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마지막을 아들과 둘이서 보냈습니다. 정말 이러고 싶을까요.... 초등 고학년인 아들 보기가 부끄럽습니다... 내가 전화하니 않받고... 아들이 12시 다 돼서 전화하니 좀 있다가 들어오겠다던 남편이 결국 새해를 밖에서 보내네요... 아들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아빠를 찾네요. 자기가 생각해도 좀 이상하다 봅니다.
저는 어제 잠이 않와 새벽 5시까지 잠못자다가 눈이 너무 아파 그냥 억지로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쩜 이럴수가 있나, 내가 어찌해야 하나. 머리가 굳어진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들한테는 내색할수 없어서 미리 만들어둔 만두국을 끓여주려구요... 명색에 명절인데. 그냥 넘어갈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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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어찌해야 하나...
외박 조회수 : 604
작성일 : 2009-01-01 11:04:15
IP : 116.125.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에게
'09.1.1 11:06 AM (121.129.xxx.23)구정을 쇠는 거니 지금은 큰 의미가 없어서 아빠가 부득이한 일 때문에 못오신 거라고 설명해 주세요. 아빠에 대한 부정적인 엄마의 감정을 아이가 그대로 가지면 좋지 않을 거예요.
2. 분통
'09.1.1 11:07 AM (118.219.xxx.242)제가 다 분통터지네요. 저희남편도 어제 11시 30분에 왔어요. 그것도 제가 전화질에 협박에...
술에 취해 비틀비틀...12시안넘겨서 그래도 봐줬네요. 님도 그냥 넘기지말고 단단히 버릇고치세요.3. 너무
'09.1.1 3:04 PM (203.235.xxx.56)화내지 마세요
남편이 늘 그러시나요?
평소 기분 좋을 때, 맥주라도 앞에 놓고 하하호호 웃는 분위기에서
건의를 하세요
의미있는 한해의 마지막, 한해의 처음을 남편과 아이와 함께 보내고 싶다고요
40대 후반인데
어젯밤, 남편이 친구 만나러 간다니까 불러준 친구가 고맙던데요
(지방에서 일 때문에 와 있던 분이라 저도 잘 알아요)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남편의 설자리가 없잖아요. 요즘.4. 평소에
'09.1.1 4:41 PM (124.28.xxx.43)평소에 어떤 분이신지, 무슨일로 외박한건지... 그걸 잘 아시겠지요, 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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