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에 이집에 이사와서 있던 백목련 나무...오빠가 있었을때만 해도 잘 다듬었었고 장미꽃도 있는 나름 이쁜 정원이었습니다. 그런데....제가 고등학교때 같은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사고로 오빠가 돌아가시는 바람에..그후로는 정원이라는 이름도 무색하게 버려진 공간이었지요.
그동안 나무는 무섭게 자라나고...지금은 나무키가 3-4층 높이는 될거예요.
옆집에 붙어있어...그간에는 옆집들과 사이가 괜찮아서...그리고 나무를 좀 자르려고 했더니 큰나무 자르면 집안에 안좋은 일이 생긴다고해서 못잘랐었어요. 그래서 미안한 맘에 항상 옆집골목길까지 청소해주고는 했죠. 집안에 들어가 청소는 못해주니까요. 그집 이층 베란다와 옥상배수구쪽에 주로 많이 떨어질겁니다. 아마...
2년전에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 부동산 하시는 분들인데...이번에 재개발 문제로...전 반대의견을 모으고 있고 그분들은 여기에 전세주고 다른 곳에 사시는데 찬성입니다. 그래선지...수도관이 터졌다고 아까 1층사시던 아저씨가 그러셨는데...저희집나무때문에 하수구가 터져서 집이 다 망가진다고...자기네집쪽 나무를 싹 다 잘라달라고 하네요. 안자르면 자기가 맘대로 잘라버릴테니 그리 알라고요...
저희도 안자르려는 것은 아니었는데..철학관에 물어보니 너무 큰 나무는 집에 안좋을수 있다고 가지치기도 하지말라고 해서....못하고 있었던거거든요.
어쨌든 자기집이 망가진다고 더이상 못참는다고 하니...잘라주기는 해야겠죠.
자기네는 우리집 정원쪽으로 정화조랑 하수구 만들고....공사후에 모자라는 정원 흙을 모래랑 섞어놓는 바람에 정원이 모래정원이 되었어도 암말않고 있었는데...기분이 좀 그렇네요...
정원에 나무 손질하시는 분 큰 나무 손질하려면 얼마정도 비용이 들까요? 잔가지들 쳐주고...옆집으로 가는 나무들 잘라주고...그러는데요.
봄이 되면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목련나무 이쁘다고 하시고...여름되면 나무그늘땜에 덜 덥다고들 하던데...암튼 기분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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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큰 나무를 자르려면...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궁금합니다.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09-01-12 19:05:14
IP : 58.142.xxx.2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2 7:31 PM (125.130.xxx.48)사람인심 참 ....
하루 일당으로 계산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전문가를 불러서 모양을 잡고 세심하게
하는게 아니라면 전기톱 가지신분을 용역으로 부르시면 될것 같아요. 요즘 하루 용역일당이
7만원이더군요.2. 정원사와서
'09.1.12 7:33 PM (211.192.xxx.23)정원 다 손보고 가지치고 쓰레기까지 다 치우고 65만원 주는거 본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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