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무원 수당 월급만큼 나온다는게 사실이에요?

공뭔마눌 조회수 : 2,081
작성일 : 2009-01-08 17:43:48
  울 남편 수도과 다닐때 월급 230탔습니다.
본봉 130탔고 (다 제하고 20일에 입금되는 금액입니다.) 1일 수당 56만원. 초과근무수당 평균 13만원.
적을때도 있고 많을땐 20만원까지 타봤지만 손가락에 꼽힘. 그외 수도과에서 직접 입금되는 수당 28만원.
이렇게해서 대략 230이었습니다. -본봉에서 22만원씩 대출과 이자가 빠져나갑니다. 이것까지 합하면
250정도 됩니다.

  근데 올해 발령나서 시청 들어갔는데요. 월급이 190만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수당 45만원으로 쫄아들고 수도과에서 직접 들어왔던 수당 28만원이 사라져서 -본봉은 그대로- 40만원
가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옵니다.

  나가는 돈이 한달에 월정액으로 130만원인데 그나마 친정에서 공과금을 도와주셔서 이정도입니다.
생활비는 제외합니다. 나머니 돈으로 적금 25만원에 경조사비까지 빼면 20만원 내외가 남겠네요.
이럴 수도 있나요?

  저보다 사정 안좋은분들 많은것 압니다. 하지만 제코가 석자고 대출이 모은행에 천이백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에 월 22만원씩 원금과 이자도 갚고요. 저도 일하는 입장이지만 얼마 벌지 못합니다.
저에게 40만원은 생명과 같은데... 이 돈이 있음으로 올해 아기 계획도 한건데 이젠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아기 가지면 월 20으로 어떻게 생활해요? 적금 못깹니다. 대출 받으면서 든 거라 강제적입니다.
130에서 줄일 수 있는게 없습니다. 저 36살 신랑 38살인데 돈 없어 아기도 못가져요. 저 못벌면 생활비가
없잖아요. 집도 없습니다. 신랑놈이 결혼전 대출 6천 받은 것 땜에 전세돈까지 빼서 빚 갚았어요.

  이제 겨우 살만하다 생각해서 아기 가져볼까 했는데 상실감이 큽니다. 전 죽을때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봅니다. 희망이 없어요. 전세금으로 대출 갚으니 이자가 27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려가서 후련했습니다.
돈좀 모으겠다 싶었죠. 500모았죠. 근데 신랑놈 이빨이 곪아서 뺐습니다. 알고보니 빠진 이빨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견적 천가까이 나왔습니다. 아랫니 임플란트 시술하고 260냈습니다. 여긴 시골이라 싸요.

  윗니가 문젭니다. 곧 시술해야 하는데 바쁘다고 안갑니다. 아랫니도 마저 해야 하는데 그래요.
겨우 모은돈 임플란트로 나가고 이래저래 또 모아야지 했는데 월 40이 폭삭 내려앉고 적금까지 제돈으로
내야하는 형편되니까 월 70이 줄어드는 효과가 오네요. 제가 써본적도 없고 쓸 수도 없는 돈을 위해
적금 부어야 할 생각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올해 열심히 벌어 빚 다 갚을 생각이었는데 택도 없네요.

  공무원 월급이 정말 이렇게 작은 겁니까? 수당이 월급만큼 나온다면 수당이 백가까이는 되어야 하잖아요.
근데 초과근무수당 합해봐도 오십이 좀 넘는 수준이군요. 나이 40이 가까워지는데 이백도 안되는 월급...
돈 없어서 아기도 못갖는 현실이 참 서럽습니다. 빚만 아니었어도 아기 낳을 수 있었는데... 집도 없고
재산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 젊음 하나로 아기 낳을 엄두가 안나요. -30대 중반이니 젊지도 않네요.-




보충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 긴글 적었었는데 다 날려 다시 적으니 앞뒤가 안맞기도 하고 아휴...
         신랑 12인가 13년인가 다녔습니다. 현재 7급이고요. 아주 심란해요.
IP : 115.86.xxx.1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8 5:59 PM (210.91.xxx.151)

    공무원은 벽지수당인가? 그런게 있어서.... 동사무소에 발령 받아 가게되면 수당이 좀 붙고...
    본청으로 가게 되면 그게 없어지던데요...그게 20만원 정도든데... 나머진 수당을 안받아봐서 모르겠음.....
    그래도 다들 애 낳고 살아요.... 생각 만으로는 안되요.... 일단 저질러야지요.... 언제까지 형편될때까지 미룰래요? 나이가 있는데....
    그래도 감원..정리해고 위험 없이 따박따박 월급 가져오는게 어딘데요.... 나중에 노후에는 연금이 있으니까...죽어라 노후대비 까진 않해도 되잖아요... 일단 쓸돈도 없다니까....

  • 2. 제가
    '09.1.8 6:00 PM (119.207.xxx.10)

    국가직 공무원으로 일할땐 정말 월급만큼 수당으로 나왔어요. 초과근무수당 품위유지비 또 기타 여러가지 명목으로 수당이 그정도 붙었어요. 그리고 수당나오는 날은 달랐구요.
    지방직으로 시청에 근무하시는 울 형부도 월급으로는 얼마안되지만.. 수당까지 합치면 년봉이 꽤됩니다. 확실한 비율은 모르지만...
    자리를 옮겨서 월급을 적게 받는다면 수당이라고 더 붙어나올거 같은데요.
    남편한테 함 자세히 물어보세요. 공무원인데 자리를 옮겼다고 어떻게 월급이 작게 나올수있나 하고 물어보세요. 이해가게 설명해달라고..

  • 3. 수당
    '09.1.8 6:33 PM (211.208.xxx.254)

    공무원은 본봉이 적고 수당이 여러가지 붙더라구요.
    그게 동사무소나 국가직이면 본청이 아닌 지방사무소이면 수당이 더 붙고,
    시청, 본청이면 수당이 적은 듯 합니다. 수당은 적어도 진급할려면 시청, 본청에 오래 더 근무하는게 또 유리한 거로 알아요, 그래서 본청에 근무하구요.
    또 진급할 수록 본청, 시청에 근무하게 되구요.
    동장이 5급이니 진급하면 동사무소에 자리가 없지요.

  • 4. 큰딸
    '09.1.8 6:36 PM (211.253.xxx.34)

    저 공뭔 7급 20호봉 입니다.
    수당은 벽지수당 동수당 있구요. 초과근무 수당은 자기가 초과근무 한것만큼 나옵니다.
    벽지에서 초과근무 만땅. 월초 식대비까지 포함하면 백이상 되지요
    12월달 저봉급 수당 다해서 300백 안되네요
    지역에 따라 수당은 많이 달라져요
    저도 벽지 근무할땐 수당만 백정도 였거든요
    시내로 나오면서 저도 수당이 3/1 정도 줄었네요

  • 5. 1
    '09.1.8 7:15 PM (203.142.xxx.241)

    수당은 구청보다 시청이 더 적어요

    요즘은 현금이 아니라 모두 계좌이체니까 그동안 원글님께서 봉금과 수당통장을 관리하고
    계셨다면 통장에 찍히는 그 숫자가 맞을거에요

    수당이 왜 적어졌냐 이게 맞냐? 이리 묻지마시고
    내가 보니 시청이 더 수당이 적은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시청으로 간거에요?
    하고 물으면 잘 대답해줄거에용
    당연히 순환보직을 해야한다든지,,,,시청에서 무슨 사업을 해보고 싶었다던지...
    시청이 승진이 훨 빠르다든지.....시원한 답이 있을거고요

    승진이 빠르다는건....지금은 몇푼 덜 받지만...그만큼 승진이 빠르니..결과적으로 승진에 따른 급여및 수당상승~ 효과가 있거든요

  • 6. 스케줄
    '09.1.8 8:29 PM (220.121.xxx.226)

    일근 근무하시냐 스케줄근무하시냐에 따라 월급차이 많이 나요...스케줄근무하시면 야근수당 휴일수당같은게 붙어서 같은 직급의 같은 호봉이어도 일근하시는 분보다 많을수 있구요..또 추가근무 안하셔서 야근수당 안붙으면 더 작구요...
    또 직렬에 따라도 약간의 차이가 있더군요..
    제 남편이 공무원인데....스케줄근무하는 곳에서 일하다가 다른지방 일근하는곳으로 옮기니 평균월급이 거의 70만원차이가 나더군요...공무원은 어차피 한곳에서 계속 일할수 없고...(꼭 원하면 불가능한건 아니겠지만...)..제 남편은 이것저것 일을 배워둬야 나중에 쓸모있는 사람이란 말을 듣는다고 주장하면서 몇년에 한번씩은 부서나 지방을 희망해서 옮기는 편이예요..

  • 7. 수당
    '09.1.8 8:32 PM (220.121.xxx.226)

    수당이 월급만큼 나오는건 아닌것같아요....
    수당은 본봉의 몇%로 나오는거고...기껏해야 몇달에 한번 나오는데 어떻게 월급=수당이 될까요?..일년본봉의 합=수당의 합이 같다면 몰라도..(본봉은 월급이랑 같지않잖아요...)

  • 8. ..
    '09.1.8 11:33 PM (221.151.xxx.98)

    아무리 남편이 보지 않는다고 신랑놈이 뭡니까
    와이프가 보지않는다고 마눌년이라고 하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댓글 다시는 분들 맟춤법만 따지지 말고 말투에 신경 씁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503 이번달 도시가스 요금 얼마나들 나오셨어요..? 25 세금내다죽어.. 2009/01/08 1,865
266502 지금 이 순간! 진짜 미네르바가 아고라에 글을 쓴다면. 10 쥐잡자 2009/01/08 966
266501 미네르바 실형 가능성 적지만 중형도 가능 5 2009/01/08 582
266500 `미네르바 긴급체포` 기자회견 내용 13 기자회견 2009/01/08 1,458
266499 오늘 둘마트 갔다가요... 2 부끄럽습니다.. 2009/01/08 842
266498 이명박대통령의 허위사실 유포로 피해본 사람들 서명 2 쥐박멸 2009/01/08 301
266497 검찰은 글 내용 등으로 볼 때 두 명 이상의 미네르바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9 이래서 못믿.. 2009/01/08 581
266496 박민주 홈아트 (요리교실) 전화번호나 장소 아시는분? 요리좋아 2009/01/08 321
266495 워커힐이나 하얏트 아이스링크 가보신 분 6 별사랑 2009/01/08 995
266494 공정택 VS 주경복, 쥐떼들에 잡힌 불쌍한 검찰 4 구름이 2009/01/08 389
266493 칼라레이져 복합기를 사고 싶어요(무플지양~) 5 추천해주세요.. 2009/01/08 331
266492 공무원 수당 월급만큼 나온다는게 사실이에요? 8 공뭔마눌 2009/01/08 2,081
266491 김을 구우려고 하는데요 3 김굽기 2009/01/08 441
266490 설에 대학들어가는 조카에게 얼마를... 3 난 너무 이.. 2009/01/08 720
266489 "알바"비스무리 향기가 납니다...자게에서.. 4 경계근무중 2009/01/08 494
266488 전...조용한여자님이 궁금해요 1 궁금 2009/01/08 598
266487 아줌마들끼리 자기야 하는거 어떠세요.. 25 ㅡㅡ 2009/01/08 2,387
266486 뭐가 진실일까요? 1 아우슈비츠 2009/01/08 282
266485 그때 여대생 사망설 글 쓰셔서 감옥에 계신분 요즘? 5 갑자기 2009/01/08 903
266484 소설을 써봅니다.. ^^ 19 음... 2009/01/08 1,085
266483 작년에 주가 3000간다는 허위사실 유포자는?? 12 주가3000.. 2009/01/08 685
266482 뭐가 옳을까요... 4 ㅡㅡ 2009/01/08 336
266481 영하 10도의 날씨에 노천온천(덕산스파캐슬) 이용이 가능할까요? -_- 8 걱정 2009/01/08 2,773
266480 미네르바가 30대 백수이건 아니건 23 미네르바가 .. 2009/01/08 1,631
266479 그럼 이제 미네르바 글은 안 올라오는 건가요? 2 . 2009/01/08 326
266478 강남 전세매물 급속 소진 18 전세 2009/01/08 4,452
266477 롯데월드 야간에 사람많을까요? 2 이번주 토욜.. 2009/01/08 366
266476 어지러움을 동반한 구토증.. 겁나요! 10 아기엄마 2009/01/08 836
266475 실리콘으로 코 성형 하면.. 6 성형. 2009/01/08 1,577
266474 내일 프란다스의개 마지막회인가봐요.. 7 안볼려고요 2009/01/08 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