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내놓은 집이 3개월새 1억가까이 떨어졌어요 저희집이 단지중 좋은 조건이라 남편이 최고가로
욕심을 좀 부렸어요 그거 시기를 놓치니 일주일에 이천씩 떨어지고 맘먹고 5천이상 빠진 가격에서
더 뺄려고들 난리였어요 집보는건 좋은데 어젠 60대 노부부가 와서는 이렇게 해가 잠깐들고 말수도
있다 화장실좀 쓰겠다 에어컨이 두대인거 보니 여름에 꽤덥겠다 부엌싱크대는 몇년안됐는데
왜바꿨냐등등 염장을 질러대는데 돌겠대요 집보여주는것도 참 힘들어서 전세놓고 나중에는
세입자분이 보여줄까 나는 주인이니 이리싫어두 참지만 그땐 더 안팔리겠다 싶어서 머리아픈거
참아가며 집보여주기는 하는데요 하나같이 진상같이만 보이고 참 밉네요
저흰이사갈아파트가 10월에 입주였어요 집값은 떨어지고 분양가는 그대루고 최악이죠?
대출금이자에 눈물이나요
그런데 이시점이 집을 헐값에 넘겨야하나 버텨야 하나 전세를 좋고 기달려야하나
앞날을 모르니 죽겠어요 헐값에 팔기는 죽기보다 싫고 참 재미없는 날들이에요
낼부터 진상손님들이 매일매일 밀어닥치겠죠?
5개월 애기 데리고 큰애 공부시킬꺼 왔다갔다도 해야 하는데 꼭 바쁠때만 밀어닥쳐서 그러고들
있네요 바쁜시간을 어쩜그리 잘두 맞춰서오는지 그것도 재주라고 생각했네요
오늘도 부산에서 ktx타고 와서 본다고 준비하라고 부동산에서 전화가 어제까지 계속와서
청소하고 부랴부랴 준비하는데 취소됐다네요 쩝 이런식이에요
집값오를려고 준비하죠? 얼마나 기달려야 회복이 될려는지 3개월세 다시 원가격으로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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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내놓은지 벌써 해가 바뀌네요...
어쩔까요?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09-01-11 12:10:21
IP : 218.236.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대출금
'09.1.11 12:32 PM (59.7.xxx.189)이자가 부담스러우면 파는게 좋을것같아요.
새학기가 시작되기전에 이사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요즘 거래가 잘되는거같은데..
언제 오를지 모르는 집값을 담보로 이자부담을 하신다는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찾는사람이 많을때 적극적으로 팔아보심이 어떨지...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2. 에휴,,,
'09.1.11 12:45 PM (218.39.xxx.108)저도 비슷한 상황이예요..
여유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때를 기다리겠지만 얼마나 급한 사람이면 지금 이상황에 집을 팔려고하겠어요. 그런데 요즘 사려는 사람들은 그냥 후려치려고만 하니 급해서 파는 사람 입장은 참 씁쓸하고 슬퍼요.ㅠ,ㅠ;
그래도 전세자 들여놓고 팔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겨요.
성사될것도 자기네 전세 나가기 싫어서 안좋은 소리할수도 있구요.
그래서 저희도 힘들게 전세자 내보내고 들어가서 팔려는중이에요..
참 힘든때네요.....3. 저는
'09.1.11 7:43 PM (116.38.xxx.246)저도 작년 12월에 팔았어요. 7월부터 내놨었는데 향도 좋고 그래서... 남편은 팔자하고 나는 욕심부리고 하다가 쫌만 더 낮게 부르면 팔렸을껄 그게 아까와서 못팔고 있다가 결국 7월달에 사자고 협상하던 사람하고 파토내고는 12월에 그 가격에서 20% 다운해서 팔았네요. 팔 때도 급매가보다 아주 조금 낮게 하니까 일주일만에 팔렸어요. 흑... 팔고 싶으시면 아까운 마음 정말 접으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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