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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데리고 도서관에 갔는데 빵사달라는 아저씨가...

씁쓸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08-12-30 10:53:39
동네 도서관에 애 데리고 나와 있어요.

커피를 뽑으려는데 어느 아저씨 (허름해 보이지 않아서 순간 당황)가 옆에 오더니 주저주저 하시길래.. 이궁... 돈 달라고 하려나? 싶었는데 좀 의외로 빵 하나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지갑도 안챙겨 왔는데... 딱해서 주머니에 동전 탈탈 털어 하나 사 드렸습니다. 밥이라도 사 드렸어야 하는데...

이런 경우는 IMF때도 없었던 것 같아요. 어려운 분들이 점점 늘어나나봐요.

마음 한 켠이 휑~해 오네요.
IP : 210.99.xxx.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30 11:14 AM (60.197.xxx.139)

    마음이 아프네요....

  • 2. ..
    '08.12.30 11:20 AM (121.183.xxx.96)

    ...이성적으로...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 이라면
    특히 도서관내에서 그랬다면 관장실이나 사무실에 얘기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요즘은 사고도 많아서.....

  • 3. 참 안됐죠
    '08.12.30 11:31 AM (122.46.xxx.62)

    차림이 허름해 보이지 않았다면 그 아저씨도 그런 생활로 떨어진지가 얼마 되지 않았을거예요.

    그런 생활이 오래 되었다면 어쩔 수 없이 더 꾀죄죄 했겠죠.

    그 아저씨도 과거에는 어였한 직장가지고 남 부럽지않은 생활했을지도 모르죠.

    슬픈 일입니다. 그렇다고 도서관측에 신고(?)하기도 좀 그렇겠죠?

  • 4. 에구
    '08.12.30 11:41 AM (116.38.xxx.246)

    마음이 찢어지네요. 눈물이.....

  • 5. 아나키
    '08.12.30 12:46 PM (123.214.xxx.26)

    그런 분들이 줄어야 하는데...
    지금 상황으론 더 늘으면 늘었지 줄을 것 같지 않아서 가슴이 더 안좋네요

  • 6. 정말 씁쓸하네요
    '08.12.30 5:47 PM (211.213.xxx.28)

    그래도 도서관이고..만약 나쁜 맘에서 그랬다면 어른에게 그러지 않고 혼자 있는 아이한테
    가서 그랬겠지요. 어른이니까 부탁해본 것 아닐까요.
    신고는 저도 좀 그런데요..원글님이 맘이 고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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