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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수유하는 산후조리원, 퇴실해야겠죠?

산모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09-01-04 09:38:06
안녕하세요
82쿡에서 살다가 지난 달 말에 애낳고 산후조리원 들어와서 정신없는 생활하느라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제가 산후조리원 들어온지 일주일도 넘었는데,
어제 신생아실에서 셀프수유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후.... 정말....
제 애 아니라도 너무 놀라서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데도
애 눕혀놓고 옆에 수건 쌓아놓고 셀프수유 시키고 있더군요

밤엔 쉬라고 수유 못하게 하더니
다른 엄마 말로는 밤에는 쫘르륵 젖병 꽂아놓고 있다네요

이거 퇴실해야겠죠?
그럼 환불은 어떻게 되는지..
아.. 애한테 너무 미안하고.. 미치겠습니다..

님들.. 도움 말씀 좀 주세요..
T.T

----------------------
(추가)
여기도 둘째 엄마들은 좀 무덤덤.. 안좋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하는 반응입니다
제 친구는 첫째인데도, 자기 산후조리원 있을 때도 그랬다고.. 자기도 피곤할 때 많이 그랬다고-_-;;

근데 어쨌든 엄마가 자기자식한테 그러는 거랑 (물론 그것도 안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다른 자식들 봐주는 사람들이 그러는 거랑은 얘기가 다르다고 보구요

그리고 다른 산모가 자기 애 셀프수유 시키는 거 보고 놀래서
애 달라고, 자기가 먹이겠다고.. 그랬는데
그걸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당당하게 괜찮다고 그랬다네요
그 산모가 재차 얘기해서 먹였답니다.. 후...

계속 있으면서 얘기해봤자 똑같고 (이미 다른 산모가 얘기한 적 있대요)
괜히 잔소리하면 애 맡겨놓기 더 불안하기만 하구요
퇴실준비 다 해놓고 원장이랑 얘기하려구요

근데 이 원장, 당최 보이질 않네요
임신중이라는데 자기 애도 이런 신생아실에 맡길 수 있을지, 참..
IP : 121.133.xxx.1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후조리원
    '09.1.4 9:48 AM (202.136.xxx.81)

    정말문제많아요 돈이되니 너나나나

  • 2. 앨런
    '09.1.4 10:17 AM (125.187.xxx.52)

    당장 퇴실하세요! 아기들 잘못하다 기도막힐 수 있는데, 어떻게 그런 짓을...
    셀프수유 하는 거 봤다고 말씀하시고, 그래서 퇴실한다고 강력하게 항의하세요.
    인터넷 출산 관련 까페에 글 올리겠다고 말씀하시구요.
    (예전에 고발 프로그램에 셀프수유하는 산후조리원 나와서 인터넷에서 난리 났었어요.
    그거 꼭 말씀해주시구요)
    개인 사정때문이 아니라 산후조리원에서 원칙을 어긴건데.. 당연히 환불 받아야죠.
    그리고 도우미 구하실 수 있으면 얼른 구하시고, 친정이나 다른 곳, 얼른 알아보세요.
    태어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어린 것 한테 혼자 젖병 물려주고 지들은 뭘하고 있는지..
    정말 어이가 없고 화나네요.

  • 3. 이건 퇴실감이에요.
    '09.1.4 11:42 AM (220.76.xxx.116)

    환불 안해줌..
    고발하겠다고 하세요..

  • 4. 저도..
    '09.1.4 12:29 PM (218.38.xxx.135)

    그런경우였어요..지나가다 셀프수유하는것 보고 너무 화가나서 여기저기 전화해보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산후조리원 원장님불러서 조용히 말씀드렸어요..난 셀프수유가 싫다고..인터넷에 올리는 것보다 직접 말씀드리는게 나을것같아서 말씀드린다고 위험성도 있고 사고사도 있어서 뉴스에 나왔던적도 있었던 얘기를 했더니 시정하겠다고 하시고 절대 안하겠다고 하셨어요..그리곤 우리아기 바구니(?)에는 no 셀프라고 적어놓구요..근데 더 의아한건 둘째 낳은 엄마들은 셀프수유하면 어떠냐는 반응이었구요..실제로 집에서도 셀프수유하는 엄마들 많던데요..그리고 셀프수유하는건 산후조리원에서는 어쩔수 없나봐요..ㅠㅠ

  • 5. dlghk
    '09.1.4 12:34 PM (125.184.xxx.16)

    전 제왕절개로 창원 파티마 병원에 있었는데, 거기 신생아들 다 셀프수유 하고 있었어요.첫아이라 다 그런가 부다 했죠..지금 생각해보니 아주 위험한 일이었군요.

  • 6.
    '09.1.4 1:23 PM (211.236.xxx.142)

    셀프수유하도록 산모는 뭐하는 거지요...요가하나요...산후조리원이 뭐하는 곳인데 산모와 신생아가 떨어져 지내는 것입니까...모유수유가 어려우면 당연히 엄마가 아기에게 우유를 먹여야 하지 않나요. 이건 약간 이상한 공식이 아닌가요.
    엄마는 회복한다고 체조하고 있는데...누가 엄마를 대신 해달라는 것인데...엄마를 대신할 가슴과 팔이 있는건지...

  • 7. --
    '09.1.4 2:00 PM (58.142.xxx.64)

    저도 그 비슷한 문제로 조리원 딱 일주일있다가 나왔어요.
    셀프수유라뇨. 그거 괜찮다고 말하는 간호사에겐 내 아인 절대 안된다 일손이 모자란다고 내 아이 셀프수유하는 거 못보겠다 하시고, 다른 엄마들이 괜찮다 나도 그랬다 하면 그럼 당신 아이는 계속 셀프수유 시켜라 내 아이는 셀프수유 절 때 안시킨다 말씀하세요. 엄마 잠깐 편하자고 신생아 입장에선 죽는냐 사느냐하면서 우유병 빨고 있게할 순 없쟎아요.

  • 8. 당장
    '09.1.4 3:29 PM (68.5.xxx.204)

    나오세요.
    그러려고 돈주고 산후조리원간거 아니잖아요.
    전 둘째엄마임에도 불구하고 그거 깨림찍하겠는데요.

  • 9. 와..
    '09.1.4 4:19 PM (121.165.xxx.58)

    당장 고발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저는 셀프수유라고 해서 엄마가 아기 우유 타먹인다는 말 인줄 알았어요
    우유병을 어떻게 세워놓고 아기 혼자 먹게 한다는 말 같은데
    그러다 아기가 사레라도 들리면 큰일 나지 않겠어요?
    정말 이상하고 웃긴 셀프네요...

  • 10. 작년
    '09.1.5 12:41 AM (59.12.xxx.19)

    봄에 출산 앞두고 동네와 인근(수지~분당)조리원 여러곳 알아봤는데 대다수가 셀프수유더군요.
    한 12곳 다녀봤거든요..

  • 11. 쩝님
    '09.1.5 9:54 AM (118.32.xxx.49)

    산후조리원을 모르시는가봐요..
    아기 돌보고 엄마들 쉬라고 산후조리원 들어가는겁니다..
    직접 애 먹이고 그러려면 산후조리원 안들어가죠..
    저는 모유수유하느라 조리원에서도 아기 끼고 먹였지만... 그건 제 사정이고..
    불만제로에 나오고 셀프수유하는 곳은 없는거라고 알고 있엇는데 아닌가보군요..

    환불 안해주면 산모카페에 소문내겠다고 하시고 환불받고 퇴실하시고 도우미 부르세요..

    셀프수유.. 제가 알기론 옆에서 지켜보면 사망하지는 않는다고 들었는데요.. 그래도 그 작은 애들한테 뭐하는 짓이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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