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나 까칠하고 예민하던 첫째딸...
과도하게 까다로운 태교로 맷속에서부터 길들여져 나왔으니
누굴 탓하겠냐는 소리까지 듣고 살 정도였으니.. 정말 까탈스러운 첫째 딸이랍니다..
그치만... 태교만 까다롭게하고.. 그 이후로는 그냥 방치해 두는 엄마탓에.. 뭐든 또 느렸답니다...
(언젠가는 다 하겠지... 조급하게 할 필요가 뭐가 있어..하는 통에..)
기저귀도 아직 붙이고 있고.. 말도 여자아이치고는 느리게 터졌고..
밥도 김치만 좋아라하는 편식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몇달 전부터는 길거리 간판은 죄다 읽어 달라고 하고..
며칠 전 부터는 어린이집도 즐겁게 가는 듯하더니..
오늘 아침부터는.. '왜?'라는 질문을 하기 시작했네요..ㅋ
-엄마 밥은 왜 뜨거운거예요??
-엄마 동생은 왜 울지요?
-엄마.. 엄마...엄마... 왜?.. 왜요?
순간... 선배맘들이 말하던.. 왜..라는 질문 보따리가 터지고 있음을 알았네요...ㅋㅋㅋ
돌쟁이 둘째 아이도 있지만... 저는 아직 첫째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네요...
밥도 이제.. 여러 반찬 모두 골고루 다 잘먹네요..
오늘 아침엔 시금치 무침이었는데.. 깨를 넣어 무쳤더니..
시금치 씨가 붙어있어서 시금치는 먹으면 안 되겠답니다...ㅡㅡ;;
씨에서 시금치가 또 나온다고....ㅡㅡ;;
그렇게만 힘들던 육아가... 이제 슬슬 재미있어져요...
돌쟁이 둘째는... 뭐든 언니따라 슬슬... 잘 넘어가주구요..
34개월짜리 첫째.. 너무 너무 이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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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시작하는 딸아이...육아가 재미있어질 때인가봐요..
하하하.. 조회수 : 550
작성일 : 2009-01-13 08:49:35
IP : 202.130.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3 9:45 AM (128.134.xxx.85)저도 딸의 질문 보따리가 너무 즐거워요^^
처음 듣는 단어는 뜻을 물어보는데
말문이 막힐때도 있고^^
그런데도 너무 즐거워요~
이제 만 29개월^^*2. 예감이
'09.1.13 9:51 AM (211.109.xxx.18)팍팍 오네요.
아무래도 천재인 거 같습니다.
핀잔주지 마시고
잘키우셔서 이나라를 이끌 동량으로 만드세요.
부럽습니다.3. v
'09.1.13 9:52 AM (211.33.xxx.35)ㅎㅎㅎ 행복하시겠어요..........
힘들겠지만,,, 엄마로서의 그 맘 잃지마시구요............ ^^4. ...
'09.1.13 9:53 AM (221.155.xxx.143)시금치 씨가 붙어 있어서 안 먹는다고요...아웅 너무 너무 귀여워요.
울 아기는 이제 돌쟁이..어제 첫걸음을 떼었답니다. 좀 있으면 요런 귀여운 말을 하겠네요.5. 아웅
'09.1.13 11:44 AM (59.13.xxx.51)너무 귀여워요~~저희 딸내미는 언제쯤 저런말을 하려나~~^^;;
오늘이 딱 15개월됐는데...엄마.아빠.이게뭐야?...이것밖에 못하는데~ㅎㅎ
아~~~제발 인터폰 누르고 밖에다가 엄마!!!이것좀 안했으면 좋겠는데~밖에서 사람들이
놀래요~ㅋㅋㅋㅋㅋㅋ 바로 옆에 엄마두고 인터폰소리 복도에 울리는거 신기해서 맨날
저러고 놀아요~~^^;;6. ㅋㅋ
'09.1.13 11:58 AM (125.187.xxx.75)깨에서 시금치가 또 나온다고... 너무 귀여워요. 이제 왜를 넘어서서 하지말라는것에 왜왜를 연발하며 엄마말문을 막는 우리 37개월 ㅠㅠ 그렇게 귀여운 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예전에 귀여울적 생각하며 참고참고 지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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