.. 저도 올 한해 저를 위해서 뭐 하나 산게 없네요
맨날 회사에도 만원짜리 청바지에 동생한테 물려받은 코트에 5900원 주고 옥션에서 산 티셔츠 바람
올 한해 매달 120만원씩 아이 봐주시는 아줌마한테 돈 갖다 바친거 빼고는 한일이 없는듯..
슬퍼요 내 돈 다 어디 갔을까요 ?
아 저도 질러버리고 싶어요 이놈의 소심증24. 공감
'09.1.14 4:54 PM (211.110.xxx.81)가족모임 외식비론 1,20 만원씩 꼬박 매달 쓰면서 날 꾸미는데는 한달에 2,3 만원도 아까워요.
이번에 추워서 백화점에 파카 사러 갔는데 결국 마음에 드는 여러개 중 젤로 싼거 사고
그나마 백화점제 옷은 결혼 후 만 5년이 다되도록 2, 3회 10만원 전후로만 사네요.
열심히 회사 다니고 돈 벌어서 뭘하자는 건지...25. 그냥 쓰셔요.
'09.1.14 5:29 PM (123.215.xxx.98)수입이 안되는데 사면 문제지만 능력이 되시니....
저도 꾸미는덴 인색하고 먹는덴 팍팍이지만...
제 연봉이 그정도면 1년에 두어번은 그 정도 질러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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