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장원얘기가 나왔었잖아요.
사실 저희 동네는 군단위 동네지만 미장원가기 겁날 정도로 가격이 센편이랍니다.
뭐, 미장원하시는 분이 들으시면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소비자인 제 입장에서는 감히 편하게 드날들수 있는 가격이 아니거든요. 셋팅에 클리닉하면 25만원, 어깨 닿을락말락한 길이의 디펌이 7-9만원이니 중하위층인 제가 한번 갈려면 큰 맘 먹고 가야되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모험삼아 집에서 퍼머하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니 혼자서 하기는 힘들다고 하였지만 신랑이 보면 지지리 궁상떤다고 그럴것 같고, 이웃집 엄마들 불러서 하다가 실패하면 창피할것 같아서 무모하게 혼자서 일 벌렸습니다.
결과는 대 만 족~ㅎㅎㅎ
처음한 것 치고는 만족합니다. 전문인이 보면 욕할지 모르겠지만...
사진 찍어서 올리고 싶은데 옆에서 아들, 딸, 신랑이 말립니다. 다음번에 좀 더 제대로 나오면 자랑하라구요...
나름대로 불경기에 절약하는 방법 하나 찾은것 같아 혼자 대만족하고 있는 나! 아~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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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원가기 겁나서...
불경기 조회수 : 1,009
작성일 : 2009-01-12 18:32:48
IP : 59.25.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와
'09.1.12 7:07 PM (210.181.xxx.60)대단하신데요...직접하셨다니..혼자서 어떻게 말았데요?? 미용실비용 비싸긴 비싸요...그냥 동네미장원에서 모닝파마2만원짜리 하고삽니다...처녀땐...이대앞에서 20만원씩 주고 했었는데...지금생각해보믄..미친짓이었어요..그돈아끼고 옷이나 살껄..ㅎㅎㅎ
2. 우와2
'09.1.12 7:21 PM (211.33.xxx.216)사진 올려주세요. 구경하고 싶어요.^^
아닌 게 아니라 요즘 자급자족모드인 댁들 제법 계신대요.
위에 우와님, 전 머리만 후회되는 거 아니예요. 유행 심하게 타는 옷들만 사 모은 것도 후회 돼요.
이십 년 전 쯤에 여름 원피스 몇 십만원짜리 퍽퍽 사 대고...정말 미친짓이었어요.
그 돈 아껴 적금이라도 들 걸 싶습니다.ㅠ.ㅠ3. 저는
'09.1.12 9:37 PM (218.54.xxx.181)압구정 아트헤어에서 긴머리 파마 18000원 주고 했어요.
몇십만원 짜리 파마는 엄두도 못내지요.4. ^^
'09.1.13 9:58 AM (211.51.xxx.147)저도 헤어 아트 몇년 다녔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머리도 예쁘고 다 좋은데, 파마약 냄새가 좀 오래 간다는 거... 시어머님도 소개해 드렸더니 분당, 용인 사시면서도 머리하러 꼭 오시곤 하신답니다. 그 가격엔 절대 머리 못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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