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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가난한 초딩동창과 만나서 속도위반땜에 결혼해야되나요?
올해 37세 되어 작년에 동네 마트에서 초딩동창을 우연히 만나서
계속 문자에 전화를 하고 몇 번 만나다가 어쩌다보니(?) 속도위반이 된 모양이예요.
만난지 백일도 되기전에..
처음엔 사람도 괜찮아 보여서 결혼할 마음으로 이것저것 준비를 하다보니
벌어놓은 돈도 없고 친구랑 동업한다며 닭발집을 하는데 월 50만원벌이도 안된다고 하고,
그 동업하는 친구한테 빌린 마이너스 통장 400백만원이 2부 이자여서 빨리 갚아야한다며
제 친구보러 갚아달라고 하고, 현재 다니고 있는 산부인과 진료비에 신혼여행비에 웨딩촬영 등등에
필요한 돈은 모두 카드로 하라고 한다는데..이거 나중에 누가 갚으라고..
신랑측 어머니도 한다는 말이 돈이 없으니 바라는것도 없다고..말했다네요.
집도 얻어야 하는데 보증금 1,2천만원 대출 받아서 월세로 시작해야되고..
예단도 생략하니 그 돈은 제 친구(신부)가 1천만원정도야 집에 보탠다고 해도..
정말 까마득 합니다.
닭발집도 장사가 안되서 가게를 내놓은 상태라네요.
가게정리되면 전에 일했던 인터넷 기사일을 할꺼라고 하나봐요.
그 일은 최하 200만원 월급은 된다고 하니 그나마 괜찮은데
남자 얘기를 들으니 완전 철부지예요.
양쪽 집 둘다 아버님들이 안계시다보니 돈 나올구석이 전혀 없어요.
친구는 임신중이라서 일하러 다닌 형편도 안되고,
게다가 남자쪽은 위에 형내외분이 있는데 호주로 이민을 생각하고 준비중이여서
떠나고나면 홀시어머니를 모셔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
이런 결혼 어떻게 해야되나요??
임신만 아니면 말려야 되는건가요??
친구 언니는 뒤늦게 하는 결혼 좀 안정되게 해야되지 않냐면서
애부터 지우라고 난리라는데..
친구는 지금도 갈팡질팡 하더라구요~
사실 변변한 연예 한번 제대로 못했던친구라 너무너무 외로워 했는데
지금의 남친을 만나게 된거죠.
결정이야 본인이 하는건데 아궁이 속으로 들어가는걸 보고선
가만히 있기가 힘드네요.
정준호 말처럼 파경보다는 파혼이 낫다고..
1. ...
'09.1.13 1:32 AM (59.9.xxx.229)요즘 세상에 임신했다고 결혼하냐...................고 말하지 않아도
친구분 어리고 철없는 차이도 아니실꺼고 당장 아무리 외롭고 의지할사람이 없어 그런 남자랑 사고(?)를 쳤다해도 자기 인생이 걸린일인데 신중한 판단 하실꺼라 믿어요.
낳아만 준다고 아이를 위하는것도 절대 아니라는거............언젠가 알게될 현실인데 늦기전에 깨우치시길....2. 처음부터
'09.1.13 1:50 AM (221.138.xxx.119)아닌것은 또, 아니다 싶은것은 시간 지나도 역시 아닙니다.
글쎄요.. 남자가 확실한 계획이 있고 또 실천 능력이 있고
죽을 만큼 노력을 하고 있다면....
결혼 해야지요. 그런 사람은 끝을 보니까요.
그런데...왠지 글에서 느껴지는 우중충함은...
결혼은 현실입니다.
여자가 의사고 남편은 부모 재산 믿고 이회사 저회사 옮겨다니는 집이 있어요.
여자가 능력있어도 남편에 가려 빛을 잃더군요.
어디가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내 아내가 의사라고 자랑이나 하고....
반단은 본인 몫이지만 .... 좀....그렇네요.3. 친구인생에
'09.1.13 2:16 AM (211.109.xxx.163)개입 마세요.
나중에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결국은 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우정만 상하더군요.
님 친구분이 사람 보는 눈이 그것뿐이면 그게 또 그 사람 인생인 게지요.4. 글쎄요
'09.1.13 2:51 AM (123.214.xxx.227)한번의 쾌락의 댓가치고 너무 가혹하지요
인간이 추구하는 쾌락의 댓가에 대한 책임은 정말 어마어마하답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본인이 한일을... 뱃속에 생명때문에 남자분 정신차릴지도 모르잖아요5. 친구인생에2
'09.1.13 3:12 AM (121.162.xxx.200)개입마세요 2.
정말로 나중에 좋은 소리 못 들어요. 결혼 말렸는데, 결혼하면 의 상하고요. (말리려면 나쁜 소리 해야하니, 친구 남편 흉 본 셈이 되죠) 결혼 말려서 정말로 결혼 안 해도 의 상합니다. 애 떼고 결혼 안 했는데, 남친 안 생기면 "너 때문에" 소리 듣고요. 그러다 다른 남친 만나 문제 생겨도 "너 때문에 먼저 남친 놓쳤다" 소리 들어요. 거기다 보아하니 친구도 거기서 거기 같아 보이니 더 말 마세요(죄송). "임신해서 일 다닐 형편이 안 된다" 소리 보니까요. 임신하고 출산 직전까지 여자들 직장만 잘 다닙니다.6. 음..
'09.1.13 8:21 AM (211.255.xxx.38)윗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임신해서 일 못다닌다는거 보니 님 친구분도 대책없긴 마찬가진것 같아요
친구가 알아서 판단하게 놔두세요.. 나이도 어리지 않구만..7. 제 생각에도
'09.1.13 9:02 AM (203.142.xxx.240)친구인생에 개입하지 마세요... 나이가 27살도 아니고(사실 27살도 요즘엔 얼마나 다들 계산하고 사시는지..) 37살이나 되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임신부터 한(거기다가 피임도 제대로 신경안쓰고) 친구가 알아서 하겠지요.
솔직히 말리고 싶다. 그러나 니 인생이니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한발짝물러서 계세요.
다 끼리끼리 만나는겁니다.8. 37 세에...
'09.1.13 9:43 AM (58.233.xxx.38)한심하네요
십대 불장난도 아니고 어린시절 사랑에 눈먼것도 아니고
친구인생에 끼지 마시고 그냥 계세요
어떤식으로 되건 좋은 소리 못들어요. 원망만 듣게되죠.
나이도 많은사람이 자기 앞가림 못할까봐요. 냅둬요9. 호사다마를 빌어야죠
'09.1.13 10:40 AM (203.90.xxx.132)10대도 아니고
37에 그런 준비 정도면 혼자살아도 되련만....살아보니 내 동생이라고 해도 어쩔수없잖아요
그나이에 어쩌다보니 임신되어서 서두르는것처럼 보이는게 한심합니다.
지금까지 앞가림 잘 못하고 사신분 같네요10. 잘못된
'09.1.13 10:44 AM (124.55.xxx.235)만남은 여자와 아이한테 너무 큰 시련이네요. 저의 시누도 결혼생활보다 이혼을 하니 차라리 혜택이 많네요. 아이들 어린이집, 방과후 보조 생활비보조, 등등 이혼한 지금의 생활이 낫습니다. 이혼전에는 아무런 혜택도 신랑용돈까지 대주면서 고생했는데 책임감없는 놈 만나뼈빠지게 고생했는데 지금은 친정엄마와 아이들과 행복하답니다.
아이가 어리면 절약하며 살면되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비 정말 장난아닙니다. 절약차원이 아니죠.
직장도 다니셔야 될 것 같은데 남자가 아니다 싶으면 차라리 정부의 혜택이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경제적인문제 꼭 집고 넘어가시길 바랍니다11. 진정한
'09.1.13 6:59 PM (119.65.xxx.120)친구라면 ...친구가 원망하더라도 결혼을 말려야 된다고 봐요
그런 책임감 없는 사람 만나봐야
여자 평생 고생만 시킨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님이 말린다고 들을 사람도 아니지만 뻔히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자니
넘 안되었네요
그 친구한테 여기 글들 좀 보여줘보세요
아니면 인쇄해서 보여주시던가요
애 낳고 앞으로의 일들이 뻔합니다12. //
'09.1.13 7:09 PM (118.221.xxx.23)가족아닌 이상 그렇게 말릴필요 있나요?
솔직히 친구도 돌아서면 남인데....자칫하다간 나중에
원망만 들을껄요.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본인들 생각이 있을터인데
다 알아서 하겠죠.저라면 깊이 개입안합니다.
겉으로만 내의견정도로 이야기는 하겠지만....요13. 그게
'09.1.13 7:56 PM (125.130.xxx.192)참 야속하게 들릴지 몰라도....어떻게 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사람일이란게 모르더라구요.
그러다 또 결혼해서 잘 살게 되면 전에 니가 그랬는데 봐라..잘 살지 않냐..라며 친구분을 원망할수도 있는거고...헤어졌는데 그 남자 다른여자 남자 또 잘 살면 그 원망 또 듣게 됩니다..
그냥 내 생각은 이런데 결정은 네가 해라...한두살 먹은 아이도 아니고 그사람에 대해서 나보다 네가 더 잘 아니까 잘 생각해서 네가 좋은 쪽으로 결정 하라고만 말해주세요..14. 흠..
'09.1.13 8:21 PM (211.41.xxx.140)말씀 안하시는게 좋을듯...
위에 여러분들이 댓글 주셨지만 말 그대로 이래도 원망, 저래도 원망일겁니다..
그냥 지켜봐 주세요..
친구분이 안스러워 그러신거 같은데 그래도 나중에 안좋은 소리만 들을 수 있습니다..15. 주변에...
'09.1.13 10:13 PM (211.111.xxx.138)있어요. 늦게 만난 인연에 초스피드로 밀어 부쳐 결혼했지요. 둘 다 늦은 결혼이였지만, 왜 신랑 경제적 사정 보지 않고 서둘렀는지... 옆에서 뭐라 강하게 말하기 뭣해 뒀든게 정말 후회스럽습니다. 결혼이 생활이라 지금에야 화들짝 놀라하는 것 정말 보기 괴롭습니다. 정말 파경보다는 파혼이 백만배 낫습니다.
16. 제친구
'09.1.13 11:35 PM (114.200.xxx.205)생각나네요. 제가 몇달동안 말려도 말안듣고 결혼했는데요.
왜 더 강하게 말리지 않았냐고 원망 들었습니다..ㅠㅠ17. 제 친구2
'09.1.14 12:32 AM (221.140.xxx.139)저도 윗님같은 친구 있었어요...친한 친구였기에..친구 엄마까지 저보고 설득좀 시키라고 부탁하며 말렸는데...사랑이 뭔지...몇달 살다가 저보고 하소연 하더라구요...왜 좀더 설득을 못했냐고...원망많이 하더라구요...지금도 신랑보며 가슴을 치며 산다고 하더라구요..
18. 그건 네 운명
'09.1.14 12:42 AM (68.46.xxx.137)37에 생긴 아이를 지울수도 없구..
그러자니 앞날이 한심하게 생긴 뻔한 상황에 불구덩이로 들어가랄수도 없구...
어쩌다 생겨난 아이만 불쌍하네요..
말린다고 될일두 아니구..
37살이나 난 친구가 아이 지우고 그 남자랑 헤어진다구해서 더 좋은 남자 만날거 같지두 않구...
어떻게 보면 그 친구한테는 결혼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이날까 싶어요. 말리지 마세요. 말리다 나중에 시집두 못가고 40넘어서 까지 혼자 지내는 꼴을 어떻게 보며 원망 들을래요?
어차피 자기가 선택한 길 가는겁니다..19. .......
'09.1.14 12:55 AM (114.201.xxx.16)어쩌다 생겨난 아이만 불쌍하네요. 2
20. 바보-_-
'09.1.14 12:57 AM (58.143.xxx.253)개입하지 마세요444
결혼해도, 안해도 우정만 상해요.
그리고 일 진행되는거 보니 친구는 아기 낳을생각인거 같고, 결혼도 하겠네요. 당연히.
친구나 그 남자나 아마 비슷한 종족들일거에요.
그런친구,, 나중에도 만나면 껄끄럽죠.
힘든얘기만하고 아무래도 힘드니까 부정적이고 같이 다니면 피곤할테구요..
그냥 패스하세요.21. 비슷한
'09.1.14 12:58 AM (58.226.xxx.216)케이스의 친구가 있어요..
그때 저도 꼭 저단을 썼어요.. 섶을지고 불구덩이로 뛰어든다고요..
그래도 결혼후 생활력 좋은 친구가 재태크 열심히 해서 아파트 세채로 불리고, 남편 뒷바라지 해서 하고 싶은일 하게 만들어주니..
저 아파트 지꺼인냥 떠벌리다 애셋 이혼녀랑 바람이 났더라구요.
그여자랑 결혼한다고 집식구들 모아놓고 공표를 했답니다.
결국 친구는 알아서 돈챙겨서 나오니 그 여자는 떨어져 나가긴 했는데, 그남자 아직 정신은 못차렸더라구요.. 애만 불쌍하죠..
전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케이스 참 불안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