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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여아..엄마와 잠시라도 떨어지면 울다 못해 토해요...도와주세요..

육아.. 조회수 : 666
작성일 : 2009-01-09 12:33:25
25개월 여아입니다..
한시라도 엄마와 떨어지려 하지 않아요..
제가 세수만 하려해도..울고불고.. 큰아이 학교에 점심 당번날은 몇일부터 걱정이 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들, 아빠조차..엄마가 옆에 있다는 전제하에 같이 있고요..
그렇지 않으면 울고 불고..그러다..토하기 까지 하고요..
남들은 돌지나면 괜챦아 진다고 했지만..벌써 25개월지났구요..
저랑만 있어서 그런가 싶어 문화센터도 나가보고, 친구들 아이랑 어울리게도 해 봤지만,
문화센터에서 저만 붙들고 있습니다.
행동하는거 말하는거 하나도 느리지 않고요, 벌써 양말도 혼자신고 바지도 혼자입고, 외투까지..
말도 다 알아듣습니다..
아빠하고도 엄마가 옆에 있으면 엄청 잘 노는데..(정말 잘 놀아줍니다..) 저만 눈에 안보이면
울기  시작합니다..
전문적인 지식도, 경험도 모두 환영합니다.
한동안은 밤에 너무 깨고 제가 잠을 못자 넘 힘들었는데..
이제 잠은 그나마 괜챦은데..이런 상태가 계속될까 넘 걱정되고, 어린이집 같은데 보내지도 못하는거 아닐까
그런생각까지 듭니다. 애 데려가라고 할까봐서..도저히 안되겠다고...

꼭 부탁드립니다.. 조금 나아질 방법좀 알려주세요..
최소 아빠랑 한두시간 할머니랑 한두시간만이라도 저 없이 있을수 있게요..
IP : 222.98.xxx.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사랑
    '09.1.9 12:41 PM (222.107.xxx.150)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한 번 의뢰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 2. 친구아들이
    '09.1.9 12:45 PM (61.38.xxx.69)

    초등고학년까지 그랬어요.
    그냥 제 친구는 봐 줬어요.
    지 맘이 그렇다면 엄마가 봐줘야지 어쩌겠냐하고요.

    지금 대학 잘 다닙니다.
    엄마가 힘드시긴 하겠지만 남들과 좀 다르다고
    병으로만 생각했다면 제 친구처럼 할 수는 없었겠죠.

    경우가 다르긴 하겠지만
    제 친구도 별 방법을 못 찾았어요. 그냥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맞춰줬어요.

    다 자란 지금 경우만 봐서는 제 친구가 잘했다 싶은데
    원글님께 도움은 못 된는 댓글이라 죄송해요.
    그냥 그런 아이들도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 3. 웃음조각^^
    '09.1.9 12:52 PM (203.142.xxx.5)

    예전에 EBS에서 무슨 프로던가.. 거기서 애착에 관한 부분이 나온 걸 봤거든요.

    엄마가 자리를 비워도 바로 찾는게 아니라 엄마가 돌아올 것을 믿고 혼자서도 잘 놀고 있는 경우 "안정애착형"이던가? 무슨 표현을 하던데..

    아이가 엄마가 없으면 무척 불안한가봐요. 조금씩 훈련을 해보세요.
    갑자기 장시간 자리를 비우면 아이가 불안해하는건 맞아요.

    하지만 25개월이면 엄마의 말을 알아들을 나이이니 아이에게 설득을 해보세요.
    "누구야~ 엄마가 딱 10분만 나갔다올께(음식물쓰레기 버리고 올께). 엄마는 꼭 돌아와서 우리 누구를 꼭 안아줄거야. 꼭 약속할께"
    그리고는 처음엔 10분정도 자리를 비우고(물론 주변엔 다른 어른들이 계셔야죠).. 아이가 너무 불안해 하면 시간을 조금 더 줄인다던지..

    돌아와서는 잘 견딘걸 칭찬해주세요. 대견하다던지 뭔가 으쓱하게요.

    그리고는 다음에는 15분정도..

    (저도 예전에 처음 시작할때 저런식으로 아이랑 약간씩 떨어져 있는 시간을 늘렸었어요.
    우리 애도 껌딱지인 편이었거든요.
    지금은 확실히 안정애착형으로 굳어졌습니다.
    심지어는 엄마가 밤늦게 들어와서 돌아오는 걸 못보고 자더라도 "엄마는 꼭 올거니깐~"하고 믿더군요.)

  • 4. 전에
    '09.1.9 12:55 PM (121.139.xxx.156)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에서 본거같은데요..
    숨바꼭질이나 그런걸 해서 엄마가 없더라도 그건 순간일뿐 다시 엄마가 나타난다는걸 인식 시켜줘야한다고 본거같아요
    그리고 아이랑 떨어질때 단호하게 타협의 여지가 없이 딱 떨어져야지, 엄마가 아쉬운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거나..자꾸만 미련을 남기는 듯한 행동도 안좋다고 했어요.
    엄마가 이래저래해서 다녀올것이고 몇시까지 확실히 오겠노라 안심시켜주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지금 엄마가 외출하지않으면 어떤일이 생기는지, 왜 꼭 외출해야하는지 평소에 누누히 말해주고
    갑자기 헤어지기보다는 미리 언제 몇시에 엄마가 다녀오겠노라 자주 말해서 아이도 마음의 준비를 할수 있게끔요...그리고, 아이가 평소에 대견한 일을 했을때 다컸다고 칭찬을 해주면 또 애들은 으쓱해서 기대치에 맞추려는 행동들도 하더라구요

  • 5. 동생이 생기면
    '09.1.9 1:12 PM (211.40.xxx.58)

    제 아이가 그랬어요
    다른건 같이 살진 않지만 거의 (일주일에 3일정도 방문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괜찮았구요.

    어느정도냐 하면 나랑 둘이 있다가 제가 베란다에 빨래를 널러가면
    창문을 열고 서 있었어요.
    그러다가 모퉁이 돌아갈 일이 있어 시야에서 벗어나면 울기 시작합니다.

    오직하면 화장실 문을 닫고 볼일을 못 봤어요.
    그러다 동생이 생기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졌어요.

    지금 20살 인데요
    누구보다 씩씩한 여장부가 되었답니다.

  • 6. 울 큰아이가
    '09.1.9 1:13 PM (116.36.xxx.172)

    어려서 꼭 그랬어요
    엄마를 너무너무 힘들게 했지요
    울아이는 아빠한테도 안갔어요
    4살때 유치원 보내면서 서서히 떨어진걸로 기억합니다
    유치원 원장님이 하도 울어서 많이 업어준걸로 기억되네요
    6살때까지는 울보였어요 엄마안떨어지고...
    나이지는방법은 오래되서 모르겠고...시간은 필요할것같네요

  • 7. 친구아들이
    '09.1.9 1:35 PM (61.38.xxx.69)

    댓글 쓴 사람인데요.
    혹시나 해서 다시 써요.
    그 아이도 유치원이나 학교는 잘 다녔어요.
    그런데 캠프 같은 건 안 갔었어요.
    물론 엄마도 무리한 스케줄은 아예 짜질 않았고요.

  • 8. 그냥 달고 다니삼
    '09.1.9 1:41 PM (58.140.xxx.246)

    울 둘째 남아가 그모냥 이었었어요. 애키우는 아줌마에게 전적으로 맞겨놓고,,,그아줌마가 나와 아기사이의 유대를 눈뜨고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질투해서 난리가 아니었어요. 그렇게 만2년을 보내놓고나니까, 아이가 저에게서 찰싹 달라붙어서 안떨어집디다.
    집에서 단촐히 식구들만 있을때는 잘 떨어져서 놀아요. 안보여도 있거니...하면서 잘 놀다가 사람이 하나둘 모여있는 곳에만 가면 저에게서 안떨어지는 겁니다. 다른사람과 눈만 마주쳐도 자지러졌었어요. 잘때도 딱 붙어서 자고요.
    이게,2년을 갔습니다.지금 7살인데, 작년 10월경 부터 할머니네 맡겨두어도 잘 지내고 있네요.
    며칠을 다른집에서 자도 날 안찾습니다. ㅠㅠ

    이런상태가 되기까지 그냥 같이 놀아주었어요. 놀이터가도 애들 모여있으면 놀이터에도 안들어가요. 같이 들어가서 1미터 안의 사정거리에 있어주었어요. 같이 손 붙잡아주고, 안아서 날라주고,,,,
    문화센터가도 제 품에만 있으려 해요. 그냥 웃어주고 안아주고 토닥여주었어요.
    아직 아기인데요......다 받아주었습니다. 일부러 떨어뜨려놓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떨어집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엄마를 아직은 같이 있고픈가보다...하고 생각하시고 다 받아주세요. 어린이집 보내면 안떨어지려해도 떨어져 있게 됩니다. 작은애 5살때 어린이집에 선생님있고, 친구들 있어서 어찌 지내나 걱정하면서 보냈는데 의외로 적응기간이 무지 길었지만,,,결국 적응합니다.

  • 9. ....
    '09.1.9 3:04 PM (211.172.xxx.202)

    저희 아이 유치원 같이 다니던 친구 아이가 그랬었네요.
    그 아이 아빠가 알려진 소아정신과 의사인데 별 그렇게 타고난 아이라 어느정도 클 때까지 별 방법 없다고 하더라구요..
    여섯살땐가 그 아이 엄마 친정에 급한 일이 생겨서 갑자기 가느라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아이 제가 받아서 저희집에 데리고있었는데 밤까지 큰소리로 울음을 그치지않더라구요..
    기운도 참 좋구나했었네요..토하고..먹을거 주면 울면서도 받아먹기는 하고..
    초등학교 이삼학년까지는 그랬던 것 같아요.
    유치원이나 학교 생활은 잘하는데 집에 오면 무조건 엄마 껌이 돼버리는 아이..

    그 아이가 지금은 의젓한 고등학생이 됐네요..

  • 10. 답글
    '09.1.9 4:37 PM (222.98.xxx.64)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훗날 저도 이렇게 답글을 달 날이 있었음 좋겠네요..

  • 11. ...
    '09.1.9 4:49 PM (221.143.xxx.130)

    분리불안....저도 책한권 써도 될거에요.저흰 아이가 하나인데도,아이가 심한 분리불안이 있었어요.제가 어렸을때부터 끼고 살았어요.남한테 안 맡기고.아빠한테도 잘 안가더라고요.5살에 유치원엘 처음 보내는데,정말 예상은 했지만,울음바다....유치원 끝나고 나서도 잘때까지 절 쫓아다니면서 제발 유치원에 보내질 말라고 하더군요.엄마가 보고싶다고요. 그래도 보냈습니다.정말 1년을 울면서 다녔나봐요. 상담도 받아봤어요. 분리불안이 아니라더군요. 분리불안만 빼면 언제나 싱글생글 웃는 얼굴,어딜가나 표정이 예술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병원에서도 그러더군요. 오히려 제가 잘 떼어놓질 못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언급핳시더라고요. 전 사람 많은 마트,백화점가도 애 잃어버릴 걱정 안했어요. 아이가 항상 엄마를 졸졸졸 따라다니고,1초만시야에서 벗어나도 바루 울었으니깐요.
    하지만,세월이 흐르니 다 변하더군요.지금 8살 되었는데,유치원 안 간다고 울던거 비디오 찍었던걸 보여주니깐 너무 창피하고 왜 저렇게 우는지 이해가 안 간답니다. 지금은 당연히 분리불안 걱정없고요.단지,세상이 험하다보니 제가 혼자 나가노는건 못하게 하고 있어요. 다른 큰 문제 없다면 지켜보세요.세월이약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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